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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소개
프롤로그: 내게 일어난 악몽 1. 77 앙케트 2. 되살아난 악몽 3. 엄마의 고백 4. 행운과 불행의 상징, 해골! 5. 개별 활동 전시 6. 내 마음을 읽어 봐 7. 내가 좋아하는 나, 내가 싫어하는 나 8. 다섯 개의 펜던트를 찾아라! 9. 위기와 불화 10. 꼬리와의 대화 11. 진정한 캠프의 밤 단미의 편지 |
孫元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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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은 잊을 만하면 찾아온다. 이제 좀 잠잠해졌으니 마음을 놓아도 되겠다고 생각할 무렵, 악몽은 치사하고 음흉한 배신자처럼 또다시 찾아오고야 만다.
--- p.28 엄마는 너를 도와주고 조언을 해 줄 수는 있지만 네 꼬리에 대해 모든 걸 다 알지는 못해. 엄마와 단미는 다른 사람이니까. 그러니까 네가 직접 경험하고 하나씩 알아가야 해. 명심하렴. 그게 네 숙명이야. --- p.53 네가 피하려고 하면 할수록 비밀은 널 더 괴롭힐 거야. --- p.84 넌 선택할 수 있어. 나와 사이좋은 친구가 될 건지, 아니면 나를 미워하면서 살아가게 될 건지. --- p.145 내가 나를 부끄러워하고 미워한다면 이 세상 누가 나를 사랑해 줄 수 있을까? --- p.147 너한테 전부 다 말해 줄 수는 없지만, 나는 너랑 닮은 애가 맞나 봐. 내가 싫어하는 비밀 때문에 나 자신이 싫었거든. 하지만 나를 인정해야 다른 사람한테도 손을 뻗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 --- p.151 하지만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도 절대 변하지 않을 한 가지는 분명했다. 누가 뭐래도 난 위풍당당 여우 꼬리를 가진, 손단미라는 사실이다! --- p.161 |
웹툰 작가가 꿈인 열한 살, 4학년 단미는 비오는 날과 공상하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녀다. 장점이자 단점은 지나치게 솔직하다는 것. 단짝 루미와 엄마 아빠 사이에서 즐겁게 지내던 단미에게 어느 날 예기치 않은 꼬리가 돋아난다. 이 사실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단미는 평소와 다른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며 당황한다. 한편 학교에선 매년 전통적으로 열리는 ‘으스스 미션 캠프’가 진행되고, 단미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반 아이들과 ‘해골 모둠’으로 엮인다.
해골 모둠은 ‘좋아하는 나, 싫어하는 나’에 관해 서로 이야기 나누며 다섯 가지 펜던트를 찾아내는 미션을 수행해야 하지만, 어쩐지 처음부터 삐걱대기 시작한다. 속을 알 수 없는 친구 재이와 마음에 들지 않는 윤나, 아무 때고 존재감을 드러내려 하는 꼬리의 정체 때문에 단미는 더욱 곤란해져 간다. 과연 해골 모둠은 미션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을까? 단미는 꼬리의 존재를 들키지 않고 무사히 캠프를 마칠 수 있을까? |
거침없는 이야기에 빠져들고, 감각적인 일러스트에 반한다!
『아몬드』 손원평 X 『양말 도깨비』 만물상 작가의 환상적인 만남 데뷔작 『아몬드』로 80만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서른의 반격』 『프리즘』 『타인의 집』 등 다양한 색채의 작품을 발표해 온 손원평 작가가 어린이책 신간 『위풍당당 여우 꼬리』로 돌아왔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몰입감 높은 전개를 펼치는 것과 더불어 시대와 인간의 마음을 깊이 위로한다는 평을 받아 온 그답게, 『위풍당당 여우 꼬리』 역시 한번 책장을 펼치면 끝까지 읽게 하는 전개 속에 감동이 가득 담긴 서사가 일품이다. 손원평 작가가 구축한 일상 속 놀라운 구미호 판타지는 『양말 도깨비』와 『별똥별이 떨어지는 그곳에서 기다려』로 웹툰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 온 만물상 작가의 그림과 만나 풍부한 색채와 감성이 살아 숨 쉬는 이미지로 재현됐다. 독자들은 손원평 작가가 처음으로 발표하는 어린이책의 세계를 따뜻하고 섬세하게 묘사된 일러스트와 함께 감상하는 기쁨을 한껏 누리게 될 것이다. “내가 나를 부끄러워하고 미워한다면 이 세상 누가 나를 사랑해 줄 수 있을까?“ 미운 나도, 이상한 나도 사랑하는 법을 일깨우는 이야기 어린이들이 한 해 한 해 자라면서 겪는 몸과 마음의 변화는 마치 폭풍과도 같다.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변화 속에 선뜻 받아들이기 힘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자신에게 실망해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진실을 회피하면 고민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뿐이고, 부메랑처럼 되돌아올 뿐이다. 『위풍당당 여우 꼬리 1: 으스스 미션 캠프』의 핵심 사건은 어느 날 단미에게 갑자기 돋아나 버린 꼬리의 정체를 밝히는 것과 더불어, 해골 모둠 아이들이 함께 수행하는 미션이다. 여섯 아이들은 ‘내가 좋아하는 나, 내가 싫어하는 나’라는 주제를 둘러싸고 솔직한 마음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진다. 운동을 좋아하지만 공부에는 자신 없는 아이, 남들 앞에 나설 때 행복하지만 나쁜 평가는 견디기 힘들어하는 아이, 혼자서 몰두하는 시간을 즐기지만 더 큰 일을 해낼 수 있을지 자책하는 아이……. 단미는 자신만이 ‘별종’이고 외따로 떨어진 존재가 아닐까 불안해하지만, 우리 모두는 타인이 모르는 약점과 비밀을 간직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결국 단미는 ‘으스스 미션 캠프’에서의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바탕으로 미운 나의 모습, 이상한 나의 모습을 모두 긍정하고 내 안의 또 다른 자아와 소통하는 법을 깨우쳐 나간다. 우리는 모두 선택할 수 있다. 자기 자신과 사이좋은 친구가 될지, 아니면 자기 자신을 미워하면서 살아가게 될지를 말이다. 『위풍당당 여우 꼬리』는 ‘나’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어린이들의 곁에 머무르는 다정한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네 비밀을 비웃지 않고 이해해 줄 사람이 분명히, 어딘가에 한 명은 있을 거야!“ 온 가족이 함께 읽는 매력 만점 성장 동화 『위풍당당 여우 꼬리』에는 사춘기기가 시작되며 맞이하는 자아의 극적인 변화와 더불어 친구들과 겪는 크고 작은 충돌, 그리고 엄마 아빠와의 관계 등 부모가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나눌 이야깃거리가 가득하다. 등장인물 사이의 역동적인 관계가 사실적이고 흥미진진하기에, 자라나는 초등학생 자녀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무엇을 힘들어하는지 알고 싶어 하는 부모에게 『위풍당당 여우 꼬리』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이 책을 함께 읽으며 각자의 사례에 대입하고 대화를 나눠 본다면, 어른들은 단미의 엄마처럼 아이의 고민을 가까이에서 듣고, 가장 가깝고도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단미의 나머지 여덟 꼬리는 어느 순간에 등장하게 될까? 단미의 엄마는 어떤 구미호일까? 알 수 없는 친구, 재이는 어떤 비밀을 품고 있을까? 루미와 윤나, 민재와 지안이 등 해골 모둠의 다른 친구들과 단미는 앞으로 어떤 관계를 이어 나가게 될까? 어린이들의 평범한 일상과 구미호 설화라는 특별한 판타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위풍당당 여우 꼬리』는 앞으로도 계속 출간된다. |
『위풍당당 여우 꼬리』는 또 다른 ‘나’를 만나는 모티프를 구미호 설화에서 가져왔다. 구미호는 지금까지 우리가 저만치 떨어뜨려 놓았던 타자이지만, 이제 여우 소녀 단미로 새롭게 태어나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허문다. - 오세란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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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은 자라나면서 자아를 발견하며 어른이 되는 길목에 들어선다. 이 시기 초등학교 교실은 어느 때보다도 격렬한 감정으로 타오른다. 『위풍당당 여우 꼬리』는 바로 그 순간, 어린이들의 마음 풍경을 생생하게 그려 낸다. - 박유신 (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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