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7
유리 동물원·189 작품 해설·321 작가 연보·339 |
Thomas Lanier Williams,본명 : 토머스 러니어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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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밑바닥에서 자란 환상을 좇아 허위와 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현대인의 초상
다양한 장치와 기법, 힘 있는 인물 설정으로 전통극의 한계를 넘어선 작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구나. 어떤 것도 시간으로부터 달아날 수는 없지. 죽음은 너무 빨리 다가오고……. 인생을 반도 알기 전에…… 죽음을 만나게 되는구나…….” 테네시 윌리엄스의 대표작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는 미시시피 강 유역 대농장을 소유한 폴리트 할아버지의 65세 생일을 배경으로 유산을 둘러싸고 가족 간에 벌어지는 은밀한 암투와 갈등을 통해 욕망과 위선, 소통 단절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파헤친 작품이다. 「유리 동물원」은 자전적 회상극으로, 과거의 향수에 젖어 있는 어머니, 아름답지만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딸, 가족을 위해 공장에 다니지만 꿈을 버리지 못해 갈등하는 아들의 모습을 통해 이상향의 정취를 잃어버린 팍팍한 현실과 아득한 추억, 환상 사이에서 방황하는 현대인을 서정적으로 그려 냈다. 윌리엄스의 희곡은 사실주의극에 기초하면서도 풍부한 상징과 시적 이미지로 가득하다. 그는 감각적인 언어와 함께 영사막, 제4의 벽 등 다양한 무대 장치, 조명, 음악 등을 탁월하게 사용해 ‘보이지 않는 진실’을 무대에 올리려 했다. 현실에서 소외된 채 환상이나 헛된 욕망을 좇기도 하지만 절망 중에 오히려 강한 생명력을 보이는 윌리엄스 극의 인물들은 나약함과 강인함, 추악한 허위와 고귀한 진정성이 뒤섞인 인간 내면의 진실을 오롯이 담고 있다. 두 작품 모두 퓰리처 상을 받고 수차례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연극으로 여전히 빛나고 있다. ▶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는 사람들 사이의 소통, 죽음이 삶을 규정짓는 방법에 관한 고통스러운 문제들, 즉 인간 소외와 단절에 관한 가장 열정적이고 명료한 서술이다. ─ 《뉴욕 타임스》 ▶ 「유리 동물원」은 탄탄한 극적 구조가 바탕이 되어 극이 시적으로 전개되는, 혁명적일 정도로 새로운 작품이다. ─ 아서 밀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