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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산증인, 화석 25

진화의 산증인, 화석 25

: 잃어버린 고리? 경계, 전이, 다양성을 보여주는 화석의 매혹

[ 양장 ] 오파비니아-16이동
리뷰 총점9.6 리뷰 33건 | 판매지수 354
베스트
자연과학 top100 3주
정가
28,000
판매가
25,2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29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12쪽 | 892g | 152*225*35mm
ISBN13 9788964620984
ISBN10 8964620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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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는 글

1. 더께가 앉은 행성-최초의 화석: 크립토존
2. 에디아카라의 정원-최초의 다세포 생명체: 카르니아
3. “작은 껍데기”-최초의 껍데기: 클로우디나
4. 오, 삼엽충이 노닐 때 내게 집을 주오-큰 껍데기를 가진 최초의 동물: 올레넬루스
5. 꿈틀이 벌레인가, 절지동물인가?-절지동물의 기원: 할루키게니아
6. 꿈틀이 벌레인가, 연체동물인가?-연체동물의 기원: 필리나
7. 바다에서 자라서-육상식물의 기원: 쿡소니아
8. 수상한 꼬리-척추동물의 기원: 하이코우익티스
9. 거대한 턱-가장 거대한 물고기: 카르카로클레스
10.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양서류의 기원: 틱타알릭
11. “개구롱뇽”-개구리의 기원: 게로바트라쿠스
12. 반쪽 등딱지 거북-거북의 기원: 오돈토켈리스
13. 걷는 뱀-뱀의 기원: 하시오피스
14. 물고기-도마뱀의 왕-가장 거대한 해양 파충류: 쇼니사우루스
15. 바다의 공포-가장 거대한 바다괴물: 크로노사우루스
16. 육식 괴물-가장 거대한 포식자: 기가노토사우루스
17. 거대 동물의 땅-가장 큰 육상동물: 아르겐티노사우루스
18. 돌 속의 깃털-최초의 새: 아르카이옵테릭스
19. 딱히 포유류는 아닌-포유류의 기원: 트리낙소돈
20. 물속으로 걸어 들어간 동물-고래의 기원: 암불로케투스
21. 걷는 매너티-바다소의 기원: 페조시렌
22. 말의 시조-말의 기원: 에오히푸스
23. 거대 코뿔소-가장 거대한 육상 포유류: 파라케라테리움
24. 원숭이를 닮은 사람?-가장 오래된 인류 화석: 사헬란트로푸스
25. 다이아몬드를 지닌 하늘의 루시-가장 오래된 인간 골격: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부록: 최고의 자연사 박물관
감사의 말
옮긴이 후기
더 읽을거리
그림 및 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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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된 수십억 종의 생물을 대표하는 스물다섯 종의 화석을 선정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나는 진화사에서 중요한 경계를 나타내는 화석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 이 화석들은 중요한 분류군이 처음에 어떻게 진화했는지에 관한 결정적 단계를 보여주거나, 한 생물군에서 다른 생물군으로 일어나는 진화적 전이를 증명한다. 생명에서는 단순히 새로운 분류군의 발생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크기, 생태적 틈새, 서식지에 대한 적응에서 놀라운 다양성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지구에 살았던 가장 큰 육상동물과 가장 큰 육상 포식자부터 대양을 누볐던 가장 큰 생명체에 이르기까지, 생명이 이룰 수 있었던 가장 극단적인 사례들도 선정했다. --- p.10

찰스 다윈이 1859년에 『종의 기원』을 발표했을 때, 화석 증거의 부족은 그의 주장에서 취약한 부분이었다. 당시에는 만족스러운 전이화석transitional fossil이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고, 이 책에서 다룰 화석들 또한 하나도 없었다. 최초의 훌륭한 전이화석은 1861년에 발견된 아르카이옵테릭스Archaeopteryx였다(제18장). 더 큰 골칫거리는 고생대에서 가장 오래된 시기인 캄브리아기(약 5억 5000만 년 전에 시작되었다) 이전의 화석이 전혀 없다는 점이었다. 물론 19세기 중반에는 화석 기록이 빈약했고, 화석의 세세한 순서에 주목하기 시작한 지는 겨우 60년밖에 되지 않았다. --- p.13~14

삼엽충은 키틴질로 이루어진 크고 복잡한 껍데기를 갖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게, 가재, 새우, 곤충, 거미, 전갈, 그 밖의 모든 절지동물도 키틴질 껍데기를 갖고 있다),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쉽게 분해되는 이런 껍데기를 방해석 광물층으로 강화하기도 했다. 그래서 삼엽충의 화석 흔적은 캄브리아기의 다른 동물들보다 훨씬 화석화되기 쉬웠다. 광물화된 껍데기를 갖고 있는 몇 안 되는 무리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단단한 껍데기를 가진 삼엽충의 겉모습 덕분에 아트다바니아조의 화석 기록에는 삼엽충이 지나치게 많이 남아있었고, 톰모티아조와 아트다바니아조 사이에 생명의 ‘캄브리아기 대폭발’이 있었다는 그릇된 인상을 심어주었다(그림 3.4를 보라). 굳이 따지자면, 이 시기에는 광물화된 골격을 가진 동물의 ‘폭발’이 있었을 뿐이다.--- p.52~53

우리는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어 하지만, 어떤 식의 평가에서도 지구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동물은 언제나 절지동물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지구 전체의 동물종 수는 약 140만 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그중 85퍼센트 이상을 100만 종이 넘는 절지동물이 차지하고 있다(그림 5.4). 곤충은 거의 90만 종에 달하고, 그중에서도 딱정벌레만 34만 종이 넘는다. 위대한 생물학자인 J. B. S. 홀데인은 생물학 지식을 통해서 창조주에 대해 무엇을 배웠느냐는 질문에, “신은 딱정벌레를 유별나게 좋아했음이 분명하다”라고 답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우리가 속한 척삭동물문Chordata은 약 4만 5000종에 불과하며, 그중 절반 이상이 어류다. 포유류는 4000종이 조금 넘을 뿐이다.--- p.72

우리는 지구의 숲과 초원을 바라보면서 온갖 다양한 동물의 생활을 지탱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의 식물질이 자라는 ‘초록빛 행성’을 찬양한다. 그러나 지구가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다. 지구는 45억 년 역사의 대부분 동안 척박하고 황량한 곳이었다. 혹독한 지표면에서 살아갈 수 있는 육상식물은 없었다. 그래서 암석은 극심한 화학적 풍화에 그대로 노출되었고, 유기물을 흡수할 해양 유기체가 하나도 없는 바다로 모든 양분을 흘려보냈다. 생명 역사의 처음 15억 년 동안, 광합성 유기체는 남세균(시아노박테리아)뿐이었다. 남세균은 얕은 바닷물에 살면서 스트로마톨라이트를 형성했다(제1장). 그 후 약 18억 년 전, 진핵세포(DNA를 보관하기 위한 별개의 핵과 광합성을 하는 엽록체 같은 세포소기관들을 갖고 있는 세포)로 이루어진 진정한 식물인 조류의 증거가 처음으로 나타났다.--- p.90~91

최근에 에밀리 스탠든이 이끄는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는 물고기가 물 밖으로 나오는 일이 얼마나 쉽게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이들이 실험한 동물은 대단히 원시적인 경골어류硬骨魚類인 아프리카의 비처bichir(폴립테루스Polypterus)였다. 비처는 철갑상어sturgeon와 주걱철갑상어paddlefish 같은 원시적인 조기어류의 먼 친척이다. 비처의 지느러미는 초기 육기어류의 지느러미와 다르지 않았고, 따라서 비처는 육기어류와 조기어류 사이의 연결고리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 연구자들은 이 물고기를 정상적인 물속 서식지가 아닌 땅 위에서 키웠다(비처는 공기 호흡을 잘한다). 아니나 다를까, 그렇게 몇 세대를 거치자 비처의 지느러미는 발생 가소성developmental plasticity이라는 메커니즘을 통해서 더 강해지고 땅 위를 기어다니기에 더 적합해졌다. 발생 가소성 덕분에 동물은 배 발생embryonic development이 일어나는 동안 스스로 몸을 변형해서 새로운 도전에 적응할 수 있다. --- p.154

18세기 초반의 학자들은 화석의 특성과 기원을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그들은 암석 속에서 이런 특이한 형체가 발견되는 까닭에 대해 여러 가지 설명을 내놓았다. 화석을 뜻하는 ‘fossil’이라는 단어는 라틴어인 fossilis(발굴로 얻은 것)에서 유래했다. 따라서 원래는 암석을 파내서 나온 것(결정, 결핵체concretion, 그 밖의 다른 비생물학적 물체도 포함된다)은 모두 화석이라고 불렸다. 어떤 과학자들은 화석이 악마의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악마가 신실한 사람들에게 혼란을 일으키고 의심을 퍼뜨리기 위해서 화석을 암석 속에 넣었다는 것이다. 어떤 과학자들은 화석이 신비한 ‘형성력plastic force(비스 플라스티카vis plastica)’의 영향을 받아서 암석 속에서 자란다고 주장했고, 어떤 과학자들은 생명체가 암석의 틈새에 비집고 들어갔다가 납작하게 눌려 죽은 후에 그 골격이 돌 속에 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수의 학자들만 화석화된 조개와 고둥의 껍데기를 그 후손들과 연결시켰다.--- p.157~58

1830년대가 되자, 사람들은 익티오사우루스와 수장룡 멸종에 숨겨진 의미를 고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런 괴물들이 바다에서 헤엄을 치던 무시무시한 ‘대홍수 이전의 세계antediluvian world’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그림 14.3). 몇 년 후, 이 이야기에 공룡이 추가되었다. 1820년대와 그 이전에도, 조지 퀴비에 남작은 매머드mammoth와 마스토돈과 거대한 땅늘보giant ground sloth가 멸종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익티오사우루스와 수장룡 같은 거대한 동물이 멸종했다는 엄청난 사건이 사실로 드러남으로써 마침내 과학자들은 창세기를 글자 그대로 해석하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 p.212

우리는 최초의 아르카이옵테릭스 화석이 발견된 이래로 먼 길을 왔다. 아르카이옵테릭스는 처음 발견되었을 당시에 다윈의 진화론을 뒷받침하는 증거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리고 수십 년 동안 조류의 기원과 비행의 기원에 관한 모든 논쟁의 중심에 있었다. 이제 아르카이옵테릭스는 공룡 시대에서 나온 수백 점의 놀라운 화석 조류 표본 중 하나일 뿐이다. 이 표본들은 공룡, 특히 조류에 관한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공룡은 멸종하지 않았다. 공룡은 바로 지금 당신의 새장 속 횃대에 앉아 있거나 당신의 마당 위를 날아다니고 있다. 그러니 다음에 깃털 달린 공룡이 날아오르는 것을 보면, 벨로키랍토르 같은 무시무시한 포식자가 타조에서 벌새에 이르는 놀랍도록 다양한 새들로 변모한 진화의 경이로움을 음미해보자. 모든 새는 살아있는 깃털 달린 공룡이다.--- p.308

일각에서는 본능적이거나 종교적 이유에서 거부감을 느끼지만, 인간은 정말로 유인원과 거울을 비춘 듯이 닮았다. 생물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이것을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설명했다. 외계 생물학자가 지구에 왔는데, 그들이 얻을 수 있는 생물 표본이 DNA뿐이었다고 상상해보자. 그들은 인간과 두 종류의 침팬지를 포함한 여러 다양한 동물의 DNA 서열을 분석했다. 이 자료 하나만 토대로 볼 때, 그들은 인간을 제3의 침팬지 종이라고 결론내릴 것이다.

--- p.39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스물다섯 가지 화석 기록과 생명 진화에 관한 최신 정보
기원이 중요하다! 〈쥬라기 월드〉의 티라노사우루스에게는 왜 깃털이 없을까? 무시무시한 포식자로 유명한 티라노사우루스는 심지어 우리 인간의 학술명인 ‘호모 사피엔스’보다 유명하다. 오늘날 조류는 이 티라노사우루스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수각류 공룡의 후손이다. 공룡과 조류 사이의 연결고리로서, 새는 아니지만 ‘최초의 새’라고 불리는 아르카이옵테릭스의 화석이 이를 증명한다. 아르카이옵테릭스는 깃털 공룡이다. 그런데 이러한 깃털은 비단 아르카이옵테릭스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최근 중국에서 발견된 티라노사우루스류 공룡 유티란누스 후알리는 몸이 실 같은 깃털로 덮여 있었던 것으로 증명되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피부가 우리의 기존 인식대로 맨살이 드러난 게 아니라, 솜털과 같은 깃털이 덮인 모습으로 다시 복원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크기도 중요하다! 지금까지 살았던 생물 중에서 가장 거대한 육상동물은 무엇일까? 현재 ‘가장 큰 육상동물’이라는 기록은 1987년에 처음 발견된 아르겐티노사우루스가 보유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박물관에 세워진 골격은 그 길이가 무려 40미터에 다다른다. 하지만 아직 단정하기는 이르다! 아르겐티노사우루스보다 더 거대한 동물이 있었다는 의견도 있으며,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새로운 발견이 이루어지고 있다. 안타르크토사우루스, 아르기로사우루스, 브루하트카요사우루스 등, 기존의 ‘가장 큰’ 타이틀을 새롭게 차지할 후보들이 있다. 우리는 이 책에서 그런 화석들의 최신 정보를 확인하게 된다.
『진화의 산증인, 화석 25』는 총 2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더께가 앉은 행성」에서는 지구상에 처음 등장한 생명의 화석을 확인한다. 2장 「에디아카라의 정원」에서는 초기 단세포 생물에 이어 다세포 생물이 등장한 과정을 밝힌다. 3장 「“작은 껍데기”」에서는 생명체에서 단단한 껍데기가 진화한 이유와 그것의 역할을 소개한다. 4장에서는 인기 있는 화석 중 하나인 삼엽충의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5장과 6장에서는 절지동물과 연체동물의 기원을 추적한다. 7~13장과 18~22장에서는 식물, 척추동물, 양서류, 조류 등 다양한 생물의 기원과, 진화의 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는 전이화석을 설명한다. 14~17장, 23장에서는 육지와 바다의 거대한 생명체들을 만나게 된다. 마지막으로 24, 25장에서는 가장 오래된 인류 화석과 가장 오래된 인간 골격을 살펴본다.

‘인디애나 존스’와 함께, 화석을 찾아서
이 책에는 화석을 직접 발굴하며 고생물학을 개척한 화석 사냥꾼과 과학자의 이야기 또한 실려 있다.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는 그러한 탐험가 중 한 사람으로, 영화 속 인디애나 존스의 실제 모델이라고 여겨지는 인물이다. 그는 고생물학자 월터 그레인저와 함께 몽골의 올리고세 화석층을 탐사했다. 그들이 발굴한 것은 뿔 없는 거대 코뿔소 파라케라테리움의 다리뼈가 ‘똑바로 선 채로’ 묻혀 있는 화석이었다. 화석이 이런 자세로 발굴되는 일은 거의 없다(마치 길바닥에서 동전이 눕혀 있지 않고 세워진 채로 발견된 것과 같다). 이러한 독특한 자세가 형성된 까닭은 무엇일까? 그들은 그 예사롭지 않은 자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추측하며 그 거대한 다리에 얽힌 아득한 옛날이야기를 상상해보았다.
진화생물학의 거장 스티븐 제이 굴드는 다섯 살에 자연사 박물관에서 티라노사우루스의 뼈대를 보며 두려움에 떨었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그곳에서 고생물학자의 꿈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부록에는 그런 화석들이 전시된 세계 유명한 자연사 박물관들이 소개된다. 더불어 이 책의 한국어판에서는 진화생물학자 박진영이 한국에서 화석을 볼 수 있는 박물관을 소개한다. 육식공룡 아크로칸토사우루스의 전신 골격 복제품을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식물이나 곤충 화석을 볼 수 있는 국립중앙과학관 등. 이 책에 소개된 여러 박물관에 꼭 한번 직접 가서 화석을 발견해보자.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스물다섯 가지 화석에 대한 프로세로의 세심한 설명은… 지난 35억 년 동안 동물과 식물의 점진적 변화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 애슐리 예거 (『사이언스 뉴스』)
“쉽고 잘 만들어진 책, 화석 기록 자체와 고생물학이 화석을 해석하는 방식을 일반 독자들도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매력적이고 쉽다. 지구 생명의 기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이상적인 책.”
- 『라이브러리 저널』
“뛰어난 고생물학자이자 노련한 소통가인 프로세로가 화석 기록에 드러난 생명 역사에 관한 가장 최신 정보를 담은 책을 내놓았다. 내게는 그 어떤 책보다도 즐거운 일독이었다. 그의 명료한 글이 오래전에 사라진 생명체에 생명을 불어넣는 동안, 진화를 통해 모든 생명체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는 한 폭의 그림이 완성된다.”
- 나일스 엘드레지 (『영원한 찰나의 존재: 19세기 종의 기원과 적응에서 단속 평형을 거쳐 그 너머로』의 저자)

회원리뷰 (33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진화의 산증인, 화석 25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9***d | 2018.12.1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과천에 살면서 좋은 점은 바로 국립과학관 때문입니다.2층에 있는 자연사 갤러리의 화석 컬렉션을 구경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요.뭐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보다 약간 못하지 않나 싶지만 국립인지라 매년 조금씩 투자되고 있으니 시간이 흐른다면 더 좋아질거라고 생각이 듭니다.개인적으로 화석을 지켜보노라면 뭔가 묘한 생각과 영감이 들기도 합니다.이 지구상을 누벼던 위대한;
리뷰제목

과천에 살면서 좋은 점은 바로 국립과학관 때문입니다.
2층에 있는 자연사 갤러리의 화석 컬렉션을 구경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요.
뭐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보다 약간 못하지 않나 싶지만 
국립인지라 매년 조금씩 투자되고 있으니 시간이 흐른다면 더 좋아질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화석을 지켜보노라면 뭔가 묘한 생각과 영감이 들기도 합니다.
이 지구상을 누벼던 위대한 생물들이 그 영화를 마치고 사라지고 난 다음에 남긴 유일한 흔적이라는 점에서 
왠지 카르타고의 멸망을 바라보는 스키피오 아이밀리아누스의 감상이 들기도 한답니다.

이런 화석에 대해서 스트로마톨라이트부터 최근 인류의 화석까지 다양한 화석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룬 책입니다.
뿌리와 나무 출판사는 오파비니언 시리즈를 꾸준해내주고 있어서 주목할만 합니다.
뭐 다 좋다고는 할수 없지만 이렇게 중간 중간 쇙의 이목을 끄는 책들이 있습니다.

화석들을 남긴 생명체에 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 화석들이 발견되어 어떻게 연구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읽다보면 흥미로운 점이 많습니다.

진화라는 것은 참 잔인한 면모가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지구상을 지배했던 그 많던 생명체도 결국 멸종이라는 운명을 피할수 없기 때문이지요.
동시에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서 다른 종으로 이어갈수 있다는 면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지구를 지배하는 생명체라고는 하지만 언제 저렇게 화석으로만 남는 존재가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화석은 색명체가 어떤 사이클로 움직이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물론 현재 지구 상에는 닭이라는 개체가 훨씬 많아서 현 시대에 남은 화석을 
휠씬 뒤에 본 이들은 이 시기를 닭의 시대라고도 여길지는 모르겠습니다.

한번 과학과 진화, 고생물학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참고할만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구매 진화의 산증인, 화석25. 도널드 R. 프로세로 지음. 뿌리와 이파리 간행 29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m*******m | 2023.04.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다이아몬드를 지닌 하늘의 루시    도널드 조헨슨과 팀 화이트라는 두 인류학자는 아파르 삼각주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1973년에 하다르에서 발굴을 시작했다. 1974년 11월 24일에 몇 개의 호미닌 화석 조각이 발견되었다. 발굴을 계속하는 동안 점점 더 많은 뼈가 나왔고, 결국에는 전체 골격의 40퍼센트에 가까운 호미닌 한 개체의 뼈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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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를 지닌 하늘의 루시

 

 도널드 조헨슨과 팀 화이트라는 두 인류학자는 아파르 삼각주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1973년에 하다르에서 발굴을 시작했다. 1974년 11월 24일에 몇 개의 호미닌 화석 조각이 발견되었다. 발굴을 계속하는 동안 점점 더 많은 뼈가 나왔고, 결국에는 전체 골격의 40퍼센트에 가까운 호미닌 한 개체의 뼈가 발견되었다. 낱개의 뼈가 아니라, 플라이스토세 후기의 네안데르탈인보다 더 오래된 최초의 호미닌 골격이었다. 그날 밤 그들은 모닥불에 둘러앉아 자축을 했고, 그들이 틀어놓은 비틀즈의 테이프에서는 ‘다이아몬드를 지닌 하늘의 루시’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신나서 노래를 따라 부르던 패멀라 앨더만이라는 탐사대원은 이 화석을 ‘루시’라고 부르자고 제안했다. 훗날 루시에는 발견 장소인 아파르 삼각주의 이름을 따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라는 정식 학명이 붙었다.

 

  1970년대 중반에 ‘루시’가 발견된 이래로, 고인류학자들은 더 놀라운 발견들을 여러 차례 이뤄냈다. 1984년에 앨런 워커와 리키의 연구팀은 트르카나호의 서쪽 기슭에서 ‘나리오코토메 소년’을 발견했다. 연대가 약 150만 년이고 전체 골격의 90퍼센트가 온전히 남아 있는 이 골격은 지금까지 발견된 고대 호미닌 골격 중에서 가장 완벽하다. 이 골격은 호모 에렉투스나 H. 에르가스테르에 속할 것으로 추정된다(이 골격의 정체에 관해서는 여전히 논쟁 중이다). 1994년에 화이트와 그의 연구팀은 에티오피아에서 440만 년 된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의 거의 완전한 골격을 발견했다.

 

 지난 1세기 동안 우리는 참으로 먼 길을 왔다. 오늘날 호미닌에는 호모속 이외에도 6속(아르디피테쿠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케냔트로푸스. 오로린. 파란트로푸스. 사헬란트로푸스)이 있으며, 12종 이상의 유효종이 존재한다. 화석 기록은 인류가 하나의 계통을 따라 진화해왔다는 지극히 단순한 생각을 벗어나게 했고, 같은 시간과 공간에 여러 계통이 공존하는 복잡하고 가지가 무성한 진화 유형을 드러냈다.

 

 하나의 호미닌 종이 지구를 지배한 것은 지난 3만 년 동안만의 일이다. 현재 호모 사피엔스는 스스로를 포함해서 거의 모든 종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으며, 이 책에 설명된 화석들처럼 절멸시키려 하고 있다.

 

 이것으로 화석 25의 내용을 정리하는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439쪽의 책을 읽기가 번거롭거나, 생소한 단어들로 읽기가 쉽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정리를 한 의도도 있지만, 사실 책을 읽고 나서 다시 기억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제가 다음 기회에 책을 다시 읽지는 못하지만, 서평이나 정리한 내용을 읽으면서 기억을 소추하려고 시작한 작업이었습니다. 모두 25장에 걸쳐 전이 화석에 대한 설명을 했던 책, ‘화석 25’는 참으로 좋은 책이라는 기억만이 남았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했으면서도 말입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아래 이미지는 위키백과에서 가져온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의 골격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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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진화의 산증인, 화석25. 도널드 R. 프로세로 지음. 뿌리와 이파리 간행 28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m*******m | 2023.04.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루시, 가장 오래된 인간 골격: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28    19세기 중반에는 선사시대의 인간을 암시할 만한 인공물이 매우 드물었다. 제대로 기재된 네안데르탈인은 1856년에 독일 뒤셀도르프 근처에 있는 네안더 계곡의 한 석회암 채석장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19세기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네안데르탈인보다 더 원시적인 호미닌 화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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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가장 오래된 인간 골격: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28

 

 19세기 중반에는 선사시대의 인간을 암시할 만한 인공물이 매우 드물었다. 제대로 기재된 네안데르탈인은 1856년에 독일 뒤셀도르프 근처에 있는 네안더 계곡의 한 석회암 채석장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19세기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네안데르탈인보다 더 원시적인 호미닌 화석이 발견되었다. 네덜란드의 의사이자 해부학자인 외젠 뒤부아와 그의 자바인 조수들은 1891년에서 1895년 사이에 머리덮개뼈와 넓적다리뼈와 몇 개의 이빨을 포함한 표본들을 연달아 발견했다. 그는 이 화석을 피테칸트로푸스 에렉투스(그리스어로 ‘직립 원인’이라는 뜻)라고 명명했다. 그러나 이 화석은 발견된 섬의 이름을 딴 ‘자바인’이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하다.

 

 1871년에 다윈은 인간이 아프리카에서 진화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추론은 단순했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친척들(침팬지와 고릴라)은 모두 아프리카에 살고 있으므로 인간과 유인원의 공통조상도 아프리카에서 기원해야 이치에 맞는다는 것이다. 20세기 초반의 거의 모든 인류학자와 고생물학자가 생각한 인류의 고향은 유라시아였다. 처음에는 네안데르탈인, 그다음에는 자바인과 베이징인(1921년 베이징 근처, 저우커우라는 이름의 동굴에서 발견해서 블랙이 1927년에 시나트로푸스 페키넨시스라고 명명한 표본을 말한다)이 발견되면서, 당시까지만 해도 화석 기록은 인간의 유라시아 기원설을 뒷받침해 주는 것처럼 보였다.

 

 1924년 오스트레일리아 청년 레이먼드 다트는 요하네스버그의 비트바테르스란트 대학에 새로 생긴 해부학과에서 자리를 얻었다. 그는 타웅이라는 채석장에서 채굴한 석회함으로 시멘트를 생산하는 업체의 임원에게 석회 동굴에서 발파할 때에 일꾼들이 발견한 화석을 보내달라고 요청하였는데, 거기서 보내온 두개골을 기재하고 분석해서 1925년에 ‘네이처’에 발표했다. 그는 이 표본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그리스어로 ‘아프리카 남부의 유인원’이라는 뜻)라고 명명했다. 이 화석은 초기 호미닌이 아프리카에서 살았다는 것을 명확하게 증명한다. 그러나 유럽의 저명한 인류학자들은 하나같이 그의 표본을 ‘어린 유인원’의 것으로 치부했다. 다트는 크게 낙담했다. 인간의 유라시아 기원설로 인하여 아프리카에서 나온 유일한 표본인 불쌍한 타웅 아이와 다트는 그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그로부터 20년이 흘러서야 유럽 인류학계는 더 이상 다트를 무시하지 않고 그의 발견을 중요하게 인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1920년대와 1930년대 남아프리카의 다른 과학자들은 다트가 옳고 그가 부당한 비판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일찌감치 확신했다.(…) 아프리카에서의 이런 발견은, 유라시아에는 그렇게 원시적이거나 오래된 화석이 전혀 없었다는 점과 맞물리면서, 논의의 중심을 ‘아시아 기원설’에서 차츰 다른 쪽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1947년이 되자 다양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류가 기재되었고, 다윈이 옳았다는 것이 점점 더 분명해지는 것 같았다.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기원했다. 그뿐만 아니라, 뇌와 지적 능력이 먼저 인간의 진화를 이끌었고 작은 이빨과 직립 자세가 나중에 나타났다는 생각도 사라지고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모든 화석을 통해 증명된 바에 따르면, 직립 자세와 더 발달된 이빨이 먼저 진화하고 뇌의 확장은 훨씬 나중에 시작되었다.

 

 아래 이미지는 위키백과에서 가져온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타웅 아이)의 두개골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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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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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 | 2018.09.16
평점5점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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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 | 201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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