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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여성 예술가들

[ 양장 ]
리뷰 총점9.9 리뷰 11건 | 판매지수 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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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사
예스24현대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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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64쪽 | 2692g | 250*289*30mm
ISBN13 9788932474236
ISBN10 893247423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은 지난 500년간 위대한 작품을 남긴 여성 예술가 400여 명과 그 대표작을 가장 광범위하게 발굴하고 집대성한 책이다. 지금껏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미술사 책인 에른스트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초판에는 놀랍게도 여성 미술가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다. 예술이 탄생하는 순간(라스코 동굴벽화)부터 현대까지 서양 미술의 역사 전체를 되짚었다는 책인데도 말이다. 이는 그동안 미술사에 기록되고 기억되는 예술가가 한쪽 성별에 국한되었음을, 아니면 최소한 상당한 우위를 점했다는 뜻이다.

이러한 역사 속에서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은 수 세기 동안 서로 다른 나라에서 다양한 형식과 재료를 사용한 작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그동안 미술 역사에서 빠져 있던 중요한 부분, 바로 여성 예술가들의 공로를 미술사 속에 채워 넣는 매우 뜻깊은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페미니즘 미술사’가 아니며, 여성의 수난이나 여성적 주제에 관한 작품 모음집도 아니다. 그보다는 재료, 기법, 형태, 주제 등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여성 예술가들의 작품을 수십 년간 연구해 온 대규모의 기록이자,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꾸준히 창작 활동을 펼치는 여성 예술가들을 기념하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들어가기 전에

A: 막달레나 아바카노비츠/ 베레니스 애보트/ 니나 샤넬 애브니/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토마 압츠/ 카를라 아카르디/ 힐마 아프 클린트/ 에일린 아거/ 에이야 리사 아틸라/ 샹탈 애커만/ 니데카 아쿠닐리 크로스비/ 아니 알베르스/ 엘런 알트페스트/ 올가 드 아마랄/ 가다 아메르/ 로리 앤더슨/ 맘마 안데르손/ 소포니스바 안귀솔라/ 엘리너 앤틴/ 재닌 안토니/ 아이다 애플브룩/ 흐라프닐더르 알나르도테/ 이브 아널드/ 루스 아사와/ 도티 아티/ 질리언 에이리스

B: 조 베어/ 피오나 배너/ 필리다 발로/ 티나 바니/ 빌헬미나 반스 그레이엄/ 애나 배리볼/ 야엘 바르타나/ 우타 바르트/ 마리아 바르투소바/ 마리 바시키르체프/ 메리 빌/ 바네사 비크로프트/ 바네사 벨/ 리베카 벨모어/린다 벵글리스/마리기유민 브누아/ 레나테 베르틀만/후마 바바/ 자리나 빔지/다라 번바움/마리아 블랑샤르/ 로사 보뇌르/모니카 본비치니/디네오 스샤 보파페/ 폴린 보티/ 폴린 부드리 & 레나테 로렌츠/ 루이즈 부르주아/ 마거릿 버크화이트/ 캐럴 보브/ 소니아 보이스/ 게타 브러데스쿠/ 캔디스 브레이츠/ 로메인 브룩스/ 세실리 브라운/ 타니아 브루게라/ 하이디 버처

C: 클로드 카운/ 소피 칼/ 주노 칼립소/ 줄리아 마거릿 캐머린/ 차오 페이/ 재닛 카디프/ 조앤 칼라일/ 에밀리 카/ 로살바 카리에라/ 리어노라 캐링턴/ 메리 카사트/ 조던 카스틸/ 엘리자베스 캐틀렛/ 비자 셀민스/ 헬렌 채드윅/사라 찰스워스/ 콩스탕스 마리 샤르팡티에/ 주디 시카고/ 살루아 라우다 슈케어/ 크리사/리지아 클라크/ 카미유 클로델/다나 클랙스턴/ 프루넬라 클라우/ 해나 코훈/ 아이델 커훈/ 그레이스 코싱턴 스미스/ 르네 콕스/ 페타 코인/ 추이 제/ 이모젠 커닝햄

D: 한네 다르보벤/ 베를린드 드 브뤼케르/ 일레인 데 쿠닝/ 타시타 딘/ 제이 드페오/ 메리 델라니/ 소니아 들로네/ 아그네스 데네스/ 리네케 딕스트라/ A K 돌벤/ 타라 도노반/ 로절린 드렉슬러/ 엘시 드리그스/ 로즈아델라이드 뒤크뢰/ 마를렌 뒤마/ 셀레스트 듀푸이스펜서/ 메이블 드와이트

E: 메리 베스 에델슨/ 니콜 아이젠만/ 트레이시 에민/ 알렉산드라 엑스테르

F: 모니르 샤루디 팔만팔마이언/ 라라 파바레토/ 제니브 피기스/ 로즈 핀켈시/ 실비 플뢰리/ 시엘 플로이어/ 라비니아 폰타나/ 마르틴 프랑크/헬렌 프랑켄탈러/ 앤드리아 프레이저/ 엘리자베스 프링크/ 카타리나 프리치

G: 아냐 갈라치오/ 엘런 갤러거/ 아샤이 가르바즈/ 게고/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이자 겐즈켄/ 마르그리트 제라르/ 바네사 L. 저먼/ 글럭/ 낸 골딘/ 나탈리아 곤차로바/ 에바 곤잘레스/ 도미니크 곤잘레스 포에스터/ 캐서린 굿먼/도라 고딘/실라 고다/ 로렌 그린필드/ 카타리나 그로세/ 게릴라 걸스/실파 굽타/이케 교쿠란

H: 엘리사베트 호르/ 매기 햄블링/ 앤 해밀턴/ 마거릿 해리슨/ 레이철 해리슨/ 그레이스 해티건/ 모나 하툼/ 샤론 헤이즈/ 야코바 판 헴스케르크/ 수잔 헤퓨나/ 메리 헤일만/ 아네마리 하인리히/ 카타리나 판 헤메센/ 카미유 앙로/ 바버라 헵워스/ 카르멘 에레라/ 에바 헤세/ 실라 힉스/ 수전 힐러/ 루바이나 히미드/ 한나 회흐/ 칸디다 회퍼/ 낸시 홀트/ 제니 홀저/ 레베카 호른/ 로니 혼/ 샤라 휴즈/ 줄리아나 헉스테이블

I: 크리스티나 이글레시아스/ 그라시엘라 이투르비데/ 마리아 이스키에르도

J: 에밀리 자시르/ 샨탈 조페/ 그웬 존/조앤 조나스/ 로이스 마일로 존스/ 루이즈 조플링/ 비르기트 위르겐센

K: 프리다 칼로/ 헤이브 카라만/ 칸 쉬안/ 가쓰시카 오이/ 앙겔리카 카우프만/ 메리 켈리/ 이리스 켄스밀/ 코리타 켄트/ 바티 커/ 김수자/ 기요하라 유키노부/ 에밀리 캠 워아이/ 로라 나이트/ 벨라 콜라르조바/ 케테 콜비츠/ 에바 코타트코바/ 조이스 코즐로프/ 리 크래스너/ 바버라 크루거/ 시게코 구보타/ 아그니에슈카 쿠란트/ 야요이 쿠사마/ 알리샤 콰더

L: 도로시아 랭/ 그리어 랭크턴/ 마리아 라스니히/ 마리 로랑생/ 루이즈 롤러/ 디아나 로슨/ 이불/ 니키 S. 리/ 애니 리버비츠/ 타마라 드 렘피카/ 조이 레너드/ 셰리 레빈/ 헬렌 레빗/ 에드모니아 루이스/ 유딧 레이스터르/ 릴리안 린/ 마야 린/ 린더/ 홍류/ 바르바라 롱기/ 세라 루커스/ 아나 루파스

M: 도라 마르/ 마거릿 맥도널드 매킨토시/ 에스더 마흘랑구/비비안 마이어/ 안나 마리아 마욜리노/ 날리니 말라니/ 잔 마멘/ 샐리 만/ 브리타 마라카트 라바/신시아 마르셀/테레사 마르골레스/마리솔/헬렌 마틴/아그네스 마틴/ 메리 마틴/줄리 머레투/ 아나 멘디에타/마리사 메르츠/ 안젤리카 메시티/아네트 메사제/ 베아트리스 밀랴제스/ 리 밀러/메릴린 민터/마르타 미누힌/ 알렉산드라 미르/조앤 미첼/ 리젯 모델/파울라 모더존베커/티나 모도티/ 트레이시 모팻/루이즈 모이용/베라 몰나르/마리코 모리/ 베르트 모리조/메리 모저/ 애나 메리 로버트슨(‘그랜마’) 모지스/ 말로 모스/자넬레 무홀리/ 므리날리니 무케르지/베라 무히나/가브리엘레 뮌터/ 엘리자베스 머리/ 왕게치 무투

N: 앨리스 닐/ 플라우틸라 넬리/ 센가 넨구디/ 시린 네샤트/ 리바니 노이언슈원더/ 루이즈 니벨슨

O: 조지아 오키프/ 리디아 오쿠무라/ 요코 오노/마리아 판 오스테르바이크/ 캐서린 오피/ 메레 오펜하임/ 오를랑/ 루시 오르타/ 에밀리 메리 오즈번

P: 판 위량/ 지나 파네/ 리지아 파페/ 코넬리아 파커/ 케이티 패터슨/ 클라라 페테르스/ 베벌리 페퍼/ 엘리자베스 페이턴/ 수전 필립스/ 헤더 필립슨/ 패트리샤 피치니니/ 캐시 필킹턴/ 하워디나 핀델/ 에이드리언 파이퍼/ 류보프 포포바/ 릴리아나 포터/ 해리엇 파워스/ 로르 프루보스트/ 푸시파말라 N

Q: 루크레치아 키스텔리

R: 카롤라마/ 아니타 레/ 파울라 레고/ 리사 레이하나/ 릴리 레이노드와/ 제르멘 리시에/ 브리짓 라일리/ 페이스 링골드/ 피필로티 리스트/ 마리에타 로부스티/ 루이사 롤단/ 트레이시 로즈/ 마사 로슬러/ 프로페르치아 데 로시/ 수전 로덴버그/ 미카 로텐버그/ 낸시 루빈스/ 라헬 라위스/ 한나 뤼겐

S: 베티 샤르/ 나타샤 사드르 하기기안/ 케이 세이지/ 니키 드 생팔/ 도리스 살세도/ 샤를로트 살로몬/ 질리아 산체스/ 오거스타 새비지/ 제니 사빌/ 미리엄 샤피로/ 미라 셴델/ 헬레네 세르프벡/ 캐롤리 슈니만/ 아나 마리아 판 슈르만/ 다나 슈츠/ 버니 설/ 샤발랄라 셀프/ 조앤 세멜/ 지나이다 세레브리아코바/ 선 위안/암리타 셰르길/ 에이미 셰럴드/ 신디 셔먼/메리 시반데/ 에이미 실만/로리 시먼스/태린 사이먼/로나 심슨/ 다야니타 싱/ 엘리사베타 시라니/ 실비아 슬레이/ 키키 스미스/ 모니카 소스노브스카/ 마리 스파르텔리 스틸만/ 조 스펜스/낸시 스페로/ 프랜시스 스타크/팻 스테어/ 어마 스턴/ 플로린 스테트하이머/ 히토 슈타이얼/ 제시카 스톡홀더/ 미셸 스튜어트/ 스터트번트/ 모드 설터/ 알리나 샤포치니코프/ 사라 제

T: 소피 토이베르 아르프/ 아츠코 타나카/도로시아 태닝/타르실라/레노어 토니/ 아나 도로테아 테르부슈/ 앨마 토머스/미칼린 토머스/ 엘리자베스 톰프슨, 레이디 버틀러/ 로즈마리 트로켈/앤 트루잇

U: 우에무라 쇼엔/ 미얼 래더맨 유켈리스/ 아말리아 울만

V: 수잔 발라동/발리 엑스포트/안 발라이에 코스테/ 레메디오스 바로/조안나 바스콘셀루스/ 세실리아 비쿠냐/마리아 헬레나 비에이라 다 실바/ 엘리자베트 비제 르브룅/ 마리드니즈 빌레르/ 우슬라 본 라이딩스바드

W: 카라 워커/ 리베카 워런/ 안나 바서/ 미하엘리나 바우티르/ 질리언 웨어링/ 캐리 매 윔스/ 마리안네 폰 베레프킨/ 패 화이트/ 레이철 화이트리드/ 페이스 와일딩/ 한나 윌케/ 제인 & 루이즈 윌슨/ 베티 우드만/ 프란체스카 우드만/ 로즈 와일리

X: 샤오 루/ 싱 단원

Y: 캐서린 야스/ 리넷 이아돔 보아케/ 인 슈전/ 리사 유스카바지

Z: 자리나/ 파럴니싸 자이드/ 안드레아 지텔

용어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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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 저작권
글 저작권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이 짧은 글이 그들의 예술을 떠올릴 수 있는 비망록이 되고, 그들의 예술을 깊이 탐구하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키거나 그 탐구를 돕는 출발점으로 쓰이기를 바란다. 나아가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여성들의 예술을 더 읽고, 더 보고, 더 나누게 되기를 희망한다. 예술계가 모든 기관을 가로질러 드디어 평등에 도달하고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에 나오는 이름이 수많은 남성 예술가만큼 알려지며 작품 제작자의 성별을 물을 필요가 없어질 때까지, 우리는 독자들이 위대함에 대한 좁고 편협한 정의를 떨쳐 보내는 한편 잊히거나 간과되거나 과소평가되어 온 이 책 속 예술가들의 위대함을 인정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자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도록 도울 것이다.
---「들어가기 전에」중에서

사회주의자이자 종교적으로 독실한 가족의 품에서 자란 케테 콜비츠는 열두 살 때부터 노동계층 환경에서 마주하는 선원들과 농부들을 스케치하면서 드로잉을 연습했다. 나중에 더 나은 예술 공부를 위해 시골인 프로이센주를 떠나 베를린의 여성예술가협회 아카데미로 향했다. 그녀가 1879년에 제작한 획기적인 판화 연작 [방직공들의 저항]은 비록 황제의 미움을 사긴 했지만 베를린 예술계를 감명시켰고, 작품 전시 의뢰가 쏟아지면서 국제적 인기를 얻었다. 1919년에는 여성 최초로 프러시아 미술 아카데미 회원으로 뽑혔다. 하지만 1933년에는 국가사회주의자들이 그녀를 자리에서 끌어내렸고, 1943년에는 베를린 공습으로 작품 상당수가 소실되었다. 소외되거나 학대받고 사별을 경험한 사람들의 고통은 콜비츠가 작품 활동 내내 다루던 주제였으며, 기독교 예술의 피에타를 재해석한 위의 작품 [죽은 아이를 안고 있는 여자]도 마찬가지다. 이 작품은 1903년 당시 일곱 살이었던 페터와 자신을 모델로 삼아 그린 삭막한 자화상이며, 나중에 페터는 1차 세계 대전 초기 작전에서 죽임을 당한다. 위의 에칭 작품과 이 이미지를 본떠 제작한 그녀의 조각작품은 독일의 집단적 슬픔을 나타내는 심오한 상징이 되었다.
---「케테 콜비츠」중에서

예술사의 토대를 형성한 조르조 바사리의 저서 『르네상스 미술가 평전』(1550) 1권에는 여성 예술가 단 한 명이 등장하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프로페르치아 데 로시다. 그 시대 여성들은 보통 예술가 아버지의 조수 역할을 하며 그림을 배우곤 했지만, 데 로시는 예술과 거리가 먼 집안에서 태어나 혼자 힘으로 장애물을 극복했다. 데 로시는 복숭아나 다른 과일들을 묘사한 조그마한 석조 작업으로 가장 유명하며, 바사리에 의하면 그 조각들은 “바라보기에 경탄스러웠다”고 한다. 또한 바사리는 “작품의 섬세함은 물론이며 그 조그마한 입상들의 활기가 경탄을 자아낸다”라고 말했다. 데 로시는 나중에 대리석을 이용했다. 오늘날까지 온전히 전해지는 몇 점 안 되는 그녀의 조각들 중 하나인 위의 부조 작품 [요셉과 보디발의 아내]는 원래 볼로냐에 있는 산 페트로니오 성당의 외벽을 장식할 용도로 의뢰받아 제작된 작품이다. 이 석조판(혹은 액자)은 주인의 아내가 유혹하자 그 자리에서 달아나는 요셉의 모습을 그린다. 데 로시는 젊은 남자에게 거절당했던 과거가 있었고, 바사리는 이 작품에 묘사된 종교적 설화가 그녀 자신의 경험과 관련 있다고 주장했다. 화끈한 성격이었던 데 로시는 재판소에 두 번이나 등장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처음에는 이웃의 정원을 훼손했고, 두 번째에는 다른 예술가를 폭행했다고 한다.
---「프로페르치아 데 로시」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세계적으로 위대한 여성 예술가 400여 명과 그 대표작을
가장 광범위하게 발굴하고 집대성한 기념비적 명저
500년간 묻혀 있던 세계 미술사의 중요한 반쪽을 복원하다!


미술사에 어떤 작품을 담을지 누가 결정하는가? 지금껏 역사적으로 이름을 남긴 아티스트가 대부분 남성이라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미술사가 린다 노클린은 여성 예술가들이 그동안 “흥미롭고 훌륭하다”라는 말은 들었어도 “위대한(great)”이라는 평가는 듣지 못했다면서 무엇이 여성 예술가들을 가로막는지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위대한’ 예술의 개념은 시공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금 위대하다고 해서 다음 시대에도 똑같이 평가받는 것이 아니며, 이쪽 문화권에서 찬양받는 가치가 저쪽 문화권에서는 비판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언제나 작품 전시 및 거래, 평가 부분에서 남성 예술가의 성공이 두드러진다. 절대 불변할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젊은 기획자들이 여성 예술가의 전시를 열거나 퐁피두센터, 프라도 미술관, 우피치 미술관, 내셔널 갤러리 등 세계적인 국립 미술관에서 다양해진 관객층을 만족시키기 위해 여성 예술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더 많이 전시할 것을 공표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적 변화와 함께 소셜미디어(sns)의 등장으로 온라인상에서는 여성 예술가들의 작품이 그동안 보지 못한 색다름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세계적 변화 속에서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은 1490년생부터 1990년생까지 지난 500년간 끊임없이 위대한 작품을 남겼음에도 주목받지 못한, 또는 악조건에서도 미술사에 족적을 남긴 여성 예술가 2500명 중에 위대한 아티스트 400여 명을 엄선하여 그 이야기와 대표작을 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페미니즘 미술사는 아니며, 여성의 수난이나 여성적 주제에 관한 작품 모음집도 아니다. 그보다는 재료, 기법, 형태, 주제 등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여성 예술가들의 작품을 수십 년간 연구해 온 대규모의 기록이자, 오늘날 전 세계에서 꾸준히 창작 활동을 펼치는 여성 예술가들을 기념하는 공간이다. 수 세기 동안 서로 다른 지역에서 다양한 형식과 재료를 사용한 작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그동안 미술 역사에서 빠져 있던 중요한 부분, 바로 여성 예술가들의 공로를 미술사 속에 채워 넣는 매우 뜻 깊은 책이다.

‘색다른 구성’으로 새롭게 만나는 500년 미술사 이야기
‘용어 사전’으로 미술 정보를 한눈에 쉽고 간편하게 파악
400여 편의 짧은 ‘예술 에세이’와 400여 점의 화려한 ‘컬러 도판’이 한 권에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은 연대기적 구성에 따르는 일반 예술사와 달리, A~Z까지 알파벳 이름 순서대로 예술가를 분류하여 너무 익숙한 명화도 새로운 맥락에서 볼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구성 덕분에 독자는 자신이 선호하는 미술사조나 화풍에 대한 선입견을 치워 두고, 서로 다른 시대를 오가며 예상 밖의 비교와 연관성을 만나는 재미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또한 책 뒷부분에는 「용어 사전」을 추가하여, 미술사에서 접하는 친숙한 화풍이나 예술운동과 관련지어 예술가들을 나열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를 예술사가 분류하는 좁은 틀에 예술가의 세계를 가둔다고 우려할 수도 있겠으나, 500년에 걸친 수많은 예술가를 시대가 아닌 이름 순서대로 소개한 이 책에서만큼은 역사적 상황, 작품 스타일, 다른 예술가들의 관련성 등으로 한번쯤 묶어 주는 것이 되레 미술사의 이해와 재미를 배가하는 긍정적 기능을 낳고 있다.

이 책에는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루이즈 부르주아, 프리다 칼로, 조지아 오키프, 케테 콜비츠 등 유명한 예술가 400여 명의 인생 이야기와 함께 400여 점의 대표작을 컬러로 화려하게 담고 있다. 물론 독자들이 낯설게 느낄 수 있는 예술가도 여럿 등장하는데, 그 속에서도 독자들이 방향을 잃지 않도록 가장 유명한 작품이나 상징적 사례를 함께 소개한다. 또한 각각의 글은 예술가의 작품을 다른 예술가가 제작한 중요한 작품과 관련 짓기도 하면서 독자들이 보다 넓은 시야로 작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돕는다.

1490년생 ‘프로페르치아 데 로시’부터 1990년생 ‘샤발랄라 셀프’까지
500년간 미술사를 밝힌 여성 예술가들의 위대한 이름을 기억하는 공간


역사는 사회의 단편만 기록하거나 보여 주는 단일 서술이 아니라 함께 공존하며 얼기설기 얽혀 있는 이야기들의 집합체이다. 이런 이야기들은 마치 모두 공유하는 상식처럼 함께 밟으며 서로 연결될 때도 있지만, 오랜 시간 붙잡고 있던 선입견에 의문을 던지며 그동안 간과한 인물이나 그 결과물을 찾아 새롭게 걸을 때도 있다.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은 억압과 차별의 시간 속에 파묻힌 수많은 여성 예술가들의 위대한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함으로써, 그동안 세계 미술사가 잃어버린 아주 중요한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이로써 1490년생부터 1990년생까지 500년 동안 5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각자 다른 시대와 상황 속에서 여성 예술가로 살기 위해 애쓴 400여 명의 삶과 그로써 탄생한 걸작 400여 점이 마침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예술사의 토대를 형성한 조르조 바사리의 『르네상스 미술가 평전』(1550) 1권에는 단 한 명의 여성 예술가가 등장하는데, 바로 1490년경에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프로페르치아 데 로시다. 예술과 거리가 먼 집안에서 태어나 혼자 힘으로 장애물을 극복한 데 로시는 과일을 묘사한 석조 작업으로 유명한데, 바사리에 의하면 그 조각들은 “바라보기에 경탄스러웠다”고 한다. 그로부터 500년 후, 1990년에 여성의 신체를 탐구하는 예술가 샤발랄라 셀프가 미국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판화, 물감, 섬유 들을 융합해 현대사회에서 흑인 여성으로 존재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1490년생인 프로페르치아 데 로시와 1990년생인 샤발랄라 셀프 사이에는 500년이라는 아득한 시간이 존재하고, 그 시간 속에서 우리는 몰랐던 수많은 여성 예술가가 고군분투하며 창작 활동을 펼쳤을 것이다. 17세기 초에 이탈리아 화단을 휘저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독일 표현주의의 선두주자 가브리엘레 뮌터, 인상주의 핵심 인물인 베르트 모리조, 누드화에 대한 개념을 뒤엎은 수잔 발라동, 페미니즘 1세대 예술가들을 이끈 선구적 인물로 예술사를 송두리째 바꾼 주디 시카고, 공예 기법과 순수 미술을 융합해 낸 미리엄 샤피로, 현대미술의 방법으로 가정 안에서 벌어지는 여성의 일상 활동을 개념화한 김수자 등등. 이 책의 공동 집필자 22명을 이끌며 이 책을 만든 ‘파이돈 출판사’의 아트 커미셔닝 편집자 리베카 모릴은 “400명 이상의 여성 예술가라는 누가 봐도 상당한 양의 연구 결과를 내놓았지만, 세상에는 이 책에 실려야 마땅한 여성 예술가가 훨씬 더 많기에 이 책의 규모가 결코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리베카 모릴의 말은 옳다. 우리가 기록으로 아는 르네상스 이전의 많은 여성 예술가의 작품은 전해지지 않는다. 소속이 불분명하거나 명명 개념이 없는 문화에서 탄생한 조각과 그림, 그리고 그 예술가들의 이름도 알 길이 없다. 공예나 응용미술로 분류되어 수 세기 동안 예술사에서 소외받은 작품 또한 마찬가지다. 여기에 물리적 한계가 분명 존재하는 한 권의 책에 이 모든 여성 예술가들을 담을 수도 없다. 다만,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을 시작으로 이미 활동했고 또는 활동하는 여성 예술가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발굴하는 작업이 더욱더 폭넓고 활발해질 것임은 틀림없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과학과 젠더』의 저자인 분자생물학자 에블린 폭스 켈러는 그의 스승으로부터 전공인 물리학 공부를 소홀히 한다고 지적당하자, 이렇게 말했다. “제가 공부하는 여성학이 바로 물리학입니다.” 물리학이든 미술이든 모든 문명은 젠더와 대립하지 않는다.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 역시 ‘여성’ 예술가의 책이 아니라 ‘위대한’ 작품을 조명할 뿐이다.

예술사는 권력 관계의 효과이다. 잭슨 폴록의 흩뿌리기 페인팅이나 소변 소동은 기이한 예술가의 에피소드가 아니라, 2차 대전 이후 미국 중심의 국제정치학이 필요로 한 사건이었다. 예술 자본의 중심이 파리에서 뉴욕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유럽 중심의 기존 미술 양식과 대비되는 개인주의적이고 자유분방한 ‘미국적’ 이미지가 필요했던 것이다.

예술사의 이러한 특징을 정확히 간파한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은 예술에 젠더가 결합할 때, 인간 문명이 얼마나 풍부하고 다양하며 폭발적인 영감을 줄 수 있는지 보여 준다. 페미니즘 연구서로서, 소장하고 싶은 책으로서, 선물하고 싶은 예술 작품으로서, 새로운 예술과 지식을 훈련하고픈 모든 이들에게 권한다. 이 책은 미술사, 예술가를 다루지만 정확한 젠더 관점의 저술로도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미술사, 젠더 이론 양 분야에서 새로운 고전이 탄생했다.
- 정희진 (여성학 박사)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은 영국의 저명한 예술 출판사인 파이돈의 야심작이다. 이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500년에 걸쳐 예술가로 활동해온 전세계 2,500명의 여성 예술가들을 연구하였고, 그중 400명의 여성 미술가들을 기리는 의미 있는 책을 세상에 탄생시켰다.

편집자 레베카 모릴은 서문에서 이 방대한 여성 예술가에 관한 책이 단지 페미니즘에 국한된 내용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리고 원문에서 보듯이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이라는 타이틀 중 ‘여성’을 기술하면서도 동시에 줄을 그어 삭제함으로써, 이 책의 출간 의도가 예술가들을 성으로 분리한 ‘여성 예술가’가 아닌 그저 ‘예술가’로 호명하기를 제안한다.

어떤 작품의 예술사적 중요성과는 무관하게 대부분의 미술사는 서구 백인 남성을 중심으로 기술되어 왔고, 그에 따라 미술 시장의 왜곡도 뒤따랐다. 미술 시장의 그러한 흐름을 추종하는 적지 않은 미술관 전시와 컬렉션 정책까지 목격하게 된다. 이 모든 불합리하고 불평등한 현대미술의 현실 속에서 레베카 모릴은 조금이라도 불평등을 해소하고 균형을 가질 수 있기를, 또 적어도 선구적 역할을 한 여성 미술가들의 이름이 기억되기를 희망한다고 서술한다. 나 역시 그들의 존재를 기념하는 공간이기를 기대한다는 출판사의 편집 철학과 생각에 깊이 공감한다.

이번 기회를 빌어 이 책의 참여 작가 중 한 사람으로서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의 한국어 번역판을 출간하는 을유문화사와 파이돈 출판사의 열정, 사명감 그리고 노고에 깊은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 이 책이 한국의 많은 독자들에게 예술적 영감과 풍요로움을 선사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김수자 (Kimsooja, 작가, 예술가)

당당하고 든든하고 꼼꼼하다. 사람들의 관념을 통해 구성되는, 그렇기에 편향적으로 적용되어온 ‘위대함’이라는 형용사를 가져온 모습이 당당하고, 그에 걸맞는 책의 위용과 형태가 든든하고, 5세기에 이르는 기간의 여성 예술가들을 담으면서 어떤 내용을 수록하고 어떤 내용을 뺄지 거듭한 고민이 꼼꼼하다. 우리에게는 이제 423개의 이름이 있다. 찍고 자르고 붙이고 칠하고 설치하고 움직이는 여성들이 있다. 누구도 빼앗지 못하는 예술의 영혼들이 있다. 관습이 이들을 무시하거나 평가절하 하더라도 이들은 멈추지 않을 것이고, 새로운 질서는 마침내 자리 잡을 것이다. 이 단단한 책으로부터. 새 시대의 도록으로부터.
- 김겨울 (겨울서점)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은 지난 5세기 동안의 미술사 지형을 기록한 일종의 지도다. 그리고 다름 아닌 400명에 이르는 여성 예술가들의 존재가 지도 곳곳에서 유의미한 이정표가 된다. 이정표 사이사이에는 시대와 고투해온 여성들의 이야기가 있고, 또 평생 창작과 실험에 몰두해온 예술가의 고뇌가 자리한다. 그러므로 여성 예술가들 각각의 작업세계는 곧 삶과 일, 개인과 시대가 충돌하여 반목하고 화해하며 일구어온 미술 역사의 정수인 셈이고, 그래서 위대하다. (이 지도가 향하는 바는 명확하다. 제목에서부터 ‘여성’이라 쓰고 의식적으로 다시 지우는 행위를 드러냄으로써, 역설적으로 예술가를 단지 성으로 분류하는 시도조차 필요 없을 그 날을 꿈꾼다.) 심지어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방대한 연구 결과를 평전의 일부 혹은 에세이의 한 대목처럼 유려하게 서술한 덕분에, 이 지도는 술술 읽힌다. 그렇게 지도에 난 상징적 길을 한발 한발 따라가다 보면, 그 길의 끝에서 의도치 않은 감동의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여성예술가들의 존재 면면이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가장 큰 선물일지도 모르겠다. 어떤 예술가를 인터뷰하더라도, 이 가치 있는 지도가 내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주리라 믿는다.
- 윤혜정 (『나의 사적인 예술가들』 저자, 국제갤러리 이사)

미술사를 연대기로 구성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예술사를 주제별로 분류하는 방식도 식상하다. 파이돈 편집부와 리베카 모릴의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은 마치 그렇게 외치고 있는 것만 같다. 동의할 수밖에 없다. 400여 명의 여성 예술가들이 500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오대양 육대주를 가로지른다. 오직 작품으로만 승부를 펼친 여성들의 이야기가 끝도 없이 이어진다. 서로 만난 적은 없었지만, 그들은 아주 오랫동안 길고 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이제 여성들의 이름을 한 사람 한 사람씩 부를 때가 되었다. 그들의 놀라운 작품을 천천히 들여다볼 때가 온 것이다. 여성 예술가들의 작품을 집대성(集大成)한 “위대한” 책이 탄생했다.
- 장영은 (『쓰고 싸우고 살아남다』 저자)

미국의 여성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대법관 중 여성이 몇 명이길 바라느냐는 질문에 호쾌하게도 이렇게 답하곤 했다. 아홉 명 전원이길 바란다고. 지난 500년 간 활약한 400명 예술가들이 담긴 거대한 세계 예술사 책이 있다. 이중 여성이 몇 명이면 적당할까? 이 책의 응답은 이렇다. 400명 전원. 이 책에는 용기와 지성, 야심, 힘과 기지, 규모, 기법과 양식, 독창성과 다양함, 그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예술사가 펼쳐져 있다. 여기 400명의 여성 예술가들이 그들만으로 온전한 예술사를 구축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국적과 문화와 인종도 다양하고, 성 정체성도 다양한 이 여성들 중에는 때로 잘 알려진 이름도 있지만 그 이름 대부분은 지워져왔다. 에바 곤잘레스의 힘 있는 작품은 여성이 그렸을 리 없다고 부정당했고, 부드러운 파스텔톤으로 그린 작품만 전시에 받아들여졌다. 루브르의 전문가들은 유딧 레이스터르의 작품에 프란스 할스의 이름을 대충 위조해서 덧씌웠다. 틴토레토의 딸 마리에타 로부스티는 스페인 합스부르크 가문의 황제 막시밀리안 2세와 펠리페 2세 모두에게 궁정 화가 자리를 제안 받았지만, 그 위대한 화가의 아버지는 이를 거절해 버렸다. 로부스티는 서른 무렵에 아이를 낳다가 죽었다. 이름이 지워지는 방식, 또 그 이름 위에 남성의 이름이 덧씌워진 방식은 다양했지만, 부당하다는 점만큼은 한결같았다. 책을 덮고 표지를 바라보니 WOMEN이라는 단어를 선명한 분홍 줄이 가리고 있다. 가리려 해도 이제 더 이상 지워지지 않을 그들을. 맞다. 이 책의 제목은 ‘위대한 예술가들(GREAT ARTISTS)’로 충분했었다.
- 유지원 (타이포그래피 전문가)

“진정한 변화가 일어나려 한다. 일류 여성 예술가의 수많은 이름을 줄줄 읊는 시대가 왔다. 그 변화는 이제 막 시작됐다”
- [뉴요커The New Yorker]

“이 책에 수록된 작품은 심지어 70년 전 작업까지도 모두 신선하고 독창적이다. 이 발견은 저항할 수 없는 매력으로 수집가들을 끌어당긴다”
-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

“500년간 예술계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400명의 선구적인 예성 예술가를 소개한다”
- [갤러리 매거진Galerie Magazine]

“드디어 경매 시장에 여성들의 작품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돈이란 문화적 가치를 강력히 보여 주는 상징이다”
-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

“대서사시 같은 연구 기록이다”
-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

“예술사의 파도에 휩쓸려 가라앉아 있던 여성들이 부흥기를 즐기고 있다. 동시대 여성 예술가들이 조명받기 시작했다”
- [선데이 타임스The Sunday Times]

“마침내 시대가 변하고 있다. 또다시 누군가가 위대한 여성 예술가는 없었다고 주장한다면, 우리는 이 시의적절한 책을 이용해서 그 생각을 완전히 부숴 버릴 수 있을 것이다”
- 세라 켄트 (아츠데스크TheArtsDesk.com)

“멋지다! 감동적이다! 미술을 배우는 학생은 물론이고 대중에게도 귀중한 자료다”
- 조 앱플린 (코톨드 예술대학The Courtauld Institute of Art 예술사 전공 독자)

회원리뷰 (11건) 리뷰 총점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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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일단 크고 두꺼워서 좋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h*****i | 2021.02.06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가로 세로 길이가 판매정보에 나와있지만 숫자로는 실감이 안났고, 받아보니 한손으로 들기에 너무 크고 무거운 정도다.더 작은 사이즈의 보급판을 살지 이 큰 버전을 살지 고민 했었는데, 그림은 역시 크게 보는게 좋겠다 싶어서 이버전으로 샀다.그러길 잘한 것 같다. 여백도 있고 글씨가 차지 하는공간도 았는 만큼 들어갈수 있는 그림 크기는 줄어들어있으니 보급판으로 보기에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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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세로 길이가 판매정보에 나와있지만 숫자로는 실감이 안났고, 받아보니 한손으로 들기에 너무 크고 무거운 정도다.
더 작은 사이즈의 보급판을 살지 이 큰 버전을 살지 고민 했었는데, 그림은 역시 크게 보는게 좋겠다 싶어서 이버전으로 샀다.
그러길 잘한 것 같다. 여백도 있고 글씨가 차지 하는공간도 았는 만큼 들어갈수 있는 그림 크기는 줄어들어있으니 보급판으로 보기에는 그림이 작아 보였겠더라.
아직 정독을 해본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여성 예술인들만의 이름과 작업들이 실려 있는 것만으로 꽤 즐거운 책이다. 그 유명한 서양미술사 책 곰브리치가 외면했다는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그림은 피가 낭자하지만 그 강렬함 때문에 좋아하는 그림이다.
그 외에도 이 책에는 오로지 여자 예술가들만이 가득하다.
금남구역이 주는 편안함이 있다.
미술계의 남자들이 작품 안에서 얼마나 여자들을 성적대상화하고 실제로도 착취 했던가.
벗은 여자 그림은 갤러리에 잔뜩 걸려있지만 여자 화가가 그린 그림은 거부하는 미술계에 대한 비판들.
매춘 못 잃는 병은 문학이건 미술이건 남자 예술가들의 불치병인것인지,
사창가를 애용하고 성병에 걸렸다는 한무더기의 남자 화가들 뒷이야기에 아 그림은 이렇게 멋지게 그려놓고 참 더럽게들 살았구나 싶었다.
유명한 남자화가가 동네 미성년 여아들을 화실에 불러다 벗게하고 나체와 성기를 묘사해 그린 그림들은 지금 생각하면 소아성범죄자와 한끝 차이로 보여 찜찜하기 그지 없다.
그런 찜찜함은 없으니 금남구역이 편해지는 것이다.
여성이란 이유로 유명세가 덜 했을뿐 이들의 작품은 훌륭하다. 제목대로 Great한 작업들을 두꺼운 화집 한권으로 만나는 경험은 꽤 유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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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크*벨 | 2021.01.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은 지난 500년간 위대한 작품을 남긴 여성 예술가 400여 명과 그 대표작을 가장 광범위하게 발굴하고 집대성한 책이란 소개만으로 심장을 쿵 떨어뜨린 책이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싶고, 알아야 하는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이 이렇게도 많았는데 내가 그토록 좋아했던 책인 에른스트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초판에는 놀랍게도 여성 미술가가 한 명도 나오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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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여성 예술가들』은 지난 500년간 위대한 작품을 남긴 여성 예술가 400여 명과 그 대표작을 가장 광범위하게 발굴하고 집대성한 책이란 소개만으로 심장을 쿵 떨어뜨린 책이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싶고, 알아야 하는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이 이렇게도 많았는데 내가 그토록 좋아했던 책인 에른스트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초판에는 놀랍게도 여성 미술가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답니다. 인류의 탄생하는 순간(라스코 동굴벽화)부터 현대까지 서양 미술의 역사 전체를 되짚었다는 책임에도 그 책 속에서 여성은 투명인간이었지요. 그래서 이렇게 여성예술가들로만 엮은 책이 독자에게 선보일 수밖에 없나 봅니다. 

 

이 책은 연대기나 사조로 나눠 설명하는 기존의 예술서적과는 달리 400명의 여성예술가들을 알파벳 이름 순으로 분류해 새로운 맥락에서 예술을 있는 그대로 감상하고 알아볼 수 있게 해줍니다. 놀라운 작품, 아름다운 그림, 센세이션한 예술의 찐맛을 느끼게 해주기에 책 속에 코 박고 보고 또 보는 중입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여성 예술가들의 면모를 제대로 확인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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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여성 예술가들을 배우고 기억하는 기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p******g | 2020.12.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1985년 뉴욕에서 결성된 익명의 여성 예술가 모임인 게릴라걸스는 “여성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들어가려면 발가벗어야 하나?”라는 포스터를 붙이며 시위를 한 적이 있다. 이는 전 세계 미술관에는 여성의 누드를 소재로 한 작품은 많은 반면, 여성 예술가의 작품은 지나치게 적다는 것을 비판한 아주 유명한 문구이다. 그동안 나는 남성 미술가들로 가득 채워진 미술관을 보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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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뉴욕에서 결성된 익명의 여성 예술가 모임인 게릴라걸스는 “여성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들어가려면 발가벗어야 하나?”라는 포스터를 붙이며 시위를 한 적이 있다. 이는 전 세계 미술관에는 여성의 누드를 소재로 한 작품은 많은 반면, 여성 예술가의 작품은 지나치게 적다는 것을 비판한 아주 유명한 문구이다. 그동안 나는 남성 미술가들로 가득 채워진 미술관을 보면서도 별다른 의구심을 품지 않고 살아왔다. 르네상스 혹은 그 이후 어느 과거의 위대한 예술가를 생각해보면 모네, 고흐, 미켈란젤로, 렘브란트, 피카소 등 남성들만 떠오르지 않는가.
몇 년 전 나는 <피카소와 큐비즘>이라는 전시를 관람하며 소니아 들로네의 그림들을 본 적이 있다. 피카소와 비슷한 시대에 활동한 예술가라 그를 당연히 남자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을 읽던 중 그의 작품과 이름을 보고 그가 여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얼마나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는지 알게 되어서 작지 않은 충격을 받았고, 당연히 남성이라 생각했던 나의 편견과 무지가 것이 참으로 부끄러웠다. 실제로 미술서적으로 매우 유명한 <서양미술사>에는 여성 화가의 이름이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고 한다. 과연 정말 남성 예술가들이 여성 예술가들보다 유전적으로 예술적 능력이 더 위대하고 뛰어나서 이렇게 성별에서 치우침이 있는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여성은 예술 학교에 다닐 수 없었으며, 남성 예술가의 작업장에서 사적인 수업도 받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과거 상당한 수의 여성 예술가가 아버지나 남자 형제의 작업실에서 미술을 배울 기회가 있는 화가의 딸이거나 화가 집안 출신이다. 그마저도 여성 화가들은 파스텔 톤의 그림이나 꽃 그림 같은 정물화 분야에서만 활동해야 했다. 심지어 여성 예술가가 그들이 생각하는 여성성에서 벗어나 너무 ‘남성’적인 그림을 그리면 전시를 하지 못하게도 했다고 한다. 애초에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성 예술가들을 출발선부터 다르게 세워 놓았던 것이다.
방대한 크기의 이 책은 500년간 예술계에 흔적을 남긴 400여 명의 여성 예술가들을 하나의 작품과 함께 소개하는 형식의 책이다. 시대 순이 아닌 A부터 Z 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말 가까운 현대부터 여성이 예술 활동을 하는데 제약을 받던 과거까지 다양한 예술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페미니즘 예술에 관한 책은 아니지만, 여성을 지워온 남성 중심 가부장제 속에서 이름과 작품을 남긴 모든 여성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하나같이 참 치열하고 위대했다.
400여 명의 여성 예술가들을 담은 이 책의 첫인상은 참 크고 두껍다 정도였다. 읽으면서 점점 이 크고 두꺼운 책 밖에서 이름을 남기지 못하고 지워지고 사라진 여성들은 또 얼마나 방대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통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개척한 여성 예술가들을 기억하고, 더 많은 여성 예술가들에게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느꼈다.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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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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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하나쯤 소장해볼만한 책. 여러 작품들을 보면서 가끔 시간을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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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당 | 2021.08.17
구매 평점5점
정말 아름다운 책. 더 많이들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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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 2021.02.21
평점5점
다양한 기법의 멋진 작품들이 한 권에 담겨 있다는 것만으로 반갑고 고맙다. 소장 가치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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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 |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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