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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고의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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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고의
[도서] 맹자고의
이토 진사이 저/최경열 역 그린비
5% 39,900
맹자고의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816쪽 | 196*277*40mm
ISBN13 9788976821775
ISBN10 897682177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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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책이 세상에 드러난 것은 매우 늦었다. 한漢나라의 여러 유학자들은 『맹자』를 추연鄒衍·순황荀況 등과 같은 종류로 보아 그 무리와 함께 분류했다. 처음으로 양웅揚雄에게 인정을 받았고, 이어서 당나라 한유韓愈에게 인정을 받았지만, 한나라 때에는 왕충王充의 논박을, 송나라에서는 사마광司馬光·이구李?의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정호程顥·정이程? 형제와 주희朱熹가 나타나서야 높이 평가받으며 위치가 올라 『논어』論語와 짝을 이루게 되었다. 그들의 견해는 확실히 탁월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맹자』의 인仁을 “마음의 덕이며 사랑의 이치”라 풀이하였고, 성性은 ‘리’理라고 하였다. 도와주려 했다가 곧바로 병을 주고 말았다. “이미 아무도 (이해한 사람이) 없었으니 (시간이 흘러도 이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진심盡心 하」 제38장)이니, 무엇을 바라겠는가. 이때부터 그 이후로 세상의 학자들은, 『맹자』란 책은 마음을 논하고 본성을 논하며 양지양능을 설명한 여러 장에 그 심오한 뜻이 있으며, 제齊나라와 양梁나라의 왕에게 말한 곳은 제도와 문물을 알려 준 것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고 말하게 되었다. 어떻게 이렇게 중요성의 차이를 심하게 잘못 알 수 있는 것인가.
--- p.8~9

이상은 제8장이다. 이 장은, 성현이 선을 즐기는 진실은 처음부터 피차의 차이가 없다, 하지만 우임금과 자로 같은 경우, 아직 남과 자기를 구별하는 일을 피하지 못했고, 위대한 순임금의 경우 그렇지 않았음을 밝힌 것이다. 그러므로 맹자는 이 장 마지막 부분에서 널리 선을 취한 것을 두루 말하면서, “군자에게는 남과 함께 선을 실행하는 것보다 훌륭한 것이 없다”고 결론 맺었다. 대개 사람이 성인을 선망하는 것은 그 지혜를 유독 높여 남에게서 가져다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인데, 이런 견해는 성인이 성인인 까닭은 본디 자신의 지혜를 자유롭게 쓰는 데 있는 게 아니라 많은 선을 널리 바탕으로 해 자신의 덕을 성취했음을 전혀 모르는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순임금처럼 자신을 버리고 남을 따른 뒤에야 큰 지혜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어째서인가? 도는 천하 공공의 도이며 선은 천하 공공의 선이다. 그러므로 도를 아는 사람은 선을 사사로이 자기에게 두지 않고 반드시 사람들과 함께 하며, 천하의 선은 자기 혼자 얻어 개인의 것이 되는 게 아님을 안다. 그러므로 남들이 실행하기 어려운 것을 실행하고 남들이 하기 어려운 것을 했더라도 천하의 선을 다 실행했다고 할 수 없으며, 오직 남에게서 취해 선을 실행하는 것을 좋아한 후에야 천하의 선을 다 실행했다고 할 수 있다. 이 점이 순임금이 우임금과 자로보다 위대한 까닭이다.
--- p.144

『맹자고의』는 1705년 진사이가 세상을 떠난 후 15년이 지난 1720년(교호享保 5년)에 세상에 나온다. 간행이 늦은 셈인데 1713년에 처음 발간된 『논어고의』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맹자고의』는 치밀한 작업을 거쳐서 발행하게 된다. 간행기에, 필사하고 판각할 때마다 매번 8, 9회씩 교열·검토하고 서체書體와 구두句讀, 자획字劃에까지 신경을 써서 잘못된 점을 없앴다고 하였다. 제자들이 꼼꼼하게 검토해서 간행했음을 알 수 있다. 제자들이 가지고 있는 필사본도 모두 이 판본을 정본으로 삼아야 한다는 말도 보인다. 후에 다시 간행하는 『논어고의』가 이 판본을 모델로 했던 것을 보면 간행기에 보이는 자부심은 빈말이 아니었던 것 같다. 『논어고의』의 간행기와 마찬가지로 조선의 통신사들이 진사이의 책을 원했다는 말을 기록한 것도 흥미로운 점이다.
---「옮긴이 해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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