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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가 아니라도 괜찮아
2025년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대상 진주, 이가희 작가의 신작. 블루베리 나무에 열매가 열리길 기다리던 아이는 예상과 다른 무엇을 만난다. 뭐든지 될 수 있고, 기대와 달라도 괜찮다는 아이의 상상을 다정하게 응원하는 이야기.
2026.07.03.
유아 PD 송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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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루베리 나무야.
조금만 있으면, 보랏빛 신비로운 열매가 열릴 거야. 내 블루베리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블루베리일 거야. 세상에서 가장 힘센 블루베리일 수도 있지.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예쁜 블루베리일지도 몰라. 내 블루베리 빨리 열렸으면 좋겠다. 앗! 블루베리가 아니잖아! 지호의 블루베리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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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베리 블루베리, 빨리빨리 열려라!”
작은 블루베리 화분에서 시작된 무한한 상상, 그리고 아무도 예상치 못한 놀라운 반전 날마다 화분을 보며 블루베리가 자라는 것을 기다리는 아이의 상상은 점점 커져 갑니다. 가장 맛있고 힘이 센 블루베리부터, 하늘을 날고 바다에 살며 거대 문어와 친구가 되는 상상으로 나아가 이제는 투명 인간도 되고, 임금님도, 좀비도 되지요. 아이들의 시선에서 펼쳐지는 무궁무진한 상상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아이의 내면에서 뻗어 나가는 거침없고 유쾌한 상상력의 확장을 느껴 볼 수 있지요. 지호의 바람대로 블루베리는 빨리빨리 열리게 될까요? 책장을 넘기는 순간, 그동안의 상상보다 더 놀라운 반전이 시작됩니다. 글 작가의 리듬감 넘치는 글과 사진작가의 감각적인 필름 사진은 이번에도 완벽한 호흡으로 멋진 그림책을 탄생시켰습니다. 따뜻한 시선이 담긴 사진 위에 얹어진 타이포그래피의 맛과 다채로운 상상의 결합은 독자들의 눈길을 이끕니다. “블루베리가 아니라고? 그렇다면 너는…….” 괜찮다고 말해주는 그림책, 안심하고 상상하게 하는 그림책 “빨리빨리 열려라!”하고 애타게 기다리던 지호는 드디어 블루베리 열매를 발견하는데, 어, 뭔가 좀 이상합니다.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만난 열매는 블루베리가 아니었어요! 애타게 기다리던 블루베리가 아닌데도 지호는 괜찮습니다. 그 뒤에 따라오는 지호의 말은 편안하고, 재밌고, 한편으로는 깨달음을 전합니다. 지호는 블루베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실망하지 않습니다. 블루베리가 열리기를 기다리며 상상하던 많은 것들, 되고 싶었던 모습들도 사라지지 않지요. 엉뚱한 상상도, 무언가를 돌보고, 잘하기 위해 애쓴 시간도 그대로입니다. 서두르는 세상 속에서 기다림은 놀이가 되고, 시간을 담은 필름 카메라는 아이의 성장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노래가, 아이들의 주문이 시작됩니다. 교과 연계 〈누리 과정〉 의사소통-책과 이야기 즐기기 예술경험-창의적으로 표현하기 〈초등교육과정〉 1학년 2학기 국어 01. 기분을 말해요 2학년 1학기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1학년 2학기 국어 08. 느끼고 표현해요 2학년 1학기 국어 08. 다양한 작품을 감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