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08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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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6쪽 | 350g | 128*188*17mm |
ISBN13 | 9788950982737 |
ISBN10 | 8950982730 |
발행일 | 2019년 08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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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6쪽 | 350g | 128*188*17mm |
ISBN13 | 9788950982737 |
ISBN10 | 8950982730 |
이 책을 읽기 전에 학문의 분류 주요 키워드 들어가는 글 일상의 모든 것이 데이터가 되는 세상 1부 미래를 여는 기술, 빅데이터란 무엇인가 모두가 빅데이터에 주목하는 이유 무한 가능성의 시작 빅데이터는 인공지능의 뇌다 Q/A 묻고 답하기 2부 더 나은 삶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법 당신의 매 순간에 빅데이터가 있다 빅데이터 사전에 예측 불가는 없다 고객의 취향과 욕망을 알아내는 법 리스크를 줄이는 데이터 인사이트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 데이터 분석의 힘 Q/A 묻고 답하기 3부 빅데이터가 ‘가치’로 탄생하기까지 애널리틱스, 데이터를 분석하다 인공지능은 어떻게 구현되는가 머신러닝으로 찾은 새로운 가능성의 영역들 Q/A 묻고 답하기 4부 빅데이터, 거부할 수 없는 미래 기획 없이는 인사이트도 없다 우리에겐 빅데이터를 이해하는 리더가 필요하다 사회 혁신을 위한 공공데이터 누가 빅데이터의 주인이 될 것인가 Q/A 묻고 답하기 나가는 글 빅데이터 시대에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인가 |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
조성준
21세기북스/2019.8.28.
바둑 천재 이세돌이 인공지능과의 경기에 지면서, 4차 산업혁명이 인공지능으로부터 시작되고 있음을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 그러나 막상 인공지능에 대해 말해보라면 선뜻 답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시기에 우리의 현실을 바르게 이해하고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려주고 있다. 저자 조성준 교수는 서울대학교 산업공업학과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를 받고 메릴랜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데이터마이닝센터장과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빅데이터는 인공지능 시대를 움직이는 새로운 자원이자 화폐다.”라고 말한다. 그러기 때문에 빅데이터에 대한 이해와 그것을 활용할 연구하여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 데이터>에서는 빅데이터가 무엇인지, 어디에서 생성되고 어떻게 보관되는지, 그리고 빅데이터를 우리는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설명 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관계, 즉 빅데이터가 인공지능 머신러닝의 재료이고, 인공지능은 빅데이터를 의사결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인사이트로 변환해주는 도구라는 사실을 설명한다. 또한 온라인상의 소비자 목소리를 통해 고객의 욕망과 취향을 이해하고, 기업과 국가에 다가올 각종 리스크를 사전에 탐지하며, 세계 경제의 방향성을 모니터링하는 빅데이터의 능력을 감지할 수 있게 설명한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관점을 가져야 한다. 양, 속도, 다양성의 관점이 아닌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빅데이터를 볼 필요가 있다. “기업에서는 빅데이터로 어떻게 새로운 사업을 만들고, 고객과 소통하고, 매출을 늘리고, 비용을 줄이며, 직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할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공공기관은 어떻게 국민들의 마음을 읽고,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고효율 정책을 시행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p.42)”고 말한다.
“모든 다른 신기술이 그렇듯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은 우리에게 엄청난 생산성 향상을 가져다줄 것이다. 이러한 득이 있는 만큼 얼마간의 실도 존재한다. 결국 이러한 실을 어떻게 하면 최소화 할 수 있는지는 정부의 고민이 되어야 한다.(p.155)” 빅데이터 분석의 최종 목표는 인사이트가 아니다. 최종 목표는 가치 만들기다. 반드시 가치를 먼저 생각하고, 그 가치를 성취하기 위해 어떤 인사이트를 뽑아야 하는지, 그 인사이트는 어떤 재료를 필요로 하는지를 역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 과정을 기획이라고 하고, 기획이 빅데이터 분석 이전에 선행되어야 한다. 빅데이터 가치를 만드는 과정은 기획, 분석, 확인, 실행의 총 4단계로 이루어진다. 기획은 가치→인사이트→데이터 순으로 계획을 만드는 단계, 분석은 데이터로 인사이트를 만드는 단계, 확인은 인사이트의 의미를 검증하는 단계, 끝으로 실행은 인사이트를 비즈니스 가치로 만드는 단계다. 실행이 끝나면 다시 새로운 기획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됨으로써 4단계는 반복된다.
“성공적인 기획의 3요소는 첫째 임팩트, 둘째 데이터, 셋째 분석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가장 먼저 비즈니스 임팩트가 큰 가치를 찾아야 한다. 가치를 만드는 비즈니스 실행과 그 실행의 근거가 되는 인사이트를 생각해야 한다.(p.227)” 기획하려면 모든 과정을 섭렵해야 한다. 첫째, 기본 이론 및 알고리즘을 공부하고, 둘째, 실제 데이터를 가지고 컴퓨터를 활용해서 애널리틱스 방법론을 적용함으로써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실습을 수행하며, 셋째, 비즈니스 문제 상황 및 원하는 가치가 주어졌을 때 어떻게 분석 문제로 변환시키는지 도상 훈련을 한다. 그리고 넷째, 각자의 업무 분야에서 중요한 가치를 줄 수 있는 가치-인사이트-데이터로 이어지는 기획을 수행한 후, 마지막 단계에서는 자신이 수립한 기획에 따라 실제 데이터를 확보하여 애널리틱스 방법으로 인사이트까지 도출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의 낙후성과 낮은 생산성의 원인 가운데 하나가 이렇듯 오래전에 만들어져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 법률마다 다른 담당 정부 부처 및 국회 상임위원회라고 할 수 있다.(p.255)” 최근 대부분의 데이터가 온라인에서 생성되므로 새로 자라나는 온라인 서비스 산업의 싹을 원천 봉쇄하는 셈이다. 그리고 추가로 신용정보 보호법이 있어 핀테크의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은 1970년대에 개인 정보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치열하게 거친 후에 기본적으로는 활용을 허용하되 대신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에만 처벌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우리나라는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가능성만 있어도 처벌하는 것과 커다란 차이가 있다. 이후 미국은 개인정보를 적극적으로 산업에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만 여전히 시대에 뒤처져 그 흐름을 놓칠 수는 없다. 보기 싫고 무서운 것일수록 두 눈 똑바로 뜨고 마주해야만 한다. 포식자를 보고 머리만 모래 속에 묻는 꿩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서는 언론과 정치적 리더십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세계적인 글로벌 대기업들은 모두 데이터에 사활을 걸고 데이터를 확보하고자 한다. 먼저 2019년 1분기 기준 세계 시가총액 톱 10기업을 살펴보자. “1위는 아마존이고, 그 뒤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애플, 버크셔헤서웨이, 페이스북, 텐센트, 알리바바, 존슨앤존슨, JP모건체이스 순이다. 이 가운데 1위부터 4위 그리고 6위부터 8위까지가 데이터 기업이다.(p.262)” 아마존은 수익이 거의 없는, 정확히 말해 ‘연구개발에 돈을 퍼부어 수익을 안 만드는’ 회사임에도 주가는 끝 모르게 오르고 있다. 쇼핑몰로서 고객들의 구매 데이터를 자동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로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다. 구글 입장에서는 전 세계인의 관심과 사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그리고 페이스북이 최근에 인수한 인스타그램도 마찬가지다. 나의 일상이 고스란히 다 기록되는 것이다. 전국민의 문자 통화 내역을 전부 가지고 있는 카카오톡은 또 어떠한가? 모두가 빅데이터를 소유한 진정한 데이터 주인들이다.
“최근에는 코딩 없이 클릭과 드래그만으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오픈소스 프로그램이 등장해서 최소한의 수학, 통계, 머신러닝만을 공부하고도 웬만한 분석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p.274)” 이제는 정공과 관계없이 관심 있는 누구나 빅데이터 혁명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게다가 빅데이터는 누구든지 확보 가능하다. 특히 데이터는 토지와 같은 한정된 자원이 아니다. 돈이 많든 적든, 힘이 세든 약하든 누구에게나 데이터를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 지금의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누구도 데이터의 주인이 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내가 꿈꾸는 세상을 만드는 기획, 바로 우리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처럼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 이 책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21세기북스 출판사에서 나온 서가명강 시리즈라서 궁금증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빅데이터 사회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라면 이 도서를 한번쯤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라는 수식어처럼 빅데이터는 이제 우리는 빅데이터 호수 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분야의 도서는 읽어보지 않았었는데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인사이트를 도출하겠다고 하면, 나는 우선적으로 무조건 데이터를 모아서 시각화해보라고 말한다. 복잡한 분석 기법을 적용하기 전에 눈으로 보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게 정말 많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시각화 분석을 통해 향후 분석 단계에서 무엇을 더 이해하고 예측하고 싶은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 p.166~167
구글, 페이스북 등은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고객 데이터를 수집한다. 아마도 세계에서 소비자 데이터를 가장 많이 확보한 회사는 구글일 것이다. 구글은 왜 우리에게 무료로 검색을 하게 해주는가? 검색 단어만으로도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전 세계인의 관심 동향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이렇게 막대한 정보를 가지고 어떻게 돈을 벌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 p.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