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5년 10월 05일 |
---|---|
쪽수, 무게, 크기 | 1116쪽 | 798g | 113*183*60mm |
ISBN13 | 9788937432118 |
ISBN10 | 8937432110 |
발행일 | 2015년 10월 05일 |
---|---|
쪽수, 무게, 크기 | 1116쪽 | 798g | 113*183*60mm |
ISBN13 | 9788937432118 |
ISBN10 | 8937432110 |
스티브 잡스 작고 10주기에 부쳐 서문 - 이 책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1 어린 시절 - 버려지고 선택받다 2 뜻밖의 커플 - 두 명의 스티브 3 자퇴 - 환각과 성찰 4 아타리와 인도 - 게임 설계 기술과 선(禪) 5 애플 Ⅰ - 켜고 부팅하고 교감하라 6 애플 Ⅱ - 새로운 시대의 여명 7 크리스앤과 리사 - 자신이 버림받은 사람이었기에…… 8 제록스와 리사 -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9 기업공개 - 부와 명성을 모두 얻은 남자 10 맥의 탄생 - 혁명을 원한다고 말하라 11 현실 왜곡장 - 자신만의 규칙을 고집하는 보스 12 디자인 - 진정한 예술가는 단순화에 목숨 건다 13 맥 만들기 - 여정 자체가 보상이다 14 스컬리를 영입하다 - 펩시 챌린지 15 매킨토시 출시 - 우주에 흔적을 남기자 16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 두 궤도의 교차 17 이카로스 - 올라가는 것은…… 18 넥스트 - 사슬에서 풀려난 프로메테우스 19 픽사 - 기술과 예술의 만남 20 보통 남자 - 사랑이라는 두 글자 21 토이 스토리 - 버즈와 우디 구조대 22 잡스의 재림 - 마침내 사나운 야수가 돌아오다 23 부활 - 지금의 패자는 훗날 승자가 되리니 24 다른 것을 생각하라 - iCEO 잡스 25 디자인의 원칙 - 잡스와 아이브의 스튜디오 26 아이맥 - 반가워 (다시 만나서) 27 CEO - 그렇게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유별난 28 애플 스토어 - 회청색 사암과 지니어스 바 29 디지털 허브 - 아이튠스에서 아이팟까지 30 아이튠스 스토어 - 피리 부는 사나이 31 뮤직 맨 - 그의 인생이 담긴 사운드트랙 32 픽사의 친구들 - ……그리고 적들 33 21세기 맥 - 애플을 차별화하는 것 34 1라운드 - 메멘토 모리 35 아이폰 - 혁신 제품 세 가지를 하나로 36 2라운드 - 암의 재발 37 아이패드 - 포스트 PC 시대로 38 새로운 전투들 - 그리고 예전 전투들의 메아리 39 무한대를 향해 - 클라우드, 우주선 그리고 그 너머 40 3라운드 - 말기의 분투 41 유산 - 가장 밝게 빛나는 창조력의 천국 후기 인터뷰 참고 문헌 주석 인명사전 |
고등학교 선생님이 수업끝나고 남는시간에 스티브잡스의 강의 영상을 보여 주셨다.
하지만 모두 수업이끝나 들떠있었고 나 또한 그러하였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의 한마디에
나는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 영상을 필기까지하며 보고있었다.
그 말은 바로 "우리가 만약 깨지고 데이고 모든걸 잃는다해도 그 경험에서 얻는가치는 잃은것들의 10배만큼의 가치 있을것이다" 라는 말이었다. 그말은 일단 빨리 빨리 좋은 회사에 취직하여 돈을 모야야 한다는
말을 늘 들어왔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 나에게도 굉장히 큰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그 충격때문인지 나는 곧바로 집에와서 스티브잡스에 관한 책을 찾기 시작하였다.
그중 발견하게된책이 바로이 책이다.
그래서 나는 한치의 고민도 없이 책을 주문하였다.
책이 도착하였을때 책이 성경책만큼 두꺼워 읽기 꺼려지는 마음이 있었지만 나는
스티브잡스에 대하여 정말 궁금하였고 너무나도 그를 알고싶었다.
스티브 잡스에대한 나의 호기심이 책을 꺼려한 내 마음을 이기고 나는 그책을 눈이 빠지도록 읽었다.
내용은 전부 여기에 적을 수는 없지만 나는 이책을 읽으며 정말 감동을받고
내가이제 어떻게 살아갈지에대하여 생각해도보고 내가 한국에살며 가지게된
안적적인생활,빠른취업 등 내 고정관념과 내생각의 틀을께고 미래를향해 도약하게된
계기가 된것같다.
또한 책이 두껍다고 생각했던 마음은 사라져있었다. 아니 읽고난 후 나는 "책이 너무 얇은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게되었다. 왜냐하면 그 책에서 얻은것이 모두 표현할수 없을만큼 방대하였고 내 인생의
목표를 열어주었기 때문이다.
난 정말 이책을 예비고1학생에게 매우 추천한다.
만일 당신이 내인생의 목표을 알수없고 목표가 있더라도 어떻게 그 목표를 향하여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고있다면 적어도 당신이 존경하거나 본받고싶은 그 분에 관한 책을 봐라 그러면 적어도
그책을 지도삼아 그 분이 살아간 길을 비슷하라도 따라 갈수 있을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그가 세상을 떠난 지금도) 명실상부한 혁신의 아이콘이다. 단순한 상징이라기보다는 문화 자체를 만들어냈다는 의미에서 그 자체가 문화이고, 현상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아인슈타인 평전을 쓴 월터 아이작슨이 오랜 시간 동안 스티브 잡스를 비롯하여 수많은 인물을 인터뷰하고, 많은 자료를 토대로 쓴 평전 《스티브 잡스》는 결혼을 허락받지 못한 젊은 연인에게서 태어나 어느 중산층 부부에게 입양되어 자란 한 혁신가의 전기이자 우리가 누리는 현대의 일부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 일단을 엿보게 하는 일종의 연대기다.
그의 출생에서 성장, 스티브 워즈니악과 의기투합하여 만든 애플컴퓨터에서 매킨토시, 자신이 세운 애플에서 쫓녀가 넥스트와 픽사를 거쳐 다시 애플로 돌아오기. 돌아온 후 아이팟, 아이튠즈, 아이폰, 그리고 아이패드까지 혁신적인 제품을 연이어 만들고 성공하기까지의 온갖 사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있다. 물론 전적으로 스티브 잡스를 중심으로.
그러나 중심은 그가 이룬 업적이 아니라 그가 그런 업적, 혁신을 이룬 방식이다. 특히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사람들과의 관계, 그가 이루고자 했던 것들에 대한 얘기가 이 평전의 중심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그리고 일반적인 전기와 크게 다른 점은 그의 약점에 대해 거침 없이 쓰고 있다는 점이다. 스티브 잡스가 월터 아이작슨에게 직접 부탁해서 쓴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래서 이 평전은 절대 ‘위인전’이 아니다.
어떤 인물이고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스티브 잡스는 그를 성공에 이르게 한 장점과 함께 약점이 너무도 뚜렷한 사람이었다. 다른 이의 감정을 읽는 데 정말 서툴렀으며, 자신의 감정을 너무나도 직접적으로, 격렬하게 표출했다. 모든 것을 최고 아니면 쓰레기라고 판단하는 이분법적 사고에 빠져 있었으며, 그것도 변덕이 심했다. 이른바 ‘현실 왜곡장’이라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현실을 마음대로 해석해서 남들에게 강요하는 성격이었고, 모든 것이 자신의 통제 하에 있어야 한다는 강박이 심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면서 중요한 것은 바로 그런 인간적 약점이 그와 애플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점이다.
그의 통제 본능이 없었다면 여러 분야가 통합되어야 하는 아이폰과 같은 제품이 제대로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그의 현실 왜곡장에 바탕을 둔 추진력과 완벽주의가 없었다면 세상에 여러 혁신적인 새로움이 지금과 같은 형태로 나오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의 성격은 분명 인간적 약점이었지만, 그것을 통해 다른 사람을 통제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가 있었던 것도 사실인 셈이다. 어찌 되었든 매킨토시에서 아이패드까지의 혁신은 바로 그런 스티브 잡스였기 때문에 세상에 나온 것이니.
그의 ‘제품’에 대한 철학과 방침과 관련해서 디지털 시대의 큰 논란이 있다. 바로 폐쇄성과 개방성의 대립이다(스티브 잡스는 이 용어를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스티브 잡스와 애플은 ‘앤드투앤드’라고 하여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일체화를 고집한다. 즉, 호환성을 거의 인정하지 않는다. 반면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자신들의 시스템을 다른 기기들에 적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고무한다. 이 첨예한 대립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애플 매니아를 만들기도 하고, 애플 혐오자를 만들기도 한다. 이에 관해서 스티브 잡스는 숱한 비판과, 그를 넘어선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야 완성된,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었다.
월터 아이작슨은 이에 대해 특별한 편견을 나타내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에 대한 전기이니 만큼 그의 생각이 많은 설명되지만 그게 항상 옳다는 식, 내지는 결국엔 옳았다는 식은 아니다. 그래서 현재 디지털 시대의 두 철학을 비교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떴다. 스스로 일찍 죽을 거라 그토록 맹렬하게 일하고, 급하게 일을 한다고 했다는데, 정말 그렇게 되었다. 그러나 30세면 창의력이 소멸한다고 했던 아주 젊었던 시절 자신의 명제를 배반하고 죽기 전까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놓고, 직접 추진했다.
나는 애플 제품을 거의 쓰지 않는다. 그 이유는, (관성이기도 하지만) 제품의 멋들어짐에 대한 매력보다 스티브 잡스와 애플의 그 신념(일체화, 앤드투앤드와 같은)에 대한 거부감, 불편함이 더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는 스티브 잡스다. 그를 한번은 읽고, 알아야 할 이유가 있다.
월터 아이작슨은 정말 훌륭한 전기작가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벤자민 프랭클린과 아인슈타인을 끝내고 그리고 스티브 잡스를 쓰게 되는 그는 스티브가 특별히 써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솔직하게. 살아있을 때 쓴 전기라서 그런지 참, 다른 전기와는 다르게 좀더 자세하고 적나라하다. 그리고 아이폰을 쓰지 않는 사람으로서 스티브 잡스의 생애, 그리고 애플의 작품들에 대해선 존경심을 갖게 만든다.
그전에 나왔던 다른 스티브 잡스에 대한 전기도 읽었지만 이 책은 스티브 잡스가 어떻게 자랐고 주변의 환경과 이웃들은 어떘는지 자세히 알 수 있다. 그 동네가 엔지니어링을 하는 분들이 많았고 양아버지도 고등학교 졸업 후 그런 일을 해왔기에 차고에서 그런 것들을 많이 만지며 자랐다는 것. 그리고 뜻밖에도 마리화나나 LSD까지 했던 사람이 이렇게 커다란 세상의 획을 그을 수 있는 업적을 남기다니. 놀랄 수 밖에 없다. 또한 양아버지 폴 잡스는 학생이 공부에 흥미를 갖지 못한다면 그건 선생님들 잘못이라고 하며 스티브를 감쌌다고 하니 그것 또한 인상적이다.스티브는 초등4학년 때 고등학교 수학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천재였고 그래서 월반을 했다고 한다. 2학년을 올라갈 수 있었으나 양부모는 한 학년만 높이자고 했단다. 우등반 담임선생님은 수학 숙제를 내주면서 스티브에게 막대사탕을 주는 방법으로 흥미를 돋궜다고 한다. 참, 선생님도 잘 만나야 한다는 걸 느낀다.
컴퓨터 광이자 히피였던 스티브는 HP CEO에게 전화를 걸어서 일자리를 얻기도 했는데 제품에 너트와 볼트를 끼우는 일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말이다. 반물질주의를 지향하는 히피였으면서 스티브 워즈니악의 설계를 보고 상업적으로 활용하자고 했으니 참 이중적인 사람이었다. 주로 맨발로 다니고 샤워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하니 참, 어떤 한국 작가가 생각나기도 한다. 스티브는 또한 간결한 디자인에 눈 떴을 때가 아이클러 주택에 살았던 때라고 한다. 전면 유리 벽과 트인 바닥, 노출된 기둥, 콘크리트 바닥, 유리 미닫이문 등을 한 저렴한 주택. 바닥용 복사 난방 시스템까지 갖췄다고 하니 궁금해진다. 멋진 디자인, 심플한 기능, 저렴한 가격과 결합하는 것을 좋아하게 된 스티브. 주택에서도 제품의 디자인을 생각하게 되고 또한 광고도 완벽을 기했기에 독특한 광고를 만들어 성공했다.
많은 주변 인터뷰를 통해 잡스의 생애를 구체적이고 진실하게 보여주려 한 점, 흥미진진하고 재밌다. 인상적인 책이다. 영화로도 봤는데 영화도 꽤 잡스의 일면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고 또 불가능한 걸 가능하게 만든 사람, 스티브 잡스다. 우리는 지구의 무엇을 바꿀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