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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작품집 2021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작품집 2021

리뷰 총점9.8 리뷰 8건 | 판매지수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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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88g | 130*205*17mm
ISBN13 9791159098536
ISBN10 1159098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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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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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경찰과 마주치기라도 한 듯 만우가 화들짝 놀라 몸을 뒤로 뺐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그래요!
쉿!
봉팔이 검지로 입을 가렸다.
이건 우리 가족의 생존이 걸린 문제야. 전쟁이라고. 먼저 싸움을 걸어온 건 그쪽이고. 싸움에서 제일 중요한 게 선빵이라는 거, 알지? 오픈하자마자 영업정지를 받으면 충격이 클 거야. 먼저 나가떨어지게 만들어야 해.
어느새 봉팔의 목소리에 비장함이 흘렀다.
--- p.24 「조업밀집구역」

아무튼, 할머니가 막 뭍에 올라왔을 때 사진이 좀 남아 있다. 할머니는 그 사진들을 없애지 않고 가지고 있다가 손주들이 물어보면 꺼내서 보여주었다. 사진 속 할머니는 허리 아래가 확실하고 훌륭한 곡선이었다. 격자무늬 비늘이 촘촘히 덮여 있는 모습은 틀림없는 인어였다.
보통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그게 그렇게 대단한 비밀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할아버지는 전쟁 때문에 내려갔던 항구 도시에서 할머니를 만난 후 그곳에서 오래 살았는데, 그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할머니에 대해 알고 있었다. 산에서든 바다에서든 이런저런 게 많이도 솟아오르던 시절이었다고 한다. 이 마을에는 나무 속에서 태어난 남자가 살고, 또 저쪽 마을에서는 못에서 건져온 아이가 물갈퀴 달린 발로 걸음마를 하고 그랬단다. 어른들의 태연함은 나이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정말 놀라운 일들을 젊었을 때 모조리 겪는 바람에 훈련된 게 아닌가, 생각할 때가 있다.
--- p.67 「바다에서 온 사람」

“우리, 규칙을 정하는 게 어때? 우는 소리는 내가 외출할 때만 내는 거야. 밤엔 나도 너도 잠을 자는 거지.”
―침묵.
“그리고 바닥 청소할 때는, 기분 나쁠지도 모르지만, 네 머리를 단정하게 올려 묶을게. 너도 머리카락이 먼지랑 뒤섞이는 건 싫을 거 아니야. 나도 걸레질할 때 불편하고.”
―침묵.
머리는 아무 말이 없었다. 어쩌면 그래서 다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말에 대답했으면 머리는 좀 더 꺼림칙한 존재가 될 것 같았다.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알아들을 수는 있는지 내가 이 제안을 하고 난 뒤부터는 밤중에 울음소리를 내지 않았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 문고리에 열쇠를 집어넣는 순간까지는 “흐으흐으” 하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문을 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뚝 울음을 멈춰서, 말 잘 듣는 어린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처럼 흐뭇해지기도 했다.
바닥 청소를 위해 머리의 머리카락을 묶었을 때는 조금 재미도 있었다.
--- p.102 「토막」

며칠 후 저녁, 수리가 끝나가는 집 안을 둘러보면서 연우는 다음으로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머릿속에는 정아의 말이 떠올라 사라지지 않았다.
“그 보안 스티커, 가짜예요.”
연우는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일지 생각했다. 생각에 잠긴 채 쓰레기를 버리러 집 앞에 나간 연우는 자기도 모르게 정아의 집을 바라보고 있었다. 정아의 낡은 집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연우의 농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오늘은 웬일인지 불이 꺼져 있었다. ‘외출했나’ 하고 돌아서려는데 어딘가에서 여자의 신음이 들려왔다. 연우는 재빨리 소리가 나는 곳으로 향했고, 휠체어와 함께 길에 나동그라져 있는 정아를 발견했다.
--- p.187 「귀촌 가족」

나는 가끔 영상 속의 바깥세상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한다. 어떤 때는 마치 내가 직접 그 거리를 걷고 있는 느낌마저 든다. 하지만 그런 느낌을 받을 때마다 나는 다급히 10년 전의 그 순간을 떠올렸다. 그럼 다시 마음이 싸늘하게 식었다. 그래, 나한테는 이 정도로 충분하다. 모니터라는 창문으로만 보는 세상. 실제로 저곳은 시궁창일 테니까. 때로는 갇혀 있기 때문에 바깥세상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법이다.
웨인은 하루 두 번씩 교체되는 카메라에 점차 적응해나갔다. 나 또한 웨인이 가져다주는 영상에 익숙해졌다. 그렇게 무심히 틀어놓은 낮 영상 속에 낯선 사람이 등장한 것은 얼마 전이었다.
--- p.222 「알프레드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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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밀집구역〉 작가의 능청스러운 입담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배를 잡고 웃게 하는 한편 자영업자의 처절한 현실을 풍자적으로 보여주면서 제법 묵직한 주제 의식까지 드러내는 데도 성공했다. 제목만으로는 절대 예상할 수 없는 이야기를 능수능란하게 주무르면서 독자의 허파를 간질이는 작가의 실력에 박수를 보낸다.
- 전건우 (소설가)
〈바다에서 온 사람〉 단편소설이 가져야 할 장점을 고루 갖췄다. 무엇보다 이 작품이 반짝반짝 빛났던 것은 이야기 안에 깃든 따뜻하고 정겨운 감성 덕분이었다. 이 환상적인 작품은 작가가 세밀하게 새겨넣은 ‘사랑’의 정서 덕분에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가 되었다.
- 전건우 (소설가)
〈토막〉 귀신에 대한 주인공의 예상치 못한 대처가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지만, 단순히 ‘웃긴’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그로테스크한 공포를 잘 살려 분위기를 조성했다. 삶의 밑바닥으로 떨어진 순간 보이는 ‘머리’의 함의와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는 주인공의 발버둥이 우리 사회를 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 정해연 (소설가)
〈귀촌 가족〉 친절한 듯 보이지만 어딘가 오싹한 마을 사람들과 보이지 않는 검은 사슬에 얽혀 벗어날 수 없는 정아, 이 상황을 지켜보는 귀촌 가족의 모습은 스릴러 특유의 긴장과 분위기를 성공적으로 살려낸다. 단편소설은 결말이 완성도를 좌우한다. 이 작품 속 회심의 반전에는 그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작가의 필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 정해연 (소설가)
〈알프레드의 고양이〉 배트맨과 집사 알프레드의 관계를 빌려온 설정부터 고양이를 통해 사건을 알아낸다는 서사 구조까지 무척 신선하다. 각각의 사건이 유기적으로 잘 연결된 이야기는 독자의 상상을 훌쩍 넘어 신나게 달려나간다. 또한 억지를 부리지 않고도 주인공에게 공감하게 하는 것, 바로 그 지점에서 작가의 역량이 드러난다.
- 전건우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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