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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심리학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리뷰 총점9.2 리뷰 26건 | 판매지수 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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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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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556g | 153*224*20mm
ISBN13 9788952210180
ISBN10 895221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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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을 추천한 담당자 : 박수호(psh4039@yes24.com)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_ 최고의 심리 이야기, 조선왕실 이야기

제1장 약한 아버지와 강한 아들, 500년 조선의 첫 시작을 열다

양가감정, 공격성, 승화 - 태조, 정종, 태종
태조의 조선 건국 이야기|태조는 조선을 꿈꾸었나?|일관되지 못한 태조의 행동|태종의 왕위 계승 이야기|추진력 강한 태종|늘 아들의 승리|약한 아버지와 강한 아들

제2장 왕으로 산다는 것, 패륜아와 영웅 사이에서

투사적 동일시 - 세종, 문종, 단종, 세조
수양대군, 세조가 되다|세조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관점의 차이|감정이입의 영향력|해석의 차이|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인가|단종과 세조의 대상관계|아쉽기는 하지만 욕할 정도는 아닌

제3장 고부갈등이 희대의 폭군을 낳다

반동형성, 경계선 성격 _ 예종, 성조, 연산군
파워게임의 승자|소혜왕후의 기구한 운명|겉과 속이 다를 수밖에 없는······|불행의 씨앗이 싹트다|며느리의 입장|시어머니의 입장|받는 대로 갚아 준다|따뜻한 품을 찾다

제4장 강한 어머니와 약한 아들이 초래한 비극

편집성, 자기충족적 예언 - 중종, 인종, 명종
준비되지 못한 왕, 중종|9개월의 왕, 인종|인종은 왜 죽었는가?|여왕 문정왕후 윤씨|아무도 믿을 수 없는|아들을 괴롭히는 어머니|강한 어머니와 약한 아들

제5장 근본적인 열등감의 대물림 그리고 임진왜란

열등감, 우월성의 추구 - 선조, 광해군
후궁의 아들이 왕이 되다|방계승통이 지속되다|아들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아버지|열등감을 대하는 태도|동생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형|비운의 왕으로 남다

제6장 의심이 병자호란을 일으키고 아들을 죽이다

집단극화, 인지협착, 확증편향 - 인조, 효종
굴욕을 당하다|집단의 결정이 초래한 굴욕|볼모로 잡혀간 두 아들|몸의 긴장과 마음의 긴장|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다|믿었던 도끼를 버리다|같은 경험, 다른 입장

제7장 절대군주, 마음이 공허한 나르시시스트

자기애성 성격 - 현종, 숙종
적통 숙종, 14세에 친정을 하다|절대군주의 전능감|환국의 연속|마음이 공허한 나르시시스트|최고의 나르시시스트 숙종|공부하고 일하는 왕이었던 숙종|자신의 적은 바로 자신|죽음 앞에서도 변하지 않는 성격

제8장 억울함이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그림자를 드리우다

억울함, 그림자 - 경종, 영조, 사도세자, 정조
탕평책과 경종 독살설|억울함의 심리|단 하나뿐인 아들|사도세자의 정신병리|아버지와 아들의 그림자|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제 9장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투쟁, 500년 조선의 막을 내리다

의존적 성격 - 순조, 헌종, 철종, 고종, 순종
고종이 왕이 되기까지|겉과 다른, 속과 다른 겉|며느리가 숙적이 되다|민비는 왜 흥선대원군을 미워하게 되었나|자리가 사람을 만든다|조선의 왕, 황제가 되다|의존적 성격에서의 탈피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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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은 태조와 달리 목적을 달성하는 데 놀라운 결단력과 실천력을 발휘했다. 이성계가 쉬운 여건 속에서도 주춤거리고 머뭇거리다가 주변 사람들과 상황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왕이 된 것이라면, 이방원은 왕이 되기 힘든 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목표와 계획을 세워 결국 왕의 자리를 쟁취했다.
이렇게 목적의식이 뚜렷하여 추진력이 강한 사람, 목적을 이루어 내고야 하는 사람은 그 안에 에너지가 있다고 한다. 그 에너지를 어떤 것으로 보느냐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정신 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Freud)는 이를 공격성의 에너지(aggressive drive)라고 표현한다. 프로이트는 사람에게는 두 가지 에너지가 있다고 했는데, 하나는 공격성의 에너지고 또 하나는 사랑의 에너지(sexual drive)다. ---p. 31

인조가 왕이 되어서 한 첫 경험은 배반이었다. 당연히 인조는 주변 사람들을 쉽게 믿을 수 없었고 늘 경계해야 했다. 몸의 긴장은 교감신경계와 부교감 신경계의 자유적인 길함작용으로 시시때때로 풀어지지만, 인조는 마음의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 그의 긴장은 중요한 상황 판단에서 잦은 실수를 범하게 했다. 마음의 긴장을 하는 사람들은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 인지협착을 보이기 때문이다. 인지협착이 나타난 사람은 모든 것을 지나치게 단순화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p. 193

자신감이 없고 줏대가 없는 아버지는 아들의 위축된 모습에 화를 참지 못하고, 잘난 척하기 좋아하는 엄마는 잘난 척하는 딸을 싫어한다. 주변 사람들은 그 아버지에 그 아들, 그 엄마에 그 딸임을 알지만 정작 본인들은 인정하지 않는다. 모두 자신들의 그림자이기 때문이다.
영조도 사도세자의 모습과 행동을 보고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세자를 위험인물로 느낀 노론세력은 바로 이 점을 이용하여 아버지와 아들을 이간질했고, 결국 영조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아들을 죽음으로 내몬 것이다. 그리고 세자가 죽은 바로 그날 ‘사도(思悼)’라는 시호를 내렸다.
---p. 26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국내 최초! 심리학과 조선사의 새로운 만남!
뜨겁게 열정적이고 그만큼 외로웠던 27인 조선 왕,
그들의 숨겨진 속마음을 통해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사의 수수께끼 그리고 리더십과 인간심리의 17가지 비밀을 밝힌다!


내용 소개

‘태정태세문단세···’ 우리와 가장 가까운 왕조였던 조선 왕 27인의 이름은 초등학생부터 모두 외울 정도다. 그러나 500년 조선사를 이끈 이들 왕들의 속마음과 삶을 아는 사람은 없다. 『누다심의 심리학 블로그』로 유명한 젊은 심리학자 강현식이 조선 왕의 내면을 최초로 파헤친 본격 퓨전 교양서를 출간했다. 『심리학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이 바로 그것. 이 책은 수많은 사료를 분석해 조선 왕들의 삶과 그 내면을 심리학적 코드로 재구성하였다. 27인의 朝鮮 君王들은 우리네 인간들과 똑같이, 아니 어쩌면 왕이었기 때문에 더욱 더 배반과 복수, 사랑과 증오, 자기애와 열등감으로 가득 찬 삶을 삶았다. 이들 리더들의 마음이 궁을 움직이고, 조선을 움직였다. 파란만장했던 조선사, 수많은 피바람과 가슴 아픈 비극이 벌어지곤 했던 조선왕실의 역사가 비로소 ‘마음으로’ 이해되는 순간이다. 조선이라는 나라를 이끈 리더의 심리를 최초로 파헤치고, 이를 중심으로 조선사를 재구성했다는 면에서 지금 우리의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더불어 역사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과 나와 주변인, 사회를 돌아볼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고 할 것이다.

젊은 심리학자가 국내 최초로 시도한 ‘심리학으로 조선사 읽기’

2007년 1월, 새로운 형태의 심리학책이 출간되었다. 세계사의 10대 사건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풀어낸 『누다심의 심리학 블로그』가 바로 그것이다. ‘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심리학을 꿈꾸는 이’라는 의미로 ‘누다심’이라는 필명을 지은 강현식은 젊은 심리학자다. 다수의 잡지와 사보에 칼럼을 연재하고 충주MBC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고정 상담사로 출연해 청취자들의 심리 상담을 해 주는 등 심리학의 대중화를 위해 열심히 움직이는 학자이기도 하다. 또 역사를 움직이는 것은 외적 환경이 아니라 바로 사람의 마음이라는 확신 하에 역사와 심리학을 접목시키는 작업을 꾸준히 해 왔다. 그리하여 탄생한 책이 바로 500년 조선사를 심리학적으로 접근한 최초의 책 『심리학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이다. 이 책은 조선의 첫 시작을 연 태조부터 조선의 마지막 왕인 순종까지 27인 조선 왕의 마음과 삶,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설명하면서 가장 중요한 줄기를 이루는 17개의 심리 코드를 분석하였다.

아무도 몰랐던 외로운 리더, 그들의 마음을 속속들이 파헤치다!

이 책은 조선의 첫 시작을 열었던 태조의 이야기부터 시작하고 있다.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게 되었던 시대적 배경을 설명하면서 ‘나약한 아버지(태조)와 결단력 있는 아들(태종)’이라는 주제,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양가감정, 공격성, 승화라는 심리학 코드를 이끌어 내는 메커니즘이다. 조선은 내우외환이 끊이지 않았던 나라다. 이 조선을 다스려야 하는 왕들은 때로는 나약한 모습으로 때로는 강력한 절대권력을 휘두르며 역사를 이어 갔다.

조선 역사에서 가장 수치스러운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 ‘삼전도 굴욕’의 주인공 인조. 그는 나라를 구하겠다는 기치를 걸고 반정을 일으켜 결국 왕위에 오른다. 그런 그가 어쩌다가 오랑캐라고 무시하던 청 태종에게 머리를 숙이게 되었을까? 이는 인조의 주변에 서인이라는 집단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개인보다는 집단의 판단과 결정을 신뢰하는 경향을 ‘집단극화와 집단사고’라고 한다. 인조가 문제에 닥쳤을 때 적극적으로 방법을 모색하는 태도가 아닌 집단의 의견에 힘없이 따라가게 되는 성향을 갖게 된 데는 초기 경험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왕위에 오른 인조는 얼마 지나지 않아 측근의 배반(이괄의 난)을 경험한다. 결국 인조에게 있어 주변 인물들은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과 공격하지 않는 사람으로 이분화 되는 망상을 하고, 더 나아가 전쟁과 같은 국가적 위기에 닥쳤을 때 ‘피신’이라는 극단적 행동 즉, 인지협착을 보인다. 인조의 이러한 심리 상태는 결국 청에 볼모로 잡혀간 자신의 아들인 소현세자를 의심하게 되는 상황에 이른다. 아들을 향한 의심과 망상은 날로 더 커져 그토록 아끼던 소현세자를 죽음에까지 몰아간다. 인조의 초기 경험(배반)이 아들의 모든 행동을 배반과 반역이라는 체로 걸러낸 것이다. 이렇게 『심리학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은 한 나라를 다스려야 했던 왕들의 깊은 내면까지 속속들이 파헤치고 더 나아가 역사를 새롭게 이해하게 되는 시각까지 갖게 하였다.

“역사를 움직이는 것은 사람의 마음이다.”

이 책은 비록 500년 전의 시대와 햿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저자는 그것에 빗대어 우리네 현실을 말하고자 했다. 진정으로 역사를 움직이는 것은 국제 정세, 정치상황, 이념의 차이와 같은 외적 환경이 아니라 바로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마음은 공격성, 투사적 동일시, 경계선 성격 등 심리적 코드로 정의내릴 수 있다. 과거를 기록한 역사는 어느 것도 완벽한 기록이라고 할 수 없다. 저마다의 관점이 다르고 생각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심리학과 역사를 새롭게 해석한 이 책 역시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저자는 “이 책이 역사적 관점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는 심리학책으로, 심리적 관점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는 역사책으로 보이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상호보완적인 관점을 가지게 되어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테니까요.”라고 말한다.

역사심리교양서라는 새로운 시도, 퓨전 인문서

이 책은 연애, 관계 맺기, 직장생활 등 다양한 영역과 접목시킨 실용적인 심리서가 끊임없이 출간되고 있는 요즘 실로 오랜만에 국내 심리학자가 집필한 ‘심리학 교양서’다. 심리학을 대중화시키기 위해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는 저자는 성인을 비롯하여 청소년들도 이 책을 읽어 보기를 권한다.

『심리학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은 결국 한 인간이었던 왕들의 좌절과 고통,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인간적인 모습을 담담하게 때론 극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미 역사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야기든,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든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한 이 이야기는 독자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저마다 복잡한 사연을 가지고 있고 ‘왕’이라는 특수한 신분이었지만 그들의 삶은 우리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기 때문이다.

회원리뷰 (26건) 리뷰 총점9.2

혜택 및 유의사항?
심리학으로 본 조선왕조실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h*****o | 2010.08.23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미안하지만 역사는 도통 재미가 없었습니다. 고리타분하고 알면 열받고 뭐,,이런 저런 답답한 이유로, 그러나 이 책을 읽어보면 약간 다른 시각에서 풀어내가는 형태로 개성있고 재밌습니다.   이 책은 어찌보면 육아심리 쪽에 가깝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왕위를 둘러싼 형제들의 경쟁과 암투로 점철된 주변환경과 부모와의 애착관계, 육아태도가 위대한 왕도 만들고;
리뷰제목

미안하지만 역사는 도통 재미가 없었습니다. 고리타분하고 알면 열받고 뭐,,이런 저런 답답한 이유로, 그러나 이 책을 읽어보면 약간 다른 시각에서 풀어내가는 형태로 개성있고 재밌습니다.

 

이 책은 어찌보면 육아심리 쪽에 가깝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왕위를 둘러싼 형제들의 경쟁과 암투로 점철된 주변환경과 부모와의 애착관계, 육아태도가 위대한 왕도 만들고 혹은 반대로 될 수도 있다는 결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가정마다 한 자녀가 보통이다보니 황태자들과 다름없군요. 역사의 비극으로 이끈 육아환경에서 요즘의 아이 어떻게 키워야할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도 있겠습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조선의 역사와 심리학의 만남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우**짜 | 2008.12.10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조선의 역사와 심리학의 만남   조선의 역사를 단지 시대적 흐름이나 왕의 계보를 통해 조명하는 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주제를 통해 접근하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전쟁을 통해 조선의 역사를 바라보는 <조선, 평화를 짝사랑하다>나 조선시대에 창궐했던 갖은 역병을 토대로 한 <호열자, 조선을 습격하다>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심리학'이라는 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으;
리뷰제목

조선의 역사와 심리학의 만남

 

조선의 역사를 단지 시대적 흐름이나 왕의 계보를 통해 조명하는 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주제를 통해 접근하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전쟁을 통해 조선의 역사를 바라보는 <조선, 평화를 짝사랑하다>나 조선시대에 창궐했던 갖은 역병을 토대로 한 <호열자, 조선을 습격하다>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심리학'이라는 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조선의 역사, 좀 더 구체적으로는 조선 왕들의 심리를 추적해 그들의 행적을 파악하는 책이 있으니 바로 <심리학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이다.

 

하지만 심리학으로 조선의 역사를 바라본다는 신선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염려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았다. 본디 심리학이라는 것이 내담자의 신상에 관한 정확한 정보와 체계적인 접근으로 조심스러운 진단이 이루어져야 할 분야인데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위한 사료조차 충분치 않은데다가 가장 중요한 사료로 치부되는 실록마저도 '승리자들의 역사'로 그 한계가 분명한 상황에서 과연 왕들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역사에 심리학이라는 학문을 끌어들였음에도 동어반복이나 피상적인 접근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스러웠다.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심리학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은 심리학이라는 새로운 부대 속에 조선의 역사라는 술을 비교적 잘 담아내고 있다. 우선 책은 9장으로 마디를 정해 비슷한 심리패턴을 지닌 왕들을 나눠 서술하고 있다. 태조에서 단종까지는 익숙한 내용에다 적절한 심리용어가 더해져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세조에 이르러서는 세조의 사뭇 다른 면모를 부각시키고 있는데 이로 인해 세조가 우리의 고정관념으로 인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어떤 면에서는 단종에 대한 무조건적인 동정심이 낳은 역사의 희생양은 아닐까 하는 새로운 생각을 해보게 됐다.

 

이 책이 조선의 역사와 왕의 심리를 다루는 만큼 가장 관심 있게 살펴본 부분은 바로 반정의 희생자인 연산군과 광해군, 반대로 반정의 주인공인 중종과 인조에 대한 것이다. 책에서 연산군은 불온한 가정환경이 나은 시대의 탕아로 규정짓고 있다.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가 종래에는 부적격한 군왕이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산군이 즉위 초에는 괜찮은 정치를 했다는 점에서 이는 과도한 해석으로 보인다. 나는 연산군에 관한 다른 관점, 즉 <왕의 투쟁>이란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연산군이 공포정치의 맛을 안 뒤 그것을 곧잘 이용했다는 견해에 마음이 실린다. 아첨하는 자들이 왕의 눈과 귀를 흐리는 가운데 연산군이 취할 수 있는 방식은 가장 단순하면서도 효과가 빠른 것이었으리라.

 

한편 광해군에 관한 키워드는 열등감이었다. 명의 세자책봉 거부나 선조와의 불화 등으로 광해군의 불안해진 심리가 적자인 영창대군에 대한 열등감으로 이어졌다고 저자는 말한다. 물론 공감할만한 내용이지만 광해군이 생사를 오가는 전장을 누비고, 끊임없이 왕위계승문제에 시달려야 했으며 항상 불안한 상태의 중간자적 입장에 처해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열등감 이전에 자신의 안위를 우선시하는 마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마 열등감과 더불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광해군이 조선의 여느 왕보다 친국을 단행한 횟수가 가장 많은 왕임을 고려해볼 때 안전을 중요시하고 또 그를 위해서 극한의 일까지도 마다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은 자명해 보인다.

 

반정이라는 이름으로 연산군과 광해군을 밀어내고 각각 왕위에 오른 중종과 인조는 즉위한 과정은 비슷할망정 그 내용은 전혀 달랐다. 중종이 왕위찬탈자들에 의해 뜻에도 없던 왕위에 오른 반면 인조는 자신이 직접 개입해 왕좌를 차지했다. 하지만 갑자기 왕이 된 중종보다도 자력으로 왕위에 오른 인조가 국정운영이나 대외관계에서 엄청난 실패를 거듭하는 것을 보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물론 동등하게 비교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인품이나 왕으로서의 미덕 면에서 인조는 참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았던 왕이었다. 어쩌면 동생에 대한 복수심으로 왕위를 노렸던 그가 제대로 제왕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하지 못했던 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조선 왕들의 심리를 토대로 조선의 역사를 살펴보는 <심리학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은 증거부족이나 과대해석으로 인해 취약한 부분은 있지만 그래도 아주 괜찮은 시도였다고 생각된다. 역사는 인간의 기록이고 인간의 기록은 누적된 경험의 산물이기에 경험의 맥락을 짚어보는 시도야말로 역사의 감춰진 의미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정보를 자의적으로 취사선택한 채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억지추측이나 과대추리를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이 책 역시 그런 부분이 없지 않으니 보완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조선의 역사와 심리학의 만남은 역사적 접근과 학문적 접근이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래도 새로운 시도로 역사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눈을 뜨게 한 점만은 높이 살만하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신선한 퓨전 형식의 인문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n*******0 | 2008.11.06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재미있네요. 조선왕과 왕족들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한 것도 역사가들의 해석이 아닌 심리학자의 시선으로 역사를 바라본 것도 대단히 신선하고 재미있네요.   역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심리를 잘 안지 못하는 사람들도 모두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내려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묵직한 표지에 비해서 안에 들어가 있는 그림들은 발랄하고 익살스럽네요. 표악;
리뷰제목

재미있네요.

조선왕과 왕족들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한 것도

역사가들의 해석이 아닌 심리학자의 시선으로 역사를 바라본 것도

대단히 신선하고 재미있네요.

 

역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심리를 잘 안지 못하는 사람들도

모두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내려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묵직한 표지에 비해서

안에 들어가 있는 그림들은 발랄하고 익살스럽네요.

표악스러운 시어머니의 표정, 고뇌하는 왕의 모습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저자의 전작이 <누다심의 심리학 블로그>라고 하는데

이건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을 심리학 코드로 풀어낸 책이라고 하네요.

이 책은 또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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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건) 한줄평 총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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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재밌네요 심리학으로 보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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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 2017.02.20
평점4점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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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 |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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