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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것들의 세계사

저렴한 것들의 세계사

: 자본주의에 숨겨진 위험한 역사, 자본세 6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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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top100 1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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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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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612g | 152*225*21mm
ISBN13 9791187691204
ISBN10 11876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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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봉건 체제는 인구 증가에 의존했다. 식량 생산만이 아니라 영주의 권력을 재생산하기 위해서였다. 귀족층은 협상에서 유리한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많은 농민 인구를 원했다. 영주로서는 경작할 땅을 놓고 많은 농민이 경쟁하는 편이 자기네가 농민의 일손을 구하려고 경쟁하는 것보다 나았다.
--- p.29

프런티어가 프런티어인 것은 자본이 인간을 포함한 모든 자연을 만나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프런티어는 사업 비용을 줄이는 데 혈안인 자본주의의 최적의 장소다. 자본주의는 프런티어를 보유할 뿐 아니라 프런티어를 통해서만 존재한다. 프런티어는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확장하면서 사회생태 관계를 바꾸고, 순환의 과정과 규모를 확장하면서 더 많은 재화와 서비스를 만들어낸다. 더 중요한 것은 프런티어가 권력이 행사되는 장소라는 사실이다. 비단 경제적인 권력만이 아니다. 국가와 제국은 프런티어에서 자연을 적은 비용으로 동원하기 위해 폭력, 문화, 지식을 활용한다. 현대사에서 프런티어가 그토록 중심부에 놓이는 것도, 자본주의에서 시장의 팽창이 가능한 것도 바로 이러한 저렴화 때문이다.
--- p.37

자본주의와 더 넓은 생명망의 관계가 이 책의 주제다. 자본주의의 프런티어는 늘 생명이 생성되는 더 넓은 세계 속에 굳게 자리 잡고 있다. 자본주의에서 중요한 것은 장부에 기재되는 숫자들(노동자에게 지급하는 임금, 노동자에게 제공하는 적당한 식량의 비용, 에너지와 원자재를 구매하는 비용 등)이 가능한 한 낮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셈할 수 있는 것에만 가치를 두고, 셈할 수 있는 것은 돈뿐이다. 모든 자본가는 가능한 한 적게 투자해서 가능한 한 많이 남기기를 원한다. 따라서 자본주의 전체 시스템이 번성하려면 강력한 국가와 자본가가 세계의 자연을 재조직할 수 있어야 하고, 식량, 노동력, 에너지, 원자재를 가능한 한 적은 혼란 속에서 적게 투자해 획득해야 한다.
--- p.39

기후변화 속에서 우리는 모두 한배를 탔지만 우리 대부분은 3등실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한정은 두 가지 큰 이유에서도 중요하다. 첫째, 자연과 사회를 분리해 이윤을 챙기는 계급과 그로부터 빚어진 관계를 직시하고 그들에게 책임을 지울 수 있어서다. 둘째 이유가 더 중요하다. 인간을 ‘자연으로부터 분리’한 것은 실로 대규모 배제를 통해 이루어졌다. 자본주의의 발흥은 앞서 말했듯 사회가 생명망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독립된 것이라는 생각을 심었을 뿐만 아니라 대다수 여성, 토착민, 노예, 모든 식민화된 사람은 온전한 인간도, 사회의 오롯한 구성원도 아니라는 생각 또한 각인시켰다.
--- p.43

사람들은 세계의 어느 지역은 사회적이고 다른 지역은 자연적이라는 생각을 당연하게 여긴다. 극단적인 폭력, 대량 실업과 투옥, 소비 문화는 사회적 문제이고 사회적 불의다. 기후, 생물 다양성, 자원 고갈은 자연의 문제이고 생태의 위기다. 사람들은 세계를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사회’와 ‘자연’이 따로 작동하는 것처럼, 생명망이 인간의 권력 관계와는 접촉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함으로써 세계를 그렇게 만든다.
--- p.72

이제 프런티어는 전에 없이 작은 반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는 자본의 규모는 어느 때보다 크다. 이런 유례없는 상황을 고려하면 오늘날 극단적인 자산 불평등과 심각한 금융 불안이 공존하는 특별한 조합이 이해된다. 이 조합의 모든 구멍에서는 전쟁과 폭력이 뚝뚝 떨어진다. 이번에는 창조적인 파괴가 일어나리라는, 그나마 의미 있는 전망조차 없다. 파괴만이 있을 뿐이다.
--- p.121~122

저렴한 자연과 저렴한 노동이 창조되려면 다른 노동이 아무 보수 없이 이뤄져야 했다. 노동을 수행할 신체를 만들고 운영하는 일이 그 노동의 대부분이었다. 이번 장에서는 이른바 번식 노동, 즉 돌보고 영양을 공급하고 인간 공동체를 양육하는 노동을 살펴본다. 그런 노동은 대부분 무보수다. 그래야 임금노동 시스템 전체가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불노동이 없다면, 특히 돌봄 노동이 없다면 임금노동은 몹시 비쌀 것이다.
--- p.158

저렴한 식량 모델은 이런 식으로 작동했다. 자본주의 농업 혁명은 저렴한 식량을 제공했다. 노동자들은 더 적은 임금을 받고도 굶어 죽지 않을 수 있었기에 저렴한 식량은 최저임금의 기준을 낮췄다. 프롤레타리아화 규모가 커지면서 결과적으로 고용주들이 받는 임금 청구서는 줄어들었고 착취 비율은 높아졌다. ‘저렴한’ 노동자들을 보증하는 식량 잉여가 증가하는 한, 축적 자본은 늘어날 수 있었다.
--- p.191

저렴한 석유가 왜 그렇게 중요할까? 화석연료 없이는 자본주의를 할 수 없어서가 아니다. 소매업자, 제조업자는 전기가 고대 화석에서 나오든 풍차나 태양 전지판에서 나오든 신경 쓰지 않는다. 저렴한 석유가 그렇게 중요한 것은 태양에너지 체제로 이행하려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오늘날 자본가들이 여기에 지원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부 기업은 다양한 재생에너지 계획에 분명 돈을 걸 것이다. 그러나 전 세계 모든 기업이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대규모 전환하는 데 필요한 45조 달러를 내놓을 것이라고는 믿기 어렵다.
--- p.235

인종, 국가, 인쇄 자본주의는 긴밀하게 이어졌다. 저렴한 돌봄과 저렴한 노동을 필요로 한 전략은 인종 서열을 만들고 재생산했고, 그럼으로써 인체는 파악되고 범주에 따라 분류되고 사회와 자연의 경계에서 감시되었다. 국내 질서를 고정해놓고 미래의 민족적인 위대함을 보상으로 제시하는 인쇄물과 이야기는 이런 질서를 유통시켰고 공고화했다.
--- 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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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착취 대상으로 삼는 경제와 짓밟힌 공동체를 치유할 수 있는 계기가 있다면 그것은 기후 위기다. ‘미래가 얼마나 위험하게 될까’를 걱정할 게 아니라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를 자문할 때다. 이것이 ‘우리 주장이 혁명적으로 들린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로 마치는 『저렴한 것들의 세계사』를 함께 읽어야 할 이유다.
- 조천호 (『파란하늘 빨간지구』 저자,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기후 비상사태와 세기적 불평등의 뿌리에는 자본주의라는 ‘특별한 생태’가 있다고 직접적으로 고발한 책. 저자는 현대를 ‘인류세’가 아니라 ‘자본세’로 불러야 마땅하다면서, 자본주의가 어떻게 생태 파괴의 근원으로 작동하는지 놀라울 정도로 과감하게 이야기를 전개한다. 기후 위기 시대에 읽어야 할, 대체 불가한 특별한 책이다.
- 김병권 (정의정책연구소 소장)

21세기 들어 절체절명의 위기에 맞닥뜨린 인류의 처지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책이다. 우리의 세상을 떠받드는 가장 소중하고 필수적인 것들이 왜 싸구려가 될 수밖에 없는지, 그 과정이 얼마나 폭력적이었으며 지금도 현실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낱낱이 보여준다. 소중한 것에는 소중한 값을 매겨야 한다.
- 홍기빈 (칼폴라니 사회경제연구소 소장)

자본주의가 인류의 눈부신 진보를 가져왔다면 그 과실은 지구가 그리고 인류 사회가 치러야 할 비용에 기대어왔다는 사실을 더 늦기 전에 상기해야 한다. 더 나은 자본주의에 대한 상상은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그동안 감춰진 비용에 대한 더 많은 앎으로부터 올 것이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 제현주 (임팩트 투자 회사 옐로우독 대표)

라즈 파텔은 세계 생태계(world-ecology)라는 개념 속에서 자본주의 시스템의 기원과 진화, 불평등의 재생산 과정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이를 통해 절박한 위기에 처한 우리의 해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적확히 지적한다. 생태계 파괴에 맞서는 환경운동가들이 현대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를 새롭게 이해하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 명호 (생태지평연구소 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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