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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난 천재, 천재호
2. 선생님도 장난은 싫어해 3. 중간 놀이 시간 4. 생태 놀이 수업 5. 엄마의 눈물 6. 사과하려고 했는데 7. 다 싫어! 8. 병원 9. 진짜 천재, 천재호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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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해 보이지만 사실 재호는 소문난 장난꾸러기야. 오죽하면 별명이 ‘장난 천재, 천재호’겠어. 재호의 장난 대상은 친구, 선생님, 가족까지 무척 많아.
--- p.7 ‘어? 선생님은 남자인데 변기 칸에 들어갔네!’ 재호는 전속력으로 교실까지 달렸어. 그리고 문을 힘껏 옆으로 밀며 소리쳤지. “얘들아! 선생님 똥 눈다!” --- p.16 “재호야, 그런 행동 하지 마.” 선생님 말을 들은 재호의 머릿속에 순간적으로 재미있는 끝말잇기가 떠올랐어. 재호는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외쳤어. “하지 마? 마~라탕.” 아이들은 이제 손바닥으로 책상을 두드리며 웃어 댔어. --- p.24 “나도 끼워 줘.” 아이들은 안 된다며 고개를 저었어. “싫어.” (……) “그래도 안 돼.” 아이들의 야박한 태도에 재호는 “쳇!” 한마디를 내뱉고 트랙 쪽으로 발길을 돌렸어. --- p.34 “알았다. 빨리 얘기할게. 재호야, 아까 지안이한테 왜 그랬니?” “장난이었어요…….” (……) “다른 사람을 속상하게 하면 그건 장난이 아니야. 이번에는 선생님이 재호 부모님께 말씀드릴 수밖에 없겠구나.” --- p.45 ‘우준이랑 지안이가 좋아하겠지?’ 재호는 활짝 웃는 둘의 모습을 상상했어. ‘먼저 편지를 주는 거야. 그리고 과자도 같이 주면서 먹으라고 해야지.’ 봉지가 커다랬지만 하나도 무겁지 않았어. 재호는 과자 봉지를 빙빙 돌리며 학교까지 뛰어갔지. --- p.61 우준이는 콜라 캔 뚜껑에 있는 고리에 손가락을 걸었어. 그리고 있는 힘껏 고리를 잡아당겼는데! 푸쉬쉬쉬익! 그 순간 엄청난 양의 검은 콜라 거품이 솟구쳐 올라 우준이의 얼굴과 옷에 튀었어. “으악! 이게 뭐야!” --- p.63 “맞아. 재호 네가 장난을 쳤는데 상대방이 이런 얼굴을 하고 있으면 화가 났다는 뜻이야.” (……) 재호는 괜찮은 장난과 나쁜 장난의 기준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어. “괜찮은 장난은 뭔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장난이지.” --- pp.84~85 “응, 엄마랑 같이 만들었어. 이제는 모두가 즐거워하는 장난만 칠 거야.” 그러면서 코끼리 코 머리띠를 꺼내서 썼어. 코끼리 코로 과자를 집어서 건네주자, 지안이가 웃음을 감추지 못했어. 우준이는 눈알 모양 젤리를 꺼내더니 자기 눈앞에 가져다 대며 외쳤지. “띠요옹.” 그 모습을 보고 반 아이들 모두 웃음을 터뜨렸어. --- p.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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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장난 천재, 천재호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건, 뭐다? 장! 난! 장난을 좋아해 ‘장난 천재’라 불리는 재호는 가족, 친구, 선생님 가릴 것 없이 장난을 친다. 동생의 달걀프라이에 초고추장을 뿌리고, 수업 시간엔 선생님을 놀리며 분위기를 흐린다. 심지어 우준이의 바지를 벗기거나 지안이의 볼을 지렁이 만진 손으로 찌르는 등 상대를 배려하지 않은 장난이 이어지면서, 친구들과의 관계는 점점 멀어진다. 재호는 우준이와 지안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려 간식을 준비해 다가가지만, 콜라 폭발 사고로 오해만 깊어진다. 외면당한 재호는 분노 끝에 복수를 계획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한다. 병원에서 깨어난 뒤 엄마와 함께 ‘사람들과 잘 지내는 법’을 배우며, 친구의 표정을 읽고,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진짜 장난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재호는 서서히 변해간다. 『장난치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요?』는 장난과 공감, 관계 맺기의 의미를 유쾌하게 풀어낸 따뜻한 성장 동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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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에도 나쁜 장난이 있어요?'
모두가 다 같이 웃을 수 있는 진짜 장난! 소문난 장난꾸러기 재호는 오늘도 아침부터 동생의 달걀프라이에 초고추장을 뿌려 엄마에게 혼이 난다. 엄마의 불호령을 뒤로하고, 등교한 재호는 학교에서도 장난을 멈추지 않는다. 담임 선생님이 급하게 화장실로 달려가자 똥을 눈다고 아이들에게 소문내고, 오카리나 시간에 끝말잇기로 수업을 방해한다. 선생님의 호통에도 재호의 장난은 점점 더 커진다. 중간 놀이 시간, 우준이와 구름사다리 대결을 벌이던 중 우준이의 말에도 게임을 멈추지 않아 결국 바지를 반쯤 벗기게 만든다. 우준은 그런 재호에게 잔뜩 화가나 씩씩거리며 돌아간다. 생태 놀이 수업에는 지렁이를 만진 손으로 지안이의 볼을 콕 찔러 울음까지 터뜨리게 만든다. 결국 담임 선생님은 재호를 따로 불러 단호하게 말한다. “다른 사람을 속상하게 하면 그건 장난이 아니야. 이번에는 선생님이 재호 부모님께 말씀드릴 수밖에 없겠구나.” (본문 45쪽) 선생님의 전화를 받은 재호의 엄마는, 이어진 우준이 엄마의 전화에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만다. 하지만 재호는 "대결이었을 뿐인데 왜 내가 혼나야 해?"라며 억울해한다. 과연 재호는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고,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진짜 장난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까? 지나친 장난으로 외면당한 재호 가족,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 우준이와 지안이에게 심한 장난을 쳤던 재호는 미안한 마음에 편지를 쓰고, 편의점에서 과자와 음료수를 잔뜩 산다. 선물을 받고 기뻐할 친구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들뜬 마음으로 등굣길에 나선 재호는 우준이와 마주친다. 재호는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준다. 하지만 우준이가 콜라 캔 뚜껑에 있는 고리에 손가락을 걸어 잡아당기는 순간, 검은 거품이 폭발하며 온몸을 뒤덮는다. 당황한 재호는 "일부러 그런 게 아니야!"라고 말하지만, 그동안 쌓인 감정이 폭발한 우준이는 소리친다. “이제 너랑은 절대 안 놀아. 말도 안 해! 너는 악당이야!” (본문 66쪽) 억울한 재호는 설명하고 싶지만, 이미 재호의 장난에 지친 우준이는 등을 돌리고 떠난다. 학교에 도착한 재호는 지안이에게도 선물을 전하지만, 지안이 또한 우준이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선물을 거절한다. 교실의 친구들 역시 재호를 향해 어이없다는 눈빛을 보낼 뿐이다. 그렇게 지나친 장난으로 인해 재호는 주변 사람들과 점점 멀어지기 시작한다. 『장난치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요?』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은 장난이 괴롭힘이 될 수 있음을 알려 준다. 진짜 장난이란 상대의 표정을 살피고, 마음을 헤아려 함께 웃을 수 있을 때 완성된다는 소중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꽁꽁 언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장난의 힘 엄마와 함께 ‘다른 사람의 기분을 헤아리는 방법’을 배워 가는 재호는 유쾌한 장난이란 무엇인지 서서히 깨닫기 시작한다. 장난은 멀어졌던 마음을 단숨에 가깝게 만들고, 바쁘고 여유 없는 일상 속에 가벼운 숨 하나를 틔워 준다. 그래서 누군가는 장난을 하찮은 ‘부속물’처럼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진짜 장난은, 마음이 통할 때 비로소 제 역할을 한다. 내 말에 상대가 같이 웃고, 같이 녹고, 같이 부드러워지는 그 순간. 그게 바로 진짜 장난이다. 『장난치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요?』를 읽은 어린이 독자들도 누군가의 마음을 살며시 간질이는 따뜻한 장난 한마디를 먼저 건네볼 수 있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