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0년 02월 28일 |
---|---|
쪽수, 무게, 크기 | 240쪽 | 490g | 147*210*18mm |
ISBN13 | 9788984373952 |
ISBN10 | 8984373958 |
발행일 | 2020년 02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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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0쪽 | 490g | 147*210*18mm |
ISBN13 | 9788984373952 |
ISBN10 | 8984373958 |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16,020원 (10%)
열한 살의 오로르는 다른 사람과 조금 다르다. 오로르는 자폐증이라 불리기도 한다. 말을 하지 않는 오로르는 조지안느 선생님으로부터 태블릿으로 글을 쓰는 법을 배웠다. 작가인 아빠보다도 빨리 쓴다. 오로르에게는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 사람의 눈을 바라보면 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조지안느 선생님만 그 신비한 능력을 알고 아빠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학교에서 열네 살 언니 에밀리와 함께 돌아오는데 언니와 같은반인 도로테 일당이 다가와 에밀리와 오로르를 놀린다. 오로르를 가리켜 저능아라고 놀리자 오로르는 태블릿에 글을 써 보여준다. 어젯밤 엄마한테서 저능아라는 말을 들었던 걸 말한 것이다. 깜짝 놀란 도로테가 씩씩 거렸다.
엄마는 행복해지고 싶다. 엄마의 속마음은 아직도 아빠를 그리워하고 있지만 집을 나간 아빠는 클로에랑 살고 있다. 오로르는 아빠의 집과 엄마의 집을 오가며 살고 있다. 열네 살 언니는 늘 화가 나 있다. 파리에서 살다가 메종 루지 거리의 퐁트네에서 사는 게 마땅찮다. 오로르는 참깨라는 세상에서도 살고 있다. 참깨 세상에서 오로르는 오브와 단짝이다. 참깨 세상에서는 빵집 주인이나 오브와 태블릿 없이도 말할 수 있다. 참깨 세상은 누군가를 괴롭히는 일도, 엄마 아빠도 행복하게 지내고, 모두가 아무 걱정이 없는 곳이다. 오브는 힘든 세상에서는 함께 살 수 없어도 제일 친한 친구다.
언니 에밀리에게도 친한 친구가 있다. 루시 언니는 아름다운 시 같다고 할만큼 수학을 잘한다. 에밀리 언니의 생일날, 엄마와 루시 언니와 함께 괴물 나라에 갔다. 그곳에서 도로테 일당을 만나 루시 언니를 놀리자 루시 언니가 어딘가로 사라져버렸다. 경찰관이 와서 루시 언니를 찾고, 루시 언니의 엄마는 에밀리 언니와 엄마에게 책임을 물으며 마구 호통을 친다. 루시 언니를 찾지 못할 시 엄마의 직장인 은행에 가서 직장을 다니지 못하게 하겠다고 소리를 쳤다. 어떻게든 루시 언니를 찾고 싶은 오로르는 참깨 세상에서 오브를 불러 힘든 세상으로 나와 다시 괴물 나라로 갔다.
더글라스 케네디가 쓴 이 소설은 어쩌면 자폐아 증세가 있었던 아이를 둔 아빠의 마음으로 썼다. 엄마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것. 엄마가 아빠를 아직도 사랑하는 걸 알면서도 클로에가 아이를 갖기를 바라는 마음, 뚱뚱한 루시 언니가 자신을 좀더 사랑했으면 하는 마음들을 나타냈다. 대부분의 어른들은 선한 마음을 가졌다. 다른 사람들은 오로르의 능력을 믿지 못하지만 루시 언니를 찾으려는 주베 형사도 오로르의 신비한 능력을 인정하고 도움 받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우리와 다른 사람을 종종 틀리다고 말하지 않는가. 나와 혹은 우리와 조금 다를 뿐이다.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음에도 내 기준에 맞추어 상대방을 틀리다고 규정 짓는다. 우리 주변에 이러한 일들은 비일비재하다. 우리가 얼마만큼 마음을 열고 있느냐에 따라 우리와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우리가 어떤 마음인지 들여다 볼 수 있는 소설이었다.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을 소설이다. 조안 스파르의 삽화는 무척 재미있다. 오로르의 모습을 마치 꼬마 악당처럼 그렸다. 그것도 아주 귀여운 악당처럼. 아주 작은 장난꾸러기처럼도 보이는데 그림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입가가 늘어진다. 오로르의 엄마처럼 행복을 꿈꾸는가? 그렇다면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감정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다고 여겼지만 한순간의 결정이 엄마를 슬프게 했다.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아이, 오로르. 오로르의 마음에 귀기울여 보자. 오로르처럼 생각하다보면 이 세상은 힘든 세상에서 참깨 세상처럼 되지 않을까.
#오로르 #마음을읽는아이 #더글라스케네디 #조안스파르 #밝은세상 #책 #책추천 #책리뷰 #소설 #소설추천 #영미소설 #영미문학
어른을 위한 동화 한 편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다름과 두려움에 대한 따뜻한 위로와 진정한 가르침"이 있는 동화책.
그림이 수채화 연작 시리즈를 연상하게 합니다.
자, 제가 소개하는 오로르의 모습을 감상해 보실까요?
오로르는 ...
마음을 읽는 신비한 능력을 가졌지요.
그런데 말이 느려요, 말을 잘 못해요.
그래서 테블릿을 들고 다니며 글을 써서 마음을 전하지요.
그러나 사람의 눈을 보면 다 알 수 있지요.
멋진 능력을 가졌지요.
그러나 세상은
그런 아이를 다르게, 또는 별나게 바라봅니다.
그런 세상을 향한, 시선을 향한,
신비로우면서도 당찬 목소리를 내는 오로르.
우리 오로르의 동선을 따라가 볼까요~
그림체도 산뜻하고. 책등이 없는 실로 엮어서 펼치가기 좋은 누드 책등은
특히 아이들이 책을 펼쳐 읽기에 참 좋습니다.
별 하나에 집중에서 집중하는 능력과 사람들의 눈을 보는 신비한 능력을 키우고 있네요.
다양한 공간 속의 오로르.
오로르는 특별한 아이입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오로르의 다름을 가엾게 바라봅니다.
결국 우린 모두 '다른' 사람들인데도 말입니다.
오로르는 이름 그대로 '햇살' 같은 아이입니다.
사람을 돕는 '마법'같은 능력과 또 그런 마음을 지닌 아이이지요.
그래서 '잔혹이들'의 행동에 당당하게 맞섭니다. 물론 처음에는 '두려움'이 컸지요.
그러나 혼자서는 별일도 못하면서 뭉쳐다니는 '잔혹이들'은 그 두려움을 약점 잡아서 사람을 놀리는 것이니까. '두려움'을 극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겠지요.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조력을 하는 인물들 - 엄마, 아빠, 선생님, 루시 등등
오로라는 그림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참 사랑스런 아이입니다.
"어둠을 사라지게 하는 힘"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공정하게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탐정 같은 경찰이 되고 싶어합니다.
실제로 탐정 같은 똑똑한 마음과 신비한 능력을 발휘하여 '사건'을 멋지게 해결하는 과정도 나옵니다.
사람들의 눈을 보면서, 행복과 불행, 불의와 두려움을 읽어 내고
때로는 마법 같은 세상 '참깨' 세상에서 자유로운 상상을 하면서 지내기도 합니다.
주변에 무기력한 상황에 빠져 있거나
자신의 타인과의 조금 '다른' 무엇 때문에 의기 소침하고 두려움에 빠진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저는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 픽쳐>를 아주 재밌게 읽었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내놓은 동화는 어떤 분위기일까, 몹시 궁금하여 이 책을 구입하고자 했습니다. 결국은 친구가 어떤 책을 갖고 싶냐고 묻길래, 바로 이 책을 얘기하고. 그래서 선물로 받게 된 책이지만요 ^^
특별한 아이가 특별한 모험을 하는 이야기, 자신의 다름을 장애로 여기지 않는 아이, 아이가 타인의 행복을 위해 발휘하는 신비한 능력만큼아나 따뜻하게 전달되는 이야기. 결코 판타지가 아닌 현실의 이야기라 여깁니다. 이런 희망이 결국은 자신을 가장 멋진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희망 고문, 아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대강 훑어 읽기로 두어 번 읽었는데. 집중해서 읽는다면 글의 내용이 그림과 함께 어우러져서 더욱 사랑스럽게 다가갈 것입니다!!
그림은 프랑스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시사만화가인 '조안 스파르'입니다.
이 책 속의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어린 왕자>, <얼굴 빨개지는 아이> 등이 떠오릅니다. 저는 이 동화책들의 그림들만 보고 있어도 참 좋았는데. 이 책의 그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 더글라스 케네디와 조안 스파르의 합작 동화책 ~ 한 번 만나 보시겠습니까?
장애, 또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이들에게 '엄청난 의지'를 만나게 해 줄 것입니다.
더글라스 케네디가 동화를 썼다. 판타지 같은 이야기다. 이전의 작품들을 봤을 때 그런 싹이 있었나, 더듬어 보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더 궁금했다.
아침마다 해님을 들어 올리는 힘을 가진 여신 오로르의 이름을 가진 열 한 살 소녀 오로르는 이른바 자폐아다. 말을 하지 못해 태블릿에 글을 써서 의사소통한다. 오로르는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친절하다. 하지만 그 신비한 능력은 개인 교사 조지안느 선생님만 알고 있다. 이혼한 엄마, 아빠, 언니도 모른다. 알게 되면 불편할 까봐 숨기고 있다(내 앞의 사람이 내 속마음을 꿰뚫고 있다고 생각하면… 어휴).
언니의 친구 루시는 수학 천재이지만 뚱뚱하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엄마에게도 사랑을 받지 못한다. 오로르의 가족과 놀이동산에 놀러 갔다가 그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다가 도망쳐 실종이 되고 만다. 사람을 돕는 마음을 가진 오로르는 루시 언니를 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앞으로도 자신의 신비한 능력을 살려 경찰을 돕기로 하고, 일반 학교에도 들어가기로 한다. 친구들을 괴롭혔던 아이들이 반성을 하고, 루시의 엄마도 치료를 받기로 한다.
이 동화의 인물들은 모두 무언가 부족하거나 상처 입은 이들이다. 오로르와 루시는 말할 것도 없고, 엄마와 아빠도 이혼으로 상처를 입었고, 언니도 친구들에게 괴롭힘 당하고 있다. 놀이공원에서 만난 할어버지도, 거인 역할을 하는 아저씨도. 모두 외모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받는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그들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으로 꺼리지만, 그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를 뿐이다. 같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두려움 때문이다. 자신이 속한 세상에서 내쳐질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 아이들을 괴롭히는 도르테를 따르는 수잔 같은 아이를 보면 알 수 있다. 사실 도르테도 마찬가지다. 그 두려움을 이겨낼 때 세상을 넓어지고 밝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