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03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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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36쪽 | 311g | 128*188*15mm |
ISBN13 | 9788950979959 |
ISBN10 | 8950979950 |
발행일 | 2019년 03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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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36쪽 | 311g | 128*188*15mm |
ISBN13 | 9788950979959 |
ISBN10 | 8950979950 |
들어가는 글 - 수학에는 감동이 있다 1부 삶에 수학이 들어오는 순간 _사색으로 푸는 수학 점 - 멈추어라 순간이여, 그대 참 아름답다 0 - 익숙해진 소중함 삼각형의 넓이 - 단순함에 진리가 숨어 있다 1은 소수인가 - 수학도 인생도 선택의 연속 평행사변형 - 아치, 세월을 견디다 다각형의 외각 - 변하지 않는 진리를 찾아서 방정식 - 해결의 실마리는 무엇일까 수를 세다 - 유한한 인간이 무한을 꿈꾼다는 것 함수 -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수직선 - 만남의 풍요로움 수의 체계 - 수도 성장한다, 우리처럼 Q/A 묻고 답하기 2부 마음속 관념이 형태를 찾는 순간 _아름다움으로 푸는 수학 아름다운 수학 - 세상에 완전히 둥근 것은 없다 표현 방식 - 사라져버린 담배 연기의 무게 용어 - 사랑을 정의할 수 있을까 추상 - 본질을 보고 싶다는 욕망 같음 - 어떤 차이가 있는가 느낌과 사실 - 감(感)을 신뢰할 수 있을까 모든과 임의의 - 모든 걱정은 내게 맡겨라 거리 -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수학의 정신 - 노예 해방 선언에 스며든 아름다운 정신 선천적 지식 - 우리는 무엇을 타고 났나 숫자가 지배하는 세상 - 숫자로 환원될 수 없는 삶의 가치 Q/A 묻고 답하기 3부 사유의 시선이 높아지는 순간 _수학으로 풀어내는 세상 제논의 역설 - 패러다임의 충돌 스메일의 발견 - 공을 뒤집다, 상식을 뒤집다 공간에 대응하는 수 - 신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까 푸앵카레 추측 - 독특한 순수함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 애매함을 견디다 고정점 - 경험이 닿지 않는 곳 위상수학의 탄생 - 무언가 사라져야 본질이 남는다 비유클리드 기하 - 집단의 신념이라는 장벽 갈루아 이론 - 시대를 앞서간 아름다운 이상 이론 - 이해하는 것과 믿는 것의 차이 Q/A 묻고 답하기 나가는 글 - 모든 것의 근본이 되는 것 |
수학은 보통 어렵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수포자라는 말이 괜히 있지 않듯, 특히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 중이라면 문과적 성향이 있기에 수학을 더 멀리하는 면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서가명강 시리즈 중 하나인 이토록 아름다운 수학이라면에 손이 가장 나중에 간 것도 수포자인 개인적 아픔이 작용을 한 것 같다. 수학과 아름다움이 과연 나란히 배열될 수 있는 말인가 ^^; 하지만 해당 도서를 읽으면 수학을 통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수학을 통해 철학과 사랑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신기한 도서였다.
학창시절 수학을 좋아했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의 비율은 다른 과목에 비해 현저히 낮을 것이다. 체육은 둘째치고 국어나 영어, 과학이나 역사를 좋아했다는 사람은 그래도 현재의 직업이나 취미에 따라 이해할법도 하지만 수학은 좀처럼 상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필즈상을 받은 그분(얼마나 되었다고 이름도 기억이 안난다.) 같은 롤모델이 우리나라에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수학에 흥미를 갖게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은 아니다. 저자가 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이긴 하지만. 오히려 책을 쓰면서 목차를 어떻게 잡았는지(분명 이것저것 쓰고나서 나중에 엮은 것이리라) 궁금할 정도로 수학적 사고를 베이스로한 에세이집에 가까워보였다. 물론 그래서 더 잘 읽힌다. 오래전 수능시험 때 상대적으로 수학점수가 제일 낮았었는데 이런 책을 먼저 읽었었더라면 좀 더 나은 결과를 얻지않았을까라는 몇십년짜리 가벼운 후회(?)도 들게 만들었다는. 대충 이런 내용이다.
본문을 읽기도 전에, 글쓴이 약력을 보고 조금 감동했다.
SKY를 나오고, 미국 유명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따고... 이러다가 갑자기, '...나눔이 있고 창의적 삶을 살고자 최근에 제빵기능사 자격을 취득했다.'
wow! 웬, 훈남? ^^
빵 굽는 수학자? ^^
본문 내용은 수학을 주제로 한 수필로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몇 개 골치 아픈 공식들이 대뇌 신피질을 피로하게 하기는 하지만 다행히 분량이 많지 않다.
공동체가 지향해야할 가치를 탐색하고, 개인이 충만한 삶을 영위하는 진실된 길을 담담한 문체로 썼다.
수학자이기 전에 가르치는 스승으로서 제자들에게 들려주는 덕담이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