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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아일리시
I’M THE BAD GUY,
베스트
휴먼 에세이 60위 휴먼 에세이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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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PROLOGUE 지금 빌리의 시간이 온다

1장 하이랜드파크에는 음악이 흐르고
2장 작은 방으로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
3장 거대 시장으로 가는 플랫폼에서
4장 괴물 신인이라는 카드를 내밀다
5장 자유를 연료로 전진하다
6장 무대에서 무대로 국경을 넘어
7장 드디어 빌리만의 파티가 시작되다
8장 알 만한 사람은 아는 한 사람
9장 모자를 벗고 왕관을 쓰다
10장 바람을 타고 번져가는 목소리
11장 침대의 괴물과 무대의 신
12장 남매가 준비한 열네 개의 예술작품
13장 축제의 한가운데서 발견한 빛
14장 빌리의 오빠 또는 그 이상
15장 수백만의 눈빛을 한몸에
16장 그래미, 오스카, 007

# EPILOGUE 즐거운 여정을 마치며
# 찾아보기
# 빌리 아일리시의 노래들

저자 소개2

에이드리언 베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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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rian Besley

2003년부터 10년간 BBC 카피라이터로 활동한 뒤 프리랜서 논픽션 작가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의 BTS, 엑소, 블랙핑크를 다룬 책들을 출간해 세계에 알리는 작업과 함께, 이 책에서는 다양한 측면에서 빌리 아일리시의 인생과 철학,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조명했다. 지은 책으로는 『BTS: Icons of K-Pop』 『EXO: K-Pop Superstars』 『Blackpink : K-Pop’s No.1 Girl Group』 등이 있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후 연극 및 다원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테넷 TENET 메이킹 필름 북』, 『콜드 플레이』, 『얼티밋 마블: 마블 유니버스에 대한 완전한 안내서(공역)』, 『엘레멘티아 연대기. 1: 정의를 위한 퀘스트』, 『엘레멘티아 연대기. 2: 새로운 체제』, 『엘레멘티아 연대기. 3-1: 사라져가는 희망』, 『엘레멘티아 연대기. 3-2: 히로브린의 메시지』, 『해저 세계 1, 2』, 『스피드 페인팅 마스터하기』, 『스트리트 워크아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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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88g | 140*215*20mm
ISBN13
9788984057050

책 속으로

LA에 거주하는 연기자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으니 빌리가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리라 짐작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실제와는 거리가 멀다. 수많은 배우가 일거리를 구하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매기는 생계를 위해 학생들을 가르쳤고 패트릭은 목수 일과 막노동을 했다. 부부는 자신들의 집 맞은편에 있는 집을 개조해서 팔아 조금의 차익을 남기기도 했다.
빌리는 부모님이 하이랜드에 산 주택에서 자랐고 지금도 그곳을 집이라고 부른다. 방이 두 개 있는 아늑한 느낌의 1층짜리 주택이었는데, 다소 정신없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야말로 ‘집이다’ 하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벽은 가족들이 그린 그림, 사진, 손으로 쓴 메모지들로 빼곡했다. 선반에는 책들이 잔뜩 꽂혀있었고
집안 곳곳에 악기가 굴러다녔다. 피아노는 총 세 대가 있었는데, 그중에는 패트릭이 인터넷을 뒤져 공짜로 얻어온 그랜드 피아노도 한 대 있었다.
--- p.14~15 「제1장 〈하이랜드파크에는 음악이 흐르고〉, ‘네 살 아이가 그려낸 블랙홀」 중에서

오빠와 홈스쿨링을 했다는 것은 두 사람이 단지 남매일 뿐만 아니라 서로의 단짝 친구였음을 의미한다. 이는 너무나도 끈끈한 관계이기에 고된 작곡 과정, 녹음, 투어 일정을 견뎌내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한편 홈스쿨링을 했다고 해서 고립된 생활을 한 것은 아니다. 당시 LA에는 홈스쿨링이 유행이었고, 홈스쿨링을 하는 가족들은 커뮤니티를 만들어 친목을 다지고 서로를 지지했다. 정기 모임도 있었고, 아이들이 함께 공연을 하기도 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학부모들은 요리, 바느질 등 다양한 과목을 가르쳤다. 빌리는 엄마가 여는 작곡 수업을 들었다. 매기는 훌륭한 선생님이었다. 작곡 입문을 가르쳤는데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자유를 주는 수업이 주를 이뤘다. 빌리는 열한 살 때부터 진지하게 곡을 쓰기 시작했는데, 몇 년 지나지 않아 세련된 곡들을 써내며 친구들과 주변 어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 p.22 「제1장 〈하이랜드파크에는 음악이 흐르고〉, ‘홈스쿨링을 함께한 남매의 끈끈한 우정」 중에서

8월에 스포티파이가 공개한 세로 화면의 ‘유 슈드 시 미 인 어 크라운’ 뮤직비디오에서 빌리는 살아있는 거미가 기어 다니는 왕관을 쓰고 있다. 그중에는 타란툴라도 있는데, 손과 얼굴 위를 마구 기어 다닌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견딜 만하다. 아직 기겁하지 않은 시청자를 위해 이보다 더한 장면들이 남아있다. 2분이 지나 후렴이 나오는 부분에서 빌리가 입을 벌리면 거대한 타란툴라가 그 안에서 기어 나온다. 이건 실제이며 절대 CG가 아니다. 심지어 만족할 만한 장면이 나올 때까지 여러 차례 찍었다고 한다. 빌리는 전혀 언짢은 기색을 보이지 않았고, 재미있는 촬영이었다고 후에 털어놓았다. “난 뭐가 잘못된 걸까요? 혹시 아는 사람?” 그 연기에 대해 집요하게 물어보자 빌리가 농담 투로 대답했다.
--- p.189~190 「제9장 〈모자를 벗고 왕관을 쓰다〉, ‘타란툴라를 입에 머금고」 중에서

‘배드 가이 bad guy’는 다른 곡들이 나오기 전부터 앨범 첫 트랙으로 정해져 있었다. 그 이유는 명백하다. 이전 곡들에서 팝 천재의 씨앗을 보여줬다면, ‘배드 가이’는 만개한 꽃이라 할 수 있다. 피니어스의 프로듀싱은 간소하며 샘플링 및 전반적인 소리에 관련해 놀라운 장악력을 보여준다. 빌리의 목소리는 달콤함, 비아냥거림, 위협적인 태도를 부드럽게 넘나든다. 간단한 비트와 손가락 튕기는 소리로 보강된 워킹 베이스라인은 시작부터 강한 전염성을 풍기며 가사가 없음에도 따라부르기 좋은 후렴구로 이어진다.
‘베리 어 프렌드’의 성공 이후 피니어스는 그런 식으로 노래의 구조를 파괴하는 걸 아무도 문제 삼지 않는다면 앞으로 뭐든지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그 말대로 이 곡에서 보컬이 빠진 후렴구를 넣은 것은 물론, 노래를 40초 남겨놓고 템포, 멜로디, 분위기가 전혀 다른 구간을 등장시키며 사실상 다른 곡으로 트랙을 마쳤다.

--- p.240 「제12장 〈남매가 준비한 열네 개의 예술작품〉, ‘만개한 꽃, 배드 가이」 중에서

출판사 리뷰

대중음악계의 판도를 뒤바꾼 빌리 아일리시,
하나의 현상이자 휘몰아치는 태풍


빌리 아일리시가 대중음악계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고 존재감을 확고히 해나가는 과정은 마치 먼 바다에서 돌연 발생한 태풍의 이동 경로를 연상케 한다. 헐렁한 티셔츠와 청바지, 뿌리 부분에 형광빛이 도는 초록색으로 염색된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공연장을 누비는 모습에서 어떤 이들은 자유를 보았고, 어떤 이들은 반항을 읽었으며, 10대 소녀가 표현해낸 것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깊은 어둠을 발견하기도 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그 자체로 하나의 현상이라 할 만했다. 상품 기획자나 마케터들이 머리를 싸매며 새로운 세대의 취향을 분석하고 트렌드를 예측하고 있을 때 빌리 아일리시는 가장 선두에 서서 ‘요즘 아이들’의 내면과 외면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거침없는 활력 뒤에 도사리고 있는 관계에 대한 불안과 혼란스러운 자의식, 끝도 없는 야망과 그림자와도 같은 절망. 어쩌면 ‘아직 어린데 어떻게 저런 음색을…?’과 같은 의문조차 ‘10대는 아직 아무것도 모를 나이이고 마냥 순수하기만 한 시절’이라는 기성세대의 선입견이 바탕에 깔린 생각인지도 모른다.


작은 방으로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
지금의 빌리 아일리시를 만든 모든 것


《빌리 아일리시》는 오랜 기간 BBC 방송의 카피라이터로 활약한 논픽션 작가 에이드리언 베슬리가 쓴 전기이자 보고서다. LA의 한 가정에서 홈스쿨링을 하며 조용히 작곡과 녹음에 몰두하던 남매가 어떻게 세상을 놀라게 했는지를 풍부한 자료와 인터뷰를 통해 한 편의 영화처럼 그려냈다. ‘오션 아이즈’를 통해 가능성이 움트던 시기부터 ‘배드 가이’로 만개한 이후, 또 다른 시작을 앞둔 현재에 이르기까지 빌리 아일리시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총 16장 가운데서 전반부는 2015년 음악공유사이트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린 ‘오션 아이즈’가 입소문을 타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배경과 저력을 차분히 서술한다. 빌리 아일리시라는 스타의 탄생에는 많은 우연과 운이 작용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음악, 무용, 승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창의성을 배양할 수 있었던 자유로운 가정환경에 있었다. 빌리의 부모가 홈스쿨링을 택한 것은 잘한 결정이었다. 그 덕분에 또래와의 관계에서 소모적인 경쟁이나 신경전을 벌이지 않아도 되었다고 빌리는 회상한다. 그 대신 빌리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음악적 동료인 오빠 피니어스와 함께 방구석 녹음실에서 마음껏 음악 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


가공되지 않은 순수함
소녀 뮤지션에서 팝스타로


운좋게도 빌리 아일리시가 처음 계약한 음반사이자 창작자를 위한 플랫폼인 플래툰이라는 회사도 어떻게 하면 빌리 아일리시라는 보석을 지켜낼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었다. 정식 데뷔 이후로도 오랫동안 빌리 아일리시는 음악 작업을 위해 거창한 스튜디오 대신 방구석 녹음실을 택했다. 빌리 아일리시가 거둔 성공은 멀리서 보면 순식간에 휘몰아친 돌풍이었지만 빌리 아일리시가 지닌 비범함은 가족을 비롯한 주변인들의 세심한 배려를 통해서 보다 선명하게 꽃을 피울 수 있었다.

이 책의 후반으로 갈수록 빌리 아일리시는 개인에서 모두의 스타로 발돋움한다. 집 근처 ‘하이햇’이라는 작은 공연장에서 50명 남짓한 사람들과 함께 한 첫 공연 이후로 빌리를 찾는 사람의 수와 공연장의 규모는 점점 불어났다. 빌리와 피니어스가 함께 곡 작업을 하던 작은 방이 미국 최대의 음악 시상식 그래미의 무대로 바뀌는 데는 불과 5년이면 충분했다. 국내에도 익히 알려진 곡 ‘배드 가이’가 수록된 앨범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를 발매한 뒤 그야말로 전 세계가 맥박이 뛰는 듯한 ‘배드 가이’의 리듬에 어깨를 들썩였다. 그래미는 베스트 신인상,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상, 베스트 팝 보컬 앨범상 등 총 다섯 가지 부문에 빌리의 이름을 호명했다. 제62회 그래미 어워드가 열리던 그날은 그야말로 빌리 아일리시를 위한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아직 시작에 불과하기에
더욱 멋진 이야기


최근 정규 2집 ‘해피어 댄 에버’를 발매한 빌리 아일리시는 코르셋을 연상시키는 옷을 입고 인터뷰를 하는가 하면, 밝은 금발의 차분한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또 한 번 ‘빌리다움’의 공식을 깨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2021년 다가오는 가을에 처음 투표권을 행사하게 될 빌리 아일리시에게 ‘아직 어리다’는 사실은 처음에는 놀라움이었고, 이제는 미래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키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빌리 아일리시가 계속해서 어떤 길을 걸어갈지는 빌리 자신도 모를 것이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빌리 아일리시가 추구하는 자유는 구속의 반대편에 있는 정형화된 자유가 아니라 대안이자 틀을 제시하는 새로운 흐름이 될 것이고, 그 속에서 음악은 계속해서 흐르리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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