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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없을 때는 어떻게 해요?
노수미김성영 그림
자음과모음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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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공개 수업 하는 날
2. 성격을 고쳐야 해
3. 태권도를 꼭 배워야 해?
4. 누구나 못하는 게 있어
5. 으쓱 상자가 사라졌다
6. 내가 잘하는 것
작가의 말

저자 소개 2

세상에는 수천 년을 건너온 이야기들이 있다. 그 이야기가 청소년의 손에 닿아 오늘의 고민을 비추는 거울이 되기를 바란다. 그런 마음으로 여러 이야기를 써 왔다. 지은 책으로는 《식스틴》 《구해줘! 홍쓰》 《도깨비 치유사》 《레디 액션》 《AI 디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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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성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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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토성은 어떤 곳일까 상상하며 그림을 그렸어요. 그래서인지 어른이 되어 그림을 그릴 때면 어린 시절에 늘 상상했던 토성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여기 토성에서 보낸 그림이 지구에 있는 여러분에게 즐거움과 꿈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물대장 오진한』, 『손을 왜 씻어야 돼요?』, 전자책 『예수님과 세례요한』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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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96쪽 | 260g | 170*225*7mm
ISBN13
9788954452335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한 명씩 발표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갈 때마다 뒤쪽에 선 엄마, 아빠 들이 손뼉을 치거나 하하하 웃기도 했다. 그런데 그 웃음소리가 왠지 반갑지 않았다.
‘내가 발표할 때도 저렇게 웃으면 어떻게 하지?’
심장이 콩닥이기 시작했다.
--- p.16

노래 가사 중 ‘들에 피는 하얀 꽃 이름을 몰라도’라는 부분을 듣자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처럼 이름도 발표 못하는 아이도 예쁜 꽃일까?’
--- p.24

“은지야, 네가 먼저 인사도 하고 같이 놀자고 해. 네가 가만히 있으니까 친구가 없는 거야.”
‘친구들에게 먼저 말을 걸으라고?’
그건 정말 정말 어려운 일이다.
“내가 먼저 말 걸었는데 걔네들이 나랑 놀아 주지 않으면 어떡해?”
--- p.33

“태권도를 배우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그때 와서 재미있게 놀자.”
“그래도…… 돼요?”
“그럼. 뭐든 하고 싶을 때 해야 가장 좋은 거잖아.”
관장님 말에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졌다.
--- p.50

“뭐가 달라? 누구나 못하는 게 있어. 나는 발표를 못하고 엄마는 운전을 못하잖아. 우리는 단지 못하는 게 서로 다를 뿐이야.”
엄마는 내 말에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나도 내가 이렇게 말을 잘하는지 처음 알았다. 갑자기 내가 자랑스러워졌다.
--- p.58

나는 가지고 있는 모든 용기를 모아서 손을 귀까지 끌어 올렸다.
“은지야, 할 말 있니?”
선생님이 나를 보며 말하자마자 우리 반 아이들이 일제히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보았다. 내 자리는 맨 뒷자리여서 아이들이 한꺼번에 보면 부담스럽다. 아니나 다를까, 아이들의 눈동자가 보이자 용기의 싹이 갑자기 시들어 버렸다.
--- p.66

나는 잠시 그때로 돌아가 기억을 되짚어 보았다. 그때 분명히 으쓱 상자가 있었다.
‘그렇다면 미술 시간이 끝나고 나서 으쓱 상자가 없어졌다는 건데…….’
그때 내 머릿속에 번개처럼 어떤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섰다.
“스티커요, 스티커! 스티커예요, 스티커!”
--- p.74

엄마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우리 은지, 진짜 장하다.”
요즘 엄마는 매일 나한테 ‘장하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내가 진짜로 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진다.

--- p.82

줄거리

“나만 이렇게 떨고 실수하는 것 같아…….”
발표가 두려운 은지가 용기를 얻는 과정

은지는 내성적인 성격 탓에 사람들 앞에 나서면 긴장과 불안에 휩싸이는 아이입니다. 학교 공개 수업 날, 부모님과 친구들 앞에서 발표해야 하는 상황에 은지는 손발이 떨리고 심장이 쿵쿵 뛰는 것을 느낍니다. “내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 속에서 발표를 시작했지만 결국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발표를 포기하고 맙니다. 이후 은지는 자책하며 자신감을 완전히 잃어 버리게 됩니다.

은지의 부모님은 은지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해 태권도장을 추천하지만, 낯선 환경과 큰 소리를 내는 태권도의 분위기에 은지는 위축되어 또다시 울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여름 방학 영어 캠프도 두려움 때문에 거절한 은지에게, 스스로에 대한 믿음은 점점 더 멀어져만 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은지네 반에서 선물로 가득 찬 ‘으쓱 상자’가 사라지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은지는 상자의 행방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아이들의 시선이 두려워 제대로 말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따뜻한 격려를 통해 은지는 자신이 가진 관찰력이라는 장점을 깨닫고, 용기를 조금씩 내기 시작합니다.

과연 은지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를 믿으며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출판사 리뷰

내성적인 성격으로 사람들 앞에서 움츠러드는 은지,
과연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까?


학교에서 공개 수업을 하는 날, 은지는 부모님과 친구들 앞에서 발표해야 한다는 사실에 잔뜩 긴장했어요. 발표 순서가 다가올수록 은지의 마음은 불안으로 가득 차고, 손발이 떨리고, 심장은 쿵쿵 뛰기 시작했죠. ‘만약 내가 못하면 어떡하지? 뒤에 있는 엄마, 아빠가 비웃으면 어쩌지?’ 온갖 걱정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어요. 마침내 은지의 차례가 되었을 때, 은지는 두려움에 몸이 굳어버리고 제대로 된 말을 이어가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어요. 이름조차 말하지 못한 채 자리로 들어온 은지는 충격을 받고 자신감을 완전히 잃어버립니다.

새 친구를 사귀는 것도, 낯선 장소에 적응하는 것도
모든 게 다 두려운 은지


은지의 엄마, 아빠는 은지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어 태권도장에 보내기로 해요. 하지만 은지는 큰 소리를 내고 높이 점프해야 하는 태권도가 싫었어요. 무엇보다도 낯선 장소에서 새 친구들을 사귀어야 한다는 사실이 은지에게는 너무나 큰 부담이었죠. 그래서 여름 방학 때 열린 영어 캠프에도 가지 않았어요. 모르는 아이들이랑 있으면 긴장이 되었거든요. 엄마는 그런 은지에게 “못 한다고 생각하니까 더 못 하는 거야!”라고 말하며 억지로 태권도장에 데려갔어요. 은지는 관장님의 말조차 두려웠고, 낯선 태권도장 분위기에도 질려서 또다시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조금씩 용기를 모아,
두려움을 이겨내고 천천히 나아가는 은지


얼마 뒤, 은지네 반에서 선물로 가득 찬 ‘으쓱 상자’가 사라졌어요. 은지가 갖고 싶어 했던 ‘캐니’ 피규어도 그 안에 있었죠. 선생님이 상자의 행방을 물었지만, 아이들은 아무도 모른다고 했어요. 단 한 사람, 은지를 빼고요. 은지는 으쓱 상자가 언제쯤 사라졌는지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손을 조심스레 들었죠.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맨 뒷자리에 앉은 은지를 쳐다보자 가슴이 벌렁거리고 머리가 새하얘졌어요. 결국, 은지는 “그때 스티커를…… 현아가……선생님이 좋다고.”라고 엉성하게 말하고 말았죠. 그래도 선생님은 은지 말의 뜻을 알아차렸어요. 그리고 은지의 관찰력을 칭찬해 주었죠. 은지는 선생님의 칭찬 덕분에 자신이 가진 장점을 깨닫고, 용기를 조금씩 모으기 시작했어요.

과연 은지는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두려움을 이겨내고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요?

남과 다른 나,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

사람은 누구나 잘하는 것이 달라요. 어떤 친구는 노래를 잘하고, 또 다른 친구는 춤이나 글쓰기를 잘하죠. 못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제각각이에요. 하지만 자꾸 남과 비교하다 보면 자신이 잘하는 것을 볼 수 없게 되고, 못하는 것에만 주목하게 돼요. 남을 의식하고 비교만 계속하다 보면, 우리는 결코 삶에서 주인공이 되지 못해요. 반면에, 남과 다른 나를 인정하고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 나선다면, 삶에서 더 많은 기회를 잡고 작은 행복도 놓치지 않을 거예요. 자신감을 가지고 조금씩 나아가는 은지처럼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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