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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과 모더니즘

혁명과 모더니즘

: 러시아의 시와 미학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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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90g | 140*210*30mm
ISBN13 9791196517113
ISBN10 1196517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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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리듬, 언어의 음악화는 궁극적으로 시적 반복에 의해 얻어진다. 그것은 음운의 반복, 음절의 반복, 어휘의 반복을 넘어 통사적 문장의 반복까지 포함하지만, 이 모든 반복을 지배하는 것은 정의할 수 없는 음악적 직관이다. 이 음악적 지향에 의해, 음악은 상징주의의 시작이자 끝이 된다. 상징주의의 언어는 그러므로 필연적으로 모호할 수밖에 없다.
--- p.28

결국 음악은 그의 무기였다. 혹은, 음악만이, 그의 무기였다. 그것은 더 이상 언어적 반복에 의해 얻어지는 기술적 리듬을 뜻하지 않는다. 상징주의 시기에 그의 음악은 현실과 실재와 구체적 시니피에를 삭제하거나 초월하기 위한 도구였으나, 후기에 그것은 현실과 실재를 지배하는 세계의 에너지, 그 거대한 힘의 리듬이 된다. 이제 음악은 보이는 것을 빌려 보이지 않는 힘을 표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눈앞에 펼쳐지는 현실과 실재 자체에 내재한 리듬을 표현하기 위해 도입된다. 이 리듬은 개별성과 개별성을 잇닿아 보편적 운동의 일부를 이루지만, 이 보편적 운동 안에서 개별성과 개별성은 더 이상 삭제되지 않는다. 그것은 보편성과 관념의 블랙홀로 빨려들어가 구체성과 생명력을 상실하지 않는다.
--- p.46

알렉산드르 블로크의 화려하면서도 우울한 눈빛은 상징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이미지이다. 상징주의자들은 지시적 리얼리즘으로 앙상하던 19세기 중후반의 러시아 시사를 풍요롭게 만들면서 시 장르의 부활을 이끌었다. 그러나 상징주의 시대를 규정하는 신비주의적 형이상학과 음악의 언어는 1910년 안팎을 통과하면서 서서히 쇠락의 기미를 보인다. 당연한 말이지만, 시적 화음은 결국 진짜 음악을 따라갈 수 없었으며, 종교적 메시아니즘은 솔로비요프의 죽음과 더불어 깊이를 잃고 몰락한다.
--- p.50

마야콥스키가 자살하던 1930년, 그는 자기가 가야 할 길이 마야콥스키와는 다르다는 것을 확연하게 그는 격정으로 가득한 마야콥스키의 삶과 죽음을 ‘로맨틱한 영웅주의’라고 적는다. 마야콥스키와 예세닌은 당대에 이미 하나의 전설이었다. 그네들의 자살은 이 전설의 완성이다. 하지만 파스테르나크는 자신이 좀 더 온건한 길을 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영웅주의와 피의 냄새’를 요구하지 않는 온유함을 택했다. 애초에 그의 성정 자체가 미래파적인 역동성이나 정치적 불온함과는 거리가 멀었는지도 모른다.
--- p.114

형식주의자들의 ‘낯설게 하기’ 개념에 대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 도대체 ‘왜’ 칫솔 따위의 사소한 사물을 ‘발견’해야 하는 것인가? 이 질문은 우리의 핵심적인 관심사이기도 하다. 시클롭스키에 따르면, 삶을 구성하는 수많은 사물들을 ‘발견’하지 못할 때, 다음과 같은 끔찍한 상황이 발생한다. 삶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주지 못하고 사라진다. 자동화는 사물들을, 옷을, 가구를, 아내를, 그리고 전쟁의 공포를 집어삼킨다.
--- p.161

시인의 단일한 말이 지배하는 서정시의 세계가 이와 가깝다. 단일한 시선과 단일한 가치만이 존재할 때, 혹은 하나의 통일된 시선과 가치만이 유일하게 존재할 때, ‘미학’은 위기에 처한다. 시인의 단일한 언어가 구성하는 이 ‘창조’된 세계가 시인의 일원론적 반영에 불과해지는 순간, 바흐친적 ‘미학’은 무성생식에 의해 스스로 사멸한다. 그것은 창조된 세계로서의 ‘한정성’을 상실하고 ‘나의 언어’만으로 단일하고 무한한 세계를 이루는 것이다.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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