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개가 되기 싫은 개

개가 되기 싫은 개

: 한 소년과 특별한 개 이야기

리뷰 총점9.6 리뷰 35건 | 판매지수 12
정가
14,800
판매가
13,3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구매 시 참고사항
  • 『개가 되고 싶지 않은 개』(2005, 북하우스)와 같은 책으로, 새롭게 번역/출간한 책입니다.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44g | 137*210*18mm
ISBN13 9791188941384
ISBN10 1188941380

이 상품의 태그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의 가르침

6,480 (10%)

'세이노의 가르침'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15,750 (10%)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10,350 (10%)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상세페이지 이동

맡겨진 소녀

맡겨진 소녀

11,700 (10%)

'맡겨진 소녀' 상세페이지 이동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6,020 (10%)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상세페이지 이동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15,300 (10%)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상세페이지 이동

자본주의

자본주의

15,300 (10%)

'자본주의'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16,200 (10%)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상세페이지 이동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14,400 (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상세페이지 이동

삼체 1부

삼체 1부

15,300 (10%)

'삼체 1부'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10,350 (10%)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2

불편한 편의점 2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2' 상세페이지 이동

역행자 확장판

역행자 확장판

17,550 (10%)

'역행자 확장판' 상세페이지 이동

트렌드 코리아 2024

트렌드 코리아 2024

17,100 (10%)

'트렌드 코리아 2024 ' 상세페이지 이동

AI 2024

AI 2024

19,800 (10%)

'AI 2024' 상세페이지 이동

더 마인드

더 마인드

17,820 (10%)

'더 마인드' 상세페이지 이동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16,200 (10%)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15,300 (10%)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 상세페이지 이동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14,400 (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릴 때 머트는 개로 살면 미래가 없다고 결정했던 것 같다. 그래서 모든 행동을 고집스레 하면서 개 아닌 다른 존재가 되기 시작했다.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개로 믿지 않았지만, 멍청한 개들이 흔히 그러듯 자기를 사람으로 생각하지도 않았다. 머트는 개와 사람, 양쪽 모두에 가까워 보였지만 또한 그 어느 쪽도 아님을 보여주었다.
태도가 독특했다면 외모 또한 특이했다. 보통 세터 종과 전혀 다른 체격이었지만, 모든 면에서 알려진 어떤 종과도 달랐다. 뒷다리를 포함한 후반신이 전반신보다 몇 인치 높았고, 동시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확실히 기울었다. 그 결과 걸을 때면 세 다리가 오른쪽으로 기운 채 떠가는 것 같으면서 급속 잠항하는 잠수함 같은 으스스한 인상을 주었다. 머트를 아주 잘 알지 않으면, 머트가 어디로 가는지, 당장의 목적이 뭔지 가늠되지 않았다. 머트의 눈이 한데 몰려서 시선을 봐도 알 수가 없었다. 사팔뜨기처럼 보였거나, 사실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전체적인 외형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됐다. 머트에게 쫓기는 땅다람쥐와 고양이는 머트가 어디를 겨냥하는지 판단할 수가 없었고 그걸 알았을 때는 이미 늦어서 공격당하고 말았으니까.
--- 「살아 있는 탈곡기」 중에서

반시간 후 작은 섬에 도착한 우린 환상적인 상황을 목격했다. 거기에 머트가 있었고 청둥오리 다섯 마리가 있었지만 모두 움직이고 있었다. 한 번에 한 마리나 두 마리, 세 마리가 물가로 걸어가면 머트가 달려들어 새들을 다시 높은 지대로 몰아냈다. 그런 다음 한 마리의 날개를 낚아채고 다른 새 위에 (문자 그대로) 앉아서 나머지 두 발로 다른 두 마리를 짓누르고, 배로 마지막 새를 제압하려 애썼다. 하지만 다섯 번째 새가 가까스로 빠져나가 부지런히 걸어갔다. 머트는 나머지 포로들을 포기해야 했고, 모든 과정이 다시 시작되었다. 머트가 한계에 도달한 즈음 우리가 나타나 구제했고, 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리 개가 진짜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았다. 애초에 버둥대는 다섯 마리를 어떻게 작은 섬에 가져갔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 「머트, 족적을 남기다」 중에서

머트의 독특한 두상 때문에 고글의 끈을 특별하게 만들어야 했지만 제법 잘 맞았고 녀석도 만족했다. 고글을 쓰지 않을 때는 우리가 불룩한 눈썹 위로 올려주었는데, 며칠 지나자 머트는 고글 올리는 방법을 터득했고 필요할 때 다시 내릴 줄도 알았다. 고글은 본래 목적 외에도 상상력이 부족한 행인들을 속이는 데 아주 그만이었다. 하지만 코를 보호해주지는 않아서 어느 날 머트는 시속 60킬로미터로 달려드는 벌을 만났다. 안 그래도 불룩한 콧방울의 왼쪽이 크게 부풀었다. 이 일이 아주 심하게 괴롭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머트는 그저 차의 오른쪽으로 옮겨갔다. 그런데 운이 따르지 않아 곧 다른 벌과 마주쳤고 이번에는 말벌이었다. 두 방 쏘인 결과는 기이했다. 이제 고글을 내리면 머트는 귀상어와 심해 다이버의 중간쯤으로 보였다.
--- 「여행의 단편들」 중에서

내가 집에서 세 블록 떨어진 구멍가게에 갈 때면 대부분 올이 동행했고 걸어서 갔다. 올을 모르는 사람들(새스커툰에 그런 사람은 별로 없었다)은 이런 마을 가는 길에서 마주치면 까무러치게 놀라곤 했다. 평생의 알코올중독자처럼 둔하게 흔들흔들 걷는 올의 걸음걸이 때문이었다. 더욱이 올은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 보행자가 맞은편에서 걸어오다가 비키지 않으면 올과 충돌했다. 이 충돌의 충격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여름 아침, 새로 온 집배원이 편지 뭉치를 들고 낯선 주소를 보느라 정신이 없어서 올과 부딪힌 일이 기억난다. 그는 일에 몰두해서, 앞을 막아선 게 뭔지 내려다보지도 않고 한쪽으로 걷어차버렸다. 올은 이것을 고의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였다. 수리부엉이는 자신의 엄청난 위엄을 지키려고 찌를 듯이 쉬쉬 소리를 내면서, 강력한 날개로 집배원의 정강이를 가격했다(가벼운 형태의 보복이 아니었다). 날카로운 딱 소리가 났다. 집배원은 난데없는 통증에 비명을 지르면서 발아래를 내려다보다가 더 크게 소리치면서(이번에는 고음의 애처로운 비명) 동네에서 달아났다. 나는 흩어진 편지를 모아 들고, 나름대로 사과하면서 그를 쫓아갔다.
--- 「발에 치이는 부엉이들」 중에서

이제 발자취는 늪지 뒤편, 넓은 들녘의 끄트머리로 나를 이끌었다. 여기서 근래 2년간 쓰지 않은 마멋의 굴 때문에 발길은 머뭇거렸다. 그래도 얼핏 냄새가 남아 머트는 관심을 갖고 불룩한 주둥이를 움찔대고 엉긴 풀밭을 뭉툭한 발로 긁어댔다.
머트는 오래 지체하지 않았다. 토끼가 지나가서 아침 바람에 토끼 냄새가 실려 왔다. 머트의 발길은 갑자기 옆으로 빠져, 10월에 경작한 푸석해서 잘 무너지는 이랑들 위를 조심성 없이 달리다가 서리 낀 고랑에서 미끄러졌다. 나는 더 침착하게 따라갔고, 갑자기 가시덤불에서 발자취가 끊겼다. 머트는 오래 멈추지 않았다. 가시에 머트의 자랑인 털이 아직 걸려 있었다.
--- 「4월의 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3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