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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가장 좋은 음악
양장
한울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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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01 음악의 모든 즐거움을 위하여
# 02 블루스, 대중음악의 뿌리
# 03 포크, 소박하고 진실한 마음
# 04 재즈, 자유로운 음악의 산실
# 05 팝, 영원한 인기 1위 음악
# 06 트로트, 오래된 음악의 힘
# 07 솔과 R&B, 영혼을 흔드는 살가움
# 08 록, 원초적 에너지의 폭발
# 09 크로스오버, 함께 완성하는 음악
# 10 월드뮤직, 지구별 여행자를 위한 지역 음악
# 11 일렉트로닉, 전자에 실은 마음
# 12 힙합, 말로 쌓은 리듬과 멋
# 13 민중가요, 촛불 같은 노래
# 14 아이돌 음악, 젊음의 우상

저자 소개1

서정민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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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의견가. 맛있는 빵과 디저트를 사랑한다. 음악의 아름다움이 구현되는 방식과 사회적 역할에 특히 관심이 많다.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하고, 스스로 놀라는 글을 쓰고 싶어 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한다. 블로그에 가면 어떤 음악을 들으며 사는지 엿볼 수 있다. 2004년부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광명음악밸리축제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Red Siren] 콘서트, [권해효와 몽당연필] 콘서트, 서울와우북페스티벌 등 공연과 페스티벌 기획/연출/평가도 병행한다. 『그렇다고 멈출 수 없다』, 『음악열애』, 『누군가에게는 가장 좋은
대중음악의견가. 맛있는 빵과 디저트를 사랑한다. 음악의 아름다움이 구현되는 방식과 사회적 역할에 특히 관심이 많다.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하고, 스스로 놀라는 글을 쓰고 싶어 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한다. 블로그에 가면 어떤 음악을 들으며 사는지 엿볼 수 있다. 2004년부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광명음악밸리축제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Red Siren] 콘서트, [권해효와 몽당연필] 콘서트, 서울와우북페스티벌 등 공연과 페스티벌 기획/연출/평가도 병행한다. 『그렇다고 멈출 수 없다』, 『음악열애』, 『누군가에게는 가장 좋은 음악』, 『음악편애-음악을 편들다』, 『밥 딜런, 똑같은 노래는 부르지 않아』를 썼으며, 『대중음악의 이해』, 『대중음악 히치하이킹하기』, 『인간 신해철과 넥스트시티』는 함께 썼다.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음반 리뷰』,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음반 인터뷰』, 『레전드 100 아티스트』, 『음악과부도』, 『나쁜 장르의 B급 문화』, 『한국대중음악명반 100』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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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0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594g | 160*230*19mm
ISBN13
9788946069398

책 속으로

영어 공부하라고 사주신 영어회화 카세트테이프 탭을 막고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녹음해 놓은 카세트테이프들. 그 카세트테이프들을 다시 들어보니 공들여 녹음한 많은 노래는 당대의 히트 곡, 그러니까 팝이었습니다. 생각나네요, 소형 카세트 플레이어에 카세트테이프를 넣어두고 라디오에서 좋아하는 음악이 나올 때마다 얼른 녹음 버튼을 눌러 노래를 녹음하던 30여 년 전 제 모습이. DJ가 곡 소개를 하고 아무 말 하지 않아 노래를 깨끗하게 담으면 좋아하고, 중간에 멘트를 해서 노래를 온전히 담지 못하면 투덜대며 다시 녹음하던 어린 날의 제 모습이.
--- p.82, 「#05팝,영원한인기1위음악」 중에서

1980년대 이후 한국의 트로트는 좀처럼 눈물과 탄식 쪽으로는 고개를 돌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과거의 트로트 명곡들이 담아낸 시대의 기록이나 성인가요적인 면모는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결합시킨 신바람 이박사의 테크노 뽕짝이나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는 최근 한국 트로트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이제는 신나지 않은 트로트 곡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어쩌면 송가인과 임영웅이 주목받은 이유는 드물게 질박하거나 차분한 트로트 음악을 들려주었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 p.115, 「#06트로트,오래된음악의힘」 중에서

중학교 2학년 학생이던 어느 주말, 한가롭게 누워 〈금주의 인기가요 20〉이라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고 있었습니다. 라디오에서는 들국화의 음악이 흘러나왔습니다. 아마도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두 곡을 연달아 들었던 것 같네요.
그 순간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세상은 들국화를 듣기 전과 들은 후로 갈라져 버렸습니다. 들국화의 보컬 전인권의 목소리는 충격 그 자체였지요. 포효하는 야수처럼 슬픔과 처절함으로 울부짖는,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목소리였습니다. 전혀 곱지 않고 예쁘지 않은 목소리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 p.138, 「#08록, 원초적 에너지의 폭발」 중에서

민중가요는 함께 살고, 함께 사랑하고, 함께 싸우며, 함께 꿈꾸는 음악입니다. 우리의 삶이 끝나지 않는 한 민중가요 역시 끝나지 않을 것이고, 늘 치열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우리 곁에 함께 있을 것입니다. 돌아보면 늘 위태로운 우리의 삶에 민중가요처럼 따뜻한 희망과 위로 한 줌 없다면 우리의 지난날은 얼마나 처절했고, 오늘은 얼마나 외로우며, 내일은 얼마나 암담할까요. 그래서 오늘도 ‘노래는 멀리멀리 날아가’(「노래」, 한동헌 작사/작곡, 김광석이 부른 「나의 노래」의 원곡)는 중입니다. 종이비행기처럼, 꽃씨처럼 날아가면서 촛불처럼 환하게 우리를 밝히는 저 많은 노래들이 보이시나요?
--- p.270, 「#13민중가요,촛불같은노래」 중에서

2010년대 중반 이후 아이돌 팬덤 중에서는 방탄소년단의 팬덤이 가장 흥미롭습니다. 방탄소년단은 팬들이 방탄소년단을 함께 키우는 듯한 체험을 선사하며 일체감을 형성해 세계적 스타로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팬들이 일방적인 고객이었다면, 방탄소년단의 팬덤은 시장의 일원이자 주체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 역시 방탄소년단의 팬덤인 아미(ARMY)의 역할과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 p.281, 「#14아이돌음악,젊음의우상」 중에서

출판사 리뷰

어느 순간 음악이 나를 사로잡는 순간이 온다

우리는 평생을 음악 속에서 살아간다.
어느 순간 음악이 나를 사로잡는 순간이 온다. 그 음악에 빠지고 그 뮤지션에 열광하며 그 장르를 파고들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흡수하고 싶어진다. 그렇게 한 사람의 마니아가 태어난다.
모두가 이런 강렬한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 이동하고 일하고 쉬고 즐기는 모든 순간에 음악이 함께 한다. 우리 인생에 쉼 없이 배경 음악이 흐르고 있는 것이다. 배경처럼 흐르는 음악에 젖어 알게 모르게 익숙해지고 편안해지고 즐겨듣게 된다.
이 책은 내가 즐겨듣는 또는 내가 새로 접한 음악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준다. 이 장르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가장 유명한 사람은 누구이며 어떤 시대를 거쳐 왔고 우리나라에는 어떻게 전해졌으며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내가 지금 듣고 있는 곡이 어떤 장르의 어떤 계보를 잇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음악은 스치듯 들어도 감동을 주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더 많은 이야기를 속삭입니다. 뮤지션이 일부러 말하지 않았지만 결국 하고 만 이야기를 발견하는 기쁨이야말로 음악을 듣는 즐거움입니다. 그러니 음악의 모든 즐거움을 모조리 찾고 다 누리시길”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그저 듣고만 있어도 감동을 주지만 그 곡을 쓴 배경 그 곡에 담긴 이야기 그 뮤지션이 살았던 시대를 함께 알고 들으면 곡의 감동이 배가될 것이다.

심야에 라디오에서 나직하게 들려오던 디제이의 목소리처럼
음악과 추억을 함께 선물한다.


알찬 정보를 담고 있는 책임에도 저자의 따뜻한 문체에는 음악에 대한 사랑이 묻어난다. 심야에 라디오 음악 방송을 들으며 밤을 지새웠던 이들이라면, 서정민갑의 글은 좋아하는 디제이가 다정한 목소리로 내가 좋아하는 음악에 대해서 내가 좋아하는 가수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는 것만 같다.
책 속에서 저자가 전인권의 행진을 처음 접했을 때의 충격이나, 기타를 멋지게 치던 교회 형/오빠에 대한 추억 등을 꺼낼 때 마치 내 이야기인 것마냥 즐겁다. 1980년대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이라면 라디오에서 좋아하는 노래를 카세트테이프에 온전히 담으려고 신경을 곤두세웠다는 저자의 에피소드에 분명 공감할 것이다.

당신에게 가장 좋은 음악
아직 찾지 못했다면 당신의 음악을 찾기에 딱 좋은 지도가 여기 있다.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대중음악 장르 13가지를 소개한다. 장르의 정서와 매력을 이미 알고 있는 이들에게는 공감과 추억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한다.
블루스에서 아이돌 뮤직까지 대중음악의 장르가 탄생하고 분화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계보를 시대순으로 나열했다. 요즘 독자에게 익숙한 힙합이나 아이돌 뮤직까지 역사와 주요 뮤지션 주요 작품과 어떤 시대적 배경에서 발생했는지도 서술했다.
음악은 모든 사람들이, 계층도 성별도 나이도 지역도 상관없이 모두가 즐기는 예술 장르이며 인간의 본성에 닿아 있다. 음악은 또한 사회와도 밀접하다. 사회 속에서 만들어진 예술이 사회를 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한 시대의 곡이 그 시대를 담고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뿐 아니라 세대를 건너 뛰어 현재의 사람들에게도 감동을 주는 것은 시대가 낳은 예술이 시대를 초월했기 때문이다.

추천평

마감하고 혼자 남은 뮤직 펍 테이블에 앉아 읽었다. 그러다 반가운 뮤지션이 나오면 ‘와 오랜만에 들어볼까’. 호기심 가는 뮤지션이 나오면 ‘이건 도대체 어떤 음악일까’, 종일 음악을 들었는데도 호기심이 차올랐다. 장르의 거대하고 보편적인 흐름을 설명하는 동시에 이 장르를 들을 때 일어나는 고유한 즐거움을 함께 전하는 저자는 낯선 세계를 분명하고 다정하게 건네는 매개자가 되어 장르의 숲으로 도착하게 했다. 그래서 책장을 넘기는 건 노래를 계속 틀어 듣게 되는, “바람처럼 불어오는 음악을 맞으며 흔들리는 일”이었다. 어느새 못 배기고 맥주를 한 잔 따라 곁에 놓고서 다채로운 리듬에 찰랑거렸다. 음악 장르를 담담하게 써나간 글인데 마음이 오래 붙잡히는 것은 왜일까. 책을 읽지만, 음악이 잔뜩 말을 걸고, 마음이 출렁이는 여정에 놓이는 이 사랑스러움. 음악에 귀를 기울이게 하고, 몰랐던 음악이 별안간 마음을 채가서 속수무책 좋아하게 만드는 뭉클한 이론서이다. - 최성아 (뮤직펍 욜라탱고에서)
서정민갑의 글은 다정다감하고 겸손하다. 글에서 우러나오는 목소리도 나직나직하다. 지식을 과시하지 않고 그저 자신이 아는 만큼 소박하게, 섬세하게 느낀 만큼 진정성 있게 꼭꼭 눌러쓴 글이다. 그가 종종 직함으로 쓰는 ‘대중음악의견가’란 생소한 명칭은, ‘비평가’니 ‘평론가’니 하는 권위적인 직함에 불편함을 느끼는 그의 다정다감한 마음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온통 ‘플렉스’ 넘치고 ‘허세 뿜뿜’이 판치는 이 세상에 ‘이건 나의 의견인데?’라면 겸손하게 내놓는 ‘대중음악 감상을 위한 가이드’는 그래서 소중하다. - 이영미 (대중예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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