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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그리움이다

집은 그리움이다

: 인문학자와 한옥 건축가의 살고 싶은 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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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96쪽 | 778g | 165*225*30mm
ISBN13 9788959065110
ISBN10 895906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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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에게 방랑은 그의 삶이 되었고 문학이 되었다. 그는 방랑의 정신을 문학에 투영했다. 그는 『방랑』에 소개한 「찬란한 세계」라는 시에서 “완만하게 굽어진 달빛 속의 하얀 길……나는 영원히 그곳을 나의 집으로 삼으리라”고 다짐한다. 그러고 보면 집을 떠나는 것도 인간에게는 근원적인 행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헤세는 집에서도 본질을 추구하는 삶을 살았지만, 집을 떠남으로써 경계를 허물며 더 본질적인 문학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과연 집은 무엇일까?’ 「영원한 집은 어디에 있는가?」 --- p.27

“아버지가 경성과 같은 타관에 가서 몇 날이고 몇 달이고 돌아오지 않는 밤이면 예닐곱 살 백석은 여우난골이라는 깊은 산골의 짐승 소리와 바람 소리에 놀라 어머니가 깔아놓은 이불 속으로 자지러들곤 했다.” 시인 백석의 평전을 쓴 안도현 시인은 백석의 어린 시절 풍경을 이렇게 묘사한다.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천둥이 치고 폭풍우가 내리는 여름날 밤이나 눈보라가 매섭게 치는 겨울밤 혼자 방 안에 있다면 말이다. 우리는 아파트 주거 문화에 길들여지면서 인디언 소년처럼 따뜻한 영혼을 죄다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따뜻한 영혼을 키울 수 있었던 인디언 소년은 이 지상 어디에서 만날 수 있을까? 「영혼이 따뜻해지는 집」 --- p.44

황상은 어린 제자였지만 스승과 은자의 삶에 이심전심으로 통했던 것이다. 황상은 스승의 염원을 담아 “구름과 안개 노을이 포근히 덮어 가려주고, 가는 대나무숲과 향기 짙은 꽃들이 푸름과 향기를 실어주는 곳”에 은자의 거처를 마련하고 스승의 가르침을 실천에 옮겨 시골 소년에서 훌륭한 시인으로 성장했다. 그는 죽을 때까지 일속산방에 살며 부패한 사회를 고발하는 풍자의 다산 시풍을 계승하고, 『치원유고(梔園遺稿)』라는 문집을 남겼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인연이며 삶이런가. 「그리움이 완성되어 집이 되면」 --- p.68

생텍쥐페리가 어머니와 보낸 유년 시절은 강렬한 기억으로 남았던 것 같다. 유년 시절은 부모와 자녀가 얼마나 아름다운 기억을 공유하느냐에 따라 부모와 자녀 사이의 유대감이 결정된다고 한다. 생텍쥐페리는 전쟁 중 생사를 넘나드는 상황에서도 유년 시절의 기억들을 끄집어내 마음의 평화를 얻으면서 힘겨운 나날을 버텨낼 수 있었다. 생텍쥐페리는 언제나 유년 시절을 보낸 집에 대한 그리움과 집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다. 「생텍쥐페리의 유년의 집」 --- p.105

이 난로방이 바로 데카르트의 철학이 잉태된 곳이다. 그는 시골의 작은 난로방에서 ‘계시의 날’을 경험했다면서 앞으로 자기 혼자의 힘으로 새로운 기초 위에 학문을 세우려고 결심한다. 이날 밤 그는 세 가지 꿈을 꾸고 나서 신이 자신에게 진리의 성령을 보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자신이 철학 전체를 홀로 새롭게 하는 소명을 부여받았다고 믿었다. 그리고 이것을 일생 중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여겼다. 그는 감격에 넘쳐 이탈리아 중부 지방인 로레토(Loreto)의 성모수녀원을 순례하고 서언(誓言)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즉, 난로방에서 성령 체험을 한 후 과학자가 아닌 철학자의 길을 가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데카르트의 철학을 잉태한 집」 --- p.116

이문열은 단편소설 「다시 사라진 것들을 위하여」에서 사라진 것들로 화전, 채미, 서리, 천렵(川獵) 등을 꼽는다. 이 중에서 서리나 천렵은 어린 시절의 경험으로 남아 있다. 특히 천렵은 아버지와 형들과 함께 횃불을 들고 밤에 물고기를 잡으러 강가에 갔기에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이문열의 소설에서처럼 수천 년을 이어오던 문화는 갑자기 단절되었고 사라져갔다. “혹은 취직을 해서 혹은 결혼으로 한 번 그들이 사라져버리자 뒤를 이을 세대는 없었다.” 이 소설에서처럼 정말로 감쪽같이 사라져갔다. 아버지도 사라져갔고 집도 사라져갔고 문화도 사라져갔다. 사람들도 사라져갔다. 「기억 속의 영원한 고향집」 --- p.129~130

유목민처럼 정주하지 못하고 여러 집을 전전하다 보니 이상한 규칙이 생겼다. 지금까지 내가 살던 집 혹은 방을 방문한 친구들은 친구의 인연으로 이어져오고 있다는 점이다. 내 고향집이나 고교 시절과 대학 시절의 자취방이나 하숙집에 온 친구들은 많은 시간이 흘렀어도 여전히 만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집은 인연의 끈이 이어지는 출발지가 아닌가 싶다. 「전셋집과 하숙집에 대한 추억」 --- p.162

설계를 하면서 수없이 많은 집을 짓고 부수는 과정을 거쳤다. 잠을 잘 때에도 평면도가 눈에 아른거렸다. 처음 당구를 배우는 사람이 잘 때도 당구공이 눈에 보인다는 말처럼 말이다. 지하와 지상 1층으로 하려다 지상 1층과 2층으로, 다시 지하 6평, 지상 1층 18평, 2층 8평 정도로 하려고 했다. 그리고 다시 지하와 2층을 확장해 지하를 두 배로 늘려 20평 정도로 하고 지상 2층도 12평 정도로 늘렸다. 결국 지하에는 커다란 시청각실과 가족실과 드레스룸까지 생겼고, 2층에는 서재에 게스트방도 갖추게 되었다. 「집을 설계하다」 --- p.246

채효당 현판을 달고 오래전에 내가 사두었던 풍경을 달았다. 풍경은 밤에도 늘 깨어 있는 물고기가 머리를 부딪혀 종을 울리는데, 그렇게 깨어 있는 집이 되기를 염원했다. 육중한 종소리가 마음을 잔잔하게 깨어나게 해주는 것 같았다. 풍경소리가 새집을 더욱 생기 있고 행복이 가득한 집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풍경과 함께 현판을 달고 나니 우리 집이 마침내 완성된 듯한 느낌마저 든다. 이에 천지 기운이 감돌면서 호흡을 시작한 집이 된 것 같다. 집의 나쁜 기운이 있다면 풍경소리가 모두 몰아내줄 테다. 「현판식을 하다」 --- p.292

집짓기가 욕망의 집짓기여서는 안 될 것 같다. 나는 다행히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 이 욕망의 집짓기에서 짐을 몇 개쯤 내려놓을 수 있었다. 집짓기에서 욕망이 앞서면 집은 괴물이 된다. 달리 말하자면 집에 사는 사람이 집의 무게와 기세에 눌려 허우적거리게 된다. 너무 큰 옷을 입은 것처럼 말이다. 이제 집짓기를 끝내고 보니 집짓기에는 욕망까지 곁들여 있는 것 같다. 이 깨달음은 대부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알게 되는데, 나는 그런 시행착오를 많이 겪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는 시공 과정에서 건축가와 건축주의 신뢰 관계가 형성되었기에 가능한 게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건축물대장을 받다」
--- p.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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