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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의 비애 세종의 눈물

단종의 비애 세종의 눈물

: 조선 왕실의 최대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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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148*210*30mm
ISBN13 9788959595273
ISBN10 8959595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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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손에서 세자가 되기까지 이홍위의 삶

1) 이홍위 탄생과 세종의 기대

한여름 사나운 햇살로 달궈진 근정전 앞의 박석은 궁궐 사람들의 접근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 회랑으로 숨어들려고만 하였다. 햇살은 경회루 연못물도 달구고 있었다. 물고기들도 못가 석축의 그림자로 숨어들려고만 하였다. 시간이 멈춘 듯한 정적을 깨는 것은 고목 속의 매미들뿐이었다. 이때 근정전 옆 동궁에서 탄생의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 소리는 회랑 속에 숨어든 사람들과 석축 그림자로 숨어든 물고기들을 긴장시키고 매미의 울음을 멈추게 했다. 세종의 손자 이홍위가 태어난 것이다. 1441년 7월 23일(양력 8월 9일)이었다. 경복궁 한가운데서 흘러나온 울음소리는 무더위에 지쳐 있던 만물에 힘을 불어넣어 주는 한 줄기 바람인 듯했다.

이홍위 탄생은 유교적 통치이념을 정착시키려는 세종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그의 탄생을 알리는 울음소리가 들린 곳은 동궁전이라고도 불리는 자선당이었다. 이를 안 신하들은 세종에게 축하인사를 하며 기뻐하였다. 그러자 세종은 “세자의 연령이 이미 장년이 되었는데도, 후사가 없어서 내가 매우 염려하였다. 이제 적손嫡孫이 생겼으니 나의 마음이 기쁘기가 진실로 이와 같을 수 없다”라는 말로 화답하였다. 아울러 대사면령으로 많은 죄수들을 풀어주며 그들과도 기쁨을 나눴다. 세종의 기쁨은 세자의 후사가 생겼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주나라의 종법제도를 흡수한 유교적 통치이념에 따른 왕위계승 전통이 확립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것도 있었다. 그런데 이홍위 탄생이 주는 기쁨을 나누려는 세종의 대사면령 교지 읽기를 끝마치기 전에 전상殿上의 커다란 촛불이 갑자기 땅에 떨어졌다.

왕손을 낳은 기쁨도 누리지 못한 채 이홍위의 어머니는 숨을 거두었다. 이홍위는 아버지가 세자였을 때 태어났다. 어머니가 승휘(세자 첩)에서 양원을 거쳐 세자빈이 된 지 4년 반 정도 지날 즈음이었다. 이홍위는 세자빈이 낳은 적자이며 장자로서 세종의 왕권이 흘러갈 인물이었다. 따라서 이홍위의 어머니 세자빈 권씨는 세종의 사랑을 한없이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둔 것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홍위를 낳고 사경을헤맸다. 세종은 그녀를 두세 번 문병하였다. 그러나 세자빈 권씨는 끝내숨을 거두었다. 여섯 살 먹은 평창군주(뒷날의 경혜공주)가 그녀 옆에서 목 놓아 울었다.

이홍위가 태어남으로써 원손이라는 이름은 사라졌다. 세종은 이홍위가 태어난 지 5일째 되는 날 “모든 사람의 원손이라고 이름하는 자는 모두 개명하도록 하라”는 명을 내렸다. 원손은 이홍위에게만 불리는 고유명사가 아니다. 왕의 세자가 낳은 큰아들에게 불리는 보통명사이다. 그럼에도 그는 다른 사람들이 원손으로 불리는 것조차 못마땅해하였다. 이런것은 왕이나 황제 이름에 사용한 글자를 백성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피휘제도를 빌려 쓴 것이다. 그럴 정도로 세종은 이홍위를 얻은 것에 매우 흡족해하였다.

이홍위는 8살부터 본격적으로 왕이 되기 위한 교육에 들어섰다. 세종은 그가 8살 되던 해 초에 신하들에게 이홍위의 조회 위치에 대하여 물었다. 그를 조회에 참여시킴으로써 스스로 자신의 위상을 확인하고 국정운영방식을 느껴보도록 하기 위한 의도였다. 이 시기에 세종은 강서원講書院이라는 조선 최초의 세손 교육기관을 만들어 그를 교육시켰다. 이홍위가 왕세손임을 공식적으로 확인시켜 준 것이었다. 이후부터는 그가 대궐을 출입할 때마다 말을 탄 8명의 별시위가 좌우로 나누어 인도하였다. 왕세손으로 책봉된 지 약 5개월이 지나자 입학의를 거쳐 성균관에 입학하였다. 하지만 단 하루만 성균관 학생이었고 계속 강서원에서 공부하였다.

세종은 이홍위가 9살 때 칙서를 들고 온 명나라 사신들을 맞이하는 잔치를 그가 맡으면 어떻겠냐는 제의를 하기도 했다. 그를 외교무대에 데뷔시 키려는 뜻이었다. 할머니 혜빈 양씨의 손길은 세자빈 권씨의 역할을 대신해 주었다. 혜빈 양씨는 세종의 후궁으로 그와의 사이에서 한남군·수춘군·영풍군을 낳았다. 따라서 그녀는 이홍위의 할머니였다. 그런그녀가 어머니 잃은 이홍위의 일상생활을 보살폈다. 여기에는 세종의 뜻이 작용했다. 이홍위가 태어날 때 그녀의 막내아들 영풍군은 7살이었다. 영풍군 역시 혜빈 양씨의 손길을 필요로 하던 시기였다. 또 이홍위는 한때 한진이라는 사람의 집에서 생활하였다. 세종은 한진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약간의 답례품을 주기도 하였다.

세종이 보듬은 이홍위의 삶에는 불행의 씨앗이 싹트고 있었다. 세종은 이홍위에 대하여 기대감 못지않게 측은지심도 가졌다. 따라서 이홍위는 항상 그의 머릿속에 머물러 있었다. 예컨대 4살이었던 이홍위가 세종의 여섯째 아들인 금성대군 집에 머무른 적이 있었다. 그때 세종은 나들이 중이었다. 그런 와중에도 그는 20명의 특수병을 동원해 이홍위를 지키도록 했다. 하지만 다소 파행적인 그의 국정운영방식에서 발아된 특정한 종친2)의 야심은 또 다른 커다란 파행을 향해 질주하게끔 하였다. 그리고 그종착지에 이홍위가 있었다. 즉 세종이 다양하게 국정운영에 개입시킨 아들 중 한 명은 자신의 야심을 키워가며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홍위가 고립무원 상태에 놓이자 야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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