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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담스러운 임금님
2.매타작. 3.속모를 한양사람 4.계급이 등수 5.온갖 이기심 6.임금을 지켜라. 7.음모를 대하는 술수 8.죽은 자에 빌붙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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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전직임금이 된 노산군이 깡촌 중에 깡촌, 산으로 빙빙 둘러쳐진 이 영월로 귀양을 오고야 말았다.
“죽이려고 해서도 안 된다. 억지로 살리려 해서도 안 된다.” 아버지 말은 귓등으로 흘렸다. 임금을 죽이고 살리는 일은 나라에서 정할 테니, 내가 임금을 죽이려고 나설 까닭도 없고, 내 주제에 죽을 임금을 무슨 수로 구하겠는가. --- p.11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아 있다 저 물도 내 맘 같아서 울며 밤길 가는구나‘ 이 시는 단종이 귀양 가는 길을 호송했고, 나중에 사약을 들고 간 의금부도사 왕방연이 지었다고 한다. 한양사람이 쓴 역사는 단종이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써 놓았지만 왕방연이 시로 써 놓은 역사는 절절한 슬픔이 담겨있다. 이렇게 역사는 누가, 어떤 방식으로 쓰느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진다. --- 「머리말」 중에서 |