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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싫을 때는 어떻게 해요?
대한초등교사협회 인증도서 추천도서
이성엽신현정 그림
자음과모음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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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내 친구 깡충이
2. 학교에 가려면
3. 김호란 선생님
4. 깡충이는 학교에 못 간대
5. 벌점 스티커
6. 새로운 것, 소중한 것
7. 깡충이 동생, 총총이
작가의 말

저자 소개 2

생명의 최전선인 병원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며 수많은 삶의 이야기를 목도했습니다. 그곳에서 길러낸 생명에 대 한 따뜻한 시선은 자연과 생태계에 대한 예리한 통찰로 이어졌고, 현재는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환경생태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강원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후, 산림문화작품공모전, 미래에셋생명 행복미래설계공모전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하고 서울 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받으며 탄탄한 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2025년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된 《명태의 이유 있는 가출》을 비롯해 《탄소중립을 위해! 쓰레기를 자원으로
생명의 최전선인 병원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며 수많은 삶의 이야기를 목도했습니다. 그곳에서 길러낸 생명에 대 한 따뜻한 시선은 자연과 생태계에 대한 예리한 통찰로 이어졌고, 현재는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환경생태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강원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후, 산림문화작품공모전, 미래에셋생명 행복미래설계공모전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하고 서울 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받으며 탄탄한 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2025년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된 《명태의 이유 있는 가출》을 비롯해 《탄소중립을 위해! 쓰레기를 자원으로》, 《꽃씨를 돌려줘!》, 청소년 소설 《이름을 훔치는 그림자》 등이 있습니다.
이번 책에서 작가는 꿀벌을 단순히 보호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 밥상을 지탱하는 대체 불가능한 경제 인프라로 재정의합니다. 자연의 무임 노동에 기대어 온 낡은 시스템 을 비판하고, 생태계 위기를 경제학의 언어로 풀어내는 새롭고 날카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지금도 자신이 쓴 책을 바탕으로 환경생태 보호와 탄소중립 그리고 꿈과 용기를 심어주는 인성교육을 전하기 위해 전국 어디든 독자들을 만나러 달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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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신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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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 건국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지금은 문경 산속에서 가족과 진돗개 네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항상 즐겁고 행복하기를 바라며, 지은 책으로는 『아빠! 아빠! 이건 뭘까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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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92쪽 | 274g | 170*225*8mm
ISBN13
9788954451543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현주열, 토끼 인형은 대체 언제까지 가지고 다닐 거니?”

나는 엄마의 말을 못 들은 척 딴청을 부리다, 때마침 도착한 유치원 버스에 올랐다. 엄마의 한숨 소리가 뒤통수에 부딪힌 후 사방으로 흩어졌다.
--- p.7

엄마가 우편함에서 가져온 편지봉투를 흔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엄마도 이제 학부모가 된다는 사실에 기분 좋아 보였다.

“아휴, 이걸 받으니 엄마가 다 떨린다.”
“진짜, 진짜 왔어?”

까치발을 하고 엄마가 읽고 있는 입학 안내문을 들여다봤다. 안내문 아래 큼직하게 쓰여 있는 내 이름을 보고는 소리를 질렀다. 한글을 다 떼지는 못했지만 내 이름만큼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야호! 나도 이제 학교 간다.”
--- p.15

“너 한글 다 뗐어? 구구단은?”

연우 형의 말에 나는 입을 뾰족하게 내밀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너도 큰일이다. 제발 호랑이 선생님이 담임 선생님이 되지 않길 기도하는 게 좋을걸?”

나는 귀를 쫑긋 세우고 연우 형에게 물었다.

“호랑이 선생님?”
--- pp.22~23

“스쿨버스 타고 가는 거 아냐?”
“너는 이제 유치원생이 아니야. 초등학교는 유치원처럼 집 앞에 와서 널 데려가는 게 아니라 너 스스로 걸어서 가야 해. 집에 올 때도 혼자서 와야 하고.”
“저렇게 차가 쌩쌩 달리는 곳을 나 혼자 다녀야 한다고?”

학교에 혼자 다녀야 한다는 생각에 긴장한 나는 깡충이를 꼭 움켜쥐며 말했다. 그래도 깡충이가 옆에 있으니 조금 안심이 되었다.
--- pp.31~32

“김호란. 김호란이야, 우리 선생님 이름.”
“뭐! 저 이름이 김호란이라고?”

하마터면 소리를 꽥 지를 뻔했다. 선생님의 이름을 들은 나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학교에 있는 수많은 선생님 중에 연우 형이 알려 준 제일 무서운 선생님이 담임 선생님이 되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 pp.44~46

호랑이, 아니 김호란 담임 선생님은 연우 형이 말했던 것처럼 수많은 규칙을 말해 줬다. 어찌나 지켜야 할 것이 많은지 머리가 지끈거릴 지경이었다.
규칙을 어길 때마다 준다는 벌점 스티커는 세 개가 모이면 쉬는 시간에 축구도 못 하고 교실에서 책을 읽어야 한다는 말에는 기가 막힐 지경이었다.
--- p.57

“깡충이가 너무 커서 주열이 가방에 몰래 숨길 수도 없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세상에 무조건 안 되는 일은 없어. 곰곰이 생각해 보면 좋은 방법이 생기는 법이거든.”

할머니는 그 방법은 누가 대신해 줄 수 없고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했다. 방으로 돌아온 나는 할머니의 말대로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 p.74

줄거리

주열이에게는 그저 두렵고 가기 싫기만 한 학교,
1학년 주열이는 첫 학교생활을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주열이 옆에는 언제나 깡충이가 있어요. 깡충이가 누구냐고요? 주열이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애착 인형이죠. 유치원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던 주열이에게 할머니가 선물해 준 토끼 인형이에요. 할머니에게 선물 받은 후로 주열이는 하루도 안 빠지고 어딜 가든 깡충이를 데리고 다녔어요. 마트에 갈 때도, 놀이터에 갈 때도, 목욕탕에 갈 때도 말이에요. 그런데,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 없는 주열이와 깡충이에게 문제가 하나 생겼어요. 그건 바로, 주열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입학 안내문이 온 날부터 시작되었죠. 입학 첫날, 주열이는 담임 선생님을 처음 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게 웬걸? 하필 호랑이처럼 무섭다는 김호란 선생님이 주열이의 담임 선생님인 거예요. 이게 다가 아니었어요. 김호란 선생님이 앞으로는 학교에 인형을 가지고 오면 안 된다고 하지 뭐예요? 게다가 반에서 한글을 모르는 아이는 주열이 하나뿐이었어요. 주열이에게 벌점 스티커가 쌓여만 갔어요. 규칙을 어길 때마다 받는 벌점 스티커가요. 주열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학교가 싫어지기 시작했어요. 두렵고 힘든 것투성이인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았죠. 과연 주열이는 첫 학교생활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요?

출판사 리뷰

“학교에는 깡충이를 못 데리고 간다고요?
게다가…… 나 빼고는 모두 한글을 다 안다고요?”
쉽지 않은 주열이의 첫 학교생활!

주열이는 초등학교 입학 안내문을 기다리고 기다렸어요. ‘내가 초등학생이 된다니!’ 하고 생각하며 하루빨리 초등학생이 되고 싶어 했죠. 그런데 어느 날, 놀이터에서 만난 연우 형이 주열이에게 경고 같은 말을 남겨요. 학교가 네 생각처럼 즐겁지만은 않다고, 호랑이처럼 무서운 선생님도 있다고 말이에요. 주열이는 연우 형의 말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주열이가 상상하는 학교는 무척 신나는 곳이었기 때문이에요.

드디어 초등학생이 된 주열이는 깡충이와 함께 학교에 도착했어요. 엄마는 깡충이를 언제까지 가지고 다닐 거냐고 잔소리했지만, 깡충이는 주열이의 둘도 없는 친구여서 어디든 같이 가야 안심이 되었어요. 주열이는 학교 친구들 모두가 깡충이를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어요. 짝꿍 채린이가 깡충이를 왜 데려왔냐며 무시를 하지 뭐예요? 게다가 자리에 앉아 자랑스레 책을 읽는 것이 아니겠어요? 주열이는 상상과는 다른 학교에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쌓여가는 벌점 스티커, 점점 싫어지는 학교…….
두려움을 이겨내고 나아가는 주열이의 나날들

주열이는 연우 형의 말이 맞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학교는 즐겁지 않았고, 별명이 호랑이 선생님인 김호란 선생님이 주열이의 담임 선생님이 되었죠. 주열이는 김호란 선생님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말까지 듣고 말았어요. 학교에는 깡충이를 데리고 오지 말라는 말을요. 게다가 김호란 선생님은 많은 규칙을 세웠어요.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벌점 스티커를 받게 되는데, 주열이의 이름 옆에는 벌점 스티커가 쌓여만 갔어요. 한글을 모르는 주열이는 매일 밤 한글 공부를 하며 유치원에 다니던 시절을 그리워했어요. 들꽃을 구경하고, 텃밭에 여러 식물을 키우며 즐거워하던 때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무엇보다 학교에 깡충이를 데리고 가지 못한다는 사실이 가장 두려웠어요.

그러던 주열이는 기발한 생각을 해냈답니다. 트림을 하면 몸을 작게 만들 수 있는 트림맨처럼, 깡충이를 작게 만들어 가방에 숨겨서 데리고 가면 되잖아요! 주열이는 사이다 한 캔을 원샷하고, 할머니가 주열이를 위해 만들어 준 작은 토끼 인형에 대고 “꺼억.” 트림을 했어요. 주열이는 이제 깡충이 없이도 학교에 갈 자신감이 차올랐어요. 주열이만의 방법으로 두려움을 이겨내기 시작한 거예요. 수많은 규칙도, 어려운 한글 공부도, 벌점 스티커도 두렵지 않았어요.

과연 주열이는 첫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주열이는 학교를 좋아하게 될까요?

누구에게나 어려운 ‘처음’,
걱정과 두려움을 물리치고 ‘처음’에 당당히 맞서는 방법

세상에 ‘처음’을 겪지 않은 사람은 없을 거예요. 첫걸음마, 첫 달리기, 첫 학교생활……. 처음 하는 모든 일은 두렵기 마련이에요. 경험해 본 적이 없으니까 두렵고 걱정되는 것이 당연하죠. 하지만 모든 ‘처음’을 두려워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제대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까요? 두렵다고 피하기만 한다면, 아마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기회와 행복을 놓치며 살아가지 않을까요? 걱정과 두려움을 물리치고 당당히 맞서보세요. ‘처음’을 지나고 나면 여러분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첫 학교생활이 두려웠던 주열이처럼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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