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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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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116쪽 | 798g | 113*183*60mm
ISBN13 9788937432118
ISBN10 893743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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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스티브 잡스 작고 10주기에 부쳐
서문 - 이 책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1 어린 시절 - 버려지고 선택받다
2 뜻밖의 커플 - 두 명의 스티브
3 자퇴 - 환각과 성찰
4 아타리와 인도 - 게임 설계 기술과 선(禪)
5 애플 Ⅰ - 켜고 부팅하고 교감하라
6 애플 Ⅱ - 새로운 시대의 여명
7 크리스앤과 리사 - 자신이 버림받은 사람이었기에……
8 제록스와 리사 -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9 기업공개 - 부와 명성을 모두 얻은 남자
10 맥의 탄생 - 혁명을 원한다고 말하라
11 현실 왜곡장 - 자신만의 규칙을 고집하는 보스
12 디자인 - 진정한 예술가는 단순화에 목숨 건다
13 맥 만들기 - 여정 자체가 보상이다
14 스컬리를 영입하다 - 펩시 챌린지
15 매킨토시 출시 - 우주에 흔적을 남기자
16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 두 궤도의 교차
17 이카로스 - 올라가는 것은……
18 넥스트 - 사슬에서 풀려난 프로메테우스
19 픽사 - 기술과 예술의 만남
20 보통 남자 - 사랑이라는 두 글자
21 토이 스토리 - 버즈와 우디 구조대
22 잡스의 재림 - 마침내 사나운 야수가 돌아오다
23 부활 - 지금의 패자는 훗날 승자가 되리니
24 다른 것을 생각하라 - iCEO 잡스
25 디자인의 원칙 - 잡스와 아이브의 스튜디오
26 아이맥 - 반가워 (다시 만나서)
27 CEO - 그렇게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유별난
28 애플 스토어 - 회청색 사암과 지니어스 바
29 디지털 허브 - 아이튠스에서 아이팟까지
30 아이튠스 스토어 - 피리 부는 사나이
31 뮤직 맨 - 그의 인생이 담긴 사운드트랙
32 픽사의 친구들 - ……그리고 적들
33 21세기 맥 - 애플을 차별화하는 것
34 1라운드 - 메멘토 모리
35 아이폰 - 혁신 제품 세 가지를 하나로
36 2라운드 - 암의 재발
37 아이패드 - 포스트 PC 시대로
38 새로운 전투들 - 그리고 예전 전투들의 메아리
39 무한대를 향해 - 클라우드, 우주선 그리고 그 너머
40 3라운드 - 말기의 분투
41 유산 - 가장 밝게 빛나는 창조력의 천국

후기
인터뷰
참고 문헌
주석
인명사전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잡스의 영웅이자 역할 모델이었다.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인지한 어느 날, 잡스는 내게 그 위대한 르네상스 엔지니어이자 예술가의 전기를 쓰도록 강권했고, 결국 나는 그의 권유에 따랐다. 그러면서 나는 잡스가 왜 그렇게 다빈치에 대해 유대감을 느꼈는지 깨달았다. 그들의 창의적 천재성은 모두 같은 교훈에서 나왔다. “예술과 과학의 교차점에 서라.” 사실 두 인물은 더 심오한 무언가를 이해했다. “예술과 과학을 구별하지 마라.” ……잡스는 신제품 출시 자리에서 종종 ‘Liberal Arts(인문학)’와 ‘Technology(과학기술)’라고 표시된 교차로 표지판을 보여 주는 슬라이드로 끝을 맺곤 했다. 2011년 세상을 뜨기 몇 달 전에 마지막으로 진행한 프레젠테이션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 그 철학은 애플의 DNA에 내재해 있습니다. 가슴을 울리는 결과를 내는 것은 인문학과 결합된 과학기술이라고 우리는 믿습니다. --- p.12

“애플의 많은 사람들은 웬만큼 돈을 만지기 시작하자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고급 롤스로이스 자동차를 몰기 시작하고 집도 여러 채 장만하더군요. 각각의 집에 지배인도 두고, 나중에는 그 지배인을 관리할 또 다른 누군가를 고용하고요. 그들의 아내는 성형수술을 자꾸 해서 기괴한 모습으로 변해 갔습니다. 나는 그런 삶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건 정신 나간 짓이에요. 나는 돈이 내 인생을 망치게 만드는 일은 없을 거라고 다짐했습니다.”--- p.187

잡스는 최소한의 필수품을 제외하고는 우드사이드 저택에 가구를 들이지 않았다. 침실에는 옷장과 매트리스, 식당으로 쓰는 공간에는 카드놀이용 테이블과 몇 개의 접이의자가 전부였다. 그는 주변에 자신이 감탄할 수 있는 것들만 놓기를 원했고, 그래서 그저 나가서 많은 가구를 사들이는 일 자체가 힘에 겨웠다. 하지만 이제 아내와, 그리고 곧 태어날 아이와 함께 평범한 동네에 살게 된 그는 양보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쉽지는 않았다. 그들은 침대와 옷장, 그리고 거실에 놓을 스테레오 시스템을 구입했지만, 소파와 같은 가구들을 사들이는 데는 훨씬 더 긴 시간이 걸렸다. “우리는 사실상 8년 동안 가구를 구입하는 문제에 대해 토론을 한 셈이에요.” 파월이 회상했다. “우리는 반복해서 우리 자신에게 물었죠. 소파의 목적은 과연 무엇인가.” 가전제품을 사는 것도 단순한 충동구매가 아니라 하나의 철학적인 과업이었다.--- p.447

잡스는 자신이 입을 유니폼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일상적으로 편리할 뿐 아니라(이것이 그가 주장한 이유였다.) 특징적 스타일을 표현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저는 이세이에게 제가 맘에 들어 하던 그의 검은색 터틀넥을 몇 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랬더니 그 옷을 100벌 정도 만들어 주더군요.” 이 얘기를 듣고 내가 놀라는 걸 본 잡스는 옷장에 쌓여 있는 검은색 터틀넥을 보여 주었다. “이게 제가 입는 옷입니다. 죽을 때까지 입어도 될 만큼 있지요.”--- p.578

잡스는 열정적인 장인 정신의 특징은 숨어 있는 부분까지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철저를 기하는 것임을 아버지에게서 배웠다. 이 철학의 가장 극단적이고 두드러진 실천 사례는 잡스가 칩과 다른 부품 들을 부착하고 매킨토시 내부 깊숙한 곳에 들어갈 인쇄 회로 기판을 철저하게 검사한 경우였다. 어떠한 소비자도 그걸 볼 일이 없었다. 하지만 잡스는 인쇄 회로 기판을 심미학적인 토대로 비평하기 시작했다. “저 부분 정말 예쁘네. 하지만 메모리 칩들을 좀 봐. 너무 추하잖아. 선들이 너무 달라붙었어.” 새로 들어온 엔지니어 중 한 명이 끼어들어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물었다. “중요한 건 그게 얼마나 잘 작동하느냐 하는 겁니다. PC 회로 기판을 들여다볼 소비자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잡스는 전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대한 아름답게 만들어야 해. 박스 안에 들어 있다 하더라도 말이야. 훌륭한 목수는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장롱 뒤쪽에 저급한 나무를 쓰지 않아.” 몇 년 후 매킨토시가 출시되고 나서 한 어느 인터뷰에서, 잡스는 아버지에게서 배운 교훈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아름다운 서랍장을 만드는 목수는 서랍장 뒤쪽이 벽을 향한다고, 그래서 아무도 보지 못한다고 싸구려 합판을 사용하지 않아요. 목수 자신은 알기 때문에 뒤쪽에도 아름다운 나무를 써야 하지요. 밤에 잠을 제대로 자려면 아름다움과 품위를 끝까지 추구해야 합니다.”--- p.230

“그는 제품에 대한 열정이 강박에 가까울 만큼 남달랐습니다. 완벽한 제품을 만들려는 열정 말입니다.” 반면 마이크 스콧은 완벽을 추구하기보다는 실용주의를 우선시하는 타입이었다. 두 사람은 애플 II의 케이스 디자인을 놓고도 충돌했다. 플라스틱 케이스 색깔을 결정하기 위해 애플이 선택했던 색상 전문 업체 팬톤 사는 2000가지 종류의 베이지색을 갖추고 있었다. 스콧은 이렇게 회상한다. “세상에, 스티브는 그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게 없다고 했어요. 좀 더 다른 베이지색을 원했어요. 결국 제가 나서서 설득해야 했지요.” 케이스 디자인의 세부적인 부분을 조율할 때도 잡스는 모서리 부분을 어느 정도로 둥글게 만들어야 할지를 놓고 며칠 동안 고민했다. --- p.152

“스티브는 큰 그림을 보며 동기를 부여하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매킨토시 개발 팀은 단지 수익을 올리는 제품이 아닌 훌륭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잡스의 열정을 공유하게 되었다. “잡스는 스스로를 예술가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설계 팀에도 그런 식으로 생각하라고 독려했어요.” 허츠펠드는 말한다. “경쟁에서 이기거나 돈을 많이 버는 게 목표였던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가능한 한 가장 위대한 일을 하는 것, 혹은 거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것이 목표였어요.” 잡스는 심지어 팀을 데리고 루이스 티파니의 유리 제품 전시회를 보러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찾은 적도 있었다. 대량생산할 수 있는 위대한 예술품을 창출하는 티파니의 예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p.215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은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소!” 잡스가 자리에서 일어나 열을 내며 말했다. “이 방 안을 둘러보라고!” 그는 화이트보드와 테이블 위, 그리고 모서리가 둥근 다른 직사각형의 물체들을 가리켰다. “그리고 바깥을 내다보면 더 있소. 거의 보는 곳마다 다 있다고!” 그는 앳킨슨을 이끌고 산책을 하며 자동차 창문과 게시판, 거리의 표지판 등을 보여 주었다. “세 블록 왔는데 열일곱 가지 예를 찾았어요.” 잡스가 말한다. “그가 완전히 납득할 때까지 여기저기에서 다 찾아냈지요.” “그가 마침내 주차 금지 표지판에 다가갔을 때, 제가 이렇게 말했어요. ‘네, 회장님 말씀이 옳아요. 제가 졌습니다.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을 기본으로 삼을 필요가 있습니다!’” 허츠펠드는 당시를 이렇게 기억한다. “빌은 다음 날 오후 만면에 웃음을 띠고 텍사코 타워스로 돌아왔어요. 그의 데모는 이제 모서리가 둥근 아름다운 직사각형들을 굉장한 속도로 그릴 수 있게 되었지요.” 리사와 맥, 그리고 이후 거의 모든 컴퓨터의 대화 상자와 창 들은 둥근 모서리를 가지게 되었다.--- p.225

잡스의 제품 출시 쇼는 정교하게 구성되었다. 그는 청바지와 터틀넥을 입고 생수병을 든 채 무대를 느긋하게 거닐었다. 객석은 지지자들로 가득했다. 행사장 분위기는 기업의 제품 발표회라기보다는 어떤 종교의 부흥회와 비슷했다. 기자들 자리는 객석 중앙에 마련되었다. 잡스는 슬라이드에 들어갈 내용과 연설의 요점을 직접 작성하고 수정한 다음, 그것을 친구들에게 보여 주고 동료들과 함께 심사숙고하며 개선해 나갔다. “그는 각각의 슬라이드를 예닐곱 번씩 수정해요. 프레젠테이션 전날 밤늦게까지 슬라이드를 점검하는 동안 저도 그의 곁에 함께 있곤 한답니다.” 잡스의 아내 로렌 파월의 말이다. 잡스는 그녀에게 슬라이드 세 가지 버전을 보여 주고 어느 것이 가장 나은지 묻곤 했다. “사소한 부분까지 심하게 집착하는 편이에요. 발표 예행연습을 한 차례 한 다음, 한두 가지 단어를 바꾸고 처음부터 다시 예행연습을 한다니까요.”--- p.582


내가 곧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 그것은 인생의 중대한 선택들을 도운 그 모든 도구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외부의 기대와 자부심, 망신 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 거의 모든 것이 죽음 앞에서는 퇴색하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 남더군요.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상기하는 것은 아까운 게 많다고 생각하는 덫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는 이미 알몸입니다. 가슴을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p.729


그는 죽음에 직면하니 내세를 믿고 싶은 욕망 때문에 그 가능성을 과대평가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시인했다. “죽은 후에도 나의 무언가는 살아남는다고 생각하고 싶군요. 그렇게 많은 경험을 쌓았는데, 어쩌면 약간의 지혜까지 쌓았는데 그 모든 게 그냥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묘해집니다. 그래서 뭔가는 살아남는다고, 어쩌면 나의 의식은 영속하는 거라고 믿고 싶은 겁니다.”
그는 오랫동안 말이 없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다시 입을 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냥 전원 스위치 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딸깍!’ 누르면 그냥 꺼져 버리는 거지요.”
그는 또 한 번 멈췄다가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마 그래서 내가 애플 기기에 스위치를 넣는 걸 그렇게 싫어했나 봅니다.”--- p.895

--- p.89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창조적 경영, 열정적 삶, 불굴의 집중력
끊임없는 혁신을 향해 나아가며
스티브 잡스가 꿈꾸고 열망한 모든 것

“죽은 후에도 나의 무언가는 살아남는다고 생각하고 싶군요. 그렇게 많은 경험을 쌓았는데, 어쩌면 약간의 지혜까지 쌓았는데 그 모든 게 그냥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묘해집니다. 그래서 뭔가는 살아남는다고, 어쩌면 나의 의식은 영속하는 거라고 믿고 싶은 겁니다.”
이 책의 말미에서 잡스는 이렇게 밝히고 있다. 어쩌면 평생을 신비주의로 일관하던 그가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유일한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를 써 달라고 요청한 것은 평생 살아오면서 쌓은 “약간의 지혜”를 세상에 남기고 싶어서일 것이다. 그 약간의 지혜는 다음과 같은 것이다. “내 열정의 대상은 사람들이 동기에 충만해 위대한 제품을 만드는 영속적인 회사를 구축하는 것이었다. 그 밖의 다른 것은 모두 2순위였다. 물론 이윤을 내는 것도 좋았다. 그래야 위대한 제품을 만들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이윤이 아니라 제품이 최고의 동기 부여였다.”
요컨대 “위대한 제품을 만드는 영속적인 회사를 구축”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것은 스티브 잡스가 만들어 온 위대한 제품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그 제품을 만들었던 위대한 조직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 조직을 이끌었던 위대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위대한 인간 스티브 잡스에 대한 책은 이미 시중에 넘쳐난다. 하지만 잡스는 그 책들에 대해 늘 극도의 불만을 표시했다. 잡스가 자신의 허락 없이 출간된 전기를 두고 불쾌감을 감추지 못한 나머지 해당 출판사의 다른 책들까지도 애플 스토어에서 모두 치워 버리라고 지시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평생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완벽한 제품을 추구해 왔던 그는 이번에 자신의 생애를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평소 절친하던 《타임》의 전 편집장이자 CNN의 전 최고 경영자 월터 아이작슨을 불러서 전기를 써 달라고 의뢰하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기로 결심한다.
“몸이 아프기 시작하니까 내가 죽고 나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관한 책을 쓸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그들이 뭘 알겠습니까? 제대로 된 책이 나올 수가 없을 겁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직접 내 얘기를 들려주어야겠다 싶었지요.”
그러니까 이 책은 스티브 잡스가 유일하게 자신의 입을 열어 자기 삶의 모든 것을 밝힌 처음이자 마지막 기록이며, 그가 프레젠테이션 말미에 늘 입을 열어 사람들을 기대에 차게 했듯이 그의 생애 최후의 “And One More Thing”에 해당한다.
이 책에는 21세기를 새롭게 그려 나간 창조자 스티브 잡스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지 않고서는 애플도, IT도, 창조성도, 혁신도, 경영도,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도 말하기 힘들다고 감히 이야기할 수 있다. 부모 집의 조그마한 차고에서부터 시작해 세계 최고의 회사가 된 애플의 놀라운 성장 비밀, 애플 I에서 시작해 매킨토시와 토이 스토리를 거쳐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이르는 혁신적 제품들의 탄생 비화, 그리고 애플의 CEO 사임 이후 두 달여에 걸친 그 마지막 순간까지 처음 공개되는 온갖 이야기들과 함께 그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전설의 프레젠테이션 준비 과정에서 극도의 절제와 완벽주의로 상징되는 경영 비법까지, 이 책은 우리 시대의 최종 멘토 스티브 잡스의 혜안이 빛나는 명언으로 가득 차 있다. 스티브 잡스가 사랑하고 미워하고 꿈꾸고 아껴 왔던 것들을 충격적으로 고백한 이 책의 내용은 그동안 잡스를 다루었던 유사한 도서를 모두 넘어선다. 그 모든 책들은 예고편에 불과했으며, 이 책은 그에 관한 온갖 낭설들과 추측들을 한 번에 정리해 버린 최종 버전인 셈이다.
아이작슨은 2009년부터 2년간 잡스와 함께 어린 시절 집을 방문하거나 함께 산책을 하며 그를 40여 차례 집중 인터뷰했고, 그의 친구, 가족, 동료뿐만 아니라 그에게 반감을 가진 인물이나 라이벌까지 포함하여 100여 명의 인물들을 만났다. 그중에는 잡스의 최대 라이벌이었던 빌 게이츠를 비롯해,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의 핵심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 그리고 애플의 후계자 팀 쿡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IT의 영웅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 책에는 실리콘밸리에서 보낸 잡스의 어린 시절부터 그의 마지막 순간까지, 아주 개인적인 일화부터 공식적으로 의미 있는 사건까지, 그의 괴팍한 채식주의 믿음과 선불교로부터 받은 영향, 디자인 스튜디오에서의 일, 픽사에서의 비전, 애플의 혁신 정신 등 잡스의 개인사 전체가 담겨 있다. 잡스는 아이작슨이 집필을 시작하기 전에 약속받은 대로, 집필 과정에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하지 않았으며 사전에 보여 달라고 하지 않았다. 덕분에 이 전기는 그의 내밀한 이야기가 어떤 가감도 없이 기록되어 있다. 특히 20장과 40장에는 그동안 자세히 드러난 적 없는 그의 복잡한 가족사와 연애사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생모와 친여동생을 만나게 된 일화, 나중에 인정한 딸 리사와의 오르락내리락하던 관계, 그가 만난 여인들, 그리고 죽기 전까지 만나지 않았던 아버지와 사실은 마주친 적이 있다는 사실 등 그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잡스는 이 전기에 실을 사진을 아이작슨과 함께 고르기도 했다. 그가 직접 고른 1장에 실린,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은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다. 그리고 40장과 41장에는 그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기록이 들어 있다.
비밀주의를 고수하던 스티브 잡스가 작가 아이작슨에게 이 책을 쓰게 한 또 다른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다. 죽기 며칠 전 아이작슨과의 마지막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밝혔다. “우리 아이들이 나에 대해 알았으면 했어요. 아이들이 나를 필요로 할 때 항상 곁에 있어 주진 못했지요. 그래서 아이들이 그 이유를 알기를, 내가 무엇을 했는지 이해하기를 바랐습니다.” 평생 자신의 생각을 실현하기 위해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정열을 다했던 사람 스티브 잡스가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남긴 이 사랑의 언어는 읽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6개 산업 부문에서 놀라운 혁명을 일으킨 창조적 기업가이자 기술과의 소통 방식을 바꾼 미디어 혁명가, 기술의 대중 친화력을 중시한 기술의 미니멀리스트이자 기술과 인문학을 결합시킨 디지털 철학가, 그리고 무엇보다도 끝없는 열정에 미친 남자였던 스티브 잡스가 사랑하고 꿈꾸고 열망한 모든 것, 그동안 숨어 있던 모든 이야기가 지금 그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공개된다.


■ 스티브 잡스 사망 당시 각계 인사들의 추모의 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세계의 많은 사람이 바로 잡스가 발명한 기기로 그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는 것만큼 그에게 큰 찬사는 없을 것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스티브와 30여 년 전에 처음 만나 서로 인생의 절반 이상을 동료이자 경쟁자, 친구로서 지내 왔다. 나는 스티브와 일할 기회가 있었던 행운아였다. 스티브가 매우 그리울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스티브, 멘토가 되어 줘서, 친구가 되어 줘서 감사했습니다. 당신이 만들어 낸 것으로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줘서 감사했습니다.”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나는 비전과 리더십에 대한 영감을 찾기 위해 쿠퍼티노를 바라봤다.”
“스티브, 최고를 위한 당신의 열정은 내가 지금 이 메시지를 쓰고 있는 ‘맥북’을 포함해 애플의 제품을 만져 본 모든 사람에게 느껴졌을 것이다.”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 창업자)
“우리가 젊은 개발자였던 시절부터 그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었던 기술들을 시험 도입해 보고 미래의 발전형은 어떤 모습일지를 탐구하는 데 열성적이었다. 당시 우리는 자본도, 경영을 해 본 경험도 없이 다른 일로 생활비를 충당하며 집에서 일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미래를 뒤바꿀 만한 아이디어만으로 전전긍긍하며 승부를 겨루는 다른 수백만의 젊은이와 같았다.”

에릭 슈밋 (전 구글 회장)
“저에게 스티브는 공돌이들이 아니라 예술가들이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 준 사람입니다. 기술자인 동시에 예술가였던 스티브는 그 예술적인 부분들이 무엇인지 보여 주었고 그를 제외한 사람들은 아름답고 간단한 상품이 사람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란 사실을 간과했죠.”

밥 아이거 (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최고 경영자)
“잡스의 유산은 그가 만든 제품이나 구축한 비즈니스를 초월해 그에게 영감을 받은 수백만 명의 사람과 그가 변화시킨 삶, 그가 정의한 문화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그는 매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한 시대를 정의하는 ‘오리지널’이었다. 디즈니는 가장 훌륭한 동반자를 잃었다.”

루퍼트 머독 (뉴스 코프 회장)
“오늘 우리는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이자 창조가, 기업가를 잃었다. 스티브 잡스는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최고 경영자였다. 그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그동안 잡스 덕분에 받았던 엄청난 충격을 떠올려 본다. 그는 사람들이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를 접하고 소비하는 방식을 혁명적으로 바꿔 놓은 주인공이다.”

회원리뷰 (24건) 리뷰 총점9.1

혜택 및 유의사항?
스티브 잡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권*준 | 2017.03.11 | 추천6 | 댓글0 리뷰제목
고등학교 선생님이 수업끝나고 남는시간에 스티브잡스의 강의 영상을 보여 주셨다.하지만 모두 수업이끝나 들떠있었고 나 또한 그러하였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의 한마디에나는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 영상을 필기까지하며 보고있었다.그 말은 바로 "우리가 만약 깨지고 데이고 모든걸 잃는다해도 그 경험에서 얻는가치는 잃은것들의 10배만큼의 가치 있을것이다" 라는 말이었다. 그;
리뷰제목

고등학교 선생님이 수업끝나고 남는시간에 스티브잡스의 강의 영상을 보여 주셨다.

하지만 모두 수업이끝나 들떠있었고 나 또한 그러하였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의 한마디에

나는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 영상을 필기까지하며 보고있었다.

그 말은 바로 "우리가 만약 깨지고 데이고 모든걸 잃는다해도 그 경험에서 얻는가치는 잃은것들의 10배만큼의 가치 있을것이다" 라는 말이었다. 그말은 일단 빨리 빨리 좋은 회사에 취직하여 돈을 모야야 한다는

말을 늘 들어왔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 나에게도 굉장히 큰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그 충격때문인지 나는 곧바로 집에와서 스티브잡스에 관한 책을 찾기 시작하였다.

그중 발견하게된책이 바로이 책이다.

그래서 나는 한치의 고민도 없이 책을 주문하였다.

책이 도착하였을때 책이 성경책만큼 두꺼워 읽기 꺼려지는 마음이 있었지만 나는

스티브잡스에 대하여 정말 궁금하였고 너무나도 그를 알고싶었다.


스티브 잡스에대한 나의 호기심이 책을 꺼려한 내 마음을 이기고 나는 그책을 눈이 빠지도록 읽었다.

내용은 전부 여기에 적을 수는 없지만 나는 이책을 읽으며 정말 감동을받고

내가이제 어떻게 살아갈지에대하여 생각해도보고 내가 한국에살며 가지게된

안적적인생활,빠른취업 등 내 고정관념과 내생각의 틀을께고 미래를향해 도약하게된

계기가 된것같다.

또한 책이 두껍다고 생각했던 마음은 사라져있었다. 아니 읽고난 후 나는 "책이 너무 얇은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게되었다. 왜냐하면 그 책에서 얻은것이 모두 표현할수 없을만큼 방대하였고 내 인생의

목표를 열어주었기 때문이다.

난 정말 이책을 예비고1학생에게 매우 추천한다.




만일 당신이 내인생의 목표을 알수없고 목표가 있더라도 어떻게 그 목표를 향하여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고있다면 적어도 당신이 존경하거나 본받고싶은 그 분에 관한 책을 봐라 그러면 적어도

그책을 지도삼아 그 분이 살아간 길을 비슷하라도 따라 갈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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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아! 스티브 잡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e*a | 2020.10.18 | 추천5 | 댓글2 리뷰제목
스티브 잡스는 (그가 세상을 떠난 지금도) 명실상부한 혁신의 아이콘이다. 단순한 상징이라기보다는 문화 자체를 만들어냈다는 의미에서 그 자체가 문화이고, 현상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아인슈타인 평전을 쓴 월터 아이작슨이 오랜 시간 동안 스티브 잡스를 비롯하여 수많은 인물을 인터뷰하고, 많은 자료를 토대로 쓴 평전 《스티브 잡스》는 결혼을 허락받지 못한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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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그가 세상을 떠난 지금도) 명실상부한 혁신의 아이콘이다. 단순한 상징이라기보다는 문화 자체를 만들어냈다는 의미에서 그 자체가 문화이고, 현상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아인슈타인 평전을 쓴 월터 아이작슨이 오랜 시간 동안 스티브 잡스를 비롯하여 수많은 인물을 인터뷰하고, 많은 자료를 토대로 쓴 평전 스티브 잡스는 결혼을 허락받지 못한 젊은 연인에게서 태어나 어느 중산층 부부에게 입양되어 자란 한 혁신가의 전기이자 우리가 누리는 현대의 일부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 일단을 엿보게 하는 일종의 연대기다.

 

그의 출생에서 성장, 스티브 워즈니악과 의기투합하여 만든 애플컴퓨터에서 매킨토시, 자신이 세운 애플에서 쫓녀가 넥스트와 픽사를 거쳐 다시 애플로 돌아오기. 돌아온 후 아이팟, 아이튠즈, 아이폰, 그리고 아이패드까지 혁신적인 제품을 연이어 만들고 성공하기까지의 온갖 사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있다. 물론 전적으로 스티브 잡스를 중심으로.

 

그러나 중심은 그가 이룬 업적이 아니라 그가 그런 업적, 혁신을 이룬 방식이다. 특히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사람들과의 관계, 그가 이루고자 했던 것들에 대한 얘기가 이 평전의 중심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그리고 일반적인 전기와 크게 다른 점은 그의 약점에 대해 거침 없이 쓰고 있다는 점이다. 스티브 잡스가 월터 아이작슨에게 직접 부탁해서 쓴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래서 이 평전은 절대 위인전이 아니다.

 

어떤 인물이고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스티브 잡스는 그를 성공에 이르게 한 장점과 함께 약점이 너무도 뚜렷한 사람이었다. 다른 이의 감정을 읽는 데 정말 서툴렀으며, 자신의 감정을 너무나도 직접적으로, 격렬하게 표출했다. 모든 것을 최고 아니면 쓰레기라고 판단하는 이분법적 사고에 빠져 있었으며, 그것도 변덕이 심했다. 이른바 현실 왜곡장이라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현실을 마음대로 해석해서 남들에게 강요하는 성격이었고, 모든 것이 자신의 통제 하에 있어야 한다는 강박이 심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면서 중요한 것은 바로 그런 인간적 약점이 그와 애플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점이다.

 

그의 통제 본능이 없었다면 여러 분야가 통합되어야 하는 아이폰과 같은 제품이 제대로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그의 현실 왜곡장에 바탕을 둔 추진력과 완벽주의가 없었다면 세상에 여러 혁신적인 새로움이 지금과 같은 형태로 나오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의 성격은 분명 인간적 약점이었지만, 그것을 통해 다른 사람을 통제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가 있었던 것도 사실인 셈이다. 어찌 되었든 매킨토시에서 아이패드까지의 혁신은 바로 그런 스티브 잡스였기 때문에 세상에 나온 것이니.

 

그의 제품에 대한 철학과 방침과 관련해서 디지털 시대의 큰 논란이 있다. 바로 폐쇄성과 개방성의 대립이다(스티브 잡스는 이 용어를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스티브 잡스와 애플은 앤드투앤드라고 하여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일체화를 고집한다. , 호환성을 거의 인정하지 않는다. 반면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자신들의 시스템을 다른 기기들에 적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고무한다. 이 첨예한 대립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애플 매니아를 만들기도 하고, 애플 혐오자를 만들기도 한다. 이에 관해서 스티브 잡스는 숱한 비판과, 그를 넘어선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야 완성된,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었다.

 

월터 아이작슨은 이에 대해 특별한 편견을 나타내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에 대한 전기이니 만큼 그의 생각이 많은 설명되지만 그게 항상 옳다는 식, 내지는 결국엔 옳았다는 식은 아니다. 그래서 현재 디지털 시대의 두 철학을 비교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떴다. 스스로 일찍 죽을 거라 그토록 맹렬하게 일하고, 급하게 일을 한다고 했다는데, 정말 그렇게 되었다. 그러나 30세면 창의력이 소멸한다고 했던 아주 젊었던 시절 자신의 명제를 배반하고 죽기 전까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놓고, 직접 추진했다.

 

나는 애플 제품을 거의 쓰지 않는다. 그 이유는, (관성이기도 하지만) 제품의 멋들어짐에 대한 매력보다 스티브 잡스와 애플의 그 신념(일체화, 앤드투앤드와 같은)에 대한 거부감, 불편함이 더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는 스티브 잡스다. 그를 한번은 읽고, 알아야 할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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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할 만큼 미친 사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자*민 | 2016.04.25 | 추천3 | 댓글6 리뷰제목
 월터 아이작슨은 정말 훌륭한 전기작가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벤자민 프랭클린과 아인슈타인을 끝내고 그리고 스티브 잡스를 쓰게 되는 그는 스티브가 특별히 써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솔직하게. 살아있을 때 쓴 전기라서 그런지 참, 다른 전기와는 다르게 좀더 자세하고 적나라하다. 그리고 아이폰을 쓰지 않는 사람으로서 스티브 잡스의 생애, 그리고 애플의 작품들에 대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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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터 아이작슨은 정말 훌륭한 전기작가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벤자민 프랭클린과 아인슈타인을 끝내고 그리고 스티브 잡스를 쓰게 되는 그는 스티브가 특별히 써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솔직하게. 살아있을 때 쓴 전기라서 그런지 참, 다른 전기와는 다르게 좀더 자세하고 적나라하다. 그리고 아이폰을 쓰지 않는 사람으로서 스티브 잡스의 생애, 그리고 애플의 작품들에 대해선 존경심을 갖게 만든다.

 

 그전에 나왔던 다른 스티브 잡스에 대한 전기도 읽었지만 이 책은 스티브 잡스가 어떻게 자랐고 주변의 환경과 이웃들은 어떘는지 자세히 알 수 있다. 그 동네가 엔지니어링을 하는 분들이 많았고 양아버지도 고등학교 졸업 후 그런 일을 해왔기에 차고에서 그런 것들을 많이 만지며 자랐다는 것. 그리고 뜻밖에도 마리화나나 LSD까지 했던 사람이 이렇게 커다란 세상의 획을 그을 수 있는 업적을 남기다니. 놀랄 수 밖에 없다. 또한 양아버지 폴 잡스는 학생이 공부에 흥미를 갖지 못한다면 그건 선생님들 잘못이라고 하며 스티브를 감쌌다고 하니 그것 또한 인상적이다.스티브는 초등4학년 때 고등학교 수학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천재였고 그래서 월반을 했다고 한다. 2학년을 올라갈 수 있었으나 양부모는 한 학년만 높이자고 했단다. 우등반 담임선생님은 수학 숙제를 내주면서 스티브에게 막대사탕을 주는 방법으로 흥미를 돋궜다고 한다. 참, 선생님도 잘 만나야 한다는 걸 느낀다.

 

 컴퓨터 광이자 히피였던 스티브는 HP CEO에게 전화를 걸어서 일자리를 얻기도 했는데 제품에 너트와 볼트를 끼우는 일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말이다. 반물질주의를 지향하는 히피였으면서 스티브 워즈니악의 설계를 보고 상업적으로 활용하자고 했으니 참 이중적인 사람이었다. 주로 맨발로 다니고 샤워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하니 참, 어떤 한국 작가가 생각나기도 한다. 스티브는 또한 간결한 디자인에 눈 떴을 때가 아이클러 주택에 살았던 때라고 한다. 전면 유리 벽과 트인 바닥, 노출된 기둥, 콘크리트 바닥, 유리 미닫이문 등을 한 저렴한 주택. 바닥용 복사 난방 시스템까지 갖췄다고 하니 궁금해진다. 멋진 디자인, 심플한 기능, 저렴한 가격과 결합하는 것을 좋아하게 된 스티브. 주택에서도 제품의 디자인을 생각하게 되고 또한 광고도 완벽을 기했기에 독특한 광고를 만들어 성공했다.

 

 많은 주변 인터뷰를 통해 잡스의 생애를 구체적이고 진실하게 보여주려 한 점, 흥미진진하고 재밌다. 인상적인 책이다. 영화로도 봤는데 영화도 꽤 잡스의 일면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고 또 불가능한 걸 가능하게 만든 사람, 스티브 잡스다. 우리는 지구의 무엇을 바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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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6건) 한줄평 총점 9.4

혜택 및 유의사항 ?
평점1점
원서와 비교해서 보면 번역이 부실함
3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3
n***n | 2018.05.10
평점5점
1,100페이지 정말 알차게 읽었습니다.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YES마니아 : 로얄 님* | 2018.09.04
구매 평점5점
좋아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플래티넘 d*****2 |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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