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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의 오류

증거의 오류

: 데이터, 증거, 이론의 구조를 파헤친 사회학 거장의 탐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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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28쪽 | 560g | 140*218*30mm
ISBN13 9791159314582
ISBN10 115931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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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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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가 자료 검색 도중에 발견한 일부 사례를 보면, 데이터의 진실성과 신뢰성에 대한 책임이 직급이 매우 낮은 직원에게 떨어지는 일이 허다하다. 어떤 저자가 “해당 데이터가 알려주는 바는”이라고 할 때, 우리는 그 데이터를 수집하여 무엇인가를 알려줄 수 있는 형태로 최종 해석자에게 제공하는 이가 누구인지를 반드시 알아내야 한다.

다음과 같은 상황을 가정해보자. 시급을 받는 시간제 면담자인 해리엇이 설문 응답자와 대화한 후에 완성된 설문지를 짐에게 건네면, 짐은 응답을 코딩coding(부호화)하고 그 결과를 컴퓨터에 입력한다. 짐의 컴퓨터는 연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해롤드가 만든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축적한다. 그렇게 요약된 결과는 연구를 기획했지만 해리엇의 질문에 응답한 사람과 한 번도 대화를 나눈 적이 없으며 평생 한 번도 설문을 코딩해본 적이 없는 베커 박사에게 전달된다.

이 사슬(진짜 사슬과 같이 뒤로 갈수록 대개 길어지는 구조)에 속한 각각의 사람은 여정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데이터 준비 작업을 했다. 베커 박사는 그러한 활동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다시피 하지만 (그가 알든 모르든 간에) 그 모든 활동은 그가 제공하는 증거로서 데이터가 지니는 가치에 영향을 끼친다. 연구 유형에 따라 연구에 참여하는 사람은 물론 그들이 하는 작업과 조직 환경도 달라진다. 그러한 차이가 연구 방향을 결정짓는 동기에도 영향을 준다.
---「누가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인가?」중에서

국립과학재단의 보고서가 나온 1972년으로부터 몇 년 후에 똑같은 문제가 이름만 달리하여 다시 불거졌다. ‘노숙자’라는 명칭을 얻은 인구 집단의 숫자를 어떻게 산출해야 하는가(또한 그들을 어떠한 범주로 분류해야 할까) 하는 문제였다. 어쨌든 인구 조사는 노숙자를 ‘특정 장소’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집계해야 한다. 그렇다면 인구 조사 양식의 거주지 항목에 이들의 주소를 무엇이라 적을 것인가? 주거지가 없어 인구 조사 양식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의 숫자를 어떻게 산출해야 하는가?

조사 연구자로 기량과 경험이 풍부한 피터 로시Peter Rossi는 문제의 일부를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도로 숫자를 정확히 산출하고, 어디서든 마지막 한 사람까지 파악하는 데 수고나 비용을 아끼지 않기로 결심했다. 정해진 집이 없는 사람들의 숫자를 산출하려면 일부 전통적인 개념과 일반적이지 않은 통계 데이터 수집 개념을 혼합해야 했다. 그는 그때의 경험을 쓴 저서에서, 전략의 첫 단계가 노숙자에게 ‘어젯밤에 지낸 곳’을 묻는 식으로 질문을 바꿔서, 거주하는 곳의 의미를 재정의하는 작업이었음을 밝혔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평소’ 밤잠을 자는 ‘집’이 없는 노숙자는 다른 사람들이 하듯이 질문에 제대로 대답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이번 장 전체에 걸쳐 재차 다룰 중요한 방법론적 문제를 인식하게 된다. 유달리 투명하고 명백해 보이는 개념이라 해도 어김없이 모호한 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한 모호성은 대개 간과될 뿐 아니라 인식조차 되지 않지만, 그럼에도 예기치 않게 나타나서 측정과 결론 도출까지 연구 대상의 불변성을 유지하려는 우리의 시도를 망칠 수 있다.
---「산출 불가능한 수치를 산출하는 법: 주거 부정인 사람들」중에서

미국 범죄학의 선구자인 에드윈 서덜랜드Edwin Sutherland는 다른 범죄학자들이 완전히 간과했지만 상당히 만연해있던 법률 위반 행위를 규정하기 위해 ‘화이트칼라 범죄white collar crime’란 표현을 만들어냈다. 범죄학자들은 사람들이 현행법을 위반하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이론을 고안할 때, 체포, 재판, 유죄 선고 등으로 이어지는 경찰 활동 기록을 토대로 했다. 서덜랜드는 그 결과 크나큰 오류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경찰 기록을 토대로 한] 범죄자 통계를 보면, 흔히 인식되고 공식적으로 집계되는 범죄가 하위 계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상위 계층에서 적게 발생한다는 것이 분명히 드러난다. 교도소에 들어가는 사람 가운데 상위 계층에 속하는 이는 2%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범죄학자들의 주장에 사용된 범죄 표본이 “기업인과 전문직 종사자의 범죄 행위를 포함하고 있지 않으므로” 편향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한 행위의 범죄성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이는 민사 재판에 제출된 증거들을 통해서 드러났다. 범죄를 계획하고 지시한 기업인들은 그 자신이나 기업이 기소되지 않았던 덕분에, 범죄학자들이 이론의 근거로 사용한 통계에서 빠졌다.

그 결과인 부적절한 표본 추출 때문에 빈곤층의 범죄와 관련된 이론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제시된 통계적 연관성이 설득력을 잃었다. 서덜랜드는 다음과 같이 확고한 결론에 도달했다. “사실 범죄는 빈곤이나 빈곤이 유발하는 사이코패스적, 소시오패스적 질환과는 밀접한 관련이 없다. (중략) 그러므로 범죄 행위에 대한 상당히 다른 방향의 해석이 진행되어야 한다. 전통적인 해석은 편향된 표본에서 도출된 탓에 유효하지 않다. 하위 계층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이 저지른 광범위한 분야의 범죄 행위를 포함하고 있지 않은 표본은 편향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처럼 배제된 분야 중 하나가 기업인과 전문직 종사자의 범죄 행위다.”
---「실제 범죄율과 검찰이 정의하는 범죄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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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물정에 밝은 점, 격의 없는 어투, 경쾌하고 신랄한 산문체로 볼 때, 베커는 사회 과학계의 리처드 파인만이라 할 수 있다. 베커의 초기 연구가 끼친 영향력은 여전히 지대하다.”
- 애덤 고프닉 (Adam Gopnik, [New Yorker])
“이 책은 사회 과학자의 아이디어, 관찰, 연구 방법의 관계를 사색적이고 독창적으로 해석한다. 베커는 중요하지만 빛을 잃은 전통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다. 데이터 수집의 실무 조직 관점에서, 방법론뿐만 아니라 입력-출력을 통해 얻는 ‘객관적’ 데이터라는 현실적 목표를 모두 고찰한다.”
- 이도 테이버리 (Iddo Tavory, 『Summoned』의 저자)
“베커는 70년 동안 이름난 사회 과학자로 활동하면서 고민한 점들을 이 책에 담았다고 말한다. 감히 말하건대 그는 철학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연구를 수행하고 이해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서를 뛰어넘어 일상생활의 진실을 찾는 방법에 대한 지침서이다. 무분별하고 선동적인 주장이 난무하는 ‘탈-진실(post-truth)’의 시대에, 이처럼 시의적절한 책을 내놓은 사회 과학자, 인문학자, 철학자는 여태 없었다.”
- 마이클 조이스 (Michael Joyce, 『Foucault, in Winter, in the Linnaeus Garden』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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