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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미래주니어노블 -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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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602g | 140*197*30mm
ISBN13 9788965463429
ISBN10 896546342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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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턱? 내 턱이 어때서? 그게 문제가 아니라는 걸 나는 안다. 내 왼쪽 눈이 파르르 떨리고, 눈알이 슬슬 왼쪽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든다. 사진사가 가리킨다. “카메라를 봐야지.” 나는 눈을 끔뻑이며 두 눈을 모두 렌즈에 고정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성난 표정을 짓게 되는데, 나로서는 어쩔 수가 없다.
--- p.19~20

“밖에서 놀다 보면 몸에서 좋은 냄새가 날 수 없어요.” 내가 툴툴거렸지만, 이네스 고모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고모는 갖가지 파우더와 제모기, 데오드란트가 담긴 바구니를 계산대에 올려 놓고, ‘원 플러스 원’ 쿠폰을 직원에게 내밀며 말했다. “숙녀는 스스로를 가꿀 줄 알아야 해, 머시. 싫건 좋건 이제 때가 됐어.” 무슨 때가 됐다는 거지? 궁금했지만 차마 묻기 못했다.
--- p.43

“물론 너한테는 햇살 친구 같은 거 필요 없겠지. 다들 널 좋아하잖아.” 그렇게 말하고 나니 얼굴이 화끈거리고 혀가 두 배는 두꺼워진 느낌이다. 나는 한마디 덧붙인다. “남자애들이 널 좋아한다는 뜻이야.” 교장 선생님이 우리 쪽으로 걸어오고 나는 서둘러 교실로 향한다.
--- p.87

“반 전체가 갈 거야.” “뭐?” “남자애들도 간대.” 에드나는 헛소리가 아니라는 듯 우리 모두를 둘러본다. “남자애들이?” 나는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에드나는 내가 마이클 햇살 친구라고 놀려댔잖아? 더 이상 남자애들을 상대하지 않을 것처럼 굴었잖아? 왜 갑자기 남자애들을 데리고 가려는 거지? 그것도 공개적으로?
--- p.123

“마이클이 ‘그럴지도’라고 했어.” 그러고는 다른 남자애들을 쫓아 달려간다. 내 옆에서 레이첼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머리카락 끝을 잡아당기며 속삭인다. “마이클도 에드나를 좋아하나 봐.” 그 사이 제이미와 에드나가 빙그레 웃는다. 하지만 나는 걔들이 왜 웃는지 이해가 안 된다. “좋아한다고? 말도 안 돼.” 나도 모르게 큰 소리로 말했는지, 내 앞의 여자애들이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 p.149

“할아버지 때문에 겁났어요.” 눈에 눈물이 차올라서 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할아버지가 내 손을 토닥여 주지만, 내가 불안해하는 것은 모르는 눈치다. “정말 믿지 못할 일이야. 피코 형이 강에서 꼬치고기를 낚았어! 너도 봤어야 하는 건데.” 나는 눈을 끔뻑인다. 가슴 속이 돌덩이처럼 무거워진다. 피코 형? 강? 내가 아는 피코 형이란 사람은 할아버지의 친형뿐이다. 물론 우리 가족은 그 분을 만난 적이 없다. 쿠바에서 어릴 때 물에 빠져 돌아가신 분이기 때문이다.
--- p.180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머시 수아레스는 명문 사립학교, 시워드 아카데미에서 5학년을 마치고 막 중학생이 된 소녀다. 머시는 다른 아이들처럼 큰 집에 살지도 않고, 방학 때 화려한 여행을 가지도 못한다. 수업료를 낼 형편이 못 돼서 장학금을 받아 학교에 다니고,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까지 삼 대가 한 데 모여 산다. 하지만 올해는 모든 게 달라진 느낌이다.

학교에서는 여왕벌처럼 군림하는 에드나가 머시의 햇살 친구인 마이클 클라크에게 눈독을 들인다. 햇살 친구는 전학 온 아이를 돕는 친구를 말한다. 하지만 머시가 마이클에게 말을 건네는 것까지 에드나는 감시를 하고 질투한다. 집에서는 머시가 가장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가끔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 자전거 타다 넘어지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화를 낸다. 심지어 머시의 이름까지 헷갈리신다. 에드나의 파티에 머시만 초대 받지 못해 속상한 어느 날, 갑작스레 당한 사고! 머시는 다시 행복했던 순간들로 돌아갈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따뜻하고 존경할만한 소설은 한 가정의 삶을 진실하고 공감 있게 거장다운 묘사로 보여 준다.
- 엘런 M 라이어던 (뉴베리 상 심사위원장, 2019 뉴베리 심사평)
머시 수아레스는 가족과 친구 사이, 편안한 집과 매혹적인 새 독립적 요구 사이에 사로 잡혀 있다. 진짜 도전이 닥쳐도 머시는 강한 자아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굽히지 않는 유쾌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머시가 주변이 모두 변하고 있다고 느낄 때 중요한 것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이다.
- [뉴욕타임스]
메디나의 숨이 멎을 듯한 성장 스토리는 심오한 빛을 발하는 역동적인 조연 뿐 아니라 강하고 깊이 있는 훌륭한 주인공을 빚어냈다.
- [북리스트]
메디나는 다세대가 같이 사는 가정 생활의 즐거움을 감동적이고 유머러스하게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썼다. 머시와 할아버지의 관계는 가슴 아프게 아름답다. 특히 조부모와 가까운 어린이 독자들에게는 강하게 울림을 줄 것이다. 메디나는 또 하나의 빛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 [커커스 리뷰]
메디나는 이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쿠바 이민자들의 후손인 11살 머시를 소개하고 있다. 메디나는 머시의 책임감 있는 성격이 가족과 새 학년의 위기에 대한 성장 이야기를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밝은 분위기를 유지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복잡한 한 소녀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것에 많은 독자들이 공감한 것은 변화는 어렵다는 사실을 얘기한 것도 있지만 그보다 그것을 다루는 방식이 훌륭했기 때문이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서로를 돕고 헌신적으로 지원하면서도 서로의 일에 너무 많은 관여가 있는 관계가 끈끈한 가족 내에서 성장하는 경험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심 어리게 전하고 있다.
- [혼북]
머시는 결점을 갖고 있지만 중학생으로의 새 출발하려는 자신과 가족에게 충실하려는 모습을 모두 갖고 있다. 이 소설에서는 복잡하면서도 현실적인 상황속의 인물을 잘 표현하고 있다. 또한 가족의 문화가 잘 들어난다. 이 소설은 어떤 도서관에서도 보유할 훌륭한 가치를 가질 것이다.
- [학교도서관커넥션]
학교와 가족 드라마의 팬들은 일상적인 협상과 몇 가지 신선한 반전을 즐길 것이다. 보통 머시가 마이클의 여자 친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할 지 모른다. 하지만 아니다. 그리고 그들은 인생이 공정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가치 있다는 메시지를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어린이 책 센터 뉴스]
푸라 벨프레 작가상을 수상한 메디나는 사랑스럽고 설싱하면서 라틴 문화를 가진 가족에 대해 놀라운 그림을 그려냈다. 잊지 못할 머시 수아레스의 목소리를 통해 중학생 시절을 생생하게 묘사하였다.
- [버팔로 뉴스]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는 상냥하고, 재미있고, 현실적이며, 궁극적으로 가슴 아픈 이야기다.
- R.J.팔라시오 (『아름다운 아이 Wonder』의 저자)
“머시 수아레스는 당신의 가슴 속에서 영원히 반짝이는 빛이 될 것이다.”
- 프랜시스코 X. 스토크 (『진짜 세상의 마르첼로Marcelo in the Real World』의 저자)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 르네 왓슨 (『나를 조각조각 맞추기Piecing Me Together』의 저자)
“아이들은 가족의 고통을 이해하며 성장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소설.”
- 소냐 만사노 (『마리아 되기, 사우스 브롱크스의 사랑과 혼돈Becoming Maria: Love and Chaos in the South Bronx』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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