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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가 터지는 초등 교실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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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386g | 133*200*30mm
ISBN13 9788963723211
ISBN10 896372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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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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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틀에서는 성취 기준에 얽매여 시 쓰기도 낱낱의 기능으로 해체된다. 1~2학년에서는 재미를 주는 말, 반복하는 말을 넣어야 하고, 3~4학년에서는 재미있는 생각이나 감각을 살린 표현을 써야 하고, 5~6학년에서는 비유하는 표현을 살려야 한다. 시 읽기는 이런 말들을 제대로 찾을 수 있는가에 초점이 있고 시 쓰기는 이런 말들을 어떻게 버무려 쓰는가에 방점이 찍혀 있다. 교과서대로 시 쓰기를 배운 학생들은 시란 머릿속에서 만들어 내는 것이요, 손끝에서 섬세하게 다듬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여기서 털썩, 주저앉을 것인가.

시 쓰기는 아주 껌이다. /마음에 있는 생각을 종이에 쓱쓱쓱 써서 /벌떡 일어나 쌤한테 탁 갖다내면 끝. /그게 뭐 어렵나. /봐봐, 난 벌써 시 다 썼지. 너도 이렇게 해봐.

히야, 시 쓰기쯤은 아주 ‘껌’이란다. ……선생에게도 아이에게도 이런 단단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시를 찾고 즐기고 제 속에 있는 말을 드러내는 데 시 교육의 목표를 두고 밀고 나아가야 한다. 모든 공부는 ‘사람다움’, ‘자기다움’을 찾아가는 길이지 죽어라고 배워서 ‘나’를 버리고 ‘남’처럼 되자는 실천이 아니지 않은가.
--- p.6~7

며칠 전부터 흉내 내는 말을 배우고 있다. 교과서에 있는 흉내 내는 말을 익히는 과정이 틀에 박혀 있는 듯해서 선뜻 다가서기가 그렇다.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한 말, 나만의 말을 찾는 공부의 시작인데.
…오늘 첫 시간 국어 공부.
이제 다른 사람들이 말했던 흉내 내는 말 말고 우리가 찾은 말, 무엇을 가만히 보고 듣고 있으면 떠오르는 말을 공부해 보기로 한다.
시들어 버렸던 차미 화분에 다시 꽃이 피었다. 처음 보는 꽃인데 이름을 찾을 수 없다. 창가에 있던 화분을 들고 와서 아이들에게 꽃을 자세히 보라고 했다.
“선생님, 꽃이 소록소록 피었어요.”
민기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소록소록’ 꽃잎이 모여 있는 모습이 딱 맞구나 싶다. 칠판에 민기가 한 말을 그대로 적었다.
“얘들아, 민기가 한 말을 듣고 꽃을 보니 정말 꽃이 소록소록 피어 있는 것 같아. 이렇게 누구 말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모습을 보고 탁 터져 나오는 나만의 말을 하면 참 좋아.”
--- p.16~17

3월 한 달은 아이들에게 참 시(삶이 담긴 시)와 거짓 시(삶이 없고 말만 매끄럽게 꾸민 시)를 많이 들려주고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이렇게 하는 까닭은 정말 참다운 시가 무엇이라는 것을 조금이라도 알게 되면 말만 매끄럽게 꾸민 시를 덜 쓰고 시를 쉽게 쓰기 때문이다. 아래 시들은 지금까지 몇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같은 제목으로 된 시들을 들려주면서 견주어 보고, 짧게 자기 생각을 쓰게 한 것이다. 이때 발표를 시키는 것도 좋다.

개구리 (2학년 어린이)
비가 오면/ 개구리가// 땅에 와서/ 개굴개굴// 마당에서/ 개굴개굴// 연못에서/ 개굴개굴

개굴개굴 되풀이되는 말만 썼다. (소현우)
개구리에 대해 실제 본 것을 쓰지 않은 것 같다. (이경문)

개구리 소리 (오색초 5학년 최광복)
선생님,/ 오늘 밤에/ 창문 열어 놓으세요./ 개구리 소리가 나요./ 어젯밤에/ 개구리가 막 울었어요. (2000. 3. 16)

밤에 개구리가 우니까 선생님도 개구리 소리 들어 보라고 한다. (이경문)

자전거가 좋은 개구리 (상동초 5학년 장재원)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가려는데/ 자전거 페달 위에/ 개구리가 있다./ 손잡이 왼쪽에도 있다./ 개구리가 딱 붙어서/ 움직이지도 않는다./ 할 수 없이/ 개구리랑 같이/ 학교로 갔다. (2003. 7. 12)

개구리가 학교 갈 때 자전거에 붙어 있는 걸 썼다, 참 정답게 보인다. (박지수)
자전거와 개구리가 친구 같다. (이경문)
개구리를 참으로 사랑하는 아이다. (김누리)
--- p.48~49

아침 자습 시간에는 시 맛보기를 하기로 했다. 제목 붙이기, 마음이 끌리는 부분에 밑줄 긋기, 느낀 점을 쓰기도 하고, 떠오르는 풍경이 있으면 그림도 그려 보았다. 느낀 점을 적을 때는 쓴 아이의 마음이 되어 보고 그 시를 읽을 때 내 마음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어떤 장면이 떠오르는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 맛보기를 몇 번 하고 아이들 일기장에서 시 느낌이 드는 글을 보면 읽어 주었다. 우리들이 쓰는 시는 겪은 일을 얼마나 잘 붙잡아 쓰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식빵 (5학년 박민정)
아침에 평소 때와 같이/ 일어났는데/ 어머니가 아침 준비를/ 늦게 하셔서(못 하셔서)/ 토스트를 먹었다./ “엄마, 아침부터 토스트가/ 뭐예요.”/ 그러니 어머니가/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빨리 먹어라” 하며/ 스리슬쩍 말을 피하셨다./ 어머니도 참. (3월 8일 맑고 오후에는 좀 흐렸다.)

…시는 자기만의 느낌을 붙잡아 쓰는 것이다. 이오덕 선생님은 ‘그 대상에 자기의 마음을 비쳐 보고 마음과 대상이 온전히 하나가 되었을 때의 감동을 잡은 것’이라 했다. 이런 걸 말로 해서 아이들이 알 수 있을까. 아이들에게 느낌을 말해 보라고 하면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한다. 느낌이라는 게 어떤 것인지, 뭔가 느꼈을 때 마음이 어떻게 변하는지 이런 것을 이야기해야겠다 싶어서 한 아이 등에 차가운 내 손을 쑥 집어넣었다.
--- p.102~105

읽기 책 둘째마당 [한 걸음 더·되돌아보기]에 ‘아빠’라는 시가 나온다.
“얘들아, 이 시 어때? 이 시는 뭘 말하려고 하는 걸까?”
아이들은 이 시가 말이 안 된다고 하면서도 시의 주제는 ‘아빠의 소중함’, ‘아빠가 곁에 있어서 든든하다’ 같은 답을 쉽게 말했다.
“정말 이 시를 읽고 아빠가 소중하고 아빠가 고맙고 그러냐? 뭐가 고맙고 무엇 때문에 아빠가 소중한 게 느껴지냐?”
물었는데도 아이들은 대답을 못 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다른 시들을 읽어 주었다.

아버지 생각 (통영 한려초 4학년 박지애)
꿈에 아버지가 보였다./ 무슨 일이 일어났다./ 엄마한테 물어보니/ “응, 우리 지애가 많이 클라고 그런가 보다” 했다./ 나는 아버지가 보고 싶어 죽겠다./ 아버지는 고도고리배 선장이었는데/ 내가 1학년 때 배 타고/ 바다에 나가 이때까지 안 돌아온다./ 어디서 무얼 하는지 모른다./ 아버지가 보고 싶어 죽겠다./ 엄마를 크게 생겨야지. (1994. 6)
*생겨야지: 섬겨야지

우리 아버지 (동해 망상초 6학년 권영진)
집에 가는데 비린내가 난다./ 우리 아버지도 저런 냄새가 나는데/ 비린내가 나면/ 아버지 옆에 있는 것 같다./ 어디서 비린내가 나면/ 우리 아버지인가 하고/ 꼭 한번 돌아본다. (2005. 4. 19)
--- p.198~200

내가 신고 있던 신발을 벗어서 바닥에 툭 던졌다.
“뭐가 떠올라?”
아이들이 셋씩, 넷씩 모둠을 지어서 떠오르는 동작을 만들었다. 마차를 만들고, 자동차를 만들고, 탁 샘 발 냄새를 만들고, 역도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학교를 빛낸 사람들’을 읽고, 떠오르는 것 나타내 보라 했다. 소파, 창문, 휠체어, 구세군, 풍선, 거울을 만들었다. 자기네가 만든 것이 어째서 남을 아름답게 귀하게 빛나게 하고, 남을 귀하게 해서 자기가 귀해지는 것인지 이야기하며 오늘 시 읽기를 마쳤다. 마치기 전에 하나 더.
“‘학교를 빛낸 사람들’과 관련이 있는 시에는 뭐가 있지?”
고른 시는 ‘집’이다. 이래서 버려진 깡통이 학교를 빛낸 사람들과 손을 잡았고, 학교를 빛낸 사람들이 집과 손을 잡게 되었다.
…어떤 시인지 한두 줄 짧게 써 보라고 종이를 내주었다. 아이들 글을 읽으며 입으로 말하는 것과 손으로 쓰는 것은 차이가 있구나, 밝고 가볍고 기발한 것은 입에서 나오고, 속마음은 손에서 나오는구나 싶었다.
--- p.267~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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