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실버 나르미
마지막 아이 내 동생 지석이 경찰 아저씨가 보고 있다 어린이법 9조 2항 12호의 계란을 지켜라! |
노수미의 다른 상품
한항선의 다른 상품
|
지석이는 CP 로봇 그러니까 놀이 친구 겸 안전지킴이 로봇 중에서 제일 먼저 나온 거라 사람으로 치면 네 살 정도의 지능을 가진 로봇이었다. 그러니 명령을 해도 반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p.54 아빠의 눈물이 만든 동그라미가 눈앞에 아른거렸다. 나는 연필을 가로로 눕힌 후, 손 끝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어떻게 써야 할까? 조금 망설였다. 그러다가 연필을 다시 세웠다. 그리고 아까보다 더 꽉 쥐었다. 나는 굵은 글씨로 또박또박 써 내려갔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를 겁주면 안 된다!!!’ ---p.90 아! 저게 사과로 변했던 흔적이구나. 나는 광장에 있는 어른들의 머리를 한 번씩 훑어보았다. 다들 자신의 사과 꼭지를 매만지고 있었다. ---p.108 |
|
작가의 말_여러분!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라요
초등학교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하면 꼭 나오는 질문이 있어요. “선생님은 어릴 때 꿈이 작가였나요?”라는 질문인데요. 저는 생긋 웃으며 대답합니다. “솔직히 글 쓰는 일을 하게 될 줄 몰랐어요. 저는 그냥 어쩌다 보니 작가가 되었어요.” 질문을 한 어린이는 뭔가 대단한 게 나올 줄 알고 잔뜩 기대했다가 ‘어쩌다 보니’라는 엉성한 단어를 듣고는 바람 빠진 풍선처럼 얼굴이 쭈글쭈글해집니다. “여러분!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라요. 지금 인기 있는 IT 관련 직업들이 10년 전에는 없었어요. 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듣게 될 줄도 몰랐고요. 그건 다 SF 소설이나 동화책에만 나오는 상상인 줄 알았다니까요.” 저는 지금 여러분이 꿈꾸는 장래 희망이 미래에는 없어질 수도 있으니, SF 동화를 많이 읽어야 한다고 어린이들에게 이야기해줍니다. 미래 사회가 어떤 모습일지 명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많은 책에 등장하는 기술들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 실린 네 편의 SF 동화가 미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 두 편의 생활 동화를 통해서 좋은 어른은 어때야 하는지,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려면 서로를 어떻게 보듬어줘야 하는지도 같이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