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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_ 사는 것은 여행입니다 _ 005
1부 들꽃 엄마 들꽃엄마 _ 013 미국놈 코 사와라 _ 014 우리 집 밥상에는 늘 꽃이 있었다 _ 016 우리 마을 음식품평회 _ 017 엄마의 노래 _ 018 나보다 더 배고픈 사람 _ 020 공부는 때가 있다 _ 022 나는 할머니를 닮았다 _ 024 가난은 힘이다 _ 028 ‘반’ 자(字)가 들어가는 말 _ 029 18살에 맛본 대동강 맥주 _ 030 아리랑 공연 _ 031 파란 구두 _ 032 2부 나에게 천리 길을 걷는 행운이 찾아왔다 천리 길 행군 _ 037 나에게 천리 길을 걷는 행운이 찾아왔다 _ 038 하루 40키로(100리)를 걷다 _ 039 자강도 화평에서 만난 공훈배우 차병구 _ 040 공훈배우 한계성, 김련화를 만나다 _ 042 오가산령 넘는 날 _ 043 평양 사람을 보다 _ 044 평양 중앙 동물원에서 _ 045 평양 유희장에서 _ 046 옥류관 _ 047 묘향산에서 길을 잃다 _ 048 하늘을 난 여자 _ 051 웃다가 죽을 뻔한 룡문대굴 _ 052 3부 엄마는 새벽에 사라졌다 동생이 좋아했던 시, 「어머니」 _ 057 바위 위에 핀 꽃 _ 058 동생의 연애 _ 059 잊을 수 없는 스승 _ 060 엄마를 살린 오리고기 _ 062 ‘대한’ 날 문 앞에 버려진 사촌동생 _ 063 인조고기(콩고기)밥 _ 064 두부 밥 _ 065 6살 아이가 잡은 돼지 _ 066 울 엄마 김치 _ 067 찔개 _ 068 추어탕 _ 069 해주 비빔밥 _ 070 북어 _ 071 엄마는 새벽에 사라졌다 _ 072 사촌 오빠가 들려준 이야기 _ 073 당 일꾼의 자식 _ 074 기체식사를 아세요? _ 075 상처 난 곳에서 꿈이 시작되었다 _ 076 4부 좌충우돌, 천방지축으로 한국이라는 바다에서 헤엄치다 부산 스님 _ 081 목사 사장님 _ 082 나는 죄인일까 _ 083 지독한 외로움 병을 앓다 _ 084 화장실 청소하는 처녀 _ 086 성적표 - C를 심고 B를 뿌려주소서, A는 황송해요 _ 088 한 사람에게만 욕먹어도 없던 병이 생긴다 _ 089 신도림역 _ 090 곰발통 _ 091 말이 경사진다 _ 092 손 편지 _ 093 영어를 배워야지 _ 094 미래는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_ 095 가난한 곳에서 더 편안했다 _ 096 영어 수업을 하면서 햄버거의 매력에 빠지다 _ 097 미국놈이 한국에 왜 있지? _ 098 이름은 몰라요 _ 099 탈북민에게 필요한 것은? _ 100 매일매일 시험 당한다 _ 101 지상의 방 한 칸 _ 102 혓바닥이 변질되었다 _ 104 에필로그 _ 나는 여행생활자입니다 _ 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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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은 여행입니다
나는 지금 여행 중입니다. 여행코스는 북한-중국-라오스-태국-한국입니다. 황해도 출신으로 20년을 넘게 북한에서 살다가 한국에 안착한 지 10년입니다. 북한에서 못한 공부를 하고 싶어 서울에 와서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나는 이 잡문을 통해서 (여기서) 황해도에서 살면서 내가 경험한 이야기, 그곳에 살면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나는 북한에서 꽃제비가 아니었습니다. 잘 사는 엘리트도 아니었습니다. 더더욱 북한 전문가는 아닙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직장)생활을 하다가 절박한 가정환경 때문에 한국에 왔습니다. 여성으로서 한국에서 겪은 자잘한 이야기를 정리해 소개합니다. 한국사회에 던져진 갓난아기가 어떻게 적응하고 성장하고 있는가? 나의 경험과 소박한 고민을 통해 보여주고자 합니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한국에서 살고 있는 동안 미국, 캐나다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내가 만난 사람들은 한번쯤 북한을 여행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나의 이야기를 통해 북한에 대해, 북한 주민에 대해 이해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사람은 걸음마를 하는 순간부터 여행을 시작합니다. 태어난 곳이 북한이든, 한국이든, 미국이든, 영국이든, 프랑스든, 캐나다든, 어느 곳에서나 첫 여행은 시작됩니다. 이 책을 통해 북한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습니다. 누군가 말했습니다. 머리에서 심장까지 가는 것이 가장 긴 여행이라고. 북한은 그 이상의 먼 여행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여행에서는 ‘절대 이해’라는 단어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