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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피로스
40 마리우스 * 피로스와 마리우스의 비교 (뒤 아이양 작성) 41 아기스 42 클레오메네스 43 티베리우스 그라쿠스 44 카이우스 그라쿠스 * 아기스/클레오메네스와 그라쿠스 형제의 비교 45 휠로포이멘 46 플라미니누스 * 휠로포이멘과 플라미니누스의 비교 47 아라토스 48 아르타크세르크세스 49 갈바 50 오토 51 한니발 (아미요 엮음) 52 스키피오 (아미요 엮음) * 한니발과 스키피오의 비교 (아미요 엮음) 편집자 후기 부록: 참고 문헌 |
Plutarch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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申福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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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자 스파르타인들은 먼저 회의를 열어 여성들을 크레타로 피신시키기로 결의했다. 그러나 부인들은 이에 반대하고 나섰다. 그 가운데에서도 아르키다미아라는 여성은 손에 칼을 들고 원로원 의원들 앞에 나타나 여성들을 대표하여 이렇게 외쳤다.
“우리가 여성이라고 해서 조국이 멸망한 다음에도 살아남아야 합니까?” --- pp.63~64 스키피오와 한니발은 에페소스에서 다시 만났다고 한다. 처음에는 둘이 함께 주변을 걷다가 한니발이 스키피오에게 상석을 권하고 자신도 그 곁에 앉았다. 스키피오는 그와 함께 걸을 때 그보다 발걸음을 앞세우지 않았다. 그러다가 다시 역대의 장군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한니발이 말했다.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명장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이었고, 그다음은 피로스왕이었고, 그다음은 나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스키피오가 조용히 웃으며 물었다. “내가 만약 장군을 이기지 못했더라면 장군은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그러자 한니발이 이렇게 대답했다. “스키피오 장군, 그때는 내가 세 번째가 아니라 가장 위대한 장군이었다고 말해야겠지요.” --- pp.373~374 오토는 자기의 죽음을 말리는 사람들을 물리치고는 막료들과 그 자리에 와 있던 원로원 의원들에게 떠나라고 지시했다. (...) 그리고 그는 아직 어린 조카 코케이우스를 불러 이렇게 위로했다. “(…)나는 너를 내 아들로 입적하고 싶었지만 이제까지 미루어 왔다. 내가 성공한 다음에 너에게 권력을 물려주고 싶었고, 실패했을 때는 나와 함께 죽기를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제 내가 마지막으로 당부하노니, 너의 삼촌이 황제였다는 사실을 잊지도 말고 너무 오래 기억하지도 말아라.” --- pp.551~5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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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역을 넘어 후대가 추가한 단편까지 수록한 국내 최초의 판본
오랜 기간 번역에 몰두한 신복룡 교수와 50년 만에 『영웅전』 완역을 선보이는 을유문화사는 완성도 높은 판본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하버드대학 출판부에서 내놓은 페린 번역본을 바탕으로 빠뜨린 내용 없이 완역을 진행했다. 또한 원전에서 유실된 「한니발전」과 「스키피오전」 등 여러 내용을 후대의 작가들이 작성한 판본으로 추가해 놓았다. 플루타르코스의 원전에 못지않은 깊이를 자랑하는 이 추가 작업들은 오직 을유문화사의 이번 판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내용이다. 원전 완역을 넘어서 보다 완벽한 ‘영웅전’을 선사하고자 기획한 이 판본은 인류 역사상 최고의 영웅 열전을 더욱 풍성하게 선보인다. 카이사르, 브루투스, 알렉산드로스, 페리클레스…… 역사서이기 이전에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이야기 오래된 고전이라고 하면 딱딱한 이야기라는 선입견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영웅전』에는 지금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순간이 많이 들어 있다. 예를 들어 “브루투스, 너마저?”라는 대사로 유명한 카이사르의 암살 장면을 들 수 있다. 사실 ‘브루투스 너마저’는 셰익스피어가 이 사건을 각색해 만든 희곡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창작해 넣은 대사로, 실제로 이 사건을 기록한 역사서에는 등장하지 않는 말이다. 그런데 셰익스피어의 각색보다 『영웅전』의 원본이 더 드라마틱하다. 자신을 죽이려는 자들의 칼에 찔려 가며 도망치던 카이사르는 멀리서 브루투스가 칼을 꺼내는 모습을 보고는 아무 말 없이 자신의 망토로 눈을 가린 채 그 자리에 멈춰 버린다. 후계자로 점찍었을 만큼 아끼던 젊은이가 자신을 죽이려는 사실에 크게 충격을 받은 그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만큼 절망했던 것이다. 그 외에도 로마의 창건자 로물루스의 미스터리한 죽음, 인생의 회한을 한 줄의 말 안에 모두 담은 안토니우스의 유언, 상대를 교묘히 비웃는 키케로의 신랄한 유머 등 다양한 장르에 해당하는 멋진 순간을 수백 번 이상 만날 수 있다. 고전 역사서의 매력을 살린 번역과 상세한 원전 표기 이처럼 극적인 드라마를 선보이는 옛 이야기의 말맛을 더욱 살리기 위해서, 본 판본은 과거 을유문화사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펴낸 『영웅전』의 번역본을 참조해 좀 더 고아(古雅)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사극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 옛 말투를 살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한편, 플루타르코스는 다른 저자의 책이나 글을 인용하면서 정확히 어떤 책의 어떤 구절을 가져 왔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인용에 대한 규칙이 정해지지 않은 옛날에 작성된 책이므로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가 인용한 원전을 궁금해 하는 독자들에게는 장벽으로 느껴질 수 있다. 본 판본은 플루타르코스가 인용한 책들의 제목과 장을 함께 표기함으로써 연계 독서를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 주는 유일한 한국어 판본이기도 하다. 소장하기 좋은 디자인 워크룸이 디자인한 본 세트는 위대한 고전을 오래도록 소장하려는 독자들을 위한 것이다. 표지에서 글자를 최대한 뺀 과감한 구성은 이미지에 힘을 실어 줌으로써 특유의 개성을 자아낸다. 또한 사철 제본과 하드커버 양장으로 오래 보관하기 좋도록 제작했다. 어디에 놓아두어도 보기 좋고, 언제 펼치더라도 튼튼한 을유문화사의 『영웅전』은 삶의 지침서로써 독자와 함께 오랜 길을 걸어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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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때로 창조주와 내 존재 자체를 저주했다. (그러나) 플루타르코스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법을 알려 주었다. - 루트비히 판 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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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는 상상과 신화의 영역이 아닌, 실제 역사의 현장 속에서 뜨겁게 타올랐던 그리스와 로마의 수많은 ‘영웅’들을 보여 주었다. 알렉산드로스, 카이사르, 페리클레스 등 여기 등장한 영웅들은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뛰게 하는 쟁쟁한 인물들이다. 서양의 유명한 장군들은 물론, 많은 작가와 예술가와 사상가 들이 그들의 삶을 읽고 새로운 영웅으로 태어났다.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려는 독자들 역시 시대의 한계를 뚫고 새로운 역사를 창조한 이 책 속의 인물들로부터 지독한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한 번 사는 인생, 여러분의 가슴 속에도 뜨거움이 있음을 깨닫고, 그것을 일깨워내는 소중한 기회를 얻기 바란다. - 김헌 (고전학자 /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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