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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로 산다는 것

미아로 산다는 것

: 워킹푸어의 시대, 우리가 짓고 싶은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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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402g | 143*210*15mm
ISBN13 9791160404456
ISBN10 116040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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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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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국에 가끔 들어갈 때면 뭔가 집으로 돌아간다는, 그런 느낌이 분명히 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주 실감나게 일체감을 느끼게 되죠. 그것도 저절로 말이죠. 물론 일체감을 느끼는 만큼 괴리감도 바로 느껴집니다. 예컨대 사립 대학 등 한국의 ‘조직’ 속에서 혹시나 밥통을 갖고 살게 될 경우에는 할 말, 못 할 말을 아주 잘 걸러서, 두세 번 생각하고 내뱉어야 한다는 것부터 바로 느끼게 됩니다. 한국의 ‘조직’들에는 법률과 공식적인 ‘룰’ 외에도 여러 가지 불문율들이 많으니까요.
--- p.26

중학교 시절 가장 큰 관심사는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마야족 도시국가들의 사회경제적 형태였습니다. 그러다 대학생이 되어서는 가야사에 빠지고 말았죠. 참, 당장의 밥벌이나 입시 성적 따위에 신경 쓰지 않고 유카탄 반도나 낙동강 유역의 고대사에 신경 쓸 수 있게 해준 구소련 체제에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감사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만약 제가 대한민국에서 같은 방식으로 자랐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 p.30

코로나19로 학교들이 문을 닫아 전국의 아이들이 워킹맘들의 24시간 일감이 되었었죠. 그렇다고 해서 그 워킹맘들의 직장 일을 누가 줄여주었나요? 사실 양성 평등 정책 차원에서 당연히 워킹맘의 업무를 줄여주었어야 하지만 그렇게 해준 직장이 있었나요? 불문가지(不問可知)의 일입니다. 그러니 제게 놀라운 것은 한국의 세계 최저 출산율, 즉 0.9 수준의 출산율이 아닙니다. 제게 놀라운 것은, 이와 같은 반여성적 환경에도 아직까지 아이들이 태어난다는 것, 즉 출산율이 아예 0이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 p.62

생각해보면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죠. 남자가 ‘피해자’라고? 산업화된 국가 가운데 가장 반여성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나라, 여성의 평균 임금이 남성의 63퍼센트에 불과하고 여성에게는 그야말로 지옥이 되어버린 이런 사회에서 남성들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 처음에는 거의 반신반의할 정도입니다.
--- p.80

도대체 한국 남자들은 바보인가요? 신자유주의가 상황을 악화시켰다면 신자유주의를 상대로 투쟁하고 노동당이나 정의당에 대량 가입해야 답이죠, 신자유주의로 인해 남성보다 훨씬 많은 피해를 보는 여성들에게 도대체 왜 한풀이를 하는 것일까요? 강자에게 얻어맞고 약자를 때리는 것이 말이나 됩니까? 물론 안 되죠.
--- p.82

저는 가끔 이 세상이 죽도록 싫습니다. 정말 더는 보고 싶지 않을 만큼 싫을 때가 있습니다. 언제인가 하면, ‘죽음의 등급’을 실감나게 지켜볼 때지요. 사람이 사는 데에는 늘 ‘급’이 있지만 죽는 데에도 그 ‘급’이 늘 따라다닙니다. 고분에 묻힌 주인공, 그러니까 수장, 추장, 국왕 등의 이름은 가끔 알 수 있지만 그와 함께 순장당한 노예들의 이름은 알 수 없습니다. 그들이 ‘윗사람’과 함께 의무적으로 이 세상을 떠나야 했을 때의 가슴속 감정 같은 것도 우리가 그저 상상만 해봐야 하는 대목입니다. 수장, 추장, 국왕의 세계는 기록으로 남아 있지만, 노예들의 세계는 익명의 세계, 무기록의 세계입니다.
--- p.95

이게 바로 문제의 핵심입니다. 과거 청산을 요구하는 것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복수심 때문이 아닙니다. 청산되지 않은 과거가 틀림없이 돌아오기 때문에, 그 과거가 돌아오지 않게 하려면 청산을 해야 하는 것이죠. … 과거 청산은 예방 접종입니다. 예방 접종을 하지 않으면 큰일 날 수 있지요.
--- pp.169~170

통일은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만큼 우리가 원하는 통일이 ‘어떤’ 통일인가에 대한 고민이 우선 필요합니다. 세계적 수준의 참극인 한국의 신자유주의를 북쪽 동포들에게까지 수출하고 싶은가요? 약자에 대한 차별, 1년에 약 1,700명의 노동자를 죽이는 최악의 산재 사망률, 만연되어 있는 과로사, 14퍼센트 이상의 직장 여성들이 당하는 성추행을 통일과 함께 수출하고 싶은가요
--- pp.190~191

아이들은 엄청나게 예민합니다. 그들은 어른들의 ‘말’을 보지 않고 그 ‘실천’, 그러니까 삶의 실질을 아주 잘 포착합니다. 제 큰아이(현재 18세)만 해도 아버지로부터 《자본론》 설교를 들을 때마다 ‘노르웨이 정부는 석유기금을 통해 세계 각처에 투자해서 돈을 벌어들이는 대기업이다. 그런 노르웨이 정부의 공무원으로서 호의호식하는 당신이 들려주는 좌파적 이야기는 가식일 뿐, 사실 당신도 자본 질서의 일부일 뿐이다’라고 아버지에게 촌철살인을 날립니다. 그런 말을 들어도 할 말은 없죠.
--- pp.193~194

코로나19의 ‘진실의 순간’이 보여준 것은 질병에 대처하는 각국의 행정력과 준비력 그리고 정치적 의지의 ‘차이’뿐만이 아닙니다. 각국 내의 무서운 ‘사회적 격차’도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내부자, 즉 중산층 이상의 구성원이나 공공 부문 및 대기업 종사자는 그저 ‘불편함’ 정도를 느끼는 반면, 외부자, 즉 중소기업 노동자나 불안 노동자 또는 자영업자 등은 그야말로 생존의 위기를 겪습니다.
--- pp.217~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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