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우리가 몰랐던 한국의 판타지를 찾아서
1. 괴물 감돌이 갑산괴 강길 강철이 거구괴 거대하 거루 골생충 괴오공 구렁덩덩신선비 구마 구미호 귀소목 귀수산 금강야차 금돼지 금혈어 기린 김현감호 녹두병 대사 대서 대인 대점어 둔갑쥐 마명조 매구 목광 묘두사 백두산괴 백두야차 백륜 백색인 백여우 범어 벽화구 봉황 불가사리 불개 사두충 사립괴 사비수어 사식주 삼두일족응 삼목구 삼족구 삼족오 삼충 석청망 선비화 식인견 식인충 신계 신록 신봉 신오 아기장수 양광인 어화인봉 영노 오색운 옥토끼 용마 우렁각시 유인수 이무기 이어인 이조 인면조 인어 일촌법사 자토룡 장두사 장산범 장자마리 장족충 조마구 조인 종 주둥이닷발꽁지닷발 주지 죽엽군 지하국대적 착시 천구 천마 천타충 청모선 취악 치충 침중계 탄주어 토어 하늘삼형제 한강괴물 해서설 해의 해중조 해치 현학 호문조 홍액충 황충 흑무 흑호 2. 귀물 걸귀 귀곡성 귀화 그슨대 그슨새 꺼먹살이 달걀귀 대괴면 도깨비 두두리 두억시니 몽달귀 백발노인 빙의 삼구귀 손각시 신기원요 신막정가귀 야광귀 어둑시니 역신 염매 외각귀 자유로귀신 장화홍련 저승사자 지귀 지박령 지위상 창귀 콩콩콩귀신 태자귀 팔척귀 혼쥐 홍콩할매귀신 3. 사물 경귀석 괴목로·괴목비 괴우 귀불 기루 기석종 기학우 만파식적 목면지 봉귀함 부처의 사리 비적 사각 성대 여의주 오겹토실 오룡거 옥액 용국함 우두탈 은요불 인면박 인육 자명고 제웅 조승주 청적백병 초수 침내골 환혼석 흑옥대 4. 신 백호 삼신 상심 설문대할망 성황신 업신 용 주작 천사 청룡 현무 부록 |
저고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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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다양한 귀신과 괴물이 살고 있었을까?
《한국 요괴 도감》의 저자 고성배는 어린 시절부터 일본 퇴마 만화를 즐겨 읽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일본에는 요괴가 이렇게 많은데 왜 우리나라에는 요괴나 괴물이 없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됐다. 우리나라의 괴물이 소개된 책들을 찾아보았지만, 주로 고문헌 자료라 읽기 어려웠다. 그래서 차라리 직접 우리나라의 괴물을 정리해보기로 하고 수많은 자료를 찾았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도 다른 나라 못지않게 독특한 개성을 가진 괴물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없던 게 아니라 몰랐을 뿐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요괴도감이 탄생하다 《한국 요괴 도감》은 《삼국유사》, 《삼국사기》를 시작으로 《용재총화》, 《어우야담》 등의 고문서를 포함한 54권의 서적과 21개의 기타 자료, 다양한 민담을 바탕으로 수집한 자료를 엮은 책이다. 최대한 사견보다는 문헌이나 참고자료를 충실하게 담으려 했고, 문헌에 등장하는 이름 없는 괴물이나 귀물은 상황이나 배경, 성격에 따라 저자가 이름 붙이기도 했다. ‘구미호’나 ‘두억시니’, ‘도깨비’ 등 민담을 기반으로 전해져온 괴물은 문헌마다 정보가 조금씩 다른데, 이런 경우에는 최대한 다양한 자료를 함께 소개했다. 《한국 요괴 도감》에 삽입된 일러스트 또한 저자가 직접 그린 것이다. 기록된 문헌을 읽으며 내가 상상한 괴물과 저자가 상상한 괴물의 모습이 얼마나 비슷한지 비교해보는 것도 책을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줄 것이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우리가 몰랐던 한국 괴물의 모든 것 《한국 요괴 도감》은 총 4개의 장을 통해, 우리나라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괴물을 소개한다. 첫째는 ‘괴물’에 대한 장이다. 괴물은 형태나 성질, 습성에 따라 다시 분류했는데 두 발로 걷는 인간과 유사한 ‘인간형’, 맹수나 동물을 닮은 ‘짐승형’, 물고기와 유사한 ‘어류형’, 새와 닮은 ‘조류형’, 곤충에 속하는 ‘벌레형’, 자연에서 생겨나는 ‘자연형’, 식물의 형태를 띤 ‘식물형’, 사물과 같이 생긴 ‘사물형’ 등이 그것이다. 둘째는 혼백이거나 자연의 정기에 의해 만들어진 ‘귀물’에 대한 장이다. 셋째는 일반적인 상식에서 벗어난, 독특한 능력을 갖춘 물건들을 다룬 ‘사물’에 대한 장이다. 마지막은 오래전부터 인간과 함께해온 ‘신’에 대한 장이다. 신 또한 성격에 따라 동서남북과 중앙 다섯 방위를 대표하는 ‘오방신’, 집 안에서 인간의 생활을 도와주는 ‘가택신’, 자연에서 신으로 바뀐 ‘정령’, 세상의 부분을 만드는 ‘창조신’, 인간을 수호하는 ‘수호신’, 바다나 강에서 머무르며 나라를 지키는 ‘수신’과 ‘해신’, 인간과 신이 반씩 섞인 ‘반신’으로 분류했다. 성격과 형태에 따라 괴물들이 어떻게 분류됐는지 찾아보는 것도 이 책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한국 요괴 도감》을 통해 많은 작가, 제작자, 디자이너와 스토리텔러 들이 한국 괴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서양검’ 휘두르고 ‘마법’을 쓰며 ‘드래곤’을 잡는 용자의 이야기보다 ‘환도’를 쥐고 ‘녹두알’로 병사를 만들며 ‘도깨비’를 잡는 이야기들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