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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높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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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높은 산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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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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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2.0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8.7만자, 약 6.6만 단어, A4 약 180쪽?
ISBN13 979116026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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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부 집을 잃다
1904년 리스본. 일주일 만에 아버지와 아내와 아들의 죽음의 3연타를 당하게 된 토마스. 신에게 대항하듯 뒤로 걷기를 1년, 그는 고미술 학예사 보조로 일하던 중에 17세기 고문서에서 기독교계를 발칵 뒤집어놓을 만한 놀라운 십자고상을 발견한다. 그곳의 소재지는 포르투갈의 높은 산 인근의 작은 교회. 모든 것을 잃고 절망과 분노만이 남은 그는 신을 향한 복수를 다짐하며 포르투갈의 높은 산으로 먼 길을 떠나고, 아름다웠던 과거에 사로잡혀 퇴행하던 한 남자가 새로운 안식처와 집을 향해 앞으로 질주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2부 집으로
1938년 포르투갈. 섣달 그믐날에서 새해로 넘어가는 야심한 시각, 병리학자인 에우제비우에게 한 노부인이 찾아온다. 부인은 남편의 시신을 들고 먼 길을 달려와 부검을 의뢰한다. 부검을 통해 남편이 왜 죽었느냐가 아니라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알려달라는 것. 당혹감이 채 가시기도 전에 그의 앞에는 그가 늘 다루는 죽음과도 같이 예기치 않은 미스터리에 맞닥뜨린다.

3부 집
1981년. 캐나다의 상원의원 피터는 40년간 함께해온 아내의 상실을 겪은 후 큰 슬픔에 빠져 있다. 직책도, 집도, 가족도, 친구도 모두 버리고 포르투갈 북부에 자리한 고향 마을 투이젤루로 찾아간 그의 옆에는 이제 평범하지 않은 동반자인 침팬지가 함께한다. 인간인 피터는 침팬지를 닮아가며 그들만의 잊지 못할 하루하루를 보낸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일생 동안 읽을 수 있는 책의 양은 제한돼 있고 나는 이미 40년을 살아버렸다. 이제는 ‘그럭저럭 읽을 만한’ 소설까지 읽을 여유가 없다. 이런 조바심 때문에 근래의 내 독서는 점점 강퍅해지고 있다. 다행히 얀 마텔의 신작은 나를 단호하게 만족시켰다. 아내와 사별한 세 남자의 이야기가 시대를 격하여 정묘하게 연결된다. 존재의 절대적 버팀목인 사람을 잃은, 그럼에도 계속 살아야 할 이유를 찾는 이들의 내적 투쟁의 서사다. 그것이 인간이라는 종種의 본질에 대한 성찰과 세속적 구원의 가능성에 대한 탐구로 간절하게 번져나간다. 삶에는 정답 없이 반복되는 근본 물음이 있고 문학이란 그 물음을 잘 묻는 작업이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종교와의 성숙한 토론이 불가피하다고 믿는 나에게, 언제나 ‘인간적인 것’과 ‘문학적인 것’과 ‘종교적인 것’의 교차점에 경이로운 상상력을 적중시키는 얀 마텔의 작업을 따라가는 일이 이제는 거의 의무처럼 느껴진다. 두 번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은 한 번 읽을 가치도 없다는 지혜로운 말을 한 사람이 누구였더라. 『파이 이야기』가 다 읽은 후에야 다시 읽고 싶어지는 이야기라면, 『포르투갈의 높은 산』은 읽는 중에 이미 다시 읽고 싶어지는 이야기다. _ 신형철 (문학평론가)

『파이 이야기』이후 최고작…… 단연코 얀 마텔의 소설 중 가장 매혹적인 작품이며, 지나치게 감상적이지도 비극적이지도 눈물을 짜내지도 않는 아름다움의 결정체다. 『포르투갈의 높은 산』은 ‘기적’을 볼 수 있는 높은 곳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_ 워싱턴 포스트

이 세상의 온갖 괴이하고 아름다운 일들로 가득 찬 작품…… 얀 마텔의 팬이라면 만족할 것이다. _ 타임스

『파이 이야기』에 뒤지지 않을 만큼 대담하고 영리하며 존재론적이고 영적인 이야기. _샌 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신선하고 놀라우며 반짝이는 유머와 통찰의 순간들로 가득 찬 소설. _댈러스 모닝 뉴스

기발한 마술적 리얼리즘이 빛을 발하는 가운데 그에 못지않은 슬픔의 감정이 소설 속 세 번의 여행 내내 절절하게 흐른다. 우리는 지금과 다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_ NPR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인간과 동물 사이에는 메울 수 없는 거리감이 있는 동시에 결코 끊을 수 없는 유대감 역시 존재한다는 역설을 숙고하는 데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작가. 얀 마텔의 초현실적이며 부조리적인 글쓰기는 그런 역설을 탐사하기에 최적화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_ 어슐러 르 귄 (네뷸러상 수상 작가)

『포르투갈의 높은 산』은 많은 지혜를 담고 있지만, 절대적 진실을 전달하려는 작품이 아니다. 진실보다는 작품 속의 미스터리, 그리고 우리가 공유하는 세계의 미스터리에 대한 의식을 깨우는 데 주력하며 우리를 교묘히 비껴가는 작품이다. _ 글로브 앤 메일

존재라는 미스터리를 더 없이 보잘것없게 만드는 우스꽝스러운 재앙들을 기꺼이 축하하는 동시에 삶의 비극을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경지에 올랐다. _ 퍼블리셔스 위클리

유머와 슬픔, 사랑과 모험이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며, 인간의 정신을 통찰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기분 좋은 소설.
_ 북페이지

얀 마텔의 문장은 예리하고 익살스러우며, 매우 통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종교란 단지 어떤 이의 믿음 체계일 수 있고 어떤 이에게 웃음거리일 수 있지만,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_더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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