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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의자 (10주년 기념 특별판)

프로이트의 의자 (10주년 기념 특별판)

: 숨겨진 나와 마주하는 정신분석 이야기

[ 개정판 ]
리뷰 총점9.5 리뷰 21건 | 판매지수 9,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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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도서의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508g | 152*210*20mm
ISBN13 9791196533427
ISBN10 119653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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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개정판 저자 서문
들어가기 : 내 마음의 온도 느끼기

첫 번째 이야기 : 숨겨진 나를 들여다보기

chapter 1 내 마음은 어떻게 생겼을까
첫사랑은 전의식에 살고 있다│이루지 못한 사랑의 이름, 무의식│내 안에 세 사람이 산다

chapter 2 어떤 욕망이 우리를 움직일까
나와 맞는 사람을 찾아 헤매다 : 소속감│나를 스스로 지키다 : 자존심│나를 살게 하는 최고 동력 :자기실현│왜 같은 행동을 반복할까│두 가지 기본적인 욕망│유머에 숨겨진 공격성

chapter 3 누구에게나 마음의 경호실이 있다
무조건 눌러놓고 없는 척 한다 : 억압│용기 없는 자의 알리바이 : 합리화│나는 왜 그 사람을 닮고 싶을까│잘 숙성된 와인 같은 방어기제│미성숙한 사람들의 방어기제│방어기제를 살펴봐야 하는 이유

chapter 4 마음에는 여러 가지 색이 있다
다양한 마음의 이론들

두 번째 이야기 : 무의식의 상처 이해하기

chapter 5 확실하지 못한 것을 견디지 못해요 - 불안
불안을 몰아내려고만 하지 말자│걱정하는 일은 대개 일어나지 않는다│죽을 것 같은 불안 : 공황

chapter 6 살게 만드는 강력한 힘 - 공포
공포는 나를 믿지 못하는 데서 온다

chapter 7 잃어버린 편지가 되돌아오다 - 우울
‘어쩔 수 없어’라는 태도│일부러 실패자가 되고 싶어 한다│완벽주의는 우울증을 더 악화시킨다│고독과 외로움을 구분하세요│절망이 주는 폭발적 에너지

chapter 8 자기애의 상처가 흘리는 피 - 분노
‘왜 분노하느냐’보다 ‘어떻게 분노할까’에 주목하자│분노라는 무의식을 다스리는 방법

chapter 9 새로운 정거장에 선 것일 뿐 - 좌절

chapter 10 도망간다고 피할 수는 없다 - 망설임, 열등감
완벽함이라는 함정에 빠지다│팝콘 같은 심리, 열등감

chapter 11 나 자신과 하는 경쟁 - 시기심, 질투
남성과 여성의 시기심은 다르다│나 그리고 남의 심리를 시기심으로 들여다보기│결국 실패하는 게임, 질투│보이는 것은 모두 시기의 대상이 된다

세 번째 이야기 : 타인을 찾아 끝없이 방황하는 무의식

chapter 12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수줍음이 많다

chapter 13 우리와 나 사이에서 - 애착과 고독
무의식이 ‘우리’라는 것을 배우다│고독은 사람으로 치유되지 않는다

chapter 14 때로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 오해와 집착

chapter 15 가장 달콤한 무의식 - 사랑
그 사람은 믿을 수 있다는 환상│상대를 위한다는 핑계를 대지 마세요│사랑의 뒷모습 보기

chapter 16 복수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네 번째 이야기 : 무의식을 대하는 다섯 가지 기본 치유법

chapter 17 나의 ‘현재 시간’은 몇 시인가요

chapter 18 자신의 언어로 말하기

chapter 19 자신에게까지 거짓말하지 말자

chapter 20 용서 받으려고 애쓰지 마라

chapter 21 꿈과 환상을 잘 이용하자

나오기 : 갇힌 마음을 풀어주세요

부록 : 정신분석가와의 대화
마음 공부를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안내서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가 살면서 겪는 어려움은 일방적인 지시, 조언, ‘힐링 전략’이나 동정, 공감만 가지고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주변에 많지만, 잘 다듬고 우려내고 숙성시킨 음식들이 건강을 지키려면 필요한 것과 같습니다. 무의식과 갈등이 지배하는 마음의 세계를 잘 다루기 위해서는 세월의 흐름 속에서 우려내고, 숙성시키고, 다듬어내는 근본적인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그 접근법의 대표 주자가 정신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정판 저자 서문」중에서

정신분석은 일주일에 최소 4회, 한 번에 45분 이상, 여러 해를 해야 하는 매우 길고 집중적인 과정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하는 이유는 우리 마음에 변하고자 하는 마음과 그러고 싶지 않은 마음이 항상 같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두 마음은 소싸움에서 힘이 비슷한 두 마리 소가 머리를 맞대고 겨루면서 부딪치는 것같이 아무 데도 가지 못하고 제자리를 맴돌면서 피를 흘립니다. 누구나 “나는 변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내 마음의 온도 느끼기」중에서

인간은 결국 감성적인 동물입니다. 자신이 이성적이라고 믿는 사람일수록 마음속에 문제가 많습니다. 마음도 몸처럼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아픈지를 잘 들여다봐야 합니다. 정신분석이란 바로 그 마음을 확대해서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귀한 렌즈입니다.
---「숨겨진 나를 들여다보기」중에서

가끔 나는 어떤 행동을 그냥 되풀이합니다. 자동적으로 움직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왜 그러는지 알 수 없습니다. 심지어 뻔히 손해를 보는 짓도 합니다. 무의식의 힘은 그렇게 작용합니다. 의식적으로 하는 일과 달리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행동은 왜 그러는 건지 원인을 알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프로이트는 강박적 반복(repetition compulsion)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욕망이 우리를 움직일까」중에서

방어기제를 너무 즐겨 쓰고 그것이 내 안에 굳어지면 방어기제가 내 마음의 진실을 가리게 됩니다. 그리고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내 마음의 진실을 알려면 내가 무엇을 방어하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내 행동, 태도, 성격에 묻어나오는 방어기제를 잘 살펴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야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마음의 경호실이 있다」중에서

이루고 싶었던 것이 클수록 좌절은 깊습니다. 자신의 좌절감이 크다면 걸림돌이 큰 것이 아니라 내가 원했던 마음이 너무 간절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내 무의식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새로운 정거장에 선 것일 뿐」중에서

혼자 있을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사람일수록 열정적인 사랑을 원합니다. 사랑에 의존할 수 있어서입니다. 열정적 사랑은 일종의 중독 상태입니다. 중독이라 말하는 것은 시간이 갈수록 사랑의 모양이 더 열정적으로 변하길 원하지만, 사랑은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가는 ‘내성(tolerance)’이 생기고 관계가 소원해지면 ‘금단 증상(withdrawal symptoms)’으로 고통을 받게 되기에 그렇습니다.
---「가장 달콤한 무의식, 사랑」중에서

정신분석가는 분석 받는 사람의 약한 자아가 상처받지 않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습니다. 비판하지 않고 편들지도 않으면서 그가 하는 이야기를 차분하게 들어주려 합니다. 나 자신을 대할 때, 상대방을 대할 때 ‘포용적 환경’을 항상 기억하십시오. 무의식은 그런 환경에서만 우리에게 얼굴을 보여줍니다. ‘포용적 환경’이 ‘성격 갑옷’을 벗기고 ‘진짜 나’의 자유를 다시 찾도록 도와주는 첫 걸음입니다.
---「자신에게까지 거짓말하지 말자」중에서

우리는 주관적 세계에 갇혀 삽니다. 우리 마음은 상자 속의 다람쥐입니다. 상자 속에 갇혀 있는 다람쥐는 바로 옆에 펼쳐져 있는 넓은 세상으로 나가려는 생각보다는 안에 갇혀, 제공되는 먹이를 먹고 바퀴를 수없이 돌리며 세월을 보냅니다. 과거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과거를 보는 눈을 변하게 할 수는 있습니다.
---「갇힌 마음을 풀어주세요」중에서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려면 감정을 실어 말을 하기 전에 일단 그 순간에 느끼는 감정의 정체를 파악하고, 왜 그렇게 느끼는지를 생각해 보고, 알아내고, 그 의미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감정 관리’는 원만한 사회생활에 매우 중요합니다. 정신분석을 통한 마음 공부를 통해 이와 같은 ‘감정 관리’를 더 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정신분석가와의 대화」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마음속에는 다른 사람이 살고 있는 게 아닐까

거절이 두려워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지 못해 혼자 끙끙 앓았던 일, 죽기보다 싫은 일을 인정받기 위해서 밤을 새웠던 일 등, 남들에게 쉽게 말하지도 못하고, 나 자신조차 왜 그랬는지 알 수 없는 경험들이 있다.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이런 행동들의 이면에는 마음 깊은 곳에서 나를 조종하는 무의식이 숨어 있다. 과연 무의식은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내 무의식에는 어떤 모습의 사람이 살고 있을까?

첫사랑은 전의식에, 이루지 못한 사랑은 무의식에 산다

『프로이트의 의자』는 ‘정신분석 공부’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놓은 에세이와 같은 책이다. 이 책의 이야기를 따라가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지도가 한눈에 보인다. 평소에는 잊어버리고 있다가 어떤 자극을 받으면 떠오르는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은 ‘전의식’에 산다. 맨정신에는 엄두도 못 내다가 술기운에 고백하는 금지된 사랑은 ‘무의식’에 살고 있다. 유머를 잘하는 사람은 사실은 자신의 ‘공격성’을 바꿔 표현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상대를 배려하는 사람에게는 남에게 잔인하게 대하게 될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숨어 있다. 이렇듯 이 책은 정신분석의 기본 개념들을 지도 삼아 일상에서 우리가 매일 같이 접하는 마음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간다.

일생에 한 번, 마음의 의자에 눕다

세기의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가 정신분석을 받았다는 유명한 이야기처럼, 누구나 한 번쯤 정신분석가의 상담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느 심리 상담과 달리 정신분석은 일주일에 최소 4회, 여러 해를 지속해야 하는 길고 집중적인 과정이다. 무엇보다 이 과정이 어려운 것은 ‘스스로’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야 하기 때문이다. 남에게 숨기고 싶은 것은 물론 심지어 자신에게까지 거짓말하는 마음도 꺼내놓는 과정이 바로 ‘정신분석’이다. 이 책은 편안한 카우치에 누워 자유롭고 솔직하게 자신의 복잡한 내면을 이야기하고, 억압된 마음을 풀어놓는 시간을 느끼게 한다. 국내 최초로 국제정신분석학회가 인증한 프로이트 정신분석가이자, 정신과 의사들을 정신분석하고, 정신분석가를 수련하는 저자 정도언의 단단하고 정확한 설명들이 함께 한다.

심리 분야 최고 스테디셀러, 대한민국 대표 심리서

『프로이트의 의자』는 2009년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수많은 기관에서 추천하는 책이며,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독자들이 꾸준히 이 책을 읽은 감동을 털어놓는다. “매년 한 번씩 꼭 다시 읽게 된다.”는 어느 독자의 말처럼, 자신의 무의식을 밑바닥에서부터 이해하고, 내가 가진 부정적인 측면도 감싸 안게 만드는 책이다. [마음 공부를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안내서] [정신분석가와의 대화] 등의 부록도 수록되어 있어, 그 충실함으로 인해 심리 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아왔다. 10년 동안 사랑받아온 책인 만큼, 달라진 사회상을 반영하는 세세한 수정 과정을 거쳤다.

깊은 곳의 자신을 탐색하는 따뜻한 경험

사람은 누구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마음의 문제를 안고 있다. 그 마음의 문제를 알기 위해서는 내 마음 속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아야 한다. ‘정신분석’은 바로 마음의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렌즈이다. 이 렌즈를 통해 우리는 내가 가지고 있는 불안, 우울, 망설임, 질투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까지도 솔직하게 마주하고, 이들 역시도 내 마음의 일부라는 점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내 무의식을 찾아가는 첫 번째 여행’인 『프로이트의 의자』. 아픈 곳을 숨기려고 하는 자신과 마주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친절한 이야기이다.

회원리뷰 (21건) 리뷰 총점9.5

혜택 및 유의사항?
주간우수작 [21-51] 쉽게 풀어 쓴 정신분석 개념 입문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w******f | 2021.10.14 | 추천30 | 댓글40 리뷰제목
[프로이트의 의자]는   ‘숨겨진 나와 마주하는 정신분석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 <프로이트의 의자>는 정신분석에 대한 개념을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놓은 에세이와 같은 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숨겨진 나를 들여다보기’, ‘무의식의 상처 이해하기’, ‘타인을 찾아 끝없이 방황하는 무의식’, ‘무의식을 대하는 다섯 가지 기본 치유법’이라;
리뷰제목

[프로이트의 의자]는

 

숨겨진 나와 마주하는 정신분석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 <프로이트의 의자>는 정신분석에 대한 개념을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놓은 에세이와 같은 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숨겨진 나를 들여다보기’, ‘무의식의 상처 이해하기’, ‘타인을 찾아 끝없이 방황하는 무의식’, ‘무의식을 대하는 다섯 가지 기본 치유법’이라는 4 가지 이야기와 21개의 장으로 나눠 불안, 공포, 우울, 분노, 좌절, 망설임과 열등감, 시기심과 질투, 애착과 고독, 오해와 집착, 사랑 등 다양한 개념을 정신분석의 입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왜 정신분석 치료를 받는가

 

당신은 당신 자신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가?

이런 질문에 대해 즉시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원한다고 생각하는 것[남에게 보여주는 ‘나’/의식]과 진실로 내가 원하는 것[진짜 ‘나’/무의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프로이트가 ‘강박적 반복(repetition compulsion)’이라고 부르는, 과거에 상처받은 일이나 상황을 반복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가끔 나는 어떤 행동을 그냥 되풀이합니다. 자동적으로 움직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왜 그러는지 알 수 없습니다. 심지어 뻔히 손해를 보는 짓도 합니다. 무의식의 힘은 그렇게 작용합니다. 의식적으로 하는 일과 달리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행동은 왜 그러는 건지 원인을 알기 어렵습니다.” [p. 49]

 

그렇다면 왜 그런 작용이 일어날까?

정신분석은 소위 상담이라고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작업입니다. 내가 내 생각을 말하면 분석가는 언어로 표현한 텍스트를 해석해서 그 의미를 파악하고 나에게 돌려주거나 스스로 의미를 알아차리도록 도와줍니다. 인간은 결국 감성적인 동물입니다. 자신이 이성적이라고 믿는 사람일수록 마음속에 문제가 많습니다. 마음도 몸처럼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아픈지를 잘 들여다봐야 합니다. 정신분석이란 바로 그 마음을 확대해서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귀한 렌즈입니다.” [p. 22]

 

하지만, 사람은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에 나오는 AT필드처럼, 남이 내 마음을 읽지 못하게 하는 방어기제가 작용한다. 이러한 방어기제는 백혈구가 인간의 육체를 보호하는 면역기능을 하는 것처럼, 인간의 마음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하지만 백혈구가 과다하면 백혈병에 걸리는 것처럼, 방어기제도 너무 즐겨 쓰거나 너무 강하게 쓰면 그것이 내 안에서 굳어져 ‘진짜 나’를 가리게 된다.

방어기제도 너무 강하게 또는 습관적으로 쓰면 문제가 생깁니다. 성격이 융통성 없이 꽉 막히면서 고집스러워집니다. 그렇게 대인 관계를 피하고 혼자 지내면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게 됩니다.” [p. 56]

 

그래서 “내 마음의 진실을 알려면 내가 무엇을 방어하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내 행동, 태도, 성격에 묻어 나오는 방어기제를 잘 살펴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야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신분석 시간에 하는 일 중에 방어기제의 분석이 중요합니다.” [p. 74].

 

 

정신분석학 입장에서 본 개념들

 

이 책에서 소개된 몇 개의 개념들을 살펴보면,

 

망설임을 정신분석 용어로는 ‘양가감정(ambivalence)‘ 이라고 합니다. 동일한 대상에 대해 동시에 두 가지 상반되는 감정을 느끼거나 태도를 보인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어머니에 대해 미움과 사랑의 감정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경우에 쓸 수 있습니다. 양가감정을 가진다는 것은 무의식적인 것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일상생활에서의 망설임은 실제로 그 대상의 정체나 내용이 잘 파악이 안 되어서 의식에서 망설이는 것도 포함이 됩니다.“ [pp. 147~148]

이러한 망설임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완벽에의 강박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열등감으로 인해 남의 눈치를 보는 것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망설임이 무조건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약간의 망설임은 성급한 행동으로 인한 실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가 될 수도 있다. 열등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사랑은 열정적 행위입니다. 혼자 있을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사람일수록 열정적인 사랑을 원합니다. 사랑에 의존할 수 있어서입니다. 열정적 사랑은 일종의 중독 상태입니다. 중독이라 말하는 것은 시간이 갈수록 사랑의 모양이 더 열정적으로 변하길 원하지만, 사랑은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가는 ‘내성(tolerance)’이 생기고 관계가 소원해지면 ‘금단 증상(withdrawal symptoms)’으로 고통을 받게 되기에 그렇습니다.” [p. 208]

사랑은 한 가지 감정이 아닙니다. 사랑은 애정, 욕망, 호기심, 자존심, 소유욕이 엉켜 있는 복잡한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동전의 뒷면에는 미움이 이미 새겨져 있습니다. 사랑은 생각만이 아니고 행동입니다. 사랑은 늘 이성이 지배하는 머리와 열정이 가득 찬 가슴이 서로 다투는 갈등입니다.

~ 중략 ~

왜 그런 것일까요? 사랑은 자신이 잘 달래야 하는 감정입니다. 상대가 처음부터 나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물론 어렵습니다. 속으로는 자꾸 나와 같은 사람이기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한다는 말에 쉽게 속지 말고 사랑한다는 말로 스스로를 속이지 마십시오. 사랑은 결국 자기를 위해 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p. 211]

 

용서는 절대로 상대의 죄를 사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가 한 짓을 잊는 것도 아닙니다. 용서란 내 상처의 원천이자 원한과 복수의 대상인 상대 자체를 마음에서 버림으로써 나를 치유하는 과정이자 결과입니다.” [p. 219]

따라서 “다른 사람의 용서를 구하는 행위는 사실 나 자신이 스스로를 용서하려는 행위일 뿐입니다. 내 마음속에 있는 나를 내가 용서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어차피 남이 하는 용서는 변덕스럽습니다.

그러니 남에게 용서를 빌면서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들지 마세요. 비참하게 되어야 벌을 받은 것이고 벌을 받았으니 용서받은 것이다‘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p. 255]

 

 

정신분석 치료의 어려움

 

예전에 정신과는 미친 사람이 가는 곳이라는 편견이 강했다. 지금은 많이 완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정신과 진료를 받으면 사회적으로 불이익이 많나요?’ ‘정신과는 의자가 약한 사람들이나 가는 곳인가요?’  ‘정신과 진료를 받으면 보험 가입이 어렵나요?’ 같은 질문들이 여전히 나올 정도라고 한다.

이러한 외부의 시선 때문에 정신분석 치료를 받는 것이 쉽지 않다. 그리고 스스로 자신의 상처까지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어렵다. 나아가 자신이 그렇다고 믿고 있는, 자신에게 거짓말하는 마음도 꺼내놓아야 한다. 이런 일이 쉬울 리가 없다.

정신치료나 정신분석은 짐작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정신분석은 내가 말한 것에 근거해서 치료자가 나를 이해하고 이해한 것의 의미를 해석해서 나에게 되돌려주는 과학입니다. 귀 기울여 듣지 않는 치료자는 위험합니다. 그러니 혼자 있을 때도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잘 듣는 연습을 꾸준히 하십시오. 그러면 길이 보입니다.” [p. 172]

 

따라서 정신치료나 정신분석은 전문가가 일방적으로 나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저자도 “여러분 앞에 분석가가 있다고 스스로 상상해보세요. 그와 대화함으로써 내가 대상을 찾아 방황하는 현재는 내 과거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거울을 어떻게 닦아내느냐에 따라 내 미래가 달라질 것” [p. 179]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정신분석 치료를 한다는 것은 숨겨진 나 혹은 진짜 나를 바라보고 내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인 셈이다. 그러는 과정에서 ‘나’니까 당연히 ‘나’를 안다고 생각하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내 마음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다면 나의 삶도 좀 더 여유로울 수 있고, 타인도 좀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댓글 40 3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0
구매 프로이트의 의자 (10주년 기념 특별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M**********n | 2021.04.02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프로이트는 심리학의 대명사이다. 심리학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도 프로이트라는 이름과 그의 저서 꿈의 해석은 다 알 정도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 명성에 비해 그의 책을 제대로 읽은 사람은 아마 많이 없을 것이다. 대학교 교양수업으로 심리학 개론을 접하는 수준에선 프로이트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이해하기란 어려우니 말이다. [프로이트의 의자]는 국내 최초의 국제정신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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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는 심리학의 대명사이다. 심리학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도 프로이트라는 이름과 그의 저서 꿈의 해석은 다 알 정도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 명성에 비해 그의 책을 제대로 읽은 사람은 아마 많이 없을 것이다. 대학교 교양수업으로 심리학 개론을 접하는 수준에선 프로이트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이해하기란 어려우니 말이다. [프로이트의 의자]는 국내 최초의 국제정신분석가가인 정도언 원장이 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을 편안하고 쉽게 알려주는 책이다. 정신분석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으로 시작해서 불안, 공포, 우울, 분노, 좌절, 질투 등 여러 가지 무의식의 여러 가지 상처를 하나씩 살펴보고 그에 대한 간단한 처방을 내린다

 마음은 빙산과 같다. 커다란 얼음덩어리의 일부만이 물 위로 노출된 채 떠다닌다

  프로이트의 말처럼 사람은 겉으로 말할 수 없는 마음의 문제를 안고 살고 있다. 때로는 스스로도 자신의 속마음을 알지 못해서 방황하고 괴로워한다. 내 마음은 나도 모르게 흘러간다.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무의식이 의식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 마음을 들여다볼 수가 있을까? 그런 마음의 깊은 곳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정신분석이다. 마음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사람은 그 문제의 원인을 알건 모르건 변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변하려면 우선 자신의 마음을 알아야 하는데 내 마음이지만 내가 내 속을 알기란 참으로 어렵다. 아픈 곳을 숨기려고만 했던 자신과 마주하여 나의 무의식 속에 숨어있는 나를 찾아내는 것으로 부터 변화의 노력은 시작된다.

자신이 이성적이라고 믿는 사람일수록 마음 속에 문제가 많습니다
  마음도 몸처럼 치료가 필요합니다

 흔히 사람들은 자신을 움직이는 것은 합리적인 이성의 힘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비합리적인 기분이나 느낌이 훨씬 더 많이, 자주, 더 강하게 나를 움직인다. 나를 움직이는 마음의 동력을 욕구라고 하고, 우리의 욕망에는 소속감, 자존심, 자기실현, 불만 등이 있다. 이런 감정들이 밑바탕이 되어 무의식적으로 어떤 행동을 되풀이하기도 한다. 그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행동을 강박적 반복이라고 하는데 무의식을 들여다보면 되풀이를 통해 맺힌 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동기가 숨어있다. 이처럼 인간은 반드시 겉으로 드러난 이유에 의해서만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무의식이 만들어낸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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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대학교 교양수업 내용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2점 이**읏 | 2021.03.14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대학교 1학년때 들은 심리학의 이해 교양 같아요..딱 심리학의 이해 1강 프로이트 이런거?딱히 내용이 새롭거나 느끼는 바가 있는지는 잘모르겠어요..술술 넘어가지만 딱히 머리에 박히지는 않고형광펜으로 줄치면서 암기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아예 심리학을 처음 접하는 분은 읽어보셔도 되지만조금이라도 들어본 분이라면 비추입니다..같이 읽은 대학동기들 모두 같은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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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학년때 들은 심리학의 이해 교양 같아요..
딱 심리학의 이해 1강 프로이트 이런거?
딱히 내용이 새롭거나 느끼는 바가 있는지는 잘모르겠어요..
술술 넘어가지만 딱히 머리에 박히지는 않고
형광펜으로 줄치면서 암기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아예 심리학을 처음 접하는 분은 읽어보셔도 되지만
조금이라도 들어본 분이라면 비추입니다..같이 읽은 대학동기들 모두 같은 감상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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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1건) 한줄평 총점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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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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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어***서 | 2022.10.02
구매 평점5점
추천입니다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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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윰* | 2022.03.29
구매 평점3점
가벼운 내용, 깊이 없는 통찰,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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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 | 202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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