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위대한 이유는 배움을 통해 현재의 자신을 바꾸고 발전시켜 미래로 나아가는 데 있습니다. 또 남과 협력해 나를 넘어 우리가 되는 데 있지요. 이는 자신의 일에 성실하고 타인을 존중하며 협동할 때 가능합니다. 이로써 앎은 넓어지고 삶은 깊어져, 나에게서 너에게로 영역은 확장됩니다. 자신의 이익만 챙기고 자신만 안다면 누가 함께하려 할까요? 협동은 현생인류가 지구의 주인이 될 수 있었던 힘이었지요. 자발적이진 못하더라도 타인과 함께하고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이야말로 사람다운 세상을 만드는 길이 아닐까요?
--- p.38
999개의 조각이 있다 해도, 조각 하나가 부족하면 퍼즐은 완성할 수 없습니다. 1천 개의 조각 중 조각 하나는 별것 아니지만, 그 하나가 퍼즐을 완성하기도 하고 미완성으로 끝내기도 하지요. 우리의 삶도 그렇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왔다고 하더라도 마지막 순간 잠시 게으르거나 한 끗만 어긋나도 그 일은 결국 미완으로 끝나고 맙니다. 마치 물이 99도까지는 끓지 않다가 마지막 1도가 더 올랐을 때 끓는 것과 같죠. 99도까지 온도를 올리는 동안 기다렸는데, 급한 성격에 마지막 1도를 기다리지 못해 망쳐본 경험이 누구든 있을 거예요. 그 1도는 99도와 맞먹는 힘을 발휘하죠.
--- p.148
‘때문에’는 핑계지만 ‘덕분에’는 감사입니다. ‘때문에’는 발끝에 놓인 하찮은 걱정거리가 모여 자신의 인생을 부정적으로 만들지만, ‘덕분에’는 자신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만들어줍니다. 즉 우리가 삶을 가꾸며 평생 지녀야 할 힘입니다. 작은 선택 하나가 생각과 태도를 바꾸고 자신을 갖게 하며 결국 인생까지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데요. 이는 맹자의 말과도 연결됩니다.
--- p.188
중국 기업의 새 역사를 쓴 알리바바Alibaba의 창업자 마윈馬云이 그렇습니다. 그는 1999년 만 34세의 나이로 인터넷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를 창업했죠. 20년이 지난 지금 알리바바는 시가총액 5천억 달러에 이르는 아시아 최대 인터넷기업이 되었으며, 중국 내 전자상거래 점유율이 80%에 달합니다. 마윈은 삼수 끝에 지방대를 나왔고 취업에 계속 실패했습니다. 영어 교사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그는 결국 창업을 했는데, 그의 집에서 17명의 직원이 한솥밥을 먹으며 일해야 했지요. 그를 성공으로 이끈 것은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과 세세한 것도 놓치지 않는 관찰력, 남과 다른 것을 가릴 수 있는 변별력, 적절한 시기에 배팅한 판단력과 실행력이었습니다. 그가 공무원 시험에 매달렸거나 대기업에 들어가려고만 했다면 불가능했겠죠. 그가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열악한 조건과 배경에 주눅 들지 않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길을 찾았기 때문이죠.
--- p.222
요즘 혼자서 즐기는 혼밥, 혼영, 혼행이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억지로 배려하고 맞추지 않아서 좋고 자유로워서 좋으며 상처받지 않아서 좋다는 것이 이유이죠. 저 역시 혼밥, 혼영, 혼행을 좋아하는데요. 얼마 전 “사람이 싫어서 혼자가 좋아진 사람들은 사람을 사랑했던 사람들이다.”라는 글을 보았죠. 이 글이 마음을 후빈 것은 ‘혼자가 좋다’는 사람들 중 알게 모르게 사람에게 상처를 입고 혼자를 택한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 중에는 믿음에 배신당하거나, 사랑한 마음을 이용당하거나, 아낌없이 줬는데 비웃음으로 돌아오거나, 또 보듬었던 가족에게서 상처 입은 사람들도 있지요. 결국 혼자를 택한 것은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자발적 선택인 것입니다.--- p.234사람이 위대한 이유는 배움을 통해 현재의 자신을 바꾸고 발전시켜 미래로 나아가는 데 있습니다. 또 남과 협력해 나를 넘어 우리가 되는 데 있지요. 이는 자신의 일에 성실하고 타인을 존중하며 협동할 때 가능합니다. 이로써 앎은 넓어지고 삶은 깊어져, 나에게서 너에게로 영역은 확장됩니다. 자신의 이익만 챙기고 자신만 안다면 누가 함께하려 할까요? 협동은 현생인류가 지구의 주인이 될 수 있었던 힘이었지요. 자발적이진 못하더라도 타인과 함께하고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이야말로 사람다운 세상을 만드는 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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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개의 조각이 있다 해도, 조각 하나가 부족하면 퍼즐은 완성할 수 없습니다. 1천 개의 조각 중 조각 하나는 별것 아니지만, 그 하나가 퍼즐을 완성하기도 하고 미완성으로 끝내기도 하지요. 우리의 삶도 그렇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왔다고 하더라도 마지막 순간 잠시 게으르거나 한 끗만 어긋나도 그 일은 결국 미완으로 끝나고 맙니다. 마치 물이 99도까지는 끓지 않다가 마지막 1도가 더 올랐을 때 끓는 것과 같죠. 99도까지 온도를 올리는 동안 기다렸는데, 급한 성격에 마지막 1도를 기다리지 못해 망쳐본 경험이 누구든 있을 거예요. 그 1도는 99도와 맞먹는 힘을 발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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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는 핑계지만 ‘덕분에’는 감사입니다. ‘때문에’는 발끝에 놓인 하찮은 걱정거리가 모여 자신의 인생을 부정적으로 만들지만, ‘덕분에’는 자신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만들어줍니다. 즉 우리가 삶을 가꾸며 평생 지녀야 할 힘입니다. 작은 선택 하나가 생각과 태도를 바꾸고 자신을 갖게 하며 결국 인생까지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데요. 이는 맹자의 말과도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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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의 새 역사를 쓴 알리바바Alibaba의 창업자 마윈馬云이 그렇습니다. 그는 1999년 만 34세의 나이로 인터넷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를 창업했죠. 20년이 지난 지금 알리바바는 시가총액 5천억 달러에 이르는 아시아 최대 인터넷기업이 되었으며, 중국 내 전자상거래 점유율이 80%에 달합니다. 마윈은 삼수 끝에 지방대를 나왔고 취업에 계속 실패했습니다. 영어 교사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그는 결국 창업을 했는데, 그의 집에서 17명의 직원이 한솥밥을 먹으며 일해야 했지요. 그를 성공으로 이끈 것은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과 세세한 것도 놓치지 않는 관찰력, 남과 다른 것을 가릴 수 있는 변별력, 적절한 시기에 배팅한 판단력과 실행력이었습니다. 그가 공무원 시험에 매달렸거나 대기업에 들어가려고만 했다면 불가능했겠죠. 그가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열악한 조건과 배경에 주눅 들지 않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길을 찾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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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혼자서 즐기는 혼밥, 혼영, 혼행이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억지로 배려하고 맞추지 않아서 좋고 자유로워서 좋으며 상처받지 않아서 좋다는 것이 이유이죠. 저 역시 혼밥, 혼영, 혼행을 좋아하는데요. 얼마 전 “사람이 싫어서 혼자가 좋아진 사람들은 사람을 사랑했던 사람들이다.”라는 글을 보았죠. 이 글이 마음을 후빈 것은 ‘혼자가 좋다’는 사람들 중 알게 모르게 사람에게 상처를 입고 혼자를 택한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 중에는 믿음에 배신당하거나, 사랑한 마음을 이용당하거나, 아낌없이 줬는데 비웃음으로 돌아오거나, 또 보듬었던 가족에게서 상처 입은 사람들도 있지요. 결국 혼자를 택한 것은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자발적 선택인 것입니다.
--- p.234
로마가 오랜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침략으로 영토를 넓히더라도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여 껴안은 데 있지요. 또 각 나라의 나뉘고 막힌 문화를 이어줌으로써 여러 문화가 소통되고 교류되도록 해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게 도왔습니다. 로마를 중심으로 길을 냄으로써 로마의 문화는 다양하고 풍요로워졌고 로마는 더욱 확장되었습니다. 결국 로마는 문명의 중심이 되었고, 모든 길은 로마로 통했지요. 인종과 언어, 풍습과 관습은 달랐지만 모두가 하나의 로마였던 것이죠. 이러한 관용은 로마를 천 년 이상 지속시켰던 힘입니다. 만약 로마가 침략한 나라를 끌어안지 않았다면 우리가 아는 위대한 로마가 존재했을까요?
--- p.279
하버드대학교의 발달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 교수는 다중지능MI; Multiple Intelligence을 강조합니다. 그는 성적만으로 지능이 평가되는 것을 지양하죠. 지능을 더 세분해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공간지능, 대인관계지능, 자기성찰지능, 자연친화지능, 음악지능 등으로 나누어 분별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합니다. 단순 지능지수만으로 사람의 다양한 면을 특정할 수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특히 21세기에 필요한 능력으로 공감능력, 창의력, 독창성을 꼽았는데요. 이로 인해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분주해졌습니다. 자녀를 다중지능을 갖춘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와의 교감능력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을 고루 갖춰야 하기 때문에, 부모의 도움과 지원 없이는 아이 홀로 다중지능을 발달시키기 힘들다고 여긴 것이죠. 덕분에 아이들은 더 많은 것을 해야 하고,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 p.301
로마가 오랜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침략으로 영토를 넓히더라도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여 껴안은 데 있지요. 또 각 나라의 나뉘고 막힌 문화를 이어줌으로써 여러 문화가 소통되고 교류되도록 해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게 도왔습니다. 로마를 중심으로 길을 냄으로써 로마의 문화는 다양하고 풍요로워졌고 로마는 더욱 확장되었습니다. 결국 로마는 문명의 중심이 되었고, 모든 길은 로마로 통했지요. 인종과 언어, 풍습과 관습은 달랐지만 모두가 하나의 로마였던 것이죠. 이러한 관용은 로마를 천 년 이상 지속시켰던 힘입니다. 만약 로마가 침략한 나라를 끌어안지 않았다면 우리가 아는 위대한 로마가 존재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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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학교의 발달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 교수는 다중지능MI; Multiple Intelligence을 강조합니다. 그는 성적만으로 지능이 평가되는 것을 지양하죠. 지능을 더 세분해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공간지능, 대인관계지능, 자기성찰지능, 자연친화지능, 음악지능 등으로 나누어 분별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합니다. 단순 지능지수만으로 사람의 다양한 면을 특정할 수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특히 21세기에 필요한 능력으로 공감능력, 창의력, 독창성을 꼽았는데요. 이로 인해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분주해졌습니다. 자녀를 다중지능을 갖춘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와의 교감능력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을 고루 갖춰야 하기 때문에, 부모의 도움과 지원 없이는 아이 홀로 다중지능을 발달시키기 힘들다고 여긴 것이죠. 덕분에 아이들은 더 많은 것을 해야 하고,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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