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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오늘을 잘 버티고,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법 1장 자존감을 키워주는 심리학 01 남에게 싫은 소리를 하기가 힘든가요? : 착한 아이 콤플렉스 02 나 자신이 못나 보이나요? : 완벽주의 03 내 성공이 운인 것 같아 불안한가요? : 가면 증후군 04 실패 경험 때문에 낙담 중인가요? : 벽에 붙은 파리 효과 05 남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자신이 미운가요? : 개인심리학 2장 자아 정체성을 확립해주는 심리학 06 계속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 방어기제 07 꿈 대신 안정을 좇는 제가 속물처럼 느껴집니다 : 욕구 위계 이론 08 슬픈 일이 많아서 그런지 툭하면 울게 됩니다 : 제임스-랑게 이론 09 주변 사람에 비해 자신은 보잘것없이 느껴지나요? : 교류분석 이론 3장 관계를 열어주는 심리학 10 껄끄러운 사람과도 잘 지내고 싶어요 : 인지부조화 이론 11 자꾸 상대방을 다 아는 것처럼 말하게 돼요 : 사후 과잉 확신 편향 12 자꾸만 남 탓을 하게 되는데, 고칠 수 있을까요? : 기본적 귀인 오류 13 다른 사람과 빨리 친해지고 싶어서 조바심이 나요 : 고슴도치의 딜레마 4장 성과를 높여주는 심리학 14 작심삼일은 그만! 꾸준히 하는 법이 궁금합니다 : 의지력 15 무슨 일이든 시작하기가 힘든가요? : 질문·행동 효과 16 목표를 효과적으로 이루고 싶나요? : GROW 모델 17 집중해야 하는데 자꾸만 딴생각을 하게 됩니다 : 몰입 18 막상 부모님의 품에서 벗어나려니 불안합니다 : 자기 결정 이론 19 실행력을 높이고 싶나요? : 떠벌림 효과 5장 난관을 극복하는 심리학 20 실패를 극복하고 싶나요? : 회복탄력성 21 상대를 설득하기 힘든가요? : 랭거의 실험 22 문제가 생겼을 때 긍정적으로 대처하고 싶어요 : 학습된 낙관주의 23 ‘할 수 있다!’라고 믿고 행동하면 성공할 수 있겠죠? : 스톡데일 패러독스 24 징크스 때문에 힘든가요? : 아포페니아 25 협력이 잘 되지 않아 고민인가요? : 로버스 공원 실험 6장 매력을 올리는 심리학 26 섹시해지고 싶어요 : 사피오섹슈얼리티 27 의도적으로 호감을 줄 수 있나요? : 유사성 효과 28 사람들 앞에서 실수할까 봐 늘 노심초사입니다 : 실수 효과 29 첫 만남에서 호감을 줄 수 있는 결정적 한 방은? : 악수 효과 7장 건강을 지켜주는 심리학 30 공황장애는 어떻게 극복하죠? : 모리타 요법 31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는 상상만으로도 두려워요 : 펫로스 증후군 32 남자라서 외모에 더 집착하게 돼요 : 아도니스 증후군 33 불쾌한 상황에서 나도 모르게 웃게 되나요? :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34 불면증에서 해방되고 싶나요? : 아우토겐 트레이닝 마치며 나를 지키는 법을 알아야 단단해질 수 있다 참고자료 심리 법칙 인덱스 |
저오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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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한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사실이 우리를 더 불안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똑같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감정적 동요 없이 묵묵히 자기 일을 수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의 비법은 무엇일까요? 감정 훈련을 따로 받기라도 한 걸까요?
감정을 잘 조절해내며 심리적으로 무너지지 않는 능력은 분명 세상을 살아가는 데 큰 버팀목이 됩니다. 또한 단단한 마음가짐은 더 나은 삶을 모색할 수 있는 자산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대학생 J는 친구가 별로 없는 편인데, 아르바이트하며 정말 친해지고 싶은 친구를 만났다. 그와 잘 지내보고 싶은 J는 연락도 자주 하고, 만나서 같이 놀자는 제안도 많이 건네고 있지만, 정작 친구와는 생각만큼 빨리 친해지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조바심이 난다. 그는 만나서 노는 것도 좋지만, 혼자 집에서 쉬고 싶다며 때때로 J의 제안을 거절하곤 한다. 이런 상황을 몇 번이나 겪은 J는 자신의 방법이 틀렸는지 걱정하게 됐다. 결국 그는 강연 후 필자를 찾아와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잘 친해질 수 있는지 물었다. “혹시 제가 싫어서 집에서 쉬고 싶다는 핑계를 대는 게 아닐까요? 관계가 이대로 발전하지 않을까 봐 자꾸만 조바심이 생깁니다.”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사람에게는 누구나 관계의 친밀함을 원하는 동시에 관계에서 멀어지고 싶은 모순적인 욕구가 있어요.” 친밀한 관계를 맺고 싶은 마음과 혼자 있고 싶은 마음, 두 가지 감정이 충돌하는 현상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주변인들과 함께 있고 싶어 하면서도 관계가 너무 가까워지는 데 두려움을 느낀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고슴도치의 딜레마(Hedgehog’s Dilemma)라고 한다. --- 「3장 관계를 열어주는 심리학」 중에서 필자는 악수할 때 두 가지를 특히 중시한다. 첫 번째로 상대방의 체온을 느끼는 것이다. 다양한 장소에서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만나서 악수해보면, 사람마다 체온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의 손은 따뜻하고, 또 어떤 사람의 손은 차갑다. 악수할 때 이것을 체크하면, 상대방의 컨디션을 아는 데 도움이 된다. 두 번째로 상대방과 시선을 마주치는 것이다. 필자는 악수를 할 때면 반드시 정면에서 상대방의 눈을 응시한다. 서로 손을 잡고, 두 눈을 응시하는 찰나의 순간은 매우 가슴 뛰는 일이다. 짧은 순간에 최대한 상대의 마음을 읽고, 필자의 의도를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상대와 손을 잡는 시간은 너무 짧거나 길어서는 안 되며, 손을 너무 힘없이 쥐거나 꽉 쥐어서도 안 된다. 이렇듯 사소하게 보이는 악수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는 ‘악수의 힘’을 알기 때문이다. 바로 상대방으로부터 존중과 호의를 이끌어내는 힘이다. --- 「6장 매력을 올리는 심리학」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