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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권제6권제7권제8권참고 문헌역자 해설 로마의 서사시 『아이네이스』베르길리우스 연보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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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us Vergilius M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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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대학 그레이트 북스★ 클리프턴 패디먼 [일생의 독서 계획]★ 가디언 선정 [최고의 소설 TOP 10]★ 동아일보 선정 [한국 명사들의 추천 도서]그대는 베르길리우스, 벅찬 강물인 양 말을 퍼부으시던 저 샘이시오?그대 나의 스승이요, 가르침이어니 내게 영예를 이바지한 고운 붓끝은오로지 그대에게서 받은 것뿐이오이다.--- 단테, 『신곡』 중에서베르길리우스는 기원전 29년부터 기원전 19년에 사망할 때까지 긴 세월을 꼬박 『아이네이스』에 매달렸다. 생의 마지막 3년은 서사시의 배경이 되는 곳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희랍 지역을 여행하며 마지막으로 원고를 수정한 기간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로 돌아오는 길에 열병에 걸려 끝내 완성하지 못했다. 작품에 완벽을 기했던 베르길리우스는 죽기 전 미완성의 원고를 불태워 없애고자 했으나,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뜻에 따라 그의 유고는 세상의 빛을 보았다. 전승에 따르면 베르길리우스는 우선 산문으로 글을 완성하고 12권으로 이를 나눈 다음 장면별로 운문으로 바꾸어 갔는데, 당장 완성할 수 없었던 부분은 그대로 놓아두고 시적 영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다음 부분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아이네아스』에는 58개의 미완성시행이 남아 있으며, 이것이 미완성의 흔적을 보여 주는 부분들이다.이 책을 옮긴 김남우 역자는 로마 문학 박사로, 라티움어 원전을 직접 번역했다. 라티움어로 된 로마 서사시 고유의 「여섯 걸음 운율」을 우리말에서 최대한 가깝게 구현하기 위해 각 행을 18자 이내로 옮기는 「18자역」을 고집했다. 입으로 읊을 때 가장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서사시인 만큼, 「귀로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글을 짓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 원전을 충실히 살릴 수 있도록 원문의 행과 번역문의 행을 일치시켜 옮기고자 각별히 노력했으며, 불가피하게 원문의 행과 해당 뜻의 번역문의 행이 달라질 경우 옆에 원문 행수를 표시하여 대조에 용이하도록 했다. 또 페이지마다 상세한 각주를 달아 독자들과 연구자들이 작품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옮긴이의 한 마디로마 문학을 대표하는 서사시의 「18자역」은 귀로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글을 짓는 걸 목표로 한다. 그러자면 운문이어야 했는데, 로마 서사시 고유의 여섯 걸음 운율은 우리에게 낯선 운율이지만, 이를 우리말에서 살려 우리에게는 없는 음수율을 만들어 보게 되었다. 아무도 하지 않은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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