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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까?

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까?

신서경 글 / 송비 그림 | 푸른숲 | 2021년 03월 0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3 리뷰 127건 | 판매지수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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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26g | 140*210*17mm
ISBN13 9791156758686
ISBN10 115675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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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감염병이라는 재난상황 속에 산 지 벌써 1년.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새삼스레 소중해진다. 지구 멸망이 선고되자 세상은 모두 멈춰버리지만, 사람들은 꾸준히 요리를 하고 밥을 해먹는다.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 진심을 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들을 보자면 마음이 좀 찡해지는 것. 지구 멸망 일주일 전, 먹방BJ 봉구의 진심은 전해질 수 있을까? - 만화MD 신은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 씨리얼_SEE REAL
● 1장 지구가 멸망한다면 어제보다 맛있는 사과를
● 2장 만 칼로리 케이크
● 3장 소화가 안 될 땐 매실
● 4장 뒤늦은 시루떡
● 5장 죽을 준비
● 6장 사랑의 도시락
● 7장 지구 최후의 만찬

- 지구 최후의 ‘특별’ 만화
- 작가 후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지구 최후, 인류의 마지막 순간을
상상해본 적이 있나요?

COVID-19와 함께하는 2020년 한 해를 보내며, 우리는 종말 서사가 현실로 다가오는 것 같은 감각에 익숙해졌다. 이런저런 음모론도 성행하는 와중이니, 누구든 한 번쯤은 인류의 마지막 순간을 상상해봤을 것이다. 외계 침공? 좀비? 소행성 충돌? 아, 결국 인류는 바이러스와 함께 소멸하려나…?

전 세계를 바이러스가 휩쓸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일상을 맞이하기 몇 년 전,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이던 신서경은 길을 가다 낯선 이에게 붙잡혔다. 그 사람이 말을 건 목적이 “참 복이 많으시네요.”인지 “모델하우스 구경하고 가요.”인지 알지 못한 채, 신서경은 질문 하나를 받았다. 이런 질문이었다.

“지구가 멸망한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이런 맥락 없는 질문을 받은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 신서경의 머릿속에는 순식간에 맥락을 갖춘 여러 갈래의 이야기가 흘러 지나갔다. ‘만약에 이것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고 내가 주인공이라면? 이런 식으로 전개되겠지?’

사실 ‘나’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히어로가 될 재목이었고, 멸망을 맞이하여 나는 각성해서 지구와 우주를 구하기 위해 쫄쫄이를 입는다.

만약에 블록버스터까지는 아니고 그냥 평범한 드라마 장르라면, 히어로물과는 좀 다른 문법으로 진행되겠지.

나는 평범한 연구원/회사원/아르바이트생이다. 하지만 나는 멸망을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단서를 발견해, 지구를 마지막 순간에서 구출할 것이다.

하지만 그 자리에 선 신서경은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아니라 그냥 소시민일 뿐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마음속에서 우러나온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저는 맛있는 밥을 먹고 싶어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그 사건은 그렇게 끝났다. 하지만 이미 이야기했다시피, 그녀는 평범한 소시민은 아니었고 무려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이었기 때문에… 일상적인 에피소드로 지나갈 수도 있었던 이 소재는 하나의 이야기로 발전했다. 예대 재학 시절부터 수석상, 우수상, 이사장상 등을 수상하며 콘텐츠 창작 능력을 증명하곤 하다가, “명필름문화재단에서 신진 영화인을 육성하기 위하여 2015년 2월 파주에서 시작한 영화제작 시스템”인 명필름랩의 시나리오 작가로 선발되어 2년 동안 수학한 신서경은 졸업작품으로 이 이야기를 시나리오로 만들어 제출했다. 그리고 은평구 청년지원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웹툰 [핑크곰 헤어샵]을 연재한 송비가 합류하며, 인류 최초, 지구 역사상 최초의 재난/SF/요리 만화가 탄생하게 되었다. 아, 그렇게 되는 데에는 명필름랩의 뉴스레터에서 이 작품의 만화화 소식을 접하고 출판계약을 맺은 푸른숲 출판사의 공도 조금은 있었다.


1 인류 최초! 재난/SF/요리 만화

디스토피아적 흑과 백 속에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음식의 색채가 살아나는 순간

지구 멸망 일주일 전, 종말을 마주하는 디스토피아적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인물과 배경은 ‘흑백’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요리 만화답게, 음식은 색채를 살려 컬러로 연출했다.

2 사실 웃긴, 개그 만화!

시종일관 유지하는 유쾌한 태도,
종말을 맞은 상황의 역설을
그린 이상하고 따뜻한 만화

지구 최후의 최후까지 영업을 뛰는 ‘보험왕’, 비주얼은 마치 조폭 같지만 반전 가득한 정체를 숨기고 있는 이웃, 멸망을 앞두고 ‘현피’를 뜨기 위해 찾아오는 악플러 등 이상한 인물들이 연달아 등장하며 지구의 마지막 순간을 향해 달려갑니다. 하지만 지구가 멸망하는 마당에 이 정도 이상함쯤은 괜찮지 않을지.

3 역설로 담아낸 위로와 힐링

절망의 순간에 피어나는 감정들,
막 만든 음식 한 그릇처럼
따스하게 다가오는 온기

지구를 구할 수 있는 히어로가 아니어도, 멸망 앞에서 굳은 신념으로 사과나무를 심는 철학자가 아니어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 단지 소중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한 끼를 나누며 이야기하고 싶다는, 그런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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