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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M 50 음악 속으로

: records from the history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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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ECM 50 음악 속으로』 음반 커버 5종 엽서 세트 증정
9월 전사
예스24현대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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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148쪽 | 648g | 183*248*18mm
ISBN13 9791190314046
ISBN10 1190314045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고요함, 그다음 가는 아름다움.”

ECM 레코드는 완벽하고 아름다운 음악의 상징으로 50여 년 역사를 써 왔다. 이 책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재즈와 현대음악 레이블”로 인정받는 ECM 레코드의 50년 여정을 50장의 앨범으로 안내하는 해설서이자 한 음악 애호가의 애정 어린 에세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Chick Corea - Return to Forever (ECM 1022)
Paul Bley - Open, to Love (ECM 1023)
John Abercrombie - Timeless (ECM 1047)
Ralph Towner - Solstice (ECM 1060)
Keith Jarrett - The Koln Concert (ECM 1064/65)
Terje Rypdal - Odyssey - In Studio & In Concert (ECM 2136-38)
Egberto Gismonti - Danca Das Cabecas (ECM 1089)
Gary Burton Quartet with Eberhard Weber - Passengers (ECM 1092)
Charlie Haden, Jan Garbarek, Egberto Gismonti - Magico (ECM 1151)
Meredith Monk - Dolmen Music (ECM New Series 1197)
Pat Metheny Group - Offramp (ECM 1216)
David Darling - Cycles (ECM 1219)
Eberhard Weber - Later That Evening (ECM 1231)
Charlie Haden - The Ballad of the Fallen (ECM 1248)
Marc Johnson, Bill Frisell, John Scofield, Peter Erskine - Bass Desires (ECM 1299)
Carla Bley - Sextet (WATT 17)
John Surman - Private City (ECM 1366)
Dave Holland Quartet - Extensions (ECM 1410)
Eleni Karaindrou - Music for Films (ECM 1429)
Jan Garbarek Group - Twelve Moons (ECM 1500)
Jan Garbarek, The Hilliard Ensemble - Officium (ECM New Series 1525)
Tomasz Stanko Septet - Litania - Music of Krzysztof Komeda (ECM 1636)
Nils Petter Molvær - Khmer (ECM 1560)
Ketil Bjørnstad, David Darling, Jon Christensen, Terje Rypdal - The Sea II (ECM 1633)
Arvo Part - Alina (ECM New Series 1591)
Gianluigi Trovesi, Gianni Coscia - In Cerca di Cibo (ECM 1703)
Charles Lloyd - The Water is Wide (ECM 1734)
Bobo Stenson Trio - Serenity (ECM1740/41)
Enrico Rava - Easy Living (ECM 1760)
Alexei Lubimov - Der Bote (ECM New Series 1771)
Stephan Micus - Towards the Wind (ECM 1804)
Tord Gustavsen Trio - Changing Places (ECM 1834)
Marcin Wasilewski, Slawomir Kurkiewicz, Michal Miskiewicz - Trio (ECM 1891)
Manu Katche - Neighbourhood (ECM 1896)
Anouar Brahem - Le Voyage de Sahar (ECM 1915)
Dino Saluzzi, Anja Lechner - Ojos Negros (ECM 1991)
Kim Kashkashian, Robert Levin - Asturiana - Songs from Spain and Argentina (ECM New Series 1975)
Norma Winstone, Glauco Venier, Klaus Gesing - Distances (ECM 2028)
Giovanna Pessi, Susanna Wallumrød, Marco Ambrosini, Jane Achtman - If Grief Could Wait (ECM 2226)
Elina Duni Quartet - Matane Malit (ECM 2277)
Stefano Battaglia Trio - Songways (ECM 2286)
Zsofia Boros - En Otra Parte (ECM New Series 2328)
Vijay Iyer, Wadada Leo Smith - A Cosmic Rhythm with Each Stroke (ECM 2486)
Dominic Miller - Silent Light (ECM 2518)
Near East Quartet - Near East Quartet (ECM 2568)
Bill Frisell, Thomas Morgan - Small Town (ECM 2525)
Tarkovsky Quartet - Nuit Blanche (ECM 2524)
Shinya Fukumori Trio - For 2 Akis (ECM 2574)
Trygve Seim - Helsinki Songs (ECM 2607)
Wolfgang Muthspiel - Where the River Goes (ECM 2610)

저자 소개 (2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예술과 음악은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세상에 꼭 필요하다.”
ECM 레코드 창립자, 프로듀서 만프레드 아이허


ECM은 1969년 26세의 젊은 프로듀서 만프레드 아이허가 설립해 1,600장 이상의 앨범을 발표한 독립 음반 레이블이다. 당시 아이허는 단골 음반 가게 주인의 돈을 빌려 첫 재즈 음반을 제작하며 ECM을 시작한 이래 대부분의 음반을 직접 프로듀싱했고 지금도 현역 프로듀서로서 그의 역할은 변함이 없다. 만프레드 아이허와 ECM은 감상자를 위한 ‘청각적 풍경’의 여행을 완성하기 위해 정교한 연출로 CD와 LP를 제작한다. 그래서 ECM의 음반은 ‘종합예술’, 즉 음악과 음향과 아트워크와 디자인이 통합적인 미적 경험을 지향한다. 음악 감상의 중심이 음반에서 스트리밍으로 넘어간 이 시대에도 여전히 ECM의 음반은 수집의 대상으로 매력적이다.

ECM의 음반을 플레이어에 걸면, 하나, 둘, 셋, 넷, 다섯… 5초 뒤에 음악이 흐르기 시작한다. 잠시 동안 고요함을 음미해 보라는 듯이. 이 책은 말없이 석 장의 사진으로 시작한다. 표지 사진은 연주에 몰두한 피아니스트의 옆 얼굴이다. 머리카락에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 음악 애호가라면 그 이름을 곧 떠올릴 것이다. 첫 페이지를 넘기면 악보를 고르는 그녀(여성 피아니스트!)의 사진에 이어서, 순간 갑작스런 바람이 불었는지 악보가 허공에 날아가지만, 칼라 블레이(그렇다!)는 고개를 들어 악보를 바라보며 계속 연주한다. 이 사진들은 각각 칼라 블레이의 앨범 Trios, Andando el Tiempo, 그리고 Life Goes On의 커버 포토다.

“최고의 재즈 레코드를 만드는 신생 음반사”(독일 ‘슈피겔’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재즈와 뉴 뮤직 레이블”(영국 ‘인디펜던트’지)로
음악의 한계를 넘어선 50년 역사


ECM의 음반 목록은 키스 재럿의 Koln Concert와 The Melody At Night, With You, 팻 메시니의 Offramp, 칙 코리아의 Return to Forever, 얀 가바렉과 힐리어드 앙상블의 Officium을 포함해 1천 6백 작품이 넘는다. 2017년부터 스트리밍 서비스에도 음악을 제공하기 시작했지만, 만프레드 아이허가 작품을 위해 선호하는 매체는 여전히 CD와 LP다. 음악적으로 정교하게 연출된 앨범만이 감상자의 ‘청각적 풍경(audible landscape)’으로의 여행을 완성한다고 설립자와 ECM은 믿고 있다. 그래서 지금도 ECM의 음반은 종합예술(Gesamtkunstwerk), 즉 음악과 음향과 디자인과 아트워크가 통합적인 미적 경험을 지향한다.

만프레드 아이허는 독일 린다우에서 태어나 베를린에서 더블 베이스 연주자로 고전음악을 전공했다. 빌 에반스, 폴 블레이, 마일즈 데이비스 같은 음악가들에게도 매료되어 있던 그는 곧 재즈의 세계에 깊이 빠져들게 되었다. 그는 도이치 그라모폰의 프로덕션 부서에서 일하며 얻은 클래식 음악 레코딩 노하우를 재즈에 적용하기로 한다. 클래식처럼 정교한 녹음을 재즈와 즉흥음악에 도입한다면!

ECM의 첫 음반은 거의 선언적인 Free at Last로 미국 재즈 피아니스트 맬 월드론의 작품이었다. 키스 재럿, 얀 가바렉, 칙 코리아, 폴 블레이, 에그베르투 지스몬티, 팻 메시니 같은 아티스트의 선구적인 앨범을 발매하는 ECM은 순식간에 괄목할 만한 레이블이 되었다. 1970년대 후반부터 메레디스 몽크, 스티브 라이히를 꾸준히 발매하더니 1984년 ECM은 클래식과 현대음악에 집중하는 뉴 시리즈(New Series)를 출범시켰다. 아르보 패르트의 Tabula Rasa를 첫 작품으로 뉴 시리즈는 현재 1200년대 프랑스 작곡가 페로탱(Perotin)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아르보 패르트, 기야 칸첼리, 발렌틴 실베스트로프, 티그란 만수리안 등은 ECM 뉴 시리즈가 전 세계에 새롭게 알린 뮤지션들로 손꼽힌다. 최근 몇 년간 죄르지 쿠르탁과 하인츠 홀리거의 중요한 앨범들은 ECM에서 나왔다. 힐리어드 앙상블, 킴 카쉬카시안, 기돈 크레머, 대니시 스트링 쿼텟, 언드라시 시프 같은 예술가들은 주요한 클래식 레퍼토리를 연주한 탁월한 공연을 선보이는 한편, 새로운 발견의 짜릿한 면도 보여주었다. ECM과 ECM 뉴 시리즈는 함께 멀티 장르 혹은 경계를 넘나드는 프로젝트에 매진했으니,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ECM 레이블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재즈와 뉴 뮤직 레이블”이라고 했다.

음악 속으로, ECM 50년 역사의 안내자로 이 책의 저자 류진현 말고 떠올릴 이는 드물다. 저자는 ECM의 한국 디스트리뷰터인 씨앤엘 뮤직에서 20년 가까이 ECM 레이블을 담당했다. 그동안 ECM의 음악을 한국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었고, 매해 만프레드 아이허가 주관하는 전 세계 디스트리뷰터 미팅에도 참여해 주요 작품들을 프리뷰하며 작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왔다. 그는 이 책에서 전문가이자 애호가의 장점을 잘 발휘해 50장 앨범에 대한 유혹의 감상회를 진행한다. 좋은 책이 여러 다른 책으로 새로운 독서를 이끌듯, 이 책은 50장에서 무수히 많은 음반으로 감상자를 이끈다. 〈ECM 50 음악 속으로〉에 빠져들면, 각 앨범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이 주고받은 영향과 그들이 이후 전개한 새로운 작품들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다.

청각적 풍경으로, 여행의 문을 여는 음반 커버들

ECM의 명성에 있어서 음반 커버가 차지하는 비중도 적지 않다. 지나치게 추앙받기도 하지만 쉽게 카피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ECM의 레코드 재킷에 관해 말하자면, 커버 디자인의 역사를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스위스 출판사 라르스 뮐러는 두 권의 책으로 이 역사를 남겼다. 시대를 초월한 예술 작품들이 그렇듯 ECM의 음반 커버는 미술관 전시를 통해 여러 차례 재조명되었다. 이탈리아, 영국, 독일, 그리고 한국에서는 두 차례의 큰 전시회 ‘ECM: 침묵 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소리’(2013년), ‘RE:ECM’(2019년)이 열렸다.
이 책을 위해 뮌헨 ECM 본사에서 제공받은 음반 커버 이미지를 CD보다 큰 사이즈로 수록했으며, 게이트 폴드 LP 재킷을 촬영한 사진을 담은 〈ECM 50 음악 속으로〉는 작은 전시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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