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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의 도서관 (큰글자책)

은유의 도서관 (큰글자책)

: 철학에서의 은유

클리나멘총서-009이동 그린비 빅북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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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의 도서관
[도서] 은유의 도서관
김애령 저 그린비
5% 17,100
은유의 도서관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196*277*20mm
ISBN13 9788976821683
ISBN10 897682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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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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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은유와 더불어, 은유를 근거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은유가 없다면 어떨까? 모든 것은 은유와 더불어 일어난다. 그리고 은유가 없이는,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은유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우리는 언어를 배울 수도 가르칠 수도 없다. 한마디의 말도 나눌 수 없고, 어떠한 의사소통도 가능하지 않다. 우리가 언어와 더불어 살 수밖에 없으므로, 우리는 언어 없이는 살 수 없으므로, 우리는 아마도 은유 없이는 살 수 없다. 우리가 그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이 거대한 은유의 도서관은 그 경계를 알 수 없다. 우리는 그 바깥으로 나갈 수 없다.
--- p.8

이러한 지형 안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은유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은유는 유에서 종으로, 혹은 종에서 유로, 혹은 종에서 종으로, 혹은 유추에 의하여 어떤 사물에다 다른 사물에 속하는 이름을 전용(轉用)하는 것이다.” 즉 은유란 하나의 단어가 원래 속하는 자리를 떠나 다른 단어의 자리에 들어간, 즉 한 단어의 의미를 다른 단어의 의미로 치환하는 언어 현상이다. 은유는 “어떤 사물에다 다른 사물에 속하는 명칭을 부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곧 “그 명칭에 고유한 속성의 하나를 부정하는 것”이 된다. 자리 옮김을 통해서 원래 그 단어가 가지고 있던 어떤 속성은 부각되고, 또 다른 속성은 감추어진다.
--- p.24

엄밀한 사유와 수사적 기만 사이의 경계, 정확한 언어 사용과 아름다운 장식적 언어 사용 사이의 간극, 일의성이라는 언어의 본질과 다의적 해석 가능성의 개방 사이의 갈등. 철학은 언제나 수사학을 정확성, 엄밀성, 일의성 안에서 통제하고자 한다. 수사학적 매혹이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그것은 최소한 제어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은유가 없는 철학이 있는가? 나아가 은유가 없이 철학이 가능한가? 철학은 추상적 사유를 은유를 통해 언어화할 수밖에 없다. 철학은 추상적 사유의 과정을 가시화하고 구체화할 수 있는 비유적 언어의 사용을 피할 수 없다. 철학이 이 피할 수 없는 비유들을 제어하고 통제하고자 노력하면서 일의성이라는 이념과 논리적 엄밀성을 요구하면 할수록, 수사적 문채는 거부할 수 없는 언어의 본질이라는 사실은 더 도드라져 보인다.
--- p.191

은유의 거대한 도서관은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오늘날 은유와 더불어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우리를 실어 나르는 은유를 타고, 그리고 우리가 실어 나르는 은유를 가지고, 우리는 도시 구석구석을 가로질러 새로운 의미의 길을 닦고 건축물을 쌓는다. 은유와 더불어 우리는 한정된 언어의 규칙으로부터 새로운 의미들과 표현들을 만들어 낸다. 그러면서 우리의 거대한 은유의 도서관은 무한히 확장되고, 거기에 새로운 책들이 쌓여 갈 것이다. 그러면서 그 공간은 닫혀 있지만 열려 있는, 같은 책은 단 두 권도 갖지 않는 창조적인 언어의 세계를 구성할 것이다.
---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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