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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1_ 이곳은 한국 최초의 가정식 서점, 숲속작은책방 프롤로그2_ 오늘도 또 동네서점 문 열었네 1부 오래된 미래에서 들고 온 책마을의 꿈 이곳은 포토존, 사진 찍는 책방,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1,2 책이 있는 마을을 꿈꾸며 귀촌하다 ‘작은도서관’의 꿈이 ‘책이 있는 집’으로 책이 있는 집에서 하룻밤, 공간을 공유한다는 것 꿈을 파는 오두막 책방 행복한 소비의 의무가 있는 집 책방, 그곳은 책과 이야기가 있는 기억의 박람회장 2부 책을 권한다는 것, 함께 읽는다는 것 왜 다시 서점일까? 책 권하는 사람: 책방지기] 서점, 그곳은 작은 혁명가들의 집_ 인디고 서원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 나무를 심는 사람이 되자_ 길담서원, 책방이음&갤러리 Tip 함께 공부하는 인문 책방들 당신만을 위한 북큐레이션: 테마가 있는 서점] 행복한 아이와 엄마들을 위해_ 동화나라, 동원, 책과아이들 Tip 아이와 부모의 꿈이 자라는 어린이책 전문 서점 당신이 읽는 책을 알려달라,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주리_ 땡스북스, 북바이북 Tip 홍대 앞과 상암의 직장인들이 사랑하는 스테디셀러 손 안의 작은 미술관, 그림책을 사랑하는 사람들_ 책방 피노키오 Tip 그림책의 아름다움에 눈 뜨게 하는 책방 일단 멈춰 서서 자신을 바라보라, 여행자의 책방_ 짐프리, 도시여행자 Tip 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 여행서점 추천도서 책과 사랑에 빠지는 곳: 특별한 책공간] 스스로 매체를 만드는 사람들, 낯설고 독특한 독립출판물을 만나는 곳_ 유어마인드, 더북소사이어티 Tip 전국 곳곳에서 개성을 뽐내는 독립출판 서점_ 5km북스토어, 더폴락, 우주계란, 샵메이커즈, 더플레이북 제주는 지금 문화 실험 중_ 라이킷, 왓집, 제라진, 소심한책방 Tip 제주의 책공간들_ 오래된 책공간에서 만난 내일: 지역 중견서점] 다시, 지역이다. 우리들의 삶이 계속되는 곳_ 책이있는 글터서점, 한길문고, 진주문고 Tip 지역을 지키고 있는 중견서점들 3부 공간을 가꾸다, 이야기를 담다 오래된 영혼들이 살아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은 책방 ‘어떻게 꾸미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은가’의 문제 자연 속에서 책을 읽다 꽃과 차와 음악이 있는 헤세의 정원에서 내 인생의 책을 만나다 피노키오 오두막 책방_ 호롱불 켜고 애벌레를 벗 삼아 책을 보는 곳 거실을 그대로 활용한 ‘가정식’ 서점 독자를 유혹하는 책장 피카소의 맛있는 식탁 계단 만화방과 앨리스의 다락방 4부 그곳에 사람이 있다, 북스테이 손님이 오지 않는 집은 천사도 오지 않는다 자연 속에 동화와 어린이의 마음을 담은 그림책의 고향_ 일본 키조 그림책마을 새로운 책문화 공간의 실험: 로컬 북스테이] 글로벌 인생학교_ 모티프원 일상으로서의 책문화 커뮤니티를 일궈가는 도서관· 북스테이_평화를 품은 집, 책마을 해리, 동네책방 숨 지역에 뿌리를 내린 사람들이 꾸려가는 개성 가득한 책과 공간의 연대_ 책방 국자와 주걱, 그림책 카페 블루마운틴, 사랑방 서재 ·그리하여 이곳으로 오라, 책과 예술과 삶이 있는 집으로_ 문화공간 예술텃밭, 봄날의집 에필로그_ 우리만 행복해서 괜찮은 걸까? 부록_ 전국 작은 책방 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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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김병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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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이라고 문을 열고 있지만 마당에 작은 오두막 한 채, 책 좀 읽는다는 집에 있는 것보다 더 적은 책, 막상 찾아온 이들은 여기서 한 번 ‘서점 맞아?’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래도 인내심을 가진 이들이 책을 사겠다는 분명한 의사를 밝히면 그제야 입장을 허락하는 안채. 들어가 보면 그저 보통의 집과 크게 다를 것 없는 거실일 뿐이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책으로 가득한 거대한 책꽂이가 있는 서재라는 점이다. ‘정말 이곳이 서점 맞아?’ 다시 한 번 고개를 갸웃거린다.
바로 이곳이 충청북도 괴산군 산골 마을에 자리한 가정식 서점 ‘숲속작은책방’이다. --- 「프롤로그1_ 이곳은 한국 최초의 가정식 서점, 숲속작은책방」중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은 인류가 간직하고 보관해야 하는 지적 재산임엔 틀림없고, 사람들에게 책이라는 제품의 실물을 전시하고 보여줄 수 있는 서점은 사라져서는 안 될 업종이다. 무엇보다 서점이란 이야기가 모이는 곳이다. 삶이 모이는 곳이다. 생각들이 모여서 미래를 향해 한발 나아가는 동력을 키우는 진보의 공간이다. ---「책방, 그곳은 책과 이야기가 있는 기억의 박람회장」중에서 경주에는 2016년 한 해에만 작은 책방이 몇 곳이나 연이어 문을 열었다. 한의사와 작곡가가 의기투합해 문을 연 가정식 서점 ‘사랑방 서재’, 한옥을 리모델링한 헌책방 ‘오늘은 책방’, 카페 한켠에 자리를 잡은 인문학 책방 ‘노닐다’까지. 무엇보다 또 하나의 그림책 전문 서점 ‘소소밀밀’의 탄생이 반갑다. 어린이책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구서보 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손님 없는 한적한 날이면 조용히 앉아 그림을 그리고 있는 주인장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다 맘 내키면 책방을 방문한 손님들이 조용히 앉아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그려서 선물하기도 하니 혹시 이런 행운의 주인공이 될까 기대감에 부풀어 책방을 방문해볼 일이다 ---「손 안의 작은 미술관, 그림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중에서 전국에 개성 넘치는 책공간들이 많이 생기면서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 공간에 대한 갈망을 담아 방방곡곡 책 여행을 떠나고 있다. 들르는 공간마다 이야기꽃이 피고, 책방을 응원하는 우정의 구매 행위로 여행자의 가방은 점점 무거워지지만 책방지기들의 얼굴엔 환한 웃음꽃이 핀다. 책방마다 각기 다른 사정과 형편들이 이들 여행자에 의해 전국으로 옮겨지고, 만난 적 없어도 책방지기들이 서로를 향해 보내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가 함께 옮겨 다닌다. 꽃은 한 자리에 있어도 벌과 나비가 그 꿀과 향기를 실어 나르듯, 책과 책공간을 사랑하는 이들에 의해 작은 책방의 꽃과 열매는 더욱 풍성해질 것을 나는 기대해 본다. ---「일단 멈춰 서서 자신을 바라보라, 여행자의 책방」중에서 그간 출판업계가 어렵다, 서점하기가 어렵다는 말만 반복했지 실제로 독자들이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우리들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돌아보았다는 진솔한 고백이 서점 초년생의 가슴을 찡하게 울렸다. 너무 어려우니까, 사람들이 찾아오질 않으니까, 책이 잘 팔리지 않으니까, 새로운 것을 시도할 이유보다 당장 눈 앞의 일에 매달려야 하는 이유가 더 많으니까, 그냥 현실에 안주한 채 도서관 납품으로 현상유지만 해왔던 매너리즘을 반성하고 싶다고 하셨다. ---「다시, 지역이다. 우리들의 삶이 계속되는 곳」중에서 “혹시 이 책 있나요?” 묻는 손님이라면 숲속작은책방을 잘 알지 못하는 초보 손님. “작은 책방은 필요한 도서의 구매 목록을 갖고 찾아오는 곳이 아니라 책방에 있는 책 중 맘에 드는 것을 골라가는 책방입니다.” 뭐 이런 황당한 책방이 다 있어, 라고 생각한다면 작은 책방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작은 책방은 말 그대로 작다. 공간이 작기 때문에 많은 책을 고루 갖춰놓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방법은? 책방의 특징과 개성을 잘 살린 특정한 부류의 책들만 잘 골라놓는 ‘셀렉숍’의 역할을 해야 한다. ---「독자를 유혹하는 책장」중에서 ‘책이 있는 집에서의 하룻밤’이라는 카피를 내걸었을 때 단순히 인테리어의 배경으로서 책이 가득한 집에서 하룻밤 머물고 가는, 수익률 높은 이색 숙박업소를 생각했던 게 아니다. 우리는 책이 있는 집에서, 사람들이 만나고, 그 만남을 통해 삶의 의미가 되새겨지는 인문 공간으로서 ‘북스테이(Book Stay)’를 생각했던 것이다. ---「새로운 책문화 공간의 실험, 로컬 북스테이」중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독자들에게 더 많은 책을 팔았으면 좋겠다. 아울러 동네에서 작은 서점을 열고 있는 모든 분들이 의기양양 이렇게 대답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이래 봬도 우리, 책 좀 판다고요!!” 이런 이들의 꿈과 꿈이 만난 자리를 선으로 이으면 세상 모든 이들이 자기 갈 길을 잘 찾아갈 수 있게 해주는 별들의 지도가 될 것이다. 변장한 천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에필로그_ 우리만 행복해서 괜찮은 걸까?」중에서 |
깊은 산골, 작은 마을에 문을 연 대한민국 최초의 ‘가정식 서점’
서울 한복판에서 10년여 사립 어린이도서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책문화 활동을 해오던 저자가 새로운 책공간을 꿈꾸며 시골 마을로 이주, 대한민국 최초의 ‘가정식 서점’ 숲속작은책방을 연다. 충북 괴산 작은 산골에 자리 잡은 이 서점은 소설보다 더 재밌고,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북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공간이자 산골 마을 낭만적인 북콘서트와 도란도란 모닥불 피워놓고 책 속 이야기꽃을 피우는 북클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책방 오픈 2년만에 애서가들 사이에 소문난 책방으로 자리잡았다. 서점 운영 1년 후, 강호의 고수를 찾아 긴 여행길에 오른 시골 책방 부부는 모두가 출판업의 위기와 서점의 몰락을 이야기 할 때 골목골목을 지키며 새롭게 피어나고 있는 작은 책방들을 탐문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유쾌한 반란을 시작한, 보석 같은 책공간들과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다. 동네서점의 유쾌한 반란, 작은 책방들의 반격이 시작되다! 인구의 감소, 온라인 서점의 강세, 대형서점의 중소도시 진출 등으로 작은 동네서점들이 하나씩 문을 닫고 있는 것은 이미 제법 오래 전 시작된 현상이다. 동네서점의 고사에 우리가 문제의식을 느끼는 것은 그것이 단지 서적 유통 형태의 변화만을 불러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작은 동네책방은 다양한 책을 소개하는 안내자이자, 책에 대한 경험과 기억을 쌓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감각적 공간이다. 이런 공간이 사라지면 좋은 책, 그리고 책 읽는 문화가 차츰 활력을 잃어 출판과 독서 시장마저 위축될 수밖에 없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골목골목에 작은 책방들이 하나둘 생기를 되찾으며 개성 넘치는 책방지기의 톡톡 튀는 북리스트와 감각적인 책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매력적인 작은 책방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와 함께 오랫동안 지역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터줏대감 동네서점들 역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 180여 작은 책방 리스트와 새로운 북스테이 이야기까지 청소년들을 혁명가로 키우는 부산의 인디고 서원, 홍대 앞 동네서점의 맏형 땡스북스, 제주도 시골 마을에서 여행객을 사로잡은 소심한책방, 지역 중견서점으로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책이있는글터서점 등 이 책 속에는 주목할 만한 책방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한 책이 있는 집에서 가슴 뛰는 하룻밤을 선물하는 ‘북스테이’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실험하는 특별한 책문화 공간으로, 책과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이 머물 수 있는 작은 공간들이 연대한 로컬 네트워크다. 오랫동안 도서관 운동을 통해 내공을 다진 저자가 시골에 서점을 열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실험을 담은 이 책은 작은 책방이 가진 의미와 역할 등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깊이 있게 읽어낸 후 흥미롭게 풀어낸다. 책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들고 전국 골목골목 가슴 뛰는 책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