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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 (10만부 기념 리커버)

리뷰 총점9.6 리뷰 39건 | 판매지수 16,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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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522g | 140*205*30mm
ISBN13 9791165211387
ISBN10 1165211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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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치열한 일터에서 시간을 아끼고,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업무 역량은 높이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한 때 정말 우리를 골치 아프게 했던 액티브X가 폐지된 건 강력한 '일의 언어' 덕분이었다. 이 사례를 비롯한 실제 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단순하지만 정확한 일의 언어를 배워보자. 그리고 나의 무기로 만들어보자. -자기계발MD 박정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_ 언어는 삶의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특히 일하는 사람에게.

Part Ⅰ_ 단순하게, 소통하다
“어떻게 생각을 혼선 없이 명쾌하게 전달하지?”
Intro: 상대방 중심, 단순한 형태, 그리고 약간의 말센스

Chapter 1 보고의 언어 _ 상대방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주다
- Rule 1 : 단순하고 명확하게 이야기하세요
- Rule 2 : 상대방의 WHY를 이야기하세요, 언제나
- Rule 3 : 안심 첫 문장으로, 30초 만에 핵심을 얘기하세요
- Rule 4 : 성과를 자랑할 때는 해석을 덧붙입니다
- Rule 5 : 문제는 해결책과 함께 얘기하는 겁니다
- Rule 6 : 모호한 내용은 자세하게 얘기해도 모호합니다
- Rule 7 : 복잡할수록 단순하게 쪼개주면 쉬워집니다
- Rule 8 : 어깨를 펴고 당당한 태도로 보고하세요
# Special Tips : 상사에게 잘 질문하는 법

Chapter 2 지시의 언어 _ 원하는 목적지를 정확하게 보여주다
- Rule 9 : 간접적이고 비언어적인 표현은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 Rule 10 :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단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 Rule 11 : 디즈니처럼 매뉴얼을 사용하면 명쾌해집니다
- Rule 12 : 업무 요청은 디테일하게, 이게 매너입니다
- Rule 13 :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은 더 단순하고 정확해야 합니다

Chapter 3 마케팅의 언어 _ 단순한 메시지로 소비자 마음을 움직이다
- Rule 14 : 아마존처럼 단순하게 이야기합니다
- Rule 15 : 소비자가 알고 싶어 하는 목적지를 정확히 보여주세요
- Rule 16 : 은유를 사용하면 메시지가 명쾌해집니다
- Rule 17 : 소비자는 낯선 익숙함을 선호합니다

Part Ⅱ_ 단순하게, 설득하다
“논리와 감성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지?”
Intro: 설득(說得), 말로써 원하는 걸 얻는 능력

Chapter 4 파토스의 언어 _ 언제나 상대방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게 하다
- Rule 18 : 설득의 주인공은 첫째도, 둘째도 상대방입니다
- Rule 19 : 상대방을 바꾸려고 하지 말고 같은 편에 섭시다
- Rule 20 : 상대방이 승자처럼 보이도록 이야기합니다

Chapter 5 로고스의 언어 _ 좌뇌와 우뇌를 움직일 근거를 찾다
- Rule 21 : 모든 주장에는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 Rule 22 : 객관적인 근거는 상대방의 이성을 자극합니다
- Rule 23 : 감성적인 근거는 상대방의 마음을 자극합니다
- Rule 24 : 근거는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입니다

Chapter 6 에토스의 언어 _ 말하는 사람의 매력을 보여주다
- Rule 25 : 모르는 걸 솔직히 말하면 더 매력적입니다
- Rule 26 : 현장과 자신의 얘기는 진정성을 더합니다
# Special Tips : 회의에서 명쾌하게 대화하는 기술

Part Ⅲ_ 단순하게, 마음을 얻다
“일의 관계 온도를 지키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Intro: 36.5℃의 미묘한 관계 맺기

Chapter 7 협력의 언어 _ 친절하지만, 선을 단호하게 지키다
- Rule 27 : 협상을 겁내지 마세요, 대부분 가능합니다
- Rule 28 : 경직된 태도와 프로페셔널함은 다릅니다
- Rule 29 : 혼자 끙끙거리지 말고 지원을 요청하세요
- Rule 30 : 직장인 괴롭힘을 불허합시다
# Special Tips : 신뢰를 떨어뜨리는 언어 습관

Chapter 8 친밀의 언어 _ 다정한 언어로 마음을 얻다
- Rule 31 : 평범한 감사로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 Rule 32 : 상대방의 중요한 사람에게 칭찬 소문을 냅니다
- Rule 33 : 스몰토크는 스몰하게 하면 됩니다

Chapter 9 해결의 언어 _ 문제 상황을 매끄럽게 해결하다
- Rule 34 : 죄송한 것과 유감인 것은 다릅니다
- Rule 35 : 사과는 조건부가 아니라 100%로 하는 겁니다
- Rule 36 : 상대방의 자백을 받으려고 실랑이하지 마세요

Part Ⅳ_ 단순하게, 이끌다
“사람이 달라진 시대에 리더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
Intro: 밀레니얼 세대의 중요한 키워드

Chapter 10 리더의 언어 _ 부서원을 존중하고 합리적으로 대화하다
- Rule 37 : 넷플릭스처럼 직원을 어른으로 대해주세요
- Rule 38 : ‘돌아가면서 한 마디씩 해봐’는 안됩니다
- Rule 39 : 리더의 몸짓과 말이 다르면 곤란합니다
- Rule 42 : 마음은 궁금하지 않으니 겉으로 잘해주세요
- Rule 43 : 마음(태도)가 아니라 행동(일)을 지적합니다
# Special Tips : 소통 노이로제에 걸린 리더들에게

에필로그_ 언어가 장벽이 아니라 가장 멋진 도구가 되기를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언택트 시대, 직무능력 못지않게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전례 없이 확대하면서 메신저나 이메일로 정확하게 소통하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사태 이후로도 비대면 근무나 온라인 소통 등의 업무방식이 폭넓게 적용될 거란 전망이다. 이 경우 상대방의 표정이나 맥락을 살피기 어렵고, 직접 대면하는 커뮤니케이션에 필연적으로 시간의 지연과 대기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단순하고 정확한 소통’이 더욱더 중요하다.

‘언택트 시대’가 아니라도, 일하는 현장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필수적이다. 독보적인 디자인 감각을 지닌 사람도 클라이언트와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면 역량의 반도 발휘하지 못한다. 우직하게 일해서 인정받던 실무자가 리더가 된 후 서투른 커뮤니케이션으로 자신과 부서 전체를 고생시키는 경우도 흔하다. 많은 사람이 일의 전문성에 비해 일의 언어가 서툴러서 비싼 비용을 치르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한다.

‘일의 언어’는 외국어 배우듯 새로 배워야 하는 능력
잘 못 배우면 일의 완성도 떨어지고 비용 치러야


일상과 달리 일터에서는 늘 정확히 말해야 하고,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고, 서로 다른 이해 당사자에게 말해야 하는데 말할 기회와 시간은 형편없이 부족하다.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언어는 프로젝트 지연으로, 상사의 질타로, 부서원의 항의로, 클라이언트의 오해로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평소 말을 잘한다고 해서 조직에서도 능숙하게 소통하는 것은 아니다. 글을 잘 쓴다고 해서 기획서도 잘 쓰리란 보장은 없다. 즉, 일에 특화된 ‘일의 언어’라는 것이 있고, 일의 언어는 외국어 배우듯 새로 배워야 하는 기술이란 의미다. 우리가 따로 코딩을 배우듯, 마케팅을 배우듯, 홍보자료 작성법을 배우듯, 배워야 할 수 있고, 그리고 배울수록 더 잘하게 되는 분야이다.

‘일의 언어’에서 중요한 4가지

이 책은 ‘일하는 사람을 위한, 일하는 사람에 의한, 일하는 사람의 언어’를 다루고 있다. 사실 일의 언어는 참고할 자료가 별로 없다. 일의 언어가 능숙한 사람도 평소에는 설렁설렁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들의 능력이 드러나는 순간은 경영진이나 상사와 이야기할 때, 그리고 첨예하게 이해가 엇갈리는 비즈니스 미팅에서다. 그만큼 직접 보지 않고는 배우기가 쉽지 않은 영역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상위 0.1% 사람들이 어떻게 상사에게 보고하고, 설득하고, 다른 조직과 협업하고, 직원들을 이끄는지 지켜볼 수 있었다. 그때 배운 일 잘하는 사람들의 언어와 습관, 템플릿을 분석하여 45개 기술로 책에 정리했다. 크게 다음의 네 가지 주제로 나눴다.

①‘단순하고 정확한’ 소통이 핵심이다.
일상에서는 오랜만에 지인과 통화하며 20분 정도 안부를 묻고 난 후, “지난번 우리가 갔던 식당 이름이 뭐였지?”라고 물어도 괜찮다. 하지만 일터에서 이런 언어 습관은 상대의 시간을 낭비하게 하고,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린다. 집에서는 상추 대신 실수로 깻잎을 사온들 별문제가 없지만, 직장에서 그 같은 일이 벌어지면 커다란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책의 1부는 보고나 업무 요청 시 오류 없이 정확하게 소통하는 방법, 협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대화 매뉴얼, 좋은 답을 이끌어내는 현명한 질문법 등을 담고 있다.

②‘설득 언어’에 능한 사람이 일도 잘한다.
일상에서는 남을 간곡하게 설득해야 할 일이 별로 없다. 트로트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힙합 취향으로 바꾸라고 설득할 필요는 없다. 친구에게 제주도 여행을 제안했는데, 바쁘다고 거절하면 그러려니 한다. 하지만 일의 언어는 다르다. 우리 제품보다 타사 제품이 더 좋은 것 같다는 클라이언트의 말에 ‘취향 존중’이라며 물러설 순 없는 노릇이다. 경영진이 우리 부서의 인원과 예산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할 때 그러려니 수긍할 수도 없다. 어떻게 해서든 상대방이 내가 원하는 ‘선택’을 하도록 설득해야 한다. 이처럼 일하는 시간은 설득의 연속이기 때문에 설득 언어에 능숙한 사람이 일의 성과도 좋다. 상대방의 니즈를 정확히 공략하는 능력, 상대방을 공격하지 않으면서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논리와 감성을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원하는 결론을 도출하는 방법 등을 2부에 담았다.

③‘중간 온도의 관계 언어’가 기본 언어이다.
경제에서 가장 좋은 상태가 골디락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이듯, 일의 언어에서도 중간 온도의 언어가 가장 이상적인 표준어다. 일상에서는 좋아하는 사람과 더 가깝게 지내고, 싫어하는 사람과는 거리를 두면 그만이다. 하지만 일터에서는 아무리 잘 맞는 사람이라도 정말 친구처럼 굴거나, 싫은 사람이라고 해서 노골적으로 싫은 티를 내면 곤란하다. ‘같이 일하고 싶은 좋은 동료’이되, ‘선은 넘지 않는 사람’이 적당하다. 일터에서 감사와 칭찬, 미안함 등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 협조를 끌어내고 문제를 해결하는 대화법 등을 3부에서 배울 수 있다.

④부서원이 존중받고 합리적이라고 느끼는 리더의 언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가장 중요해지는 위치가 바로 리더이다. 부서원에게 동기와 목표를 부여하고, 다른 리더들과 난이도도 영향력도 높은 대화를 이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리더가 상대에게 혼란을 일으키는 말과 행동을 예사로 하고 있다. 초식동물인 사슴에게 자기가 아끼는 고기를 주는 사자처럼, 의도는 좋을지 몰라도 결과가 나쁜 일을 반복하는 경우도 흔하다. 일의 전문성은 탁월한데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모자라 일정 직책 이상을 맡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다. 4부는 특별히 크고작은 조직의 리더들을 위한 언어 활용 노하우를 정리했다.

언어는 삶의 무기가 된다, 특히 일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말투를 고치거나 단어 하나 바꿨을 뿐인데 마법처럼 풀리는 문제를 다루고 있지 않다. 예측이 어렵고 돌발상황이 난무하는 비즈니스 세상에 사는 우리는 트집을 잡는 진상 고객에게 “아. 그러셨군요. 이해합니다”라고 호응하거나, 프로젝트 망쳤다고 펄펄 뛰는 상사에게 “왜냐하면”을 붙여서 길게 설명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그다지 많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

이 책은 일의 언어가 실제로 가장 빛을 발하는 순간, 예컨대 보고할 때, 지시할 때, 회의할 때, 또는 문제가 생겼을 때, 성과를 어필할 때, 까다로운 상대와 협상할 때 등 구체적인 국면에서 ‘언어로써’ 일 잘하는 사람이 되는 법을 알려준다.

일하는 사람의 주변은 언어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일하는 사람에게 언어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 이 무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은 조직에서 원하는 것을 좀 더 쉽게 얻을 수 있고, 서툴게 다루는 사람은 일을 열심히 잘하고도 초라한 결과물을 얻을 수도 있다. 일의 언어는 처음에는 배우기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일단 능숙해지고 나면 어느 조직과 위치에 가든지 꺼내어 쓸 수 있는 귀중한 재능이자 무기가 될 것이다.

회원리뷰 (39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진작에 만났어야 할 직장인 필독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j******r | 2020.05.24 | 추천13 | 댓글0 리뷰제목
회사 아침 회의에서 멀쩡하게 얘기를 주고받던 중, 정전으로 화면이 꺼지는 텔레비전처럼 나도 모르게 앉은 채로 정신을 잃었습니다. 누가 보면 마치 회의가 지루해서 졸고 있는 줄 알았을 겁니다. 1분쯤 지나 정신을 차려 보니 바로 위 직급의 상사가 쯧쯧 혀를 차며 비웃듯 이렇게 말합니다. “도대체 그런 형편없는 체력으로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냐?” 꼭 동생 같아서 아끼는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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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아침 회의에서 멀쩡하게 얘기를 주고받던 중, 정전으로 화면이 꺼지는 텔레비전처럼 나도 모르게 앉은 채로 정신을 잃었습니다. 누가 보면 마치 회의가 지루해서 졸고 있는 줄 알았을 겁니다. 1분쯤 지나 정신을 차려 보니 바로 위 직급의 상사가 쯧쯧 혀를 차며 비웃듯 이렇게 말합니다. “도대체 그런 형편없는 체력으로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냐?” 꼭 동생 같아서 아끼는 마음에 한 소리랍니다. 글쎄요, 친동생이라면 어디가 아픈지부터 물어봤겠죠.

 

아침 일찍 열린 거래처 기술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업무상 필요하니 듣기는 하는데 문과 출신이라 어려운 기술용어는 외국어나 한가지입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움직이느라 긴장이 풀리면서 덥고 답답하고 어둑한 강당 구석에서 잠시 졸고 말았습니다. 이를 지켜보다 머리끝까지 화가 난 사장님이 조용히 저를 불러내 이렇게 말합니다. “자네 미친 거 아니야 어떻게 거래처 직원들 다 보는데 졸음이 오나? 만약 나한테 권총이 있었다면 바로 쏴 죽였을 거야!” 그에게는 직원의 상태보다 거래처의 눈에 비치는 대표의 체면이 더 중요했을 겁니다. 사장님이 졸았더라도 거래가 끊기거나 회사가 망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저는 기면증 환자였습니다. 수면이 발작처럼 아무 때나 일어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회의나 강의 도중, 심지어는 운전이나 시험 중에도 발생합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 호르몬의 교란이 원인이며 결국 약물치료를 받고 나았습니다. 미련하게도 모든 잘못은 본인에게 있으며 대오각성하라는 직장 상사들의 틈바구니에서 꼬박 5년을 버티다 결국 이직하고 말았습니다.

 

20대와 30대 초반 젊은 날 대부분을 차지하면서도 가장 많은 추억과 상처를 남겨 준 직장생활 기억의 일부입니다. 물리적으로 힘들었던 기억은 차라리 고생했던 추억으로 남지만, 직장 상사들이 놀린 세 치 혀끝에서 시작된 상처의 기억은 몇십 년이 지난 지금도 트라우마로 남아 있습니다. 당시는 마땅히 대응하는 방법을 잘 모르던 새내기 사원이기도 하였고, 소심한 성격상 바보같이 웃어넘기고 말기가 일쑤였습니다. 정도만 다르다 뿐 이건 마치 내 이야기 아닌가 착각할 분들, 적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힘든 직장생활 얘기에서 책으로 돌아와 봅니다. 저자의 나이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관찰력과 통찰로 펴낸 이 책은 가히 일터에서 필요한 올바른 언어생활 안내서이며, 최근 필자가 읽은 자기계발 서적 가운데 가장 실용적이고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범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오가는 업무용 언어는 일상 언어와는 사뭇 다르기는 하지만 특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무심히 넘길만한 부분입니다. 저자는 단순히 말 잘한다는 수준을 넘어서서 일상과는 다른 언어생활의 중심을 꿰뚫는 규칙 또는 지침을 제시하고 있으며, 직장인이라면 반드시 배워둘 필요가 있을 뿐 아니라 사용 범위를 좀 더 확대하여 일상에서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어 보입니다.

 

대체 일상 언어와 일의 언어는 무엇이 다른 걸까요? 저자가 말하는 일상 언어는 첫째, 머릿 속 생각을 혼선 없이 명확하게 전달하는 단순하고 정확한 소통이 핵심이며 둘째, 논리와 감성을 적절히 활용하여 상대방으로부터 양질의 언어 선택을 끌어내는 능력이 중요하며 셋째, 감정적으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영역의 골디락스, 즉 중간 온도의 관계 언어가 기본이며 마지막으로 부서원이 존중받고 합리적이라고 느끼는 리더의 언어를 구사하라고 합니다. 정확성과 단순함 그리고 우아함을 가지고 말하는 일의 언어는 조금만 배우면 누구나 잘할 수 있다면서, 가장 비중 있는 네 가지 분야 즉 정확성을 높이는 소통법, 설득법, 일의 관계 맺기 및 밀레니얼 세대 통솔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지난 세월 겪었던 직장생활을 떠올렸습니다. 만일 그때 내가 이 책을 접했더라면 좀 더 슬기로운 언어사용으로 상처받지 않고 대처할 수 있었으리라는 일말의 후회가 종종 밀려왔습니다. 당시에도 시중에 이러한 종류의 서적은 분명 나와 있었을 겁니다만, 돌이켜보건대 세상 물정에 어둡고 하루하루 살기에 급급하여 주위를 둘러볼 마음의 여유도 없었을 겁니다. 또한, 분명 누군가는 질적인 조언을 해 주었을 것이 분명한데 그것을 마음에 담아 둘 그릇이 못 되어서였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당시 모자라고 실수투성이인 신입사원에게 가혹한 말 대신 격려의 공치사 한 마디만 해 주었다면 그 회사는 말도 잘하고 일도 제법 하는 괜찮은 인재를 거둘 수도 있었을 거라는 믿음으로 자신을 위로해 봅니다.

 

 

1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3 댓글 0
구매 파워문화리뷰 일의 언어를 배워볼까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하*애 | 2021.09.01 | 추천10 | 댓글0 리뷰제목
아침에 눈을 뜨면서 시작되는 우리의 하루. 한 번쯤 나의 하루라는 시간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할 때가 있다. 가끔, 그렇게 정신을 차린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디에 가치를 두고 살아야 할까?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기회를 잡는 날은 나름의 목적을 가지고 출발 시동을 건다. 생각하며 시작하는 하루다.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자동모드에 맞춰 살아내리란 것을;
리뷰제목

아침에 눈을 뜨면서 시작되는 우리의 하루. 한 번쯤 나의 하루라는 시간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할 때가 있다. 가끔, 그렇게 정신을 차린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디에 가치를 두고 살아야 할까?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기회를 잡는 날은 나름의 목적을 가지고 출발 시동을 건다. 생각하며 시작하는 하루다.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자동모드에 맞춰 살아내리란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일상을 조금만 달리, 혹은 세심하게 살피면 생각 없이 하는 행동, 무심코 하는 말이 얼마나 많은지 감지할 수 있다. 그럴 때 바꿔야 할 것들이 보인다.

 

자동모드에 의지해 살면, 즉 생각을 깊이 하지 않으면 하지 않아도 될 의미 없는 말이나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사람을 만나거나 일을 할 때도 마찬 가지다. 인간관계를 맺거나 일을 하는 방식을 배운 적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편한 대로, 익숙한 방식으로 해낸다. 문제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사람과 일을 대할 때 실수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 그리고 생각하지 않으면 실수로부터 배우지도 못한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무의식에 의지해 살면 삶이 크게 개선될 일이 없는 이유다.

 

일의 언어를 배우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독보적인 디자인 감각을 지닌 사람도 클라이언트와 제대로 커뮤니케이션하지 못하면 역량의 반도 발휘하지 못합니다. (010쪽)

 

소통, 커뮤니케이션은 일터에서 자주 언급되는 단어다. 그만큼 중요하고, 문제가 되며 해결이 쉽지 않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토록 이 문제가 자주 언급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중요한줄 알면서 배워 해결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도 받고 강의도 들으며 일터에서 소통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반복해서 새긴다. 문제는 이를 일상에 활용할 만큼 깊이 연구하고 생각하지 않는 것. 이 책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일합니다> 저자 박소연씨도 책에서 이야기하듯 일의 언어는 외국어를 배우듯이 새로 배워야 제대로 쓸 수 있는데도 말이다.

 

모 지식인은 예전 정치인 시절 "저토록 옳은 얘기를 저토록 싸가지 없이 말하는 법은 어디서 배웠을까?"라는 비판을 들었습니다. 유명한 일화예요. 아군과 적군으로 진영이 분명히 나뉜 정치판에서도 공격적인 태도는 약점이 되는데, 계속 얼굴을 봐야 하는 일의 관계에서는 어떻겠습니까. (209쪽)

 

일의 언어는 일상의 언어와 다르다. 박소연씨가 책에 첫 문장으로 쓴 말이다. 분명히 일터에서 일상처럼 일하거나 말하면 지적을 받는 일이 생긴다. 특히 조직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신입사원들이 흔히 하는 실수다. 배우지 못했기 때문. 리더라면 일의 언어를 배우고 활용하는 사람이며, 일의 언어와 일상의 언어를 혼동하는 부하직원의 잘못을 지적할 수 있어야 한다. 배운 것을 일상에 연결해서 쓰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리더는 깊이 깊이 생각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자동모드에 의지해 사는 사람에게는 기대할 수 없는 일.

 

상대방을 설득할 때도 이런 성향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은 그다지 이성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뭐, 저는 그래서 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객관적 논리로만 세상이 움직인다면 무슨 재미인가요? (2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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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본인만 다른 언어를 쓰는 것 같을 때 읽어보길 추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사* | 2020.06.18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회사에서 일하고 있으면 나만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건가 싶을 때가 있다. 아무리 이러이러하다라고 설명해도 상대방은 휙하니 흘려듣거나 정말 생각하지도 못한 방향으로 듣는 것이다. 말귀를 못 알아먹는 직원을 '만나는' 건 짜증이 난다. 하지만 '된다는'건 더 최악이다. 당신이 일에 프라이드가 높은 사람이고 자신의 소통 방식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더욱 더. 이 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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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일하고 있으면 나만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건가 싶을 때가 있다. 아무리 이러이러하다라고 설명해도 상대방은 휙하니 흘려듣거나 정말 생각하지도 못한 방향으로 듣는 것이다. 말귀를 못 알아먹는 직원을 '만나는' 건 짜증이 난다. 하지만 '된다는'건 더 최악이다. 당신이 일에 프라이드가 높은 사람이고 자신의 소통 방식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더욱 더. 

이 책의 대부분은 사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워낙 다양한 어젠다를 가진 수 백명의 사람들과 매일같이 소통해야하는 경험에서 터득하게 된 거지만 그래도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작장생활에서 쓰기 좋은 치트키들이 굉장히 체계적이고 알기 쉽게 정리되어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상사에게도 부하직원에게도 정확하게 말하라는 것이었다. 상사든 부하든 어차피 내 생각과 의도는 모른다. 내가 얘기해주지 않는 이상. 

그리고 친절하라는 태도 부분도. 신입친구가 무시 당하지 않기 위해 차갑고 드센 표현을 하는 것 만큼, 높은 직급의 사람도 꽤 흔히 그런 태도를 보인다. 갑질이니 그런 포인트를 떠나 '아 더 잘 아니 저렇게 구는구나'하는 당신의 의도보다는 '뭘 모르니 저렇게 무례하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게 더 문제다. 그러니 친절하게 얘기해라. 그런다고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또 약간의 스윗함으로 생각보다 본인이 원하는 걸 더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다. 어차피 당신이 말을 거는 것은 업무상 무언가 필요하기 때문 아닌가.덤으로 당신의 평판도 좋아진다. 직장에서 험한 말 쓰는 사람은 많아도 따뜻한 말을 하는 사람은 굉장히 드물기 때문에.

아 추가로, 이 책이 얘기하는 화법이 통한다면 당신은 적어도 꽤 괜찮게 평가받고 꽤 평범한 사람들과 일하는 걸 수도 있다. 내가 아무리 상대에게 명료하게 말을하고 상대의 니즈에 입각해서 의견을 개진한다고 해도, 내가 이미 그 사람에게 불구대천의 원수나 악당같은 존재라면 소용없는 일이다. 그럴 때는 그냥 미련없이 떠나거나 다른 이를 대변인으로 써라. 당신이 무슨 말을 해도 상대방은 지랄로 받아들일 것 이고 당신에게 악의로 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니 괜한 데 힘 빼지 말고 스스로의 힘을 키워라. 때로는 강력함 그 자체가 가장 좋은 전략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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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3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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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업무가 익숙해져도 늘 어려웠던 '일의 언어'에 대한 팁이 넘쳐나는 도서네요!
4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4
0****0 | 2020.05.25
평점5점
정말 중요한데 회사에선 못 배우는 일잘러의 꿀팁 집대성! 5점 만점에 10점 드립니다ㅠㅠ♡
4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4
미**루 | 2020.05.22
구매 평점5점
다시 오지 않을 한정판의 시간을, 저와 독자들을 위해 공유해주서서 고맙습니다.
3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3
은* | 202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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