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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나는 외국인이 아니야! 2. 쪽지를 보낸 범인은 누굴까? 3. 우주의 똥구멍을 만나다 4. 네가 내 별명을 처음 불러 주었을 때 5. 위기의 오디션 6. 도윤이에게 있었던 일 7.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용서 8. 지금 내 노래를 부를게! 에필로그 [부록] 마음 가꾸는 토론-다문화 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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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말을 하는 리호는 자신이 당연히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게 뭐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 싶었다.
--- p.18 리호는 기타 넥을 잡듯 책상 가장자리를 잡았다. 그러곤 한쪽 귀에 이어폰을 꽂고 머릿속으로 코드를 떠올렸다. 노래도 살짝 흥얼거려 보았다. 그러자 가라앉았던 마음이 둥둥 떠올랐다. --- p.49 “왼손잡이는 진짜 억울해. 밤방 아저씨는 내가 오른손으로 기타 치는 게 기적이래. 사실 엄청나게 연습했어.” --- p.51 연예인이라고 잘난 척하던 신우주는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리호와 같은 열세 살 아이, 가수를 꿈꾸던 신우주만이 있었다. --- p.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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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호의 평화롭던 학교생활을 흔들어 놓은 쪽지 한 통
김리호, 기타를 잘 치는 열세 살 소녀. 꿈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솔로 뮤지션! 누군가 리호네 반 아이들의 사물함에 인기 솔로 가수 ‘키노’의 콘서트 티켓을 넣어 놓았다. 딱 하나, 리호의 사물함만 빼고. 리호는 키노의 엄청난 팬이다. 키노 같은 뮤지션이 되는 게 꿈이어서 곧 오디션도 보러 간다. 그런데 그런 리호만 키노 콘서트 티켓을 받지 못했다. 티켓 대신 리호 사물함에 들어 있는 건 기분 나쁜 문장이 적힌 쪽지 한 통. ‘넌 외국인이니까 안 돼.’ 쪽지 내용을 본 아이들은 리호에게 모난 질문을 쏟아 내고, 리호는 당황스러움에 얼굴이 빨개진다. 그때 도윤이가 자신의 티켓을 리호에게 건네 상황은 일단락되지만 그뿐이다. 삽시간에 학교 전체로 소문이 퍼지고, 리호가 노래 영상을 올리는 사이트에도 악플이 달린다. 과연 리호를 따돌린 사람은 누구일까? 리호는 무사히 오디션을 볼 수 있을까? ‘함께’ 속에 ‘나’를 찾는 성장 드라마 리호 엄마가 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센터에서 ‘지금 내 노래를 부를게!’라는 온라인 다문화 축제가 열린다. 주변에 사는 외국인들을 초대해서 각 나라의 노래를 부르고, 그 노래에 담긴 이야기를 나누는 축제이다. 축제에는 리호 곁의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한다. 국적이 다른 리호 부모님, 네팔인 엄마를 둔 진진, 미국 이민을 갔다 온 도윤, 케이팝이 좋아 영국에서 우리나라로 온 알렉스, 리호에게 기타를 가르쳐 준 밤방 아저씨, 베트남에서 살고 있는 리호 외할머니……. 저마다의 방식으로 리호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사람들 속에서 리호는 처음으로 자작곡을 부른다. 자작곡에는 리호 외할머니가 리호에게 해 준 말이자, 리호 스스로 가슴속에 새기고 있는 문장이 들어가 있다. “리호는 참 특별해. 그러니까 특별해지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돼.” ‘함께’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은 리호는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멀어졌다고 생각한 꿈에 다시 다가가기 시작한다. 편견과 차별을 뛰어넘는 다문화 사회 동화 리호는 엄마가 베트남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여러 편견과 차별을 받는다. 아이들은 수군대며 리호에게 편견 섞인 질문을 하고, 같은 반 친구 우주는 외국 사람에게 자신의 자리를 빼앗겼다며 괜히 리호에게 화풀이를 한다. 『지금 내 노래를 부를게, 야호!』에서는 편견과 차별 없이 ‘있는 그대로’에 대해 이야기한다. 주인공 리호는 스스로 ‘약간 까무잡잡한 피부에 커다랗고 쌍꺼풀이 진 눈.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달라 보이긴 했다.’라고 생각하면서도, ‘하지만 반 아이들도 모두 다르게 생겼다. 누구는 눈이 작고, 누구는 주근깨가 있다. 누가 뭐라 해도 지금 내 모습이 좋았다.’처럼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한다. 또 누군가 부당한 이유로 괴롭혀도 움츠러들지 않는다. 오히려 “그게 뭐 어때서?”라고 말하며 편견과 차별에 당당히 맞선다. 사람들은 종종 어떤 사람이나 집단에 대해 잘 모르면서 마음대로 판단하곤 한다. 리호의 태도를 통해, 우리는 다문화 사회에 갖춰야 할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다. 편견과 차별 없이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주변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