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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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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9.0 리뷰 33건 | 판매지수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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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소설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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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428쪽 | 494g | 135*202*22mm
ISBN13 9788937490958
ISBN10 893749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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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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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젠더라는 껍데기 아래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가모장제가 자리 잡은 세상, 성 역학의 역전 과정을 신랄하게 그린 소설. '힘'을 가진 여성에 의해 억압받는 남성 이야기는 역설적으로 현실의 추악한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다. 성별에 따른 대립을 부추기기 보다 젠더라는 껍데기 아래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 소설MD 김도훈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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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자들을 구하고 싶어.”
“전부 다?”
“그래, 할 수 있다면. 여자들에게 다가가 이제 새로운 삶의 방식이 있다고 말해 주고 싶어. 남자들은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살게 두고, 여자들이 다 함께 힘을 모아서 기존 질서를 지킬 필요 없이 새로운 길을 만들면 된다고.”

“여성 여러분은 스스로를 깨끗하지 않다고, 신성하지 않다고, 순수하지 않은 육체라고 배웠습니다. 자신의 존재를 경멸하고, 오로지 남자가 되기를 갈망하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배운 것은 거짓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 안에 있고, 새로운 ‘파워’의 형상으로 이 땅에 돌아오셨습니다.”

그녀는 아주 높은 곳에 있다. 폐가 얼음 결정으로 가득 차고, 모든 것이 맑고 깨끗한 곳. 실제로 일어나는 일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녀는 원하면 언제든 그들을 죽일 수 있으니까. 그것이야말로 심오한 진실이다. 힘이 손가락 끝을 간질이고 테이블 아래쪽의 광택제를 그을린다. 달콤한 화학 제품 냄새가 난다. 저 남자들이 지껄이는 말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녀는 단 세 번의 동작만으로도 저들이 푹신한 의자에 앉은 채 몸을 흔들며 죽게 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도 안 되고 그러지도 않으리라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원하면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남을 해칠 수 있는 힘은 부(富)와 같다.
--- 본문 중에서

방금 창문 하나의 커튼이 홱 쳐진 듯하지만 잘못 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에는 툰데를 기다리는 사람도 추격하는 사람도 없다. 어쩌다 이렇게 조마조마한 상태에 빠졌을까? 물론 알고 있다. 그 마지막 학살 때문은 아니다. 그 안에 공포가 계속 쌓여 왔다. 공포는 수년 전 그의 가슴에 뿌리를 내린 뒤 매 순간 살 속으로 조금씩 그리고 깊숙이 파고들었다.
상상의 어둠과 현실이 일치하는 순간에는 견딜 수 있다. 우리나 나무에서, 최악의 사건을 목격하면서도 이런 공포에 사로잡히지는 않았다. 공포는 조용한 거리에서나 새벽이 오기 전의 호텔에서 혼자 깨어날 때 그를 스토킹했다. 한밤에 걸어 다니면서 편안함을 느낀 지는 꽤 오래되었다.
--- 본문 중에서

고마워요. 당신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요. 당신은 좋은 사람이에요. 난 이 책이 꼭 좋은 변화에 기여하기를 바라요, 나오미. 더 좋은 세상이 될 수 있다고 믿어요. 이건 ‘자연스러운’ 게 아니에요. 대변혁 이전에는, 남성에 대한 가장 최악의 인구 통제 같은 것이, 내 생각이지만, 여성에게는 자행되지 않았어요. 3~4천 년 전에는 남아 열명 중 아홉 명을 도태시키는 것이 정상적인 일이었죠. 젠장, 지금까지도 남아일 경우 낙태를 하거나 성기를 ‘억제’하는 일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그런 일이 대변혁 이전에 여성들에게 일어났을 리가 없어요. 예전에 진화 심리학에 관한 이야기를 했죠. 여아를 대량으로 낙태하거나 생식기를 망쳐 놓는 일은 진화의 측면에서 말이 안 되었을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런 식으로 살아가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죠. 그럴 수가 없어요. 난 그렇게 믿어요. 우리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같은 세상이 된 까닭은, 훨씬 폭력적이고 오로지 강한 전류를 부릴 수 있는지만을 중요시했던 어두운 시대를 자양분으로 삼는 힘의 구조가 약 오천 년 동안 깊이 뿌리박힌 탓입니다. 하지만 지금 그렇게 행동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상의 토대를 이해하면 다르게 생각하고 상상할 수 있어요.
젠더는 셸 게임입니다. 남자가 무엇입니까? 여자가 아닌 모든 것이 남자죠. 여자는 무엇입니까? 남자가 아닌 모든 것이죠. 두드려 보면 그 안이 텅 비었음을 알 수 있어요. 껍데기 아래를 보세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전율할 수밖에 없다. 충격적이다. 이제까지 당연해 보이던 것이 더 이상 당연하게 보이지 않으리라!
- 마거릿 애트우드
제가 추천드리는 도서는 2017년 베일리스 여성 문학상을 수상한 나오미 앨더만의 SF 소설 『파워』입니다.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언젠가 한 번쯤 품어 봤을 법한 질문을 던집니다. 만약 여성이 주도권을 쥐게 된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파워』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전 세계 십 대 소녀들 사이에서 전기를 방출할 수 있는 능력이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유튜브,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곧 소녀들은 성인 여성들에게도 잠재력을, 즉 ‘파워’를 일깨워 줍니다. 순식간에 기존의 성역할이 역전되면서, 마침내 전 세계가 여성들 손아귀에 들어갑니다. 기존 정부가 붕괴하면서 여성 공화국이 건국되는가 하면, ‘어머니 이브’가 이끄는 신흥 종교가 세계를 장악하기에 이릅니다. 이 소설은 세상 각지의 대변혁을 추적하는 남성 기자 툰데와 새로 발현한 ‘파워’를 거머쥔 록시, 앨리, 마고 등 네 사람의 주요 인물을 통해 전개됩니다. 세계는 종교적, 정치적, 군사적으로 혼돈에 빠져들고, 각각의 주인공들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운명을 마주하게 됩니다. 나오미 앨더만은 과거 페미니스트 소설의 노선과는 다르게, 여성이 남성보다 더 온화하고 평화로우며, 여성이 지배하는 세계엔 전쟁도, 폭력도 없으리라는 진부함에 도전합니다.
- Emma Watson (영화 월플라워 주연배우)
한마디로 엄청난 작품이다!
- 조스 웨든
충격적이다. 매 순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
- 옵저버
뛰어나고 통찰력 가득하며, 긴장감 넘치고 무엇보다 재밌다. 잘 구성되고, 이목을 사로잡으며 사려 깊은 작품이다.
- 데일리 텔레그래프
대담하고, 자극 넘치는 긴장감으로 가득하다. 순식간에 읽어 버릴 수밖에 없는 작품. 장엄하다! 재미있다! 세계관을 혁신하는 스릴러!
-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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