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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규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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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규
국내작가 문학가
200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며 등단하였다. 시집 『다정한 호칭』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 『무해한 복숭아』를 출간하였고, 『케이크 자르기』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 『지구 밖의 사랑』 등 다양한 앤솔러지에 참여하였다. 시 창작 동인 ‘행성’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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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추천

  • 잘려 나간 손톱, 가지 잘린 나무, 무심히 지나온 기억들. 노광희 시인의 이번 시집은 손끝에서 시작된 미세한 통증을 따라간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자주 스스로를 외면해왔는지를 되짚고 있다. 고통은 현재진행형이고 외침은 아득하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감정들이 존재한다. ‘돌봄’이라는 말이 낯선 사람들에게, 이번 시집은 무너진 감정의 조각들을 조용히 쓰다듬기를 제안한다. 특히 「손톱을 길러보기로 했어」라는 시에서 매니큐어를 칠하는 행위는, 아픔을 감추기 위함이라기보다는 이제는 자신을 사랑하겠다는 조용한 선언이다.
  • 이제야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 우리 앞에 도착했습니다. 수줍게 기다려 온 반가운 소식처럼. 시인의 말을 통해 그는 「믿음」이 녹지 않도록 오래 지켜 왔음을 고백합니다. 지켜 온 믿음을 가진 자만이 「아름다움」을 말할 자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오래 지켜 온 것들의 목록에는 시간도 자리합니다.「모아 둔 밤」이 그러한데요. 어쩌면 우리는 그동안의 아픈 밤들을 정성스럽게 주워 모았는지도 모릅니다. 마치 「돌이킬 수 없는 일기를 다시 쓰듯」이 말이지요. 다시 쓴 일기들은 언제 되돌아오게 되는 걸까요. 혹은 이미 도착하여 우리의 머리맡에 자리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어느 날 문득, 우리는「미래의 답장」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무수히 많은 막다른 골목에서 「오래된 노래」를 불렀던 기억을 떠올려 볼까요. 「오래된 노래」를 [시]로 바꾸어 읽어도 좋겠습니다. 시집의 책장을 넘기는 순간 「진심의 바깥」에서 「사랑의 안쪽」을 바라보는 시공간이 펼쳐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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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의 젊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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