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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ly Ha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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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 이모.” 아들 조가 말한다. 나는 철학적인 질문이 튀어나오리라 예상한다. 사립학교 선생님이 되기 전에 수녀였던 레나에게 조는 가끔 진지한 질문을 하기 때문이다. “이모는 용서가 체스처럼 연습으로 배울 수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음정에 맞춰 노래하는 능력처럼 타고난 재능이라고 생각하세요?”
--- p.23 “살아남기 위해 하찮은 일 따위는 무시해야 하는 혼란스러운 시기에는, 이혼이 그런 하찮은 일 중 하나일 수도 있어. 비유하자면 내가 1년간 미용실에 가지 않은 거랑 비슷해. 그러다 어느 날 상황이 조금 진정되어 머리를 잘라야 한다는 걸 알아차렸고, 그래서 머리를 자른 거야. 이혼은 그냥 펜을 들고 종이에 서명만 하면 될 문제야. 머리를 자르는 것과 똑같아. 별일 아니라고.” --- p.64 조는 내게 게임 요령을 설명해줬다. 나는 엉망진창이었다. 마침내 조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내 어깨를 잡고 말했다. “엄마, 컨트롤러로 운전하라고, 몸으로 하지 말고.” 나는 딱딱한 나무 벤치에 앉아 뉴욕행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 지금에야 그동안 몸으로 내 인생을 운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어떻게든 내 걱정과 슬픔과 불안감을 어깨 위에 짊어지려고 애썼음을 말이다. --- p.74 나는 이렇게만 말했다. “너무 힘들어. 못하겠어.” 레나는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하지 않았다. “넌 해야 해”라고도 말하지 않아 더 좋았다. 레나는 “10분 후에 그리 갈게”라고 말했고, 정말로 왔다. 그녀는 나를 침대에 눕혔고 자고 싶은 만큼 자라고 했다. 그렇게 자거나 죽거나 두 가지 선택밖에 없을 때, 나는 잠을 잤다. 그리고 이틀 후에 깨어났다. --- p.90 내가 결혼했던 존은 자기가 한 일에 결코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후회는 애초에 그의 유전자에 없었다. 처음에 나는 그것을 자신감으로 여겼지만, 오래된 관계에서 늘 그렇듯, 처음에 나를 열광케 했던 점이 나중에는 나를 미쳐버리게 했다. --- p.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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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소설가 켈리 함스의 국내 첫 번역본!
★★★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 ★★★ 〈워싱턴 포스트〉 베스트셀러 ★★★ ★★★ 2020년 굿리즈 소설 부문 베스트 10 ★★★ ★★★ 2021년 아마존 필독 도서 베스트 20 ★★★ 이 책은 2019년 미국에서 출간 즉시 〈워싱턴 포스트〉와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으며, 〈뉴욕타임스〉 64주 연속 베스트셀러, 2020년 ‘굿리즈’ 소설부문 베스트 10에 선정되는 등 수많은 기록과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이 책의 저자 켈리 함스는 미국 ‘여성 소설 작가 협회(WFWA)’가 주최하는 2020년 ‘스타 어워즈’에서 2위를 차지하며,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소설가가 되었다. 오프라 윈프리는 이러한 켈리 함스에 대해 “내가 가장 영감받은 21세기 작가”라고 칭송하기도 했다. 이 책은 훌륭한 소재, 매력적인 등장인물,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라는 3박자가 갖춰진 소설로, 아내와 엄마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찾아가는 에이미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해준다. 공감과 입소문만으로 퍼져나간 300만 부 판매 신화! 미국 소설계에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켈리 함스는, 이 책 《남편이 떠나면 고맙다고 말하세요》를 통해 일약 스타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이 책에서 저자는 주인공 에이미를 통해 일과 육아에 지친 현대 여성들의 복잡한 감정과 고민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두 명의 자녀와 주택융자금만을 남긴 채 홍콩 출장에서 돌아오지 않은 남편 때문에 육아와 생업의 이중고에 시달리는 워킹맘 에이미. 갑작스럽게 찾아온 1주일간의 휴가 동안 그녀가 겪게 되는 사건을 통해, 저자는 아이 둘을 남편 없이 키워야 하는 워킹맘의 현실적 고민과, 가족으로부터 도망쳤지만 아버지의 자리를 되찾고 싶어 하는 남편에 대한 분노와 연민, 그리고 새롭게 알게 된 남성 대니얼에 대한 사랑과 고뇌까지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어 독자들의 몰입감과 공감을 극대화하였다. 이 책의 아마존 독자 리뷰가 1만 개를 돌파하며 미국 전역을 뜨겁게 달군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이 책에 대한 전 세계 미디어들의 찬사】 엄마가 아닌 여자로서의 삶을 되찾는 여정이 섬세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진 소설이다. 〈워싱턴 포스트〉 켈리 함스는 일과 육아에 지친 한 엄마의 변신 이야기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렸다. 이 책은 정말 잘 쓴 소설이고, 너무 재미있다. 〈뉴욕타임스〉 유쾌함과 발랄함에 짧고 강한 웃음이 계속되는 책이다.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독특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줄 것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우리의 삶을 리얼하게 그려내는 능력을 가진 켈리 함스 덕분에 독자들은 에이미 바일러를 사랑하게 되고 그녀의 변신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북리스트〉 이 소설은 사회적으로 소외된 싱글맘이 현실의 짐을 내려놓고 자유와 나다움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다. 켈리 함스의 재치 있는 문장이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라이브러리 저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