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eBook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블랙 장르의 재발견 01

[ EPUB ]
리뷰 총점9.1 리뷰 42건 | 판매지수 48
정가
7,000
판매가
7,000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 2020.4.1 이후 구매 도서 크레마터치에서 이용 불가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6월 28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0.5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0.6만자, 약 6.7만 단어, A4 약 129쪽?
ISBN13 9788959134366
KC인증

이 상품의 태그

오만과 편견 - 세계문학전집 088

오만과 편견 - 세계문학전집 088

7,700 (0%)

'오만과 편견 - 세계문학전집 088' 상세페이지 이동

파리대왕

파리대왕

6,300 (0%)

'파리대왕' 상세페이지 이동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5,600 (0%)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상세페이지 이동

동물 농장 - 세계문학전집 005

동물 농장 - 세계문학전집 005

5,600 (0%)

'동물 농장 - 세계문학전집 005' 상세페이지 이동

위대한 개츠비 - 세계문학전집 075

위대한 개츠비 - 세계문학전집 075

6,300 (0%)

'위대한 개츠비 - 세계문학전집 075' 상세페이지 이동

폭풍의 언덕 - 세계문학전집 118

폭풍의 언덕 - 세계문학전집 118

7,700 (0%)

'폭풍의 언덕 - 세계문학전집 118' 상세페이지 이동

햄릿 - 세계문학전집 003

햄릿 - 세계문학전집 003

4,900 (0%)

'햄릿 - 세계문학전집 003' 상세페이지 이동

일리아스

일리아스

28,000 (0%)

'일리아스' 상세페이지 이동

분노의 포도 2 - 세계문학전집 175

분노의 포도 2 - 세계문학전집 175

9,100 (0%)

'분노의 포도 2 - 세계문학전집 175' 상세페이지 이동

오이디푸스 왕

오이디푸스 왕

7,700 (0%)

'오이디푸스 왕' 상세페이지 이동

로미오와 줄리엣 - 세계문학전집 173

로미오와 줄리엣 - 세계문학전집 173

5,600 (0%)

'로미오와 줄리엣 - 세계문학전집 173' 상세페이지 이동

벚꽃 동산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2

벚꽃 동산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2

10,350 (0%)

'벚꽃 동산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2' 상세페이지 이동

분노의 포도 1 - 세계문학전집 174

분노의 포도 1 - 세계문학전집 174

9,100 (0%)

'분노의 포도 1 - 세계문학전집 174' 상세페이지 이동

캐치-22 2

캐치-22 2

10,500 (0%)

'캐치-22 2' 상세페이지 이동

파우스트 1

파우스트 1

6,600 (0%)

'파우스트 1' 상세페이지 이동

젊은 예술가의 초상 - 세계문학전집 045

젊은 예술가의 초상 - 세계문학전집 045

9,800 (0%)

'젊은 예술가의 초상 - 세계문학전집 045' 상세페이지 이동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 유리 동물원 - 세계문학전집 238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 유리 동물원 - 세계문학전집 238

7,700 (0%)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 유리 동물원 - 세계문학전집 238' 상세페이지 이동

파우스트 2

파우스트 2

7,700 (0%)

'파우스트 2' 상세페이지 이동

허클베리 핀의 모험 - 세계문학전집 006

허클베리 핀의 모험 - 세계문학전집 006

9,100 (0%)

'허클베리 핀의 모험 - 세계문학전집 006' 상세페이지 이동

오이디푸스 왕 안티고네

오이디푸스 왕 안티고네

5,500 (0%)

'오이디푸스 왕 안티고네' 상세페이지 이동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서민아
전문번역가. 덕성여대 경영학과와 영문학과, 연세대학교 비교문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아르테미스 파울』, 『모자를 먹는 남자』, 『달콤한 잠의 유혹』, 『연애할 땐 Yes, 결혼하면 No가 되는 이유』, 『습관을 버려라』, 『성공하려면 적과도 화해하라』, 『수퍼 브레인 파워』, 『실패라고? 천만에!』, 『아담과 이브의 일기』, 『프랑켄슈타인』,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 『주홍글씨』, 『라라의 눈부신 날들』, 『책사냥꾼』, 『첫 출근 전날 읽는 책』, 『히든 페이스』, 『프로즌 파이어』 외 다수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더 나는 언제까지나 젊은 모습 그대로도 남아 있고,
그림이 나 대신 점점 나이를 먹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람들은 때때로 이렇게들 말하지. 아름다움은 한낱 껍데기에 불과할 뿐이라고. --- p.47

“얼마나 서글픈 일일까요!” 도리언 그레이가 여전히 자신의 초상화에 시선을 고정시킨 채 이렇게 중얼거렸다. “얼마나 서글픈 일일까요! 나는 점점 늙고, 추하고, 끔찍해지겠지요. 하지만 이 그림은 언제까지나 젊음을 간직하고 있을 거예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유월의 오늘 모습 그대로 남아 있을 거라고요……. 아, 그와 정반대로 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는 언제까지나 젊은 모습 그대로 남아 있고, 그림이 나 대신 점점 나이를 먹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게만 된다면, 그렇게만 된다면, 난 무슨 짓이든 다 할 거예요! 그래요, 그럴 수만 있다면 온 세상을 다 뒤져서라도 무엇이든 가져다 바치겠어요!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내 영혼이라도 바칠 거예요!” --- p.54

도리언 그레이는 그의 친구들 혹은 그의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야릇한 억측들이 난무할 정도로 비밀리에 장기간 집을 비우는 때가 잦았다. 그렇게 떠난 후 다시 집에 돌아오면 곧바로 슬그머니 계단을 올라가 자물쇠를 채운 방문 앞에 서서, 한 번도 몸에서 내려놓은 적이 없는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바질 홀워드가 그려준 자신의 초상화 앞에 서서 캔버스 위의 늙고 사악한 얼굴을 바라보다가, 그 곁에 윤이 나게 닦인 거울 속에서 자신을 보고 활짝 웃고 있는 젊고 아름다운 얼굴을 들여다보곤 했다. 그 현저한 대조가 그의 쾌감을 자극했다. 그는 점점 자신의 미모에 반했고, 점점 자신의 영혼이 타락하는 모습에 흥미를 느꼈다. 때로는 소름 끼치도록 기괴한 환희를 느끼면서, 때로는 죄악의 흔적이 더 끔찍할지 노화의 흔적이 더 끔찍할지 궁금해하면서, 주름진 이마를 시들게 하고 늘어지고 음탕해진 입을 쭈글쭈글하게 만드는 흉측한 주름을 세심하게 관찰했다. 그림 속의 붇고 거칠어진 손 옆에 자신의 하얀 손을 올려놓으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보기 흉한 몸과 노쇠해가는 팔다리를 보며 조롱도 했다. --- p.237

헨리, 도리언을 망가뜨려서는 안 돼. 그에게 어떤 영향도 끼치지 말아줘.

“난 영원히 시들지 않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것들 모두를 질투해요. 당신이 그린 내 초상화에도 질투를 느껴요. 나는 잃어버릴 수밖에 없는 걸 어떻게 이 초상화는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거지요? 순간순간 시간이 흐를 때마다 내게서는 무언가가 사라지고, 이 그림에는 무언가가 더해지겠지요. 오, 정반대가 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림은 시들어가고, 나는 언제까지나 지금 모습 이대로 살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왜 초상화를 그리셨나요? 언젠가 이 초상화가 나를 비웃을 거예요…… 끔찍하게 나를 비웃을 거란 말이에요!” 그의 두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넘쳐흘렀다. 그는 손으로 눈물을 닦고 소파 위에 몸을 던져 마치 기도라도 하는 것처럼 쿠션에 얼굴을 묻었다.
“자네가 이렇게 만들었지, 해리.” 화가가 비통하게 말했다.
헨리 경은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이것이 진정한 도리언 그레이의 모습이야…… 그뿐이라고.”
“그렇지 않아.” --- p.55

“……그녀는 나 때문에 그렇게 됐을 거예요. 스스로 목숨을 끊을 권리가 그녀에게는 없어요. 그건 이기적인 행동이라고요.”
“이보게, 도리언.” 헨리 경이 담배 상자에서 담배 하나를 꺼낸 다음 금으로 도금된 성냥갑을 꺼내며 말했다. “여자가 한 남자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이 딱 하나 있는데, 바로 남자로 하여금 세상일에 대해 눈곱만 한 흥미까지 완전히 잃게 만들어, 그를 아주 따분한 인간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네. 자네가 그 아가씨와 결혼했더라면 자네 역시 그처럼 비참해졌을 거야. 물론 자네는 그녀에게 무척 자상했겠지. 본래 사람은 자기와 아무 상관없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친절하게 대하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자네가 그녀에게 전혀 무관심하다는 사실을 그녀는 금세 알아차리게 될 거야. 그리고 남편이 무관심하다는 걸 알아차렸을 때, 보통 여자들은 지독하게 촌스러워지거나, 아니면 다른 여자의 남편이 지불해주었을 게 틀림없는 아주 근사한 보닛을 쓰고 다니거나, 둘 중 하나가 된다네. 사교계에서 일으키고 다니는 실수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어. 그런 일이 일어나면 정말 비참하지. 물론 나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테고. 하지만 분명히 말하겠는데, 결국은 그런저런 모든 일들이 자네를 철저히 실패자로 만들어버렸을 걸세.”
“아마 그랬을지도 모르죠.” 젊은이가 핏기 하나 없는 창백한 얼굴로 방 안을 왔다 갔다 하며 투덜대듯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도리 때문에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런 끔찍한 비극이 벌어져 올바르게 처신하려는 제 의도를 방해했으니, 이건 제 잘못이 아니라고요. 선하게 행동하겠다는 결심과 비극적인 운명에 대해 언젠가 당신이 한 말이 기억나요. 선하게 행동하겠다는 결심은 언제나 너무 늦게 이루어진다고 하셨지요. 제 경우가 꼭 그렇군요.”
“선한 결심은 과학적인 법칙을 간섭하는 쓸모없는 시도지. 그런 결심은 순전히 허영심에서 나오는 것이라네. 그런 결심은 철저히 ‘무無’, 그러니까 아무런 가치도 없어. 물론 우유부단한 사람들에게는 이따금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하는, 요란스럽기만 할뿐 내용은 하나 없는 감정들을 제공하긴 하지. 선의의 결심에 대해 이렇게 말하면 딱 적당하겠군. 선의의 결심이란 계좌도 없는 은행에서 빼내 쓰는 수표일 뿐이라고 말이야.” --- p.187

“앞으로 선해지겠다고 말해봤자 소용없네.” 헨리 경이 장미 향수가 가득 담긴 붉은색 구리 사발에 하얀 손가락들을 담그며 큰 소리로 말했다. “자네는 지금 아주 완벽해. 그러니 제발 변하지 말게.”
도리언 그레이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해리, 지금까지 전 무시무시한 짓을 많이도 저지르며 살았어요. 더 이상 그렇게 살지 않을 거예요. 어제부터 선행을 시작했는걸요.” …〈중략〉…
“어떤 선행을 행했는지 아직 말하지 않았네. 아닌가, 선행을 베풀었다고 벌써 여러 차례 말했던가?” 헨리 경이 작은 피라미드 모양의 진홍색 딸기들을 접시에 쏟아 붇고, 조개 모양의 구멍이 숭숭 뚫린 숟가락으로 그 위에 흰 설탕을 뿌리면서 물었다.
“당신한테라면 말할 수 있어요, 해리. 아무한테나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랍니다. 어제 전 어떤 여인에게 아무런 해도 입히지 않고 그녀를 곱게 보내주었어요. 시시하게 들리시지만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실 거예요. …〈중략〉… 문득 처음 그녀를 보았을 때처럼 꽃같이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그녀를 지켜주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어요.”
“그러한 감정에서 비롯된 새로운 경험이 틀림없이 자네에게 진정 짜릿한 쾌락을 느끼게 해주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 도리언.” 헨리 경이 말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내 자네를 대신해 자네의 전원시를 마무리해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자네는 그녀에게 훌륭한 조언을 해주었고, 그녀의 가슴은 찢어졌다네. 하지만 이것은 자네 개심의 시작에 불과하네.”
--- pp.383~38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9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6점 9.6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