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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2

곰돌이 푸 2

: 푸 모퉁이에 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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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2
[도서] 곰돌이 푸 2
앨런 알렉산더 밀른 저/전미영 그림/박혜원 역 더모던
10% 7,920
곰돌이 푸 2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336g | 128*188*20mm
ISBN13 9791189660277
ISBN10 118966027X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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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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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 네가 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건 뭐야?”
“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내가 피글렛이랑 같이 널 만나러 가서 네가 ‘뭐 좀 먹을래?’라고 물어보면 내가 ‘글쎄, 나는 뭔가 조금 먹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그렇지, 피글렛?’이라고 하는 거야. 밖은 즐겁고 한가로운 그런 날이고 새들도 노래하고.”
크리스토퍼 로빈은 말했어.
“나도 그런 거 좋아해. 하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아무것도 안 하는 거야.”
푸는 한참 동안 생각하다가 물었어.“아무것도 안 하는 건 어떻게 하는 거야?”
(...) “그냥 계속 걸으면서, 들리지 않는 것들에 귀를 기울이고, 애쓰지 않는 거야.”
“아!” ---「제10장 크리스토퍼 로빈과 푸를 마법의 장소로 보내주었어요」중에서

푸는 깊이 생각한 말투로 말했어. “래빗은 똑똑해.”
피글렛이 말했지. “맞아. 래빗은 똑똑해.”
“그리고 머리가 좋아.”
“맞아. 래빗은 머리가 좋아.”
길게 침묵이 이어지고, 다시 푸가 말했지. “그래서 전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제5장 크리스토퍼 로빈이 아침마다 무엇을 하는지 알았어요」중에서

“여기까지가 다 같은 시야. 피글렛, 마음에 들어?”
“다 좋은데 실링만 빼고. 그건 거기 들어갈 게 아닌 것 같아.”
푸는 이렇게 설명했지. “그게 파운드 뒤에 오고 싶어해서 그냥 오게 내버려둔 거야. 시를 쓸 때 제일 좋은 방법이 그거거든. 뭐가 오면 오게 두는 거.” ---「제2장 티거가 숲으로 와서 아침을 먹었어요」중에서

커서 강이 된 다음에는 어린 시내였을 때처럼 달리거나 콩콩 뛰어오르면서 경쾌하게 반짝거리지 않고, 좀 더 느릿느릿 움직였단다. 강물은 이제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혼자서 속살거렸어. “서두를 필요」 없어. 언젠가는 도착할 거야.” 하지만 숲 위에서 흐르는 꼬마 냇물들은 열심히 이리저리로 길을 내며 바쁘게 흘러 다녔어. 늦기 전에 찾고 보아야 할 게 너무 많았거든. ---「제6장 푸가 푸막대기를 만들어서 이요르도 함께 놀았어요」중에서

“나한테는 아무도 말을 해주지 않아. 누구도 끊지 않고 소식을 전해주지 않지. 세어 보니 누가 나한테 말을 건지도 오는 금요」일이면 열이레째가 돼.”
(...) “그건 네 잘못이야, 이요」르. 넌 한 번도 누구를 만나러 간 적이 없잖아. 그저 여기, 이쪽 숲 구석에 머물면서 남들이 너한테 와주기만 기다리지. 가끔은 너도 친구들을 찾아가 보는 게 어때?”(...) “네가 중요」한 말을 한 것 같아, 래빗. 난 더 많이 돌아다녀야 하나 봐. 내가 왔다 갔다 해야겠어.”
“그거야, 이요」르. 마음이 내킬 때 아무 때나 누구네 집이든 찾아가면 돼.” ---「제9장 이요르가 우알처소를 발견해서 아울이 이사했어요」중에서

어느 날 피글렛은 래빗과 함께 푸네 집 문앞에 앉아서 래빗이 하는 말을 듣고 있었어. 푸는 그 옆에 같이 앉아 있었고. 나른한 여름날 오후에 숲속은 평화로운 소리들로 가득했는데, 푸한테는 그 소리들이 마치 “래빗이 하는 말 듣지 말고 내 소리에 귀 기울여 봐”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 그래서 푸는 (...) 이따금 한 번씩 눈을 뜨고 “아하!”라고 했다가 다시 눈을 감고 “맞아!”라고 말했지. (...) 피글렛이 정신 차리라는 듯이 푸 옆구리를 쿡 찔렀는데, 푸는 자꾸만 자기가 어디 딴 데 간 것 같아서 천천히 일어나 자기를 찾아보았어.
---「제9장 이요르가 우알처소를 발견해서 아울이 이사했어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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