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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 추억하는 것

죽을 때 추억하는 것

: 어느 소설가가 쓴 삶을 되돌아보는 마지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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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128*188*20mm
ISBN13 9788996686361
ISBN10 8996686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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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죽음은 자연스러운 일상이란 걸 잘 아는 데도 우리는 ‘죽음을 한곳에 치워 두고, 삶에서 지워 버리려 했고, 감추려고 애썼다.’ 우리에 게 죽음은 괴물 같은 침묵이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은 죽음에 관한 책이 아니다. 언젠가 그런 상황과 맞닥트렸을 때 한없이 외로워질 누군가를 위해 썼다. 적어도 내가 어떻게 느꼈는지를, 그리고 견딜 만한 죽음을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 p.25

지금 나는 이웃집 개 리트리버보다도 가볍다. 어디 한 군데라도 부러지면 버티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 내가 누릴 수 없는 즐거움을 일일이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이렇게 보면 지금까지 내 인생은 축복받은 삶이었다. 무수한 기쁨으로 충만한 삶이었다.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불행한 기억조차도 애정 어린 추억담으로 재생되는 것 같다. 마치 기쁨이 단지 좋았던 시절에만 있는 게 아니라 한 타래 금실로 짠 삶처럼 생애 전체를 누비는 듯하다. 어쩌면 죽음은 죽음을 통해 삶을 잘 보이게 하는 것 같다. --- p.43

버킷 리스트는 많이 경험한 인생이 좋다는 데 그 의미가 있지만 그와 반대일 수 있다. 나는 버킷 리스트가 없다. 나를 위로하는 것은 내가 한 일에 대한 기억이지 내가 하지 못한 일을 아쉬워하는 갈망이 아니기 때문이다.--- p.57

그것으로 대화는 끝이었다. 역시 어려웠다. 사라 언니, 엘리엇 오빠 그리고 나, 우리 모두는 저마다 넘어야 할 산이 있었고,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힘든 말년을 보내던 중이었다. 삶이 힘들고 암울해도 서로 걱정하고 위로하면서 계속 연락했더라면, 또 머리를 맞대고 뭔가 해결 방법을 모색했더라면, 그것이 비록 궁리에 지나지 않을지라도 맞닥트린 인생의 고비마다 큰 위안을 얻었을 것이다. 대체로 우리의 기본 소통 방식은 침묵이었다. 그 침묵은 일종의 비난이자 서로를 향한 실망과 분노의 표현이었으며, 대리 폭력이었다. --- p.127

개가 그렇듯 볕 따듯한 곳에 누워 햇빛바라기를 즐겼다.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의 몸을 핥아주듯 욕실에서 어머니가 내 몸의 비누 거품을 씻어낼 때 기분이 좋았다. 또 어머니가 부엌에서 만든 음식은 내 삶의 가장 큰 기쁨이었다. 특히 케이크. 손가락으로 찍어 먹던 그 반죽의 맛, 케이크를 오븐에서 꺼낼 때의 냄새, 갓 구운 케이크를 베어 물 때 그 뜨거운 달콤함. 내가 아플 때면 어머니는 달걀 반숙과 먹기 좋게 잘라 구운 식빵을 준비했다. 그 짭조름한 버터 향은 아픈 나를 단박에 기쁨의 세계로 데려다 놓았다. --- p.149

내가 이처럼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지금처럼 쇠락해진 몸이 아니라 계속 성장하던, 그래서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나가던 그때의 몸을 다시 느껴보고 싶어서다. 흔히 인생은 짧다고 말한다. 우리가 경험한 모든 삶은 시간 안에 존재하고 몸속에도 존재한다. 산책하는 몸 따라 마음이 걷지 않는다면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 p.167

내 몸이 내가 살아온 인생 자체이며, 내가 보고 행동한 모든 것들의 진실한 기록이며, 내 모든 기쁨과 상심의 현장이며, 내 모든 오해와 눈부신 통찰의 현장이다. 내 인생 여정을 다시 체험해야겠다면 내 몸이 모든 것을 말해줄 것이다. 내 세포는 어린 시절 내가 햇빛 속으로 풍덩 뛰어들었던 것도 기억한다. 결국 피부암에 걸리긴 했지만. 시작 속에 끝이 있다.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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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중심적이지도 않고 자기 연민도 아닌, 한 치의 위축됨 없이 자신의 아름다운 실패와 가족사를 적나라하게 고백하고, 자신의 마지막 삶을 사려 깊게 바라본다. 이 회고록의 끝에 이르면 우리는 과거를 생생히 돌아보고 타당하게 앞을 내다보아야 한다.
- 줄리언 반스(소설가)

죽음에 대한 대부분의 회고록은 암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가 그들을 읽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중병에 걸렸거나 예기치 않은 불행과 맞닥트렸을 때 이성을 잃지 않고 그 어마무지한 공포를 용인할 담대함과 통찰력을 찾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죽음은 이제 우리의 채석장에서 벗어났다. 빛 하나 없는 깜깜한 어둠 속 공포 한가운데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남은 인생 분초를 다투면서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출구를 계획할 것인가? 이런 질문에 대해 쓸거리가 있다면, 그건 자신이 깨달은 분명한 생각이 있다는 것이다. 테일러의 마지막 기록이 바로 그렇다.
- 제니퍼 시니어, [뉴욕타임스〉

이 얇은 책은 삶의 끝에 대한 새로운 관점, 안락사와 자연사를 결정하는 인간 삶의 자율권, 종교가 없는 자의 죽음에 대처하는 개인적 생각, 그리고 인생에서의 기회에 대한 깨달음 등 보통의 우리가 생각지도 않을 여러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점점 쇠락해지는 과정에서 완벽하고 눈부셨던 성장을 회상하며 쓴 테일러의 말은 사려 깊고 영감 가득한 작가가 우리에게 보낸 마지막 선물이다. - [퍼블리셔 위클리]

지금처럼 죽음을 금기시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즉음에 관한 공개적인 토론이 필요하다면 테일러의 책이 그 매뉴얼이라 하겠다. 이 책에는 허약함, 분노와 실망, 공감과 지혜로 가득하다. 이 책은 슬픈 이야기가 아니라 작가 특유의 차분한 목소리로 자연과 삶을 예찬하는, 한 편의 잔잔한 이야기다. -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


죽음에 대한 공통 언어와 의식이 사라진 우리 시대의 애통함과 자신의 좋은 죽음에 대한 열망을 냉정하게 탐구한 책이다. - [가디언]

이 작고 강력한 책은 인생의 결론과 도덕적인 죽음을 보여준다. 삶은 연기된 죽음이고 모든 것은 시작 속에 끝이 있다는 테일러의 인생에 대한 마지막 유언은 우리를 경건하고 숙연하게 한다. - 힐러리 맨틀(소설가)

솔직하고 강렬한 울림을 준다. 죽음의 연금술에 관한 개인적 대화를 담은 이 용감한 회고록은 '우리는 침몰하는 배에서 마지막 생존자들처럼 서로 부둥켜안고 온기를 나누는 것‘임을 잘 보여준다. - 오프라 윈프리 홈페이지

죽음의 자율권을 요구하는 절박한 호소인 동시에 삶의 기쁨과 슬픔, 불안정성을 환기시킨 투명한 유언이다. 늘 바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좀더 많이 필요한 죽음에 관한 대화일 것이다. - 마거릿 드래블(소설가)

전율적인 감동을 주는 책이다. 일부는 꿈같은 추억이었고 일부는 철학 보고서였다. 내 책에는 밑줄이 그어진 문장들이 많다. 가령 '우리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테일러의 다음과 같은 문장을. '산책하는 몸을 따라서 마음이 걷지 않는다면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소멸의 두려움 앞에서 전 존재를 증명하는 이 육체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으며 나는 밑줄을 긋게 되는 것이다. - [뉴욕타임스] 비평가 선정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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