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더들이 2킬로그램 정도의 근육을 늘리는 것에 1년은 족히 소모를 합니다. 근육을 만들어 기초 대사량을 늘리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니 살이 빠진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효율성에 있어서 의문을 남기는 주장입니다. 최근 과학자들이 기초 대사량을 연구한 결과, 근육과 오장에서 에너지를 소모하는 비율이 1대 4 정도 됩니다. 근육보다는 뇌, 소화기, 심장, 간 등의 신진대사를 하는 과정에서 네 배 가까운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사실이에요. 그래서 순환이 잘 되고 따뜻한 배 속을 만드는 것이 운동보다 우선순위에 있는 가장 중요한 다이어트 원칙입니다.
--- 21쪽 ‘내 몸의 온도는 몇 도일까?’ 중에서

예전에 한 여성분께서 뱃살이 너무 심하게 나와 우울하다며 내원하셨어요. 손에는 1.5리터 물통을 들고 상담 시에도 계속 마시고 있었습니다. “왜 자꾸 물을 마시나요”라고 물었더니, 그분께서 말씀하시길 어떤 건강 전문 박사가 하루에 2리터 이상 의 물을 마셔야 살이 빠진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루 3리터씩 물을 마시고 있다고요. 제가 다시 물었습니다. “물 많이 드시고 살 빠지셨어요?”
“아뇨, 전혀 빠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요즘 봄나물 비빔밥이 너무 먹고 싶은데 물을 더 마셔야 배가 불러 식탐이 줄어든다고들 말하기에 그럴까 생각 중이에요.” 저는 당장 물부터 줄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물병을 내다 버린 지 일주일 만에 그분은 4킬로그램 넘게 감량을 했습니다. 식사도 잘 하면서요.
--- 32쪽 ‘몸이 차가워지는 원인들’ 중에서

《동의보감》 ‘잡병편’에 보면 “음식을 적게 먹는데 살이 찌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비록 체격은 크고 비대하여도 팔다리 사지에 기운이 부족한 것으로, 소화기가 기운을 잃어서 찌꺼기가 넘쳐나게 된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비만 문제로 상담하시는 많은 분들이 소화가 잘 되면 너무 먹게 되어 살이 찔 거라고 두려워합니다. 이건 잘못된 생각이에요. 소화기가 건강하면 음식은 에너지가 되어 기운이 생기게 하지만, 소화기가 건강하지 못하면 음식은 그냥 찌꺼기가 되기 쉽습니다. 소화가 잘 안 되어 답답하고 더부룩하면, 오히려 불필요하게 살이 많이 찌게 됩니다.
--- 42쪽 ‘비만이 되기 쉬운 몸’ 중에서

수면의 리듬은 심장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심장은 한자로 ‘心臟’이라고 씁니다. ‘마음 심(心)’이라는 글자가 들어가요. 즉, 생각이 번잡하고 심란하고 고민이 많으면 잠이 잘 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심장에 혈액이 부족해도 잠이 잘 오지 않게 됩니다. 심장의 힘을 굳건하게 하고 혈액도 잘 순환되도록 하는 법, 거기에 숙면의 비결이 있다는 걸 알겠죠? 목화토금수, 오행 중에서 심장은 ‘화(火)’의 기운에 해당합니다. ‘화’의 기운은 태양입니다. 심장을 좋게 하여 잠이 잘 오게 해주는 따뜻한 태양의 능력이 오행의 이치로 설명이 되는 것이랍니다. 태양 아래에서 땀을 흘릴 수 있는 모든 운동 및 활동은 심장의 흐름을 좋게 하여 숙면으로 가는 길을 도와준답니다.
숙면을 하면 덜 피곤하고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중요한 효과가 있는데요. 바로 숙면을 해야 그 사이 효소도 잘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 효소는 하루 종일 에너지 대사를 책임지고 섭취한 음식을 모두 에너지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는 것 아시죠? 날씬한 몸을 위해서 꼭 풍부해야 하는 효소. 숙면은 이런 이유로 다이어트의 바탕이 됩니다.
--- 60쪽 ‘태양만큼 따뜻한 것이 있을까’ 중에서

가장 쉽게 빠지는 살은 물렁살입니다. 수분이 과도하게 뭉쳐 서 습담이 된 살로 초기 습담증 증세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땀 을 많이 흘리면서 생강차만 마셔도 불필요한 수분과 지방이 빠르게 배출이 됩니다. 내원하는 분 중에 뱃살이 검은 분도 간혹 있지만, 거의 대부분 습담으로 인한 비만 환자는 희고 통통한 물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배가 단단해서 거부감이 느껴지기까지 한다면 습담증의 상태가 고강도랍니다. 이는 습담이 오래되면서 기운도 많이 떨어진 경우이니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 73쪽 ‘배를 보면 습담증을 알 수 있다’ 중에서

위장이 건강해지기 위한 행동이자, 해독이 시작되는 행동은 바로 오래 씹어서 침이 잘 나오게 만드는 것이랍니다. 씹어야 위장도 움직이고, 씹어서 침이 나와야 위장으로 흘러들어가 위장부터 해독이 되기 시작합니다. 침이 잘 나오지 않는 분들은 입안부터 독소가 넘치기 때문에 구취도 생기고, 치아 건강도 좋지 않습니다. 적게 먹어야 침이 더욱 잘 돕니다. 배가 부르게 먹다 보면 침이 딱 끊어집니다. 많이 씹는 것은 건강과 다이어트의 첫걸음임을 기억하세요. (…)
소화액이 충분하면 칼로리가 지방으로 가지 않고 대부분 에너지로 전환됩니다.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세요. 하루 네 끼에 간식으로 떡볶이까지 먹어도 살이 잘 안 쪘죠? 청소년기에는 지금 우리 몸의 몇 배나 되는 소화효소가 분비됐기 때문입니다. 나이 들수록 줄어드는 소화효소를 채우기 위해서라도 오래 씹어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 87쪽 ‘위장을 에너지 넘치게 만드려면’ 중에서

대학 시절 교수님께서 이런 질문을 던진 적이 있어요.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3일에 한 번씩 소주 3병을 마시고 다른 한 사람은 아침에 3분의 1병, 점심에 3분의 1병, 저녁에 3분의 1병의 소주를 마신다. 똑같이 3일에 3병을 마시는데 누가 간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을까.’ 정답이 예상되시나요? 정답은 후자였습니다. 끊임없이 간에게 해독을 하도록 일을 시키면 나중에 간이 지칠 수밖에 없다고요. 조금씩 마시면서 매일 간에게 해독을 하게 시키는 것보다 많이 마시고 그 대신 길게 쉬어주는 것이 간에 무리가 덜 가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흔히 조금씩 자주 먹으라고 합니다. 그게 몰아서 폭식하는 것보다 건강에 좋다고요. 그런데 그것도 정도껏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끊임없이 자꾸 음식을 먹으면 ‘담음’이라는 증상이 생기기 쉽다고 봐요. 과식을 하거나 끊임없이 먹는 습관은 모두 노폐물이 많이 만들어지는 지름길입니다. 음식의 독소가 배출이 될 겨를이 없기 때문이에요. 소화하는 일에 효소가 모두 소진돼서 배설하는 일에는 사용할 효소가 부족해지기 때문이랍니다.
--- 156쪽 ‘입에 달고 먹으면 독소가 쌓인다’ 중에서

<B>체온을 1도 높이고 3가지 독을 없애면 살은 절대 찔 수 없다<br/>- 아무리 덜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해도 곧 요요가 오는 사람들을 위한 <br/>시행착오 제로 다이어트<br/><br/>이제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다이어트가 필요하다<br/></b> <br/>“몸매를 잡아주는 운동 2주 프로젝트, 칼로리를 태우세요!” “75kg에서 55kg으로 폭풍 감량 성공! 이것만 먹으면 확실히 빠집니다.” 등등 우리 주변엔 ‘이번엔 나도 뺄 수 있겠지’ 하고 희망을 주는 여러 다이어트 성공 스토리, 전문가들의 조언이 다양하다. 그러나 따라하다 보면 고비를 겪는 순간이 있고, 지쳐서 포기하거나 심지어 요요가 오면 더 의욕이 떨어져 몸을 방치해버리게 된다. <br/><br/>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몸이 원래 갖고 있는 기능을 끌어올려 살이 빠지는 바탕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래야 포기할 정도로 지치기 전에 살이 빠지고 요요로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 <br/><br/>그 방법이란 간단하다. 바로 ‘온도, 독소, 식단’ 이렇게 3가지 기존의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저절로 살 빠지는 몸을 만들어드립니다》는 살이 빠질 수밖에 없도록 몸의 기본을 되살리는 에너지 업 다이어트를 소개한다. <br/><B><br/>20년간 13만 명 넘는 사람들이 효과를 본 ‘에너지 업’ 다이어트 <br/></b><br/>20년 가까이 13만 명 넘는 다이어트 환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이우재 원장은 평소 내원하는 환자들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날마다 수십 건씩 올라오는 고민글에 일일이 친절하게 상담해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12만 팔로워의 지지를 받고 있는 카카오스토리의 상담 내용을 모아 첫 책 [내 몸을 비워야 내가 산다]를 펴냈고, 책이 나오자마자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가 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br/><br/>이번 책에서는 좀 더 ‘다이어트’에 포커스를 맞춰 건강하게 살을 빼는 데 결정적인 여러 상식들과 바로 따라 해볼 수 있는 실용 팁들을 풍부하게 담았다. 일주일만 해보면 확실히 기존에 해오던 것보다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임을 알게 될 것이다. <br/><B><br/>물 마시는 습관만 바꿔도, 3가지 독소만 빼도 살은 저절로 빠진다<br/></b><br/>우선 물 마시는 습관 하나만 바꿔도 살은 빠질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물을 많이 마시면서 공복감을 없애야 칼로리를 줄일 수 있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물을 많이 마시면 위장의 효소 활동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특히 냉수를 마시면 죽은 세포가 배출되지 않고 뭉쳐 있게 된다. ‘물 줄이기’ ‘냉수 금지’ ‘물 따로 밥 따로’ 방법 등을 통해서 음식의 좋은 수분을 더 많이 흡수하고 위장을 더 잘 활용해 대사가 잘 되게 해야 한다. <br/><br/>그리고 우리 몸에는 주의해야 할 3가지 독, 즉 식독(食毒), 혈독(血毒), 수독(水毒)이 있는데, 이 독소들만 잘 배출해도 살이 절대 찌지 않는 체질이 될 수 있다. 보통 디톡스는 무엇을 한 가지만 먹으면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침, 즉 타액이 디톡스의 95%, 해독주스는 5%의 영향밖에 안 준다. 몸의 자연적인 효소가 잘 만들어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줘야 한다. 과하게 음식을 줄이고 고강도 운동을 하면 몸속에 효소가 너무 부족해져 더 이상 살이 빠지지 않고 요요가 쉽게 찾아올 수밖에 없다. 그리고 몸에 숙변이 남아 있고 음식 찌꺼기 등 독소가 잘 배출될 겨를 없이 공복 시간을 가지지 않으면 살이 빠질 가장 쉽고 기본적인 방법을 놓치는 것이다. <br/><B><br/>내 몸 상태에 따른 맞춤 다이어트로 건강하고 예쁜 몸 만들기<br/></b><br/>이 책은 이밖에도 여러 가지 그동안 생각해온 다이어트 상식들을 뒤엎으면서 자신의 중심을 잡고 다이어트를 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어떻게 보면 너무 쉽고 단순해 보이지만 그 효과가 무엇보다 탁월하다는 것이 20년 임상 경험을 통해 증면된 바 있다. 책 속에 나와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보면 ‘아, 나도 이렇게 생각했는데’ ‘이렇게 해서 빠진다고?’ 싶은 것들이 많을 것이다. 그들 모두 처음엔 반신반의하다가 결국 다이어트에 성공했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유지하고 있다. <br/><br/>몸에 익숙한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란 어려울 수 있다. 책 속에는 냉증이나 식독 등 체크리스트들과 비만이나 변비 등 유형별 분류표를 통해 자신의 현재 몸 상태를 체크하고, 식이요법, 단식법, 지압법, 수면법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시도해볼 만한 것부터 차근차근 단계별로 밟아 나갈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다. 더군다나 계절별 다이어트나 72시간 비키니 몸매를 위한 다이어트, 기둥 세우기 일주일 프로젝트, 산후/생리 전후 다이어트 같은 방법들도 풍부하게 담겨 있어 좀 더 맞춤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이제 상상만 해온 건강하고 예쁜 몸을 내 것으로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