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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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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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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언젠가 어딘가에서
꽃도 열매도 있다
D랜드는 멀다
은행 줍기
안녕, 다나카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2

스즈키 루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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鈴木るりか

2003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문학상의 상금을 모아 좋아하는 잡지를 사려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타고난 재능으로 초등학교 4, 5, 6학년에 걸쳐 일본 대표 출판사 쇼가쿠칸(小學館)에서 주최하는 ‘12세 문학상’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빛을 남기는 소설가가 되는 것이 작가의 꿈이다. 데뷔작이자 첫 번째 소설집인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은 반나절 만에 쓴 열한 장의 자필원고에서 시작된 소설이며, 10만 부가 판매되고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문학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내일의 시간표』는 작가의 두 번째 작품으로, 지방 작은 도시의 한 중학교를
2003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문학상의 상금을 모아 좋아하는 잡지를 사려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타고난 재능으로 초등학교 4, 5, 6학년에 걸쳐 일본 대표 출판사 쇼가쿠칸(小學館)에서 주최하는 ‘12세 문학상’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빛을 남기는 소설가가 되는 것이 작가의 꿈이다.

데뷔작이자 첫 번째 소설집인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은 반나절 만에 쓴 열한 장의 자필원고에서 시작된 소설이며, 10만 부가 판매되고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문학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내일의 시간표』는 작가의 두 번째 작품으로, 지방 작은 도시의 한 중학교를 배경으로 교과목과 연관 지은 총 여섯 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중학교 때 작가로 데뷔한 작가 자신의 실제 얘기인 듯한 「보기 전에 뛰어라!」, 운동 센스가 하나도 없는 소녀의 마라톤 도전기를 그린 「벚꽃 아래서」 등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바탕으로 통찰력 있고, 현실적이면서도 온기를 담은 드라마가 펼쳐진다.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이 출간 직후 1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열네 살에 이미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당시 일본 문학계에서는 그를 두고 작가의 일에 나이는 상관이 없음을 증명했다며, “소름이 끼칠 것 같은 재능”(아사노 아쓰코), “천재라고밖에 할 수 없는, 새로운 세대의 생생한 필치”(문예지 『다빈치』)를 지녔다고 평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며 매년 생일에 맞추어 소설집을 출간해오고 있다. 2020년 열일곱번째 생일에도 네번째 소설집 『나를 달로 데려가줘』를 출간했다. 『엄마의 엄마』는 2019년 출간된 세번째 소설집으로,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의 세계관 속에서 다나카 모녀와 사랑스러운 주변인물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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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에서 철학 공부를 하다가 일본어의 매력에 빠졌다. 읽는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책을 우리말로 아름답게 옮기는 것이 꿈이자 목표다. 지은 책으로 『그깟 ‘덕질’이 우리를 살게 할 거야』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십 년 가게』 시리즈를 비롯해 『어떤 은수를』,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 『14살부터 시작하는 1일 1논어』, 『지옥 초등학교』, 『문힐스 마법 보석점』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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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29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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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9.2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9.6만자, 약 3.1만 단어, A4 약 61쪽 ?
ISBN13
9791130622002
KC인증

책 속으로

아빠가 없어서 쓸쓸하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늘 곁에 있던 사람이 도중에 사라지면 아마 쓸쓸하겠지만 내게는 처음부터 아빠가 없었다.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아빠의 빈자리를 당연하게 여기고 살아서 대답하기가 늘 곤란하다.
--- p.13

엄마는 공사 현장에서 남자들과 어울려 힘쓰는 일을 한다. 거기서 여자는 엄마뿐이다. 볕에 탄 머리카락은 퍼석퍼석하고 잘 먹는데도 말랐다. 날씬해서 부러운 몸매가 아니라 가난해서 비쩍 마른 몸이다. 잘 씻어도 얼굴이 어딘가 지저분해 보이고, 여름에 반바지와 러닝셔츠를 입고 대자로 뻗어 낮잠을 자는 모습은 꼭 밭에서 방금 파낸 흙 묻은 우엉 같다.
--- p.21-22

예전에 엄마랑 만약에 다시 태어난다면 뭐가 좋을지 얘기한 적이 있다. 부자가 좋다고 할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벌레가 좋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먹고 배설하고 그냥 사는 거야. 삶의 보람이니 의무니 과거니 장래니 일이니 돈이니 하는 것과 관계없이 단순하게 살다가 죽는 게 좋겠어.”
나는 하나도 안 좋을 것 같지만 벌레든 동물이든 괜찮으니까 다시 태어나도 엄마의 딸이었으면 좋겠다.
--- p.23

“이제 됐어. 아빠, 머리가 많이 하얘졌네. 커피 잔도 예전에는 아빠가 막 돌렸으면서. 내가 무서워서 꺅꺅 소리를 질렀는데. 그런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 칠 년은 그런 거야.”
--- p.21~22 」

눈을 감아보았다. 무리인 줄 알면서도 아빠의 모습을 찾았다. 미키의 아빠나 영정 사진으로 본 나카노의 아빠, 유카의 아빠, 집주인 아줌마의 남편, 나중에는 기도 선생님의 얼굴까지 차례차례 떠올랐지만 모두 우리 아빠의 모습은 아니다.
--- p.64~65

왠지 평범한 가족 같았다. 지금까지 계속 부족했던 것, 찾아 헤맸던 퍼즐 조각을 드디어 맞춘 기분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다 가족 단위로 온 것 같았다. 아빠가 있고 엄마가 있다. 지금껏 아빠가 있으면 좋겠다고 바란 적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아니었나?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싶은 기분이었다. 간신히 남들과 같아졌다는 안도감을 느꼈다.
--- p.117

“아무리 절망적이고 최악의 상황이라도 그 사람 나름의 희망이 있으니까 살아가는 것 아닐까? 비록 바늘 끝처럼 보잘것없는 희망이라도, 희미한 빛이라도, 환상이라도, 그게 있으면 어떻게든 매달려서 살 수 있어.”
--- p.151

‘어쨌든 살아 있다’, 엄마의 경계선은 늘 거기다. 아무리 크게 실패해도 살아 있다. 수치스럽지만 살아 있다. 죽을 뻔했지만 살아 있다.
하지만 기준이 그거라면 세상의 거의 모든 일이 다 오케이이지 않을까?
--- p.197

“슬플 때는 배가 고프면 더 슬퍼져. 괴로워지지. 그럴 때는 밥을 먹어. 혹시 죽어버리고 싶을 만큼 슬픈 일이 생기면 일단 밥을 먹으렴. 한 끼를 먹었으면 그 한 끼만큼 살아. 또 배가 고파지면 또 한 끼를 먹고 그 한 끼만큼 사는 거야. 그렇게 어떻게든 견디면서 삶을 이어가는 거야.”
--- p.266

“누구든 슬플 때나 괴로울 때는 울어. 안 우는 사람을 없어. 울고 싶을 때는 울어도 돼. ‘보이즈 돈 크라이’가 아니라 ‘소년이여 크게 울어라’야. 노 보이 노 크라이, 세상에 울지 않는 소년은 없어.”

--- p.269

출판사 리뷰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각자의 인생을 비춰주는
빛과 같은 이야기

이 소설집에 실린 다섯 편의 작품은 다나카 모녀에게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을 다루지만 결국 희망을 이야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어둠 속에서도 가느다란 한 줄기 빛을 발견할 수 있다면, 우리는 결국 살아질 것이라고 말이다. 이는 다나카 하나미와 그 엄마,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된다. 「언젠가 어딘가에서」에서 담임 선생님께 ‘어느 가정에나 비밀로 해두고 싶은 것이 있다’는 의미인 ‘장식장 안의 해골’이라는 말을 듣고 ‘우리 집 해골은 이 찻장으로는 다 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던 하나미는 「꽃도 열매도 있다」에서 ‘비록 바늘 끝처럼 보잘것없는 희망이라도, 희미한 빛이라도, 환상이라도, 그게 있으면 어떻게든 매달려서 살 수 있’다는 겐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안녕, 다나카」에서 입시 스트레스 때문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며 고통받는 신야에게 다나카 모녀는 인생의 가치란 좋은 학력과 부에 있는 것이 아님을 일깨워주며 다시 살아갈 힘을 선사한다.

“죽어버리고 싶을 만큼 슬픈 일이 생기면 일단 밥을 먹으렴. 한 끼를 먹었으면 그 한 끼만큼 살아. 그렇게 어떻게든 견디면서 삶을 이어가는 거야.”_266쪽, 「안녕, 다나카」

‘인생의 그늘을 비춰주는 짧은 빛, 희망을 선물하는 소설이 되면 좋겠다’는 작가의 말처럼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은 우리 모두에게 있는 각기 다른 상처를 보듬어준다. 실로 오랜만에 만나는, 자극적인 내용 없이 사람의 마음에 무해하게 스며드는 선한 소설이다.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을 위한 단 하나의 감동 소설

행복은 따스하고 양지바른 곳에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가족도 남편도 없이 남자들도 힘들어하는 막노동을 척척해내며 딸에게 가난을 묻히지 않으려 부단히 애쓰는 엄마 다나카 마치코. 그런 엄마를 알게 모르게 지켜보며 자신보다 엄마의 행복을 바라는 딸 다나카 하나미. 돈은 없어도 늘 마음에 여유를 한가득 품고 다니는 다나카 모녀의 유쾌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예상치 못했던 기분 좋은 미소와 작은 희망을 가져다준다. 그 어떤 상황에 맞닥뜨리더라도 다시 태어나도 엄마의 딸이고 싶은 하나미의 바람처럼 다나카 모녀에게는 늘 서로가 첫 번째였다. 서로의 존재 덕분에 햇볕 한 줄기 없는 곳에서도 이들의 얼굴은 눈부시게 빛난다. 너무 일찍 철들어버린 아이가 타인을 통해 비로소 엄마의 마음을 이해했을 때, 늘 웃음을 잃지 않던 해바라기 같은 아이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질 때, 벅찬 감동이 밀려온다. 작가는 이 소설을 펴내며 ‘희망이 느껴지는 소설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먹다 남은 복숭아 씨앗이 오랜 시간이 지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기적처럼,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가슴 속에 희망이라는 작은 씨앗을 움트게 할 것이다.

추천평

“새로운 세대의 생생한 필치를 당신도 꼭 만나보기 바란다. 그 재능에 당신도 틀림없이 압도당할 것이다.”
- 문예지 [다빈치]

“책이라는 세계에서 발견한 칼날같이 번뜩이는 새로운 재능을 당신도 느껴보길 바란다.”
- 아사히신문

“작가라는 일에 나이는 상관없다. 얼마나 매력적인 이야기를 쓰는지가 전부다. 이 책이 증명해주었다.”
- 아사노 아쓰코 (『배터리』 저자)

“여기 이 사람은 성숙한 중학생이 아니라 작가의 눈을 지닌 한 명의 표현자다.”
- 이시다 이라 (『1파운드의 슬픔』 저자)

리뷰/한줄평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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